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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 모중현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평범한 김해 사람이고, ‘진리’가 무엇일까 고민하며 삶에 잇닿아 있는 학문을 꿈꾸고 있는 사역자이다,

죽음
죽음
죽음 앞에
모든 것이 힘을 잃는다
나를 옭죄던 힘겨움도...
옹졸한 마음, 미래에 대한 두려움, 용서치 못하는 마음...
죽음 앞에
용서를 빌게 된다
그동안 상처만 입혀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말하게 된다
죽음은
나를 발견하게 한다
죄로 가득 찬 나를
욕망으로 가득 찬 나를
죽음 앞에
사람은 진실해지고
용기를 가지게 되고
무엇이 소중한지 알게 되나보다
우리는
영광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죽음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
주를 위해 죽는 사람.
우리는 죽으러 이 땅에 왔다
죽음이 삶이요 삶이 죽음이다
우리는 고난 받으러 이 땅에 왔다
고난이 영광이요 영광이 고난이다.
죽음은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