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스트서평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방영민 | 2021.09.26 15:15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빌리 그래함/그랜트 왜커/서동준/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서론


빌리 그래함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와 사역과 평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1952, 1973, 1984년 세 번 방문하여 한국 기독교와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별히 1973년에 여의도 집회에서는 5일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72000여명이 결신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가 설교해서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함은 막연한 대중을 향하여 설교하지 않았다. 그의 전도대회를 오랫동안 보고 기록한 한 기자에 의하면 그는 본서의 제목이기도 한 One Soul at A Time(동시에 한 영혼)에게 설교하였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난하고 아파하고 굶어가고 곪아가는 시대와 영혼을 향한 긍휼을 가지고 설교했던 것이다. 미국 남부 노스캐롤나이나 시골 출신으로서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인정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매번 마다 강단에 섰던 것이다.

 

그래함의 전도사역의 열매와 결과들은 실로 엄청나다. 대중매체와 문화와 여러 언론들까지 포섭한 그는 최대한 복음전달의 도구들을 활용하였다. 그래서 185개국, 21,500만 명에게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직접 방문하여 설교했던 것으로는 7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7,770만 명에게 말씀을 전했고, 300만 명 이상의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매번 집회 때마다 야구와 미식축구 및 각종 경기장의 관중을 초과하는 기록을 갱신하였고, 그가 가는 곳마다 모든 조명과 관심이 집중하였다.

 

필자는 그가 몇 개국을 가고 몇 명을 헌신하게 하였다는 것에 관심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하나님께서도 그가 세계 어디를 다니고 몇 명이 제단 초청 앞에 나오게 하였다는 것에는 크게 마음을 두지 않으실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신지식과 관련하여서도 그의 외부 활동은 나의 모델은 아니기에 거리를 두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과 입신양명 하기 위한 자극제만 될 뿐 신앙에 유익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래함을 저자가 균형적으로 평가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평전을 보며 나는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관심이 가게 되었다. 저자는 단순히 한 인생의 탄생과 죽음까지 연대기로 그려나가지 않고 4가지의 주제(순회전도자, 복음전도자, 제사장같은 선지자, 영향력 있는 원로) 아래 쉰 한 번의 중요한 장면을 담아 한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자라는 핵심으로 풀어낸다. 그의 삶을 중심으로 미국의 역사와 사회와 문화를 연대기로 파악할 수 있는 미국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필자는 그래함의 평전을 통해 느끼게 된 점을 두 가지의 부정과 세 가지의 긍정으로 나타내 보고자 한다.

 

설교의 축소


우선 그의 약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래함은 대중전도의 효과적인 기술을 충분히 익힌 사람이고 여러 가지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설교자이다. 그의 설교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전하는 패턴도 동일하다. 설교하는 본문도 정해져 있고 그 외 어느 본문을 가지고 설교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주제와 핵심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설교학적으로 보자면 그의 설교는 주해가 안되었고 충분히 묵상되어지지 않는 부족한 설교이다.

 

또한 그의 설교의 구성은 단순하다.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면 서론에서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인류의 문제와 고통을 충분히 설명한다. 그리고 본론으로는 본문에 나오는 문제와 상황을 설명하고 예수님께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설교한다. 결론으로는 모든 문제와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끝맺는다. 모든 고통과 문제의 근원은 죄이고 이 죄는 예수님만이 해결할 수 있으니 예수님만이 유일한 해결과 구원이라고 선포한다.

 

