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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겐 건전한 가족이 없어요

문양호 | 2018.06.28 13:42
제겐 건전한 가족이 없어요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릭 존슨/채천석, 조미숙/그리심/문양호 편집위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으로 유명했던 마고로비는 야구방망이가 아닌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변신해서 ‘아이, 토냐’란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가 되기도 했다. 토냐 하딩은 미국인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인물일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미국 최초로 성공할 정도로 뛰어났던 토냐 하딩이긴 했지만 은반 위의 악동이었고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라이벌이었던 낸시 캐리건의 폭행을 사주했다고 알려져서 미국사회를 들끓게 했던 이였다.

그녀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지만 심사위원들이 그녀의 생활과 연기를 싫어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었다. 토냐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 심사위원에게 “그냥 실력으로만 평가하면 안돼요?”라고 따지는데, 심사위원은 그녀에게 비공식적으로 미국은 국가대표라면 좀 더 건전한 가정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제겐 건전한 가족이 없어요”라고 혼자말처럼 뇌까린다.

그랬다. 그녀는 폭력적이고 몇 번의 이혼을 거친 엄마를 가졌고 역시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과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했다. 그녀의 주변은 그런 사람들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낸시 케리건 폭행사건’에 휘말리고 미국의 악녀로 추락하며 미국 피겨스케이트협회에서 영구 제명된다.

그녀의 말과 행동은 그녀에게 ‘건전한 가정’이 있었으면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온갖 사고와 경기결과에 대해 그녀는 끊임없이 남의 핑계를 대고 자기를 합리화한다. 그것은 그의 엄마와 남편도 마찬가지이다. 나름 그들은 노력하는 듯 비쳐지고 나름 판단하지만 그 선택과 행동은 또 다른 불협화음과 갈등, 사고를 유발한다.

이 시대 어떤 책은 수많은 가정 폭력을 이야기하면서 입양과 또 다른 형태의 가족들의 등장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대안들 중에 비혼, 동거, 성소수자 들을 언급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일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들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놓치는 것들이 있는 것 아닐까? 결국 현대 가정과 부부가 문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가정의 포기나 붕괴를 당연히 여길 이유는 아닐 듯싶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가정이 가정 되지 못하고 아비가 아비 되지 못하기 때문일 듯싶다. 냉장고가 상태가 좋지 않아 김치냉장고를 냉장고 대신 쓸 수는 있겠지만 보다 바람직한 것은 냉장고를 고치거나 교체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할 것이다. 거기에 김치냉장고도 잘 활용하면 금상천하 아닐까?

지금 이 시대는 무엇보다 가정의 회복이 필요한 시대다. 마치 무면허 운전자가 차를 몰면 사고가 나듯 가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됨으로 일어나는 많은 사고와 문제를 보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가정과 부모의 역할,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다시 점검해보아야 할 때이다. 물론 지금 우리 사회는 수많은 자녀 교육 이론과 세미나,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아담과 하와를 통해 첫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가정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하나님을 통해 가정의 정의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는 시대다.

그런 점에서 최근 그리심에서 연이어 출간되고 있는 릭 존슨의 책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번에 세 번째로 나온 ‘좋은 아빠가 좋은 아들을 만든다(Better dads, Stronger Sons)’는 그의 전작인 ‘저 아이가 제 아들이에요’가 어머니가 남자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면 이 번 책은 제목처럼 좋은 아버지가 좋은 아들을 만들 수 있음을 역설한다. 특히 원서의 제목에서 ‘Better’와 ‘Stronger’가 비교급인 것을 생각한다면 내가 ‘더 좋은‘ 아빠가 될수록 ‘더 강한‘ 아들이 되어질 것임을 저자는 말한다.

