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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크리스찬북뉴스

크리스챤뉴스위크(4.30)실린서평

북뉴스 | 2005.05.03 22:15
사도행전의 열정 속으로

이야기 사도행전

진 에드워즈 지음/ 미션월드 라이브러리

진 에드워즈의 탁월한 상상력과 필력이 어우러져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교회생활이 현대적인 의미로 되살아났다. 초대 교회의 모습을 현대적인 상황에서 다시 재구성해봄으로써 우리 현대 그리스도인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을 만한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도전은 사도들이 가졌던 역할과 열정에 대한 안목을 열어줌으로써, 지금 현대 교회 안에서 미래를 향한 교회의 소망과 비전을 새롭게 해준다. 이 모든 것은 그야말로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저자의 야심찬 행보라 하겠다.

저자가 그려내는 초대 교회의 모습과 삶은 심히 감동적이다. 진정한 교회 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역동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그려내는 초대 교회의 모습과 삶은 현대 교회와 비교해볼 때, 너무도 색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이단적이라 할 만하다. 즉 저자는 “교회는 다니는 곳이 아니라 곧 그들 자신이었다. 그들 삶의 순간순간들은 곧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 자체였다. 그들은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러한 진정한 교회 생활이 몸에 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강력한 사도행전의 역동적인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온전한 사역자(목사, 또는 전도사)보다 오히려 훈련 중인 사람에게 더 많은 (사역의) 기회와 혜택이 주어지는 곳이 바로 교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로지 교회 생활만으로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요구되는 자질인 겸손과 자비로움, 사랑과 인내심으로 무장된 복음사역자들이 잉태된다고 한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정말 저자가 말하는 이러한 교회 생활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을까?

그래서 저자는 결론적으로 사도들은 오직 한 가지만을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복음을 전하고, 그 위에 교회를 세우며, 발전시키는 일이다. 사도들이 경험한 초대 교회의 삶을 중심과 축으로 신약교회를 세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오늘날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명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놓치고 있는 “교회 생활의 정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숨막히도록 박동감 넘치는 초대교회의 삶이 우리에게 생생하게 다가올 때, 우리는 사도행전의 열정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경이로움을 맛보게 된다. 이에 우리는 현재 우리의 교회 생활을 뒤돌아보게 되고, 무언가 놓치고 있는 교회 생활의 실체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진정한 교회 생활의 생명력과 역동성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기독교는 초대 교회의 생명력을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사실 전부는 아닐지라도 많은 교회들이 제도적인 기관으로만 남아 있는 것이 우리의 교회 현실이자 영적인 현주소이다. 상황이 그럴진대 어찌 신약 성경이 말하는 교회 생활을 체험하며, 우리의 교회 생활을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드러낼 수 있을까? 진정한 교회 생활이 없이 어찌 교회의 믿음으로 세상을 올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뜻하신 신약 교회 생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 곧 진정한 교회 생활에 대한 기쁨과 환희를 조금이나마 맛보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교회 생활의 완전한 회복은 우리가 그야말로 초대 교회 성도들의 영성을 회복할 때, 그때에야 비로소 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 속에 초대 교회의 삶에 대한 열망이 일어나고 진정한 교회 생활을 향한 소망이 일어나는 것은 좋은 시작이자 첫걸음이다. 진정한 교회 생활, 정말 열정적이고 생명력으로 충만한 교회 생활을 맛보길 원한다면, 이 책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이종수 편집위원

서평 2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목마른 내 영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복있는사람


기독교 안에 수많은 변증서들의 존재론, 우주론, 목적론 등의 변증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려고 했다. 또 많은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체험’을 변증의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한 수많은 기독교 변증의 경우 전자는 차가운 이성이 신으로 나가게 되고 후자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에도 이런 새로운 방식과 접근으로서 불신자를 향한 신존재 증명은 요구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논리와 옷을 입고 나타났다.

