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상처와 성인아이

이진규 | 2024.12.03 11:10

상처와 성인아이

 

상담심리학에 성인아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인아이란? 몸은 성인이지만, 그 내면에 정신과 감정은 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전문용어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지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사람답게 대우받고 사랑받고 양육받을 권리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게 죤 로크가 말한 천부인권사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게중에는 가정폭력 등, 역기능가정 환경속에서 ,자신의 욕구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수용되지 못한채 자랍니다. 그럴 경우 아이는 마음과 정신에 큰 상처를 받지요. 그리고 그 상처는 어린 시절 정상적인 정신성장을 멈춰버리게하는데, 그렇게 해서 성인이 된 사람은 성인이 됐어도, 여전히 그 내면에서 어린 시절 미성장된 아이모습(정신수준, 연령태도), 어린 시절 때 상처받은 상황과 상처준 사람과 비슷한 대상을 만나게되면 나타납니다. 그런 증후군을 상담심리학에서 성인아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각 발달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욕구가 존재하죠. 그렇게 가정에서 부모님 사랑받고, 친구들로부터 우정받고 자라야 되지만, 그렇지 못하고 부모와 사회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라거나,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이중살림,편모슬하 가정에서 자라거나, 또는 너무나 엄격한 부모밑에서 자라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그렇게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됐음에도, 그 성인은 자신이 어릴 때 상처 입은 환경이나 처하면,또 그 상처를 준 부모같은 사람을 만나면, 어렸을 때 아이는 힘이 없어 상처 아픔 속에서도 굴복했지만, 이제 성인이 된 아이는 어른으로서, 힘을 가졌기에, 자기에게 상처줬던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나, 상처받고 자란 어린시절과 유사한 환경에 처하면, 부정적으로 반항하는 심리작용을 말합니다.

 

그럴 경우 성인사회에서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거나,아니면,직장에서 수하 사람에게 어떤 원인제공을 탓으로 불같이 화를 내며, 힘을 행사해 괴롭힙니다(분노조잘장애). 또 권위적인 부모 때문에 어린 시절 상처피해를 입고 자란 아이는, 성인돼서, 권위적인 어른들에게 대항합니다. 또 그렇게 상처받고 성인아이기질을 가진 자는, 그 부정적인 영향으로 지나친 열등감과, 지나친 우월감으로 포장돼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인정받고 싶은 요구에 집착하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건강치 못한 불안 장애 요인도 된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성인 아이 증후군은, 반드시 내면에 받은 상처와 연결고리를 갖는데, 그 상처로 인해 내안에 또 다른, 정말 내 이성과는 다른 불합리한 원치않는 괴물 같은, 또 다른 내가 자라게 됩니다. 치유상담전문가 정태기 목사는 그를 가리켜 자신을 내안에 들어있는 나쁜 운전수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치유상담학을 공부한 분이 작성해 정리한 성인아이의 특징을 인용해 보면?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또는 무엇을 느끼지 못하는지 알지 못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수치심을 느낄 때가 있다.

 

타인으로부터 칭찬이나 인정의 말을 듣는 것을 어색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이 있다.

 

계속해서 사건과 사람들을 통제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항상 너무 지나치게 노력한다.

 

매우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직접 착수하는 일을 계속 뒤로 미룬다.

 

억압된 분노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할 이유 없이 두려움(공포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되거나 성공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린다.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거나 반항한다.

 

어린 시절의 전부 혹은 일부를 빼앗겼다는 느낌이 있다.

 

정상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당황한다.

 

다른 사람들이 원치 않을 때에도 다른 이들의 문제에 책임을 진다.(Ref, 인터넷지식)

 

