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서상진계명대학교 대학원(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대구에 있는 북일교회와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10여년 간 10대 사역과 청년사역을 했다.
    현재는 미래로교회를 6년 전에 개척해서 목회의 가장 큰 사명인 '사랑하라 제자삼으라'는 말씀을 붙들고 가장 성경적인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꿈을 꾸고 있다.

어려움보다 더 크신 이

서상진 | 2019.04.16 05:01

우리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항상 좋은 일만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맞는 일만 경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되어진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전혀 예측하지도 못했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내 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일로 인해서 당황하고,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뜻밖의 사건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는 것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고, 믿음의 길을 시작하면 어려움에서 면제가 될까요? 아닙니다. 내가 믿음의 길을 시작하면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믿음을 가지기 전에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이,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더 크게 우리들에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기준으로 해서 기도를 하는 일입니다. 말씀과 기도라는 것이 뻔한 이야기 같지만, 그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고난과 어려움은 내가 버티면 됩니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기하게도 지나갑니다. 고난의 일이 막상 나에게 닥쳤을 때에는 죽을 듯 힘에 겹기도 하고, 그 일로 인해서 낙망하기도 하지만, 다 지나갑니다.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결국 인내 밖에 없습니다. 그 인내함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내가 든든한 기둥에 나를 묶어 놓는 것과도 같습니다. 기둥에 나를 묶어 놓으면 내가 흔들릴 수 있지만,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는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면제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가 고난 당할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시며, 나에게 피할 길을 주시어, 내가 그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힘은 세상의 어떤 힘과 의지보다도 더 강력한 능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주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닥쳐 왔을 때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누구와 함께 있느냐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도 없고, 버틸 수도 없지만, 그 고난보다 더 크신 이가 나의 방패가 되어 주시니 두렵지 않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맞설 힘이 생기면 이미 이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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