이 책은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에 비견할만한 불신자를 향한 변증서다. 엄밀하게 말하면 앞부분의 논리는 순전한 기독교보다 현대 사회에 더 적절하다. 순전한 기독교가 서구의 이성 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나온 이성과 인간 내면의 도덕률을 통한 기독교 변증이었다면 이 책은 현대적인 의미에서 신비, 영성 등과 같은 용어로 사용되는 인간 내면의 표출되고자 하는 ‘종교성’을 통한 기독교의 신에 대한 변증서이다. 둘 다 인간 내면에 있는 어떤 소리에 대해서 풀어가는 과정을 엄밀하게 탐구해 가고 있고 그 결론점에서 기독교의 하나님을 발견해 낸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그의 탁월한 논리와 감성으로 이 보편적인 종교성에서 하나님을 찾아간다.

우리 안에는 ‘목마름’이 있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그럼에도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것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는 그런 근원적인 ‘목마름’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목마름은 그런 목마름을 채워줄 존재가 있다는 논리로 갈 수는 없지만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목마름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토록 한다고 증거한다. 그리고 그러한 목마름이 필요한 존재라면, 그 목마름이 있다는 것이 그 목마름을 채울 무엇이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는 ‘자연적 표지’라고 인정하는 것이 더 옳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논리를 전개해 나갈 때 감동과 짜릿함... 그리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기독교 변증의 한 장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이 있다. 그리고.... 설득력이 있다.

‘목마름’이라는 것에서 시작한 책은 그 목마름을 통해서 발견되어진 그 목마름을 채워줄 존재를 향해서 나아가게 되고, 그 존재는 우리의 이 깊은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이심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 분 안에서 무엇도 해갈시킬 수 없었던, 그 집요한 갈증이 해결된다. 책의 논리와 함께 내 안에 이미 있는 그분의 향기가 느껴진다. 난 그분이 이미 나의 갈증을 해결하셨음을 느끼고 있다. 나는 오늘을 사는 행복감에 젖는다.
신학자들과 신앙의 선진들, 철학자들 그리고 인간이라면(진지하게 한번이라도 인생을 고민해 본 인간) 해봤을만한 보편적 생각들이 저자의 글쓰기 아래 모여서 잔잔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그 흐르는 논리 속에서 기다리는 분, 영원한 생수, 마르지 않는 강, 인간 속 깊은 곳에 그분 아니면 누구도 무엇도 채울 수 없는 영원한 단서인 ‘영적 갈망’을 심어 놓으신 분을 만난다. 그리고 그분에게 날 의탁한다. 한없는 행복감 속에서....
신자와 비신자 모두 ... 인생의 목마름에 대해서 생각할만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은 기대 이상의 행복감을 안겨 줄 것이다.

책의 주제를 넘어서서 이 책을 읽을 때, 저자의 글의 색깔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독서법이 될 것 같아 부연한다. 어느 날인가부터 저자의 글은 전혀 달라졌다. 몇 해 전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과 “회의에서 확신으로”에서 만난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탁월한 신학자이고, 정확한 개념과 논리를 사용하는 기독교 지성인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었지만, 은혜롭거나 쉽게 이해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논의 과정을 좇기 위해서는 치열한 사고의 과정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평신도나 불신자가 읽기에는 부담이 가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2년 전쯤 읽게 된 책 “내 평생에 가는 길”부터는 다른 색이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을 쓰고 있다. 이 책 “목마른 내 영혼”역시 그러한 이전과는 다른 책 중 한 권이다. 삶이 느껴지고, 고심과 사랑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신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차가운 논리가 아니라 따뜻하고 포근한 논리, 감성이 묻어나는 논리다. 책을 읽는 내내 단숨에 읽혀지는 그의 논리도 좋았지만, 책과 책의 여백과 그 여백을 통해서 생각하게 하고 성찰하게 하는 감성도 좋았다. 두 가지 전기와 후기로 나눠서 그의 글을 비교해 보며 읽는 것도 즐거운 책 읽기가 될 것이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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