이렇듯 그의 설교는 아주 단순하다. -복음-예수 그리스도-구원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 설교자로 비교해본다면 윤석전 목사와 조용기 목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신학자들은 그들의 설교를 민중신학적인 설교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대부분 가난하고 삶의 고난을 가진 자들이 민중인데 예수를 모르는 죄로 인해 그런 고통을 겪는다고 하니 민중신학보다는 민중가학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래함의 설교에 민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누군가는 말을 했을 거 같다. 왜냐하면 그는 당시 한국과 같은 제 3세계를 다니면서도 설교를 하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설교에 담겨있는 민중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평전을 보며 깨닫게 된 그의 민중에 대한 생각은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죄로 인한 저주 아래 있다고 하는 역설적인 의견이 아니었을까! 그들에게 낮아지시는 예수보다는 부자 되게 해주시는 예수로 더 다가갔을 거 같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단순한 구조를 띠고 있다. 이게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라고 주장한다면 필자는 아니라고 반대하고 그 이유를 더 이상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대중집회와 설교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매번 천당과 지옥을 강조하는 그의 설교는 기독교를 축소하고 왜곡할 위험이 있다. 물론 천국은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이를 수 있는 곳이지만 예수의 죽음이 만민과 온세계를 위한 죽음과 우리나라 사도신경에는 제외되어 있지만 옥에까지 가서 복음과 부활을 선포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런 단순한 구호로 구원과 신학을 좁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성경은 더 큰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지향하고 있다는 성경의 세계와 그림을 떠올린다면 그래함의 설교는 턱없이 부족하고 편협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아울러 예수님의 사역과 생애와 십자가를 보면 다양한 설교와 그 내러티브 속에서 구원을 부각시킬 수 있는데 좁은 방안에 갇혀 있는 그의 메시지가 아쉽다. 아마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의 부족한 예가 그래함의 설교가 아닐까 싶다.

 

여전히 위험한 강단초청


그래함의 대중집회와 전도사역을 통해 나타나는 아주 큰 특징은 Altar Call(강단 초청)이라는 형식이다. 그래함이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매 번마다 이렇게 집회를 인도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부흥주의를 대표하는 찰스 피니일 것이다. 가정과 사회와 나라와 지구적인 문제 그리고 고통의 근원인 죄 그리고 유일한 해결책인 예수를 제시한 후 그는 예수 앞에 나와 용서함 받고 구원받기로 결단하는 자는 앞으로 나오라고 초청한다. 그리고 음악과 조명과 연예인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도구를 활용한다.

 

필자가 볼 때 그래함은 군중심리 활용의 대가이다. 사람이 그렇게 모여 있으면 대중 사이에 형성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한 분위기가 모두 나쁜 것이라고 부정하고 거부할 필요는 없다. 좋은 영향이 있고 나쁜 영향도 있다. 이렇게 군중심리가 형성되면 기도가 약한 자는 기도가 강한 대중에 의해 기도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예수 앞에 나가기를 머뭇거릴 때 예수 앞에 자신을 던질 수 있는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아마 그래함은 이런 대중심리와 분위기를 알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군중심리를 이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강단초청에 응한다고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구원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사이에서 서서히 성화되어져 가고 점진적 구원이 안전하고 확실한 것이지 강단에 나왔다는 것이 결정적 구원으로 확보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물론 제단 앞에 나와서 울고 불고 회개한 후 이전과 다른 삶을 사는 자들이 있다. 책에서도 그러한 편지와 간증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구원과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하면 과연 강단초청은 성경적인가 하는 의문을 지금도 던져본다.

 

우리 나라에서도 강단 초청이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더 왕성하게 이루어졌고 어떤 교회는 매 예배 끝마다 강단으로 나오라고는 안하지만 예수 믿으실 분은 일어서든지 손을 들라고 한다. 아마 그래함의 영향을 받고 그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단 초청으로 회심하고 변화되는 영혼은 몇 명일까? 그 초청에 응하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이 앞으로 나오고 회중은 그렇게 반응해야 자신의 믿음과 구원을 확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래서 필자는 강단초청은 인위적인 요소가 많다고 평가하고 이것에 대한 그래함의 영향은 지금까지 크다고 본다.

 

사상가적 리더


그럼에도 빌리 그래함의 탁월한 점이 있다. 우선 그는 사상가적 리더쉽을 지녔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상이란 신학적인 깊이와 분석과 성경적인 대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그를 사상가적 리더라고 말하는 것은 현재의 시대와 세계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된 자세를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인기와 명예와 이익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역하지 않았다.

 

그래함이 다양한 대중매체와 언론을 활용하는 것도 사심을 가득 담아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한 영혼에게로 잘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수단을 탁월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방송과 라디오와 쇼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는데 자기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팔아서라도 예수를 전하기 원하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파방송이 유행하여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선견지명은 탁월한 감각이고 훌륭한 사상가적 기질이다.

