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 마음지킴 >

김성욱 | 2019.04.27 10:28

< 마음지킴 >

 

"무릇 지킬만한 모든 것보다 네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느니라."(4:23)

 

성경은 마음을 살피고 죄악이 틈타는 것을 부단히 경계하며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생명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답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중요하다." "아주 귀한것이다." "보물처럼 소중히 여겨라."가 아닌

1의 가치인 생명에 빗댄 것이

절대로 흘려 들어선 안되는 주제임을 보여줍니다.

 

죄가 틈타도록 마음을 내어주는 순간,

순식간에 죄는 마음을 마비 시킵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그렇게 됩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해 죄가 틈타게 되면 곧바로 드러나는 증상은 무감각 입니다.

 

이전에 죄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고,

철저하게 경계 근무를 섰던 양심은 무감각해져서 죄의 출입에도 경종을 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무감각이라는 먹구름이 에워싸고, 하나님의 영광에 열심이었던 마음이 안개처럼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스도를 묵상하던 마음도 그에 합당한 감사도 사라진 체, 지금이 영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상황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수술실에 들어간 환자가 전신마취로 인해 메스가 들어가는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해당하고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렸던 ,

그 경건한 다윗 왕도 넘어지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가 마음지킴의 의무를 게을리 하는 그 순간, 순식간에 마음은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주님을 슬프게 해드리는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 죄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과정과

남은 인생에서 그 결과로 경험한 고통이 얼마나 비참한 것이었는지요!

 

죄로 인해 마음지킴에 실패하면,

무감각과 함께 영적 무질서가 찾아옵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죄에 대해 가졌던 기준들이 허물어지고,

다시 옛 본성의 가치들이 내세워져

죄악된 결정과 그로 말미암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대제사장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장으로 어릴적부터,

그 직무가 무엇이며 하나님께 나아갈때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아버지를 통해 꾸준히 배웠을 것입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나이가 차자 직접 직무를 수행하면서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방법들을 숙지 숙달하고 있었지만, 죄가 마음에 틈타고 무질서한 마음의 상태에 놓이게 되자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다른 불로 하나님께 분향하여 하나님을 만홀히 여김으로 심판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었고, 이 일에 초보가 아니라 숙달되어 있었던 사람들이었고, 어릴적부터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께 분향하는 마음과 자세, 그리고 방법을 세세하게 배웠는데도 말입니다.

 

여기서 배울점은 마음지킴에 있어 겸손한 마음이 필수 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선줄로 생각하는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예외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정결해지려고 노력을 해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마음을 지키는 것을 실패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곧바로 내 힘으로는 불가능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경건한 자라도 스스로 침체에 빠지지 않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철저히 의존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그분과 연합된 상태) 모든 영적인 것들을 공급받는 가지와 같은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계속적으로 은혜의 방편으로 주신 말씀과 기도에 매여 있어야 합니다.

부지런히 마음을 살피고 할 수만 있으면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합니다.

 

부단히 그리고 꾸준히 일관되게

말씀과 기도에 그리고 복된 성례를 통해 마음밭을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

 

잡초는 그 특성상 심지도 않고 관리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알아서 무성하게 잘 자라지만,

귀한 화초는 심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부단히 가꾸어야 잘 자라는 법입니다.

 

"온 힘을 다해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그로부터 삶의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니라."(4:2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2개(1/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 모바일 [김성욱 칼럼] 배타적인 기독교 김성욱 2019.07.14 07:33
21 모바일 [김성욱 칼럼]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유산 사진 첨부파일 김성욱 2019.07.08 11:10
2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진리는 타협하지 않는다. 김성욱 2019.06.18 07:18
19 모바일 [김성욱 칼럼] 진리전쟁에 참전하라 김성욱 2019.05.20 10:35
>> 모바일 [김성욱 칼럼] < 마음지킴 > 김성욱 2019.04.27 10:28
17 모바일 [김성욱 칼럼] < 인권, 왕좌에 오르다 > 김성욱 2019.04.23 07:45
16 모바일 [김성욱 칼럼] < 낙태죄 폐지 > 김성욱 2019.04.12 07:56
15 모바일 [김성욱 칼럼] < 잃어버린 경외 > 김성욱 2019.04.09 20:22
14 모바일 [김성욱 칼럼] < 무고함 또는 억울함 > 김성욱 2019.04.09 20:15
13 모바일 [김성욱 칼럼] <복음, 교회 회복의 본질 > 김성욱 2019.03.05 10:52
12 모바일 [김성욱 칼럼] < 세상의 시선 > 김성욱 2019.02.23 10:14
11 모바일 [김성욱 칼럼] 인내 김성욱 2019.02.23 10:13
10 모바일 [김성욱 칼럼] <하나님의 주권과 순종> 김성욱 2019.02.19 07:08
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논쟁의 태도는 사랑이다> 김성욱 2019.02.19 07:05
8 모바일 [김성욱 칼럼] <양심의 민감 단계> 김성욱 2019.02.19 07:04
7 모바일 [김성욱 칼럼] <좁은길> 김성욱 2019.02.14 15:15
6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를 경시하는 풍조에 관하여> 김성욱 2019.02.10 09:46
5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주님, 그리고 베드로> 김성욱 2019.02.10 09:44
4 모바일 [김성욱 칼럼] <비판, 비난 그리고 형제우애> 김성욱 2019.02.07 10:49
3 모바일 [김성욱 칼럼] 가치관 혼란의 시대 김성욱 2019.01.28 19:3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