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세상을 놀라게 하라

송광택 | 2019.02.08 23:52


세상을 놀라게 하라, 마이클 프로스트, 넥서스

 

독특하고 신선한 생활전도

 

<세상을 놀라게 하라>는 매우 독특하고 신선하게 전도의 삶으로 초대한다. 저자에 의하면 사실상 우리는 모두 선교사가 되어 이웃을 향해 너그럽게 호의를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자기 속에 있는 믿음을 실생활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는 거리로 나가 전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느꼈고, 자신에게는 복음 전도의 열정이 부족하다는 죄책감마저 느꼈을 것이다. 간혹 확신에 차서 그렇게 해보려고 나섰다가도 접촉하는 불신자마다 번번이 외면해버리자 몹시 불쾌해지기도 했다”(17).

초대교회는 어떻게 복음을 전했나? “그들은 가난한 자를 먹였고, 모든 나그네를 환영했으며, 사회 경제적 지위를 따지지 않았다. 그리스도인 귀족들은 노예를 끌어안아 주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은 민족성을 따지지 않고 자신을 개방하여 누구와도 교제했으며, 남녀간의 평등한 사회적 관계와 가족의 화목을 응원했다. 그들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사회를 구현하였고, 그들의 행동은 일반 로마인들 사이에서 채울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33-34)

초대교회는 이러한 삶은 생활전도의 모델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궁금증을 일으키는 삶이란 무엇인가? 남아프리카 출신의 선교학자인 데이빗 보쉬는 선교는 고상한 것이어서 종교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사람을 모집하는 일 정도가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다라고 썼다. 달리 말해서, 선교는 하나님의 통치에서 비롯된다. 선교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기도 하고 실증도 하는 이중 사역이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들은 각자의 일상생활에서 불신자의 삶속으로 가까이 들어가는 습관들을 익혀서, 결국 복음을 전할 수 있게끔 불신자가 여러 종류의 질문을 하게 할 필요가 있다(47).

삶으로 전도하는 선교적인 사람들은 다섯 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저자는 BELLS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그 원리를 소개한다).

축복하기나는 이번 주에 세 사람을 축복한다. 최소한 그중 한 사람은 우리 교회 교인이 아니어야 한다는 원리다.

먹기나는 이번 주에 세 사람과 식사한다. 최소한 그중 한 사람은 우리 교회 교인이 아니어야 한다는 원리다.

듣기나는 최소한 주중 한 번은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나는 최소한 주중 한 번은 그리스도를 배우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이다.

배우기나는 주중에 내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썼던 모든 방법을 일기에 기록한다이다.

마지막 원리는 파송일기 쓰기이다. 저자에 따르면, 각각의 습관이 우리에게 특별한 선교적 가치를 두루 형성하게 만든다.(49-50)

요점은 이것이다. 만일 당신이 너그럽고 친절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고, 그리스도를 닮은 선교사가 되고 싶다면, 그런 가치들을 배우려고만 하지 마라. 그것이 몸에 밴 습관이 되어야 한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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