 

또한 그는 역사의 흐름 속에 그 시대의 한계와 갈등과 고민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의 생애 1918117~2018221일까지 그는 그가 살아가는 시대속에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와 아픔을 파악하여 그리스도로 연결하는 능력을 지녔다. 미국에서든 세계적이든 그는 지금보다 그때 더욱 심했던 가난과 빈곤과 전쟁과 인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역사적인 사명을 지니고 있었다(물론 베드남 전쟁 찬성과 미국내 인종차별을 약하게 저항하는 면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엉킨 것을 풀고 높이 쌓아진 담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그리스도를 힘있게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함도 자신의 신학적인 깊이와 실력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에 삶을 되돌아보며 세계를 바쁘게 철인적으로 돌아다녔지만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시대와 역사의 문제와 갈등과 해결을 꿰뚫어보는 식견이 탁월하다. 사람들의 신음과 고민을 귀 기울이고 유효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그는 충분한 사상가적 리더이다. 아마 여러 사람들이 그의 이런 자신감과 통찰력과 매력을 신뢰하였기에 그는 전세계적으로 복음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치적 리더쉽


필자가 여기서 말하는 정치란 불순하고 기획적이고 계산적인 의미가 아니다. 지도자로서 자신의 일과 직책에 대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함은 복음을 위해 그리고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매 집회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획한다. 그냥 한 번의 행사로 끝내는 마음이 아니라 그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혁주의 신학은 인간의 불성실함과 하나님의 기적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최선과 하나님의 열심을 기대하는 신학인데 그래함은 죄가 아닌 이상 그리고 하나님의 영역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경주한다. 미국 내에서 집회를 열 때마다 큰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운동경기 관람객 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세계에서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와 영화보다 더 많은 청중이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이 맡은 직분과 일을 향한 정치적인 리더라서 그런게 아닐까!

 

물론 하나님의 사역과 구원의 일을 향해 하나님의 일하실 영역까지 기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필자 같이 실용적인 도구와 방법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그의 정치적인 면이 곱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역을 하며 어떤 결과물이라도 만들어내려는 그의 모습이 인위적이고 닥치고 공격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분과 일을 향해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뒤에서 일하고 움직이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그의 정치적인 리더쉽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통합형 리더쉽


필자가 볼 때 그래함의 가장 탁월함은 대화와 연대를 끌어내는 통합형 리더쉽이다. 그는 생애 가운데 일반인이 한 번도 만나기 힘든 대통령을 열 명이 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지낸다. 백악관에 자신의 공간과 침실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친화력은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닌 인물의 마음까지 녹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극심한 빈곤을 겪는 나라의 가장 낮은 신분의 사람까지도 손을 잡을 정도이니 그의 공감력은 겸손하고 빛이 난다.

 

또한 그래함은 가톨릭과도 교류하고 소통하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도 친구처럼 지낸다. 미국 내에서는 아프리카계와 히스패닉계 같은 소수 인종들에게도 다가간다.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먼저 대화를 요청할 만큼 열려있고 자신의 실수와 잘못이 있으면 언제든지 인정하고 사과하는 넓은 마음까지 지녔다. 실제 베트남 전쟁을 인정했던 발언과 유대인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지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정직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함을 미국의 목사라고 한다. 이 표현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함이 미국문화를 형성했다라기보다 미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인물이고, 많은 이들에게 위로는 주었겠지만 결코 선지자나 신학자는 아니었다고 평가도 한다. 또한 평신도 수준의 성경 이해를 가지고 영혼을 파괴하는 자였고, 세속적 권력의 욕구가 강한 인물이며 대중의 인기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자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를 미국의 목사라고 하는 이유는 수많은 인종이 섞여있는 미국처럼 그는 그 다양한 인종과 대화할 수 있고 하나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그 인종에 맞게 그 시대의 수준에 맞게 자신을 낮추고 맞추어 손을 잡을 수 있고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신저이다. 미국의 목사라는 말이 수준 낮은 말이 아니라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고 누구라도 마음을 열어 함께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하는 미국의 목사 말이다.

