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아버지 교과서, 로버트 햄린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송광택 | 2009.04.09 00:38
아버지 역할은 중요합니다


<아버지 교과서>의 원제는 ‘위대한 아빠들’(Great Dads)이다. 이 책은 1부 ‘자녀들 곁에 있어주기’와 2부 ‘자녀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삶을 살라’로 구성되어 있다. ‘기쁨이 넘치는 아버지 역할하기’의 열두 가지 비결이 제시하고 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아버지의 엄청난 힘을 인식할 것을 강조한다. 모든 아이들은 아버지로 부터도 무조건적인 사랑과 적극적인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19쪽).아버지는 그의 힘을 자녀의 삶에 긍정적으로(건설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아버지 역할이라는 유산의 위력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가 남긴 영적 유산에 의해 입증된다. 그의 후손 중 300명 이상이 목사, 선교사, 또는 신학교 교수가 되었다. 120명은 여러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110명은 변호사, 60명은 저명한 작가, 30명은 판사가 되었다. 14명은 대학의 총장이 되었고 1명은 부통령이 되었다.(32-33쪽)
저자에 따르면 아이는 아버지를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오늘날 가정의 도둑은 과도한 활동이라고 말한다. 특히 부모들과 십대들이 누리는 친밀감은 무엇이든 거의 항상 열두 살 이전에 형성된다(59쪽). 그리고 양적 시간으로부터 질적 시간이 나온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는 일에 ‘지나침’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수잔나 웨슬리는 17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각 자녀에게 일주일에 적어도 한 시간씩 시간을 할애해 주었다.
제3장에서 저자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라고 말한다. 중요한 유년기 추억은 가족 경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을 위한 추억을 만들 때 자신이 유년기 때 경험했던 것을 활용하라”(107쪽). 가족 책읽기 시간은 가장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다. 저자는 자녀들과 함께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읽었다(전 7권). “우리 가족은 매일 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나니아로 여행을 떠나기 위하여 안방에 모였다.” 가족 책읽기 시간은 가족 정체성과 뿌리, 그리고 긍지를 형성할 수도 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강력한 역할을 맡고 있다. 도덕적 가치관은 우리 자녀들이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으며, 친절한 인간이 되도록 도와주며, 인생 전반의 성공에 기초가 된다. 자녀는 주로 아버지의 훈련과 교훈을 통해서 옳고 그른 선택을 하는 법을 배운다,
위대한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준다. 아버지는 믿음과 삶의 일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아버지는 자녀들 앞에서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마 아빠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그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327쪽). 이 책은 아버지의 역할을 탁월하게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021개(25/52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1 모바일 [김성욱 칼럼] <논쟁의 태도는 사랑이다> 김성욱 2019.02.19 07:05
540 모바일 [김성욱 칼럼] <양심의 민감 단계> 김성욱 2019.02.19 07:04
539 [조정의 칼럼] 질의응답(2):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 말씀은 불순종하는 남편 조정의 2019.02.18 21:35
538 [서상진 칼럼] 교회는 한 믿음의 공동체 서상진 2019.02.18 06:57
537 [서상진 칼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서상진 2019.02.16 05:13
536 모바일 [김성욱 칼럼] <좁은길> 김성욱 2019.02.14 15:15
535 [서상진 칼럼] 목회자와 식사 대접 서상진 2019.02.14 09:40
534 [서상진 칼럼] 오래 전 불렀던 찬송의 기억 서상진 2019.02.10 10:06
533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를 경시하는 풍조에 관하여> 김성욱 2019.02.10 09:46
532 모바일 [김성욱 칼럼] <주님, 그리고 베드로> 김성욱 2019.02.10 09:44
531 [송광택 칼럼] 성육신 송광택 2019.02.08 23:56
530 [송광택 칼럼] 세상을 놀라게 하라 송광택 2019.02.08 23:52
52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비판, 비난 그리고 형제우애> 김성욱 2019.02.07 10:49
528 [서상진 칼럼] 명절에 생각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서상진 2019.02.06 11:05
527 [조정의 칼럼] 질의응답(1):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갖게 하라"는 말 조정의 2019.02.04 10:30
526 [서상진 칼럼] 목회와 헌금 서상진 2019.02.03 08:57
525 [서상진 칼럼]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 서상진 2019.02.02 11:58
524 [서상진 칼럼] 하나님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상진 2019.02.01 04:57
523 [서상진 칼럼] 나는 무엇에 미쳐있는가? 서상진 2019.01.29 15:48
522 [서상진 칼럼] 예수 잘 믿어도 암에 걸립니다. 서상진 2019.01.29 04: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