성인이지만,사회적 지위가 있는 자 일지라도, 그안에 숨겨진 상처받은 내면 아이는, 수시로 자신을 알아달라고 고개를 들이내밉니다. 그런 성인아이 기질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이, 누군가를 힘들게 해서, 그래서 지적하며, 야단치고, 때로는 그런 그를 무시해도, 그에게서 그런 행동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치유 상담학적 이론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그렇게 반응하는 내면 그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귀를 기울여 주어서,(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함)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조금씩 성장해서 건강한 성인이 돼서,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치유받는 노력이 치유상담학에서 다루는 치유과정의 해결책 기술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과거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또 그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 역기능 가정에서 엄청난 불행을 겪으며, 온갖 상처를 받고 자라서, 성인아이 증후군 때문에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정상적으로 못하는 악영향에 지배받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는 그런 악조건을 이겨내고 어른이 돼서 큰일을 해내는 분둘의 사례도 드물게 있습니다. 그대표적인 예가 미국 토크쇼 진행자 여황 오프라윈프리가 되겠습니다. 그런 예외를 제외하고는, 상처와 성인아이 증호군 때문에 그 피해에서 여전히 알게 모르게 고통받고 사는 성인도 많습니다. 일반상담학에서 상담기술로 해결해주는 노력도 있지만, 가장 완전한 치유자는 예수님입니다....)이중표 목사님..간증 중에도 자기안에 불같이 화가나게 하는 그 이유를 찾아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던 중, 울고 있는 한 상처받은 어린 아이(자기)를 보게 해 주시더랍니다. 그 아이를 십자가 피뭍은 주님 품안에 위로와 치유받게 해주었답니다. ,,,)정태기 목사 ..역기능가정 성장배경..대인공포증, 청중 앞에 서면 다리가 지나칠 정도로 후들후들 떠니까, 사람들이 그런 그를 재봉틀이라고 별명지었다 합니다. 그랬던 그도 치유자되신 예수님만나 ,내면의 상처와 성인아이 증후군이 완전히 고침받고 가정을 살리고 사람을 살려내는 치유상담연구원 원장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직자 목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에 어울리지않게 화를 잘 낸다든가, 내 기준에 못마땅하면 꼴을 못본다든가, 심지어는 정신적인 건강장애까지 쉽게 타인에게 고백하기 어려운 내면 안에 어떤 견고한 세력(못된 나)의 장애로 인해, 가시덤불 속에 갇힌 곡식처럼, 인격적으로 손해보고, 잠재력 달란트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고,영육 건강에 피해의식 갖고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모든 사람이 다같이 과거로부터 영향을 받고 살기에, 때로는 불행했던 과거 어떤 환경속에서, 누구에게나 일부분 상처입은 어린시절이 있고, 어렸을 때 받은 지나친 수치심,모욕감,열등감으로 인해, 내안에 나쁘게 자리잡은 견고한 진같은 어둠의 세력이 형성돼,성인아이 증후군 피해에서 매여 여전히 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금지옥엽 대우받으며 사랑받았지만,한편 역기능적인 상처와 불안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내안에 불안증, 견고한 진을 형성했고, 그로인해 대인관계, 건강문제, 잠재력 발휘가 잘 안된다하는 피해의식에 붙잡혀 여기까지 왔습니다. 내가 나를 압니다. 그런 피해의식 없었다면, 난 지금보다 더 다른 위치에서 서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인데 하는 안타까움을 제 자신에게서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나름 책도 관련 책도 읽고 세미나도 다니고, 기도도 하고, 기도받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제게는 아직도 그런 그늘에서 완전히 해방받지 못한 가시가 있습니다. 나는 아는 고통입니다. 또 우리 가운데는 목회과정에서도 못된 그런 상처입은 성인아이 기질을 가진 성도들과 집사권사,장로, 일군들로터 문제를 삼아 스트레스를 받고,그로인해 내안에 형성된 부정세력(상처)도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라기는, 그게 마음깊이 들어와 자리잡고서, 내면에 무의식화 돼서, 나에게 여전히 앞으로도 남은 미래여생에,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내안에 또 다른 괴물이 되지않도록, 관심갖고 치유와 회복에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믿는 예수님! 상처입은 치유자되신 전능자 구주예수님! 지금 내안에 나도 잘 모르는 원치 않는 내 모습 깨닫는다면, 그 모습 주님 예수 앞에 끌어안고 나아가, 회개하며 겸손히 간구해, 한번더 인격적으로 깊히 만나셔서, 치유받기를 함께 노력해 봅시다. 스스로 아무 문제가 없다 여기시면, 어쩌면, 그 모습은 자기를 제대로 못들여다 보는, 그 사람은 정말 문제아 일 수도 있습니다. 찾아서 발견해, 상처 치유전문가이신 주님 앞에 데리고 가서,그 따뜻하신 사랑의 손길과 따뜻한 품안에서 용납받고, 능력의주님께 ,간구로 상담하고, 어루만져줘서, 넉넉히, 상처받은 환경에도 직면 대처할수 있고, 그 아픔의 사실에서 벗어나 참 자유해지며, 정신적으로 결핍된 부분 주님께 고침 받고, 보다 더 인격의 길핍이 채워지면서 온전해지며, 관계 잘 하며, 잠재력 발휘하며, 사랑과 이해와 용납이 있고, 모세처럼 유능하나 온유한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앙망해봅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 치유자 되신 예수님께, 또 다른 치유를 체험하시고 온전케되며,그럼으로써 치유의 은혜강물의 통로가 돼 치유은혜를 확신시켜주며, 치유은사도 행할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330개(14/67페이지)
편집자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0 [이진규 칼럼] 지옥이 무서운 이유 이진규 2024.12.20 13:41
1069 [이진규 칼럼] 천국이 좋은 이유 이진규 2024.12.20 13:40
1068 [이진규 칼럼] 나무야 이진규 2024.12.19 14:34
1067 [채천석 칼럼] 변화된 능력의 사도 베드로(Peter, ?-68년경) 채천석 2024.12.19 11:31
1066 [이진규 칼럼] 계란 횡재 이진규 2024.12.18 18:44
1065 [김대경 칼럼] 김대경 목사의 전도 묵상입니다 (2) 김대경 2024.12.17 11:32
1064 [김대경 칼럼] 사랑의 전도 편지입니다 (2) 김대경 2024.12.17 11:29
1063 [조정의 칼럼] 지금 우리는 국가를 위하여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 사진 조정의 2024.12.13 21:48
1062 [이진규 칼럼] 동네 빙판 축구 이진규 2024.12.13 12:58
1061 [이진규 칼럼] 성탄의 신비( 2) 이진규 2024.12.13 12:36
1060 [이진규 칼럼] 성탄의 신비 이진규 2024.12.13 12:26
1059 모바일 [김성욱 칼럼] 목회자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김성욱 2024.12.13 06:38
1058 모바일 [김성욱 칼럼] 눈앞의 아픔을 외면하는 공감에 관하여 김성욱 2024.12.12 23:50
1057 모바일 [김성욱 칼럼] 성도의 올바른 처신 김성욱 2024.12.11 19:57
1056 [이교남 칼럼] 진영의 한계 이교남 2024.12.11 12:42
1055 [이진규 칼럼] 게잡이 추억 이진규 2024.12.11 12:39
1054 [이진규 칼럼] 파레브 호텔 밤바다 이진규 2024.12.11 11:44
1053 [이진규 칼럼] 고향에 대한 추억 이진규 2024.12.10 10:10
1052 [이진규 칼럼] 빈 들녘 논흙의 마음은? 이진규 2024.12.09 09:20
1051 모바일 [김성욱 칼럼] 비판을 하기 전에. 김성욱 2024.12.08 20: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