 

또한 미국의 목사는 세계의 목사이기도 하다. 그래함의 영향력은 미국 내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그의 선한 영향력과 복음의 능력은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1966년 베를린 세계복음전도회의, 1974년 스위스 로잔회의, 198319862000년 암스테르담 순회복음전도자회의 등에서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중심이 되었고 복음주의가 세계적인 운동이 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그가 가는 곳이 미국이였고 세계가 되었고 복음의 개인화가 사회화와 세계화가 되었다.

 

결론


빌리 그래함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를 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를 향한 말들은 무수하다. 분명한 것은 그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카리스마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인물이 되려고 사용하지 않고 복음을 세계적으로 전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고백하길 평범한 인물이고 신학대학원도 나오지 못한 자신을 이렇게 세계적인 인물이 되게 하신 것에 놀라워하고 감사해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가 가진 매력과 은사와 친화력은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 녹이기에 충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이런 능력을 귀하게 사용하신 것이다. 이런 그의 기질과 특징을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이 아니라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용했다면 그를 따르는 사람보다 그를 떠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가 가는 곳에 모든 대중의 시선이 향하고 모든 전파가 관심을 가졌는데 아마 하나님을 위하고 복음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진심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끝으로 필자는 그의 연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더 신학적이고 깊이 있는 설교자도 필요하지만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가장 낮은 자도 편하게 편지를 쓸 수 있는 리더쉽, 원수들도 탁상으로 불러내어 차를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리더, 갈등과 오해의 사람들도 초청하여 가장 좋은 길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리더, 빌리 그래함을 통해 그런 리더쉽을 본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목사, 모두의 목사이지 않았을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88개(2/10페이지)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데이비드 드실바/이여진/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AD 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의 디토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2차 3차 전쟁을 일으켰다. 운이 나빴던 것일까?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린 것일까? 이스라엘은 결코 예루살렘을 회복하지 못했고, 2000년의 방랑 생활이 시작되었다. 유대인들은 소아시아로 로마로 북아프리카로 흩어졌다. 유대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유대인들의 운명과 같이했다. 아니 더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공식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 말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질문 마태복음
왕인성/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을 읽어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수천 년 전의 문화와 시대적, 정치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을 하나 알기 위해서 사건과 연관된 여러 가지 정황들을 알아야 하듯이, 성경도 우리에게 그런 정황들을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그래도 우리가 실제적으로 살아온 전통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통을 기반으로 접근을 하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다. 특히 구약의 시대적인 상황은 기원전의 일이다. 고대 ...
상처입은 손을 내밀다 상처입은 손을 내밀다
몸을 돌아보는 시간
조희선/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목회라는 길에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아프신 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 분들 중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되면 그분의 이해를 위해 자료를 찾고 그에 관계된 책을 여러 권 읽곤 한다. 교회 내에 있던 자폐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를 위해 거의 십여 권 이상을 읽은 기억이 난다. 몇 년째 상담하는 형제의 정신질환을 위해서도 그러했다. 동성애에 관련해서도 그러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자료를 찾아 읽고 해도 그것은 한계를 가진다. 그 병을 앓고 있는 이가 아니라면 제대로 된 이해나 아픔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에 깊이 빠져들다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에 깊이 빠져들다
온유하고 겸손하니
데인 오틀런드/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은 2020년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에서 선정한 최고의 책 중 하나다.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블로거로 많은 서평을 남긴 팀 챌리스는 이 책을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D. A. 카슨, 러셀 무어, 마이클 리브스, 폴 트립, 브라이언 채플 등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기독교학자, 상담가, 목사 등이 추천하면서 극찬한 책이다. 하지만 한편 존 맥아더 목사 기관 사역인 Grace to You 블로그에서 한 기고자가 남...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
김재완/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새로운 목회자가 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포스트-성장’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를 겪으며 교회는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위치를 재정비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가 예수님이 펼치셨던 치유와 가르침과 축귀의 사역을 이어가기보다는 세상을 따라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다. 대형화되고 상업화되고 기업화된 교회는 과연 성경적일까? 그렇다고 소형화되고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은 성경적인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회에도 “부익부빈익빈”이라는 극심한 양극화가 있듯 교회도 심각한 양극화가 있다는 것이다. 일...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책으로 가보는 초대교회 성지여행
바울과 함께 걸었네
함신주/아르카/서상진 편집위원


