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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크리스천투데이(7.18)실린서평

북뉴스 | 2005.07.26 15:44
“히키코모리”를 깨뜨려라  

  중국의 예수가족 공동체 교회이야기
보언 리즈 지음/ 부흥과개혁사
    
2005년 6월,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 문화의 핵심 코드 중의 하나는 “히키코모리”이다. “히키코모리”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일본어로써, 방 안에 틀어 박힌 채, 모든 외부와의 관계를 끊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어나, 인터넷이나 TV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히키코모리와 같은 현상들이 한국에서는 “귀차니즘”으로 점점 사회 현상을 넘어 우울증, 자살, 폭력 등으로 까지 번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의 지성과 도덕은 이러한 사회적인 고통에 대해 어떠한 해법을 내어 놓고 있는가? 단지, 아이들을 학교와 가정에서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는 문제인가? 이러한 사회적인 병폐와 중독을 해소할 수 있는 성경적인 방법은 없는 것인가? 거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공동체성의 회복이다. 지극히 게토화되고 개인화된 사회의 회복은 성경적인 공동체성의 회복통하여 가능하다. 이 책은 중국 가정 교회의 삶의 모습을 통해 그 모범 답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초대 교회의 혁명적인 공동체의 모습은 늘 우리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왔다. 왜 우리의 공동체는 생의 전부를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공동체적인 유산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더욱 더 그러한 아쉬움과 씁쓸함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세상의 그 어떠한 조직도 부럽지 않은 성령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늘 간절하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한국에서 이름을 날리는 교회의 대문을 두드려 보지만, 그 교회에 다닌다고, 그 공동체의 유산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완벽한 교회, 완전한 교회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 자체가 죄인이므로, 완벽한 교회를 찾아서 그 곳을 다니겠다는 생각은 바보스러운 생각이다.

보언 리즈(Vaughan Rees)가 쓴 “The Jesus Family in Communist China”는 중국의 소박하고 자그마한 가정 교회의 에피소드를 묶은 이야기이다. 저자가 1947년부터 1949년까지 중국 산둥 성의 마츄앙에 머물면서 서양 선교사의 눈으로 관찰한 중국 가정 교회의 혁명적인 공동체의 삶을 기술하고 있다.

예수 가족 공동체는 공산주의자들의 가치관을 완전히 뒤엎는 혁명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책 속의 가치관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인내로 주위의 세상마저도 깜짝 놀라게 하는 지상의 천국이다. 어떻게 이러한 삶이 가능한 것일까?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말밖에는 할 것이 없다.

“당신들은 어떻게 간호사로 하여금 자신의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게 만듭니까?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습니까? 당신들은 어떻게 간호사가 약을 훔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까?”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한 가지였다. “그들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면 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됩니다.” (P117~118)

칭 티엔인 형제, 퉁 헝신 형제, 베시 첸 자매, 헬렌 쵸 자매와 같은 예수 가족의 지도자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공산당의 핍박과 고난을 이겨낸 무명의 용사들이었다. 오늘날 교인들은 건물과 조직을 교회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들에게 교회는 자신의 몸이고, 가정 그 자체였다. 그들의 삶의 터전으로, 세상과 분리되었으나, 세상을 향하여 있는 그리스도의 몸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초대 교회와 같은 공동체를 소망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자신의 소유물은 다 주님의 것이므로,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으므로, 자신의 것을 다 내어 드릴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가 그립다.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고백으로 가득하며, 자신의 것, 타인의 것과 교회의 것을 구분하지 않으며, 유무상통하는 공동체 말이다. 세상이 교회로 찾아와 세상의 문제의 해법을 구하는 영광스러운 교회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다.

함께 먹고 자고 입고 공동분배하고 구제하는 삶을 사는 것은 현재의 정보화 사회에서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현대인은 학연, 지연과 같은 모임들로 얽혀있고, 분주한 일상의 직장일들을 감당하게에도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대 교회적인 교회의 모습의 회복이 없다면 우리는 비참한 모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수 가족 교회에 임한 부흥으로 인한 공동체성은 천국의 진정한 모습이며, 이것이 우리가 배우고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모습이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 보언 리즈

보언리즈는 중국내지선교회 소속으로 1921년부터 1949년, 공산당에게 추방당하기까지 중국에서 의료선교사로 사역했다. 특히 1947년부터 1949년까지 중극 산둥성 마츄앙에 있는 예수가족의 본부에서 사역하며 중국 토착교회인 예수 가족의 신앙과 삶과 사역의 모습을 총천연색으로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권지성/크리스찬북뉴스(www.cbooknews.com)

크리스천투데이(www.chtoday.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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