기행문을 읽을 때마다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저자가 그곳에 가서 느낀 마음과 그곳에서 주는 감동, 그리고 그 장소에서 있었던 다양한 역사적인 사건과 상황들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각을 가져다주고, 또한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 부풀게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국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가고 싶은 곳의 기행문을 찾아서 읽으며, 앞으로 그곳을 가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함신주 목사님이 작년에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터키와 그리스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기록...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크리스천이여, 적극적으로 문화에 참여하라
복음과 문화 사이
대니얼 스트레인지/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저자 대니얼 스트레인지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안을 보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가 있다.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닌 진리와 은혜로 세상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신이 팔려 어리둥절해서 아무것이나 받아들이는 대신, 문화를 잘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소설을 읽고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믿음이 시들기는커녕 더 좋아지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이 친구와 지난...
개혁신학의 뿌리를 알려면 이 책을 읽으라! 개혁신학의 뿌리를 알려면 이 책을 읽으라!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
주도홍/세움북스/신동수 편집위원


저자인 주도홍 교수님에게 신대원 3년 동안 역사신학을 사사 받았던 제자로서 실로 20여 년 만에 선생님의 책을 특별한 선물로 받아 읽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역사가이면서도 목회자인 교수님은 신대원 수업 시절 교의학과 사료 사이의 치열한 1차 자료 읽기와 해석 중에도 개혁파 선진들의 믿음의 각성과 영적 교훈을 부각하시며 자주 그것을 "천국 맛뵈기"라고 하셨고, 예의 이 책에서도 츠빙글리 읽기의 결론 부분을 "천국 맛보기"라 명명합니다(pp. 352-3).   최근 신학 서적을 거의 읽지 못하던 게으른 목사인 저에게 본서가...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모두를 위한 기독교교양
손성찬/죠이북스/방영민 편집위원


  현대인을 위한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서론   대선을 지나며 언론에 등장하는 기독교와 교회의 뉴스가 성도의 마음을 복잡하고 부끄럽게 만들고 일반사회와 시민들까지 불편하고 황당하게 만든다. 기독교에 어떤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코로나시국에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정부를 향해 여전히 기독교 핍박과 탄압이라고 부르짖는다. 의료와 보건과 공무를 위해 수고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지는 못할망정 우리를 공격하는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어느 종교나 자신들이 믿...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지도 십수 년이 지난 것 같다. ‘단순한 삶’, ‘느리게 사는 삶’, ‘심플 라이프’라는 말이 아직도 유행하는 걸 보면, 현대인은 여전히 바쁜 삶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쉬는 것 혹은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는 것. 뭐든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저자 존 마크 코머는 예수님을 닮은 삶이 바로 느리게 사는 삶이라고...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당신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분노
크리스토퍼 애쉬, 스티브 미즐리/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문제 중 하나는 ‘분노’의 문제다. 재택근무로 집에 남편이 머물면서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사례나 부부 및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문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코로나가 분노를 유발하는 인자가 있는 바이러스라 그런 게 아니다. 죄인의 본성에 새겨진 분노 인자가 더 자주 자극을 받기 때문에 그 열매가 나타나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도 분노가 문제라는 걸 안다. 그래서 어떻게든 분노를 조절하려 애쓰고 약을 처방하고 분노 조절 장애라는 병명도 붙이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처분하...
마지막 남겨진 불씨까지 마지막 남겨진 불씨까지
윗필드씨 제발 마이크 내려 놓고 쉬세요
아놀드 A. 댈리모어/오현미/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조지 윗필드는 언급하지 않고 18세기 영국과 미국의 대부흥운동을 논하기를 불가능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록한 자의 승리이기도 하다. 당대에는 웨슬리 형제보다 월등한 인기와 능력, 영향력을 끼쳤지만 안타깝게 조지 윗필드는 기록하지 않았고, 웨슬리는 기록했다. 결국 18세기 영국 대각성 운동의 승자라는 웨슬리로 기억한다. 존 웨슬리기 조지 윗필드보다 뛰어나다 기억하게 된 것은 그의 두 가지 업적 때문이다. 하는 그의 조직력과 다른 하나는 그의 기록이 남겨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존 웨슬리...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존 C. 레녹스/이우진/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위원


책 제목이 특이하다, “2084.”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전망 보고서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존 C. 레녹스다. 옥스포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면서 대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과 공개토론을 벌였던, 과학, 철학, 신학의 총체적 진리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이다. <두려움 없는 복음 전도>,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 등으로 2020년 후반에...
언제나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려면 기도 먼저! 언제나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려면 기도 먼저!
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
J. D. 그리어/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기도에 관한 책은 정말 많다. 주기도문을 설명한 책도 정말 많다. 그럼에도 기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계속 잊어버리기 때문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요구했던 것처럼 우리는 기도의 가르침이 언제나 필요하다. 지식적인 교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순종의 삶을 위해서.J. D. 그리어가 <기도 먼저: Just Ask>라는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도의 우선성에 있다. “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언제 어디서든 일단 구하라는 것이다. 기도 먼저 하라는 것이다. 그리어는 서밋...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1세기 기독교 탐구, 우리의 신학자가 한 걸음을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IVP/고경태 편집위원


1세기 기독교에 대한 연구 도서는 대부분 해외 신학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 신학자 박영호 목사가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IVP, 2021년)라는 제목으로 1세기 교회에 대한 연구물을 출판하였다. 기독교 근원에 대한 연구가 우리 학자의 손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박영호 목사는 시카고 대학에서 초기 기독교 문서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런데 교수 연구자가 아닌 목사로 활동하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다. 목회 활동과 함께 매우 전문적인 학술 업적을 발간한 것은 도전적인 모습일...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정현욱 편집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편은 시편 1편입니다. 물론 23편도 좋아하지만 1편은 묵상하면 할수록 기이하고 놀라운 시편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만약 제가 시편 1편의 제목을 짓는다면 ‘하늘에 뿌리 내린 삶’이라고 짓고 싶습니다. 시편 1편은 강가에 옮겨진 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한 삶의 경이에 대해 풀어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뿌리 내려야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인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으로만 살 수 없으며, 철저히 영적 채움을 통해 살아갑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이들이 받는 영적 복을 설명합니다.폴...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미디어 시대, 영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스펙터클 문화 속의 그리스도인
토니 레인키/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1999년, 인터넷에 접속하여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이 대학교 과제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도 유튜브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즐겨보는 시대가 되었다. 원하는 영상물을 보려면 비디오 가게에 가서 직접 빌려야 했는데, 지금은 손바닥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원하는 영상물을 결제하고 시청할 수 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미디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떤 미디어 매체가 개발되어 더 많은 미디어를 더 높은 빈도와 강도로 경험하게 될지 알 수 없다. 토니 레인키는 이런 문화 현상을 “스펙터클”이라 부른다...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빌리 그래함
그랜트 왜커/서동준/선한청지기/방영민 편집위원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   서론 빌리 그래함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와 사역과 평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1952년, 1973년, 1984년 세 번 방문하여 한국 기독교와 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특별히 1973년에 여의도 집회에서는 5일 동안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고 7만 2000여명이 결신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가 설교해서 삼천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함은 막...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설교론
이규현/두란노/방영민 편집위원


설교는 도박이 아니다   이규현 목사의 목회론에 이어 설교론을 펼쳤다. 한 설교자가 들려주는 설교에 대한 개념들과 정의들은 말씀을 전하며 살아가는 설교자들에게 뼈와 살이 된다. 이 책은 그동안 그가 설교자와 설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하였는지 그의 목회와 삶을 녹여서 설교에 대해 전해주고 있다. 목회론을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평범한 대형교회 목사라기보다 완숙한 경지에 이르러 자신의 사상을 전하고 사람을 키울 수 있는 거목이 된 것 같다.   이규현 목사는 현 시대를 정확히 파...
우리 삶의 열 일곱가지 이야기 우리 삶의 열 일곱가지 이야기
그 사람 모세
김영봉/복있는 사람/서상진 편집위원


한 사람의 일대기를 생각해보면, 일대기 속에서 나의 삶과 비슷하고, 내가 경험했던 상황과 유사한 경험을 했던 일들을 보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일상생활이 제한되고, 제한된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들을 이제는 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험을 맞이하고 있다.   광야 시대에도 펜데믹은 존재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전염병의 출발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광야로 사흘길을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에서 전염병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왜 모세와 아론은 광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