아, 그런데 미리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한 가지 오해는 풀어야 할 듯싶다. 릭 존슨의 책이 그리심에서 연달아 나오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중시되어 저자가 아들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데 번역되지 않은 릭 존슨의 다른 책들 중에는 딸에 대한 다른 책들도 있다. 또 책들을 읽어보면 저자가 아들만 중시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아빠’를 이야기 하지만 ‘좋은 아빠’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미리 전제한다. 앞서 예를 든 ‘아이, 토냐‘에서 토냐는 심사위원과의 이야기 후 몇 달간이라도 ‘건전한 가정’의 겉모습이라도 보이고자 엄마와의 화해를 시도하고 별거중인 남편과도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 서로 독설을 내뿜는 엄마와 딸의 모습과, 맞아서 눈이 시커멓게 변한 토냐와 남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실패로 끝난 그녀의 노력을 담아내는데, ‘건전한 가정’이나 ‘좋은 아빠’는 단순히 기능이나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먼저 ‘좋은 아빠’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또 ‘좋은 사람’은 그저 인격수양을 넘어 파괴되어지고 깨어진 가정, 그리고 그 영향으로 삶이 무너져 내렸던 저자가 하나님을 만남으로 변화되어져 ‘좋은 사람’으로 변해갔음을 이야기한다. 즉 저자는 ‘좋은 사람‘은 그저 인간적 노력이나 방법이 아니라 복음에 의해 변화되어질 때 가능함을 이야기 한다. 또 그런 속에서 ‘좋은 사람’으로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이런 ‘좋은 사람’에서 ‘좋은 아빠’가 될 때, 이 ‘좋은 아빠’를 통해 ‘좋은 아들’이 이루어져감을 이야기 한다. 그런 것 같다. 자녀는 부모를 주목한다. 건강한 부모의 모습을 보일 때 자녀도 좋은 가정을 꿈꾼다. 아니 그들 안으로 이미 스며들어 그들에게 체화되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들, 그리고 릭 존슨의 전작들을 읽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사랑은 방법이 아니다.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사랑은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존중을 전제한다. 저자와 그의 책들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올드해 보이는 면이 있다. 그래서 잘못 읽으면 남성 중심주의로 비쳐질 면도 없지 않아 있고 여성에 대한 무시로 받아들일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우리가 서열을 정할 수 없으면서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특수성과 질서가 보이는 것처럼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는 차별이나 서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됨에서 오는 일종의 질서가 존재한다. 그것은 강제나 억압, 법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하나됨에서 오는 사랑이다. 사랑이 없을 때 질서는 폭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있을 때 질서는 서로에 한 존중과 배려가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품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좋은 아들을 만드는 ‘틀’을 제시하지 않는다. 좋은 ‘틀’로서 아빠가 먼저 바로 서야 됨을 보여준다. 맛있고 모양 좋은 붕어빵은 ‘좋은 붕어빵틀’에서 시작된다. 이 시대는 못난 붕어빵에 대해 비판하고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좋은 붕어빵틀’이 되지 않았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우리들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책이다.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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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신학자의 눈으로 본 조나단 에드워즈의 '실천적 성령론' 교의신학자의 눈으로 본 조나단 에드워즈의 '실천적 성령론'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론
이상웅/부흥과개혁사/정현욱 편집인


교의신학자의 눈으로 본 조나단 에드워즈의 '실천적 성령론'세기에 남을 걸출한 교회사 인물 중의 한 명이 조나단 에드워즈다. 조지 위필드와 함께 뉴잉글랜드의 대각성운동을 일으킨 주역인 동시에 목회자요 철학자였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장 잘 알려진 설교는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일 것이다. 미국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다는 이 설교는 부흥운동의 핵심적인 설교이다. 그러나 이 설교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수많은 저작 중 하나일 뿐이며, 조나단 에드워즈를 대표할 만한 설교도 아니다. 그럼에도 부흥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17세기 정통주의 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17세기 정통주의 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뿌리 내리는 정통주의 신학
권경철/다함/김성욱 명예편집위원


17세기 정통주의 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데 아직 못 가봐서 아쉽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니 청교도와 언약도 그리고 칼빈의 활동 무대였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스위스입니다. 신혼여행도 영국으로 꼭 가보고 싶었으나 아내를 배려해서 휴양지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17세기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과 이를 대표하는 10명의 신학자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마치 기행문 같이 쉽게 쓰여졌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수준도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17세기의 신학자들이 ...
2019년 우리 사회로 룻을 소환하다 2019년 우리 사회로 룻을 소환하다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룻기
캐롤린 커스티스 제임스/이여진/이레서원/문양호 편집위원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멕시코 국경장벽 문제로 인해 아직도 논란과 장기간의 셧다운이란 대가까지 치렀던 미국의 문제는 결국 난민과 외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느냐 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제주의 예멘 난민 논란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도 결국 미국에서 벌어지는 문제들과 근원적으로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시각으로 이런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는 중요한 고민거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들의 삶이 이 세상과 유리된 것이 아니며 말씀은 예배당에서 듣고 마...
교회여 거룩하고 거룩하라 교회여 거룩하고 거룩하라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존 맥아더/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성경에 갈급했던 시기, 난 존 맥아더 목사를 알게 되었다. 벌써 이십년이 훌쩍 지난 시간이 흘렀지만 하나님은 존 맥아더 목사의 책들에 매료되었던 그 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그에게 ‘살아있는 청교도’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의 삶은 경건하고, 그의 신앙은 보수적이며, 그의 생각은 개혁적이다. 성경을 사랑하는 그의 설교는 한결같이 성경을 풀어내는 강해설교이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게 하라’는 종교개혁가들의 성경해석원리를 충실히 따른다.   <현대교회를 향한 예수님이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을 달고 출...
작고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는 참된 비결은 무엇일까 작고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는 참된 비결은 무엇일까
작고 강한 교회
칼 베이티스/조계광/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작다”라고 하는 말이 주는 느낌은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리 성공적인 이미지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현대는 크고, 많고, 넓은 것을 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의 성공의 기준은 많음에 있고, 큰 것에 있고, 넓은 것에 있다. 세상 가치가 이렇다보니, 세상은 이런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노력을 쏟아 붓는다. 그래서 크고, 많고, 넓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라면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불합리한 요건도 결과에 묻어버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많은 사람은 환호성을...
믿음, 과학, 상상으로 이룬 에덴 탐사 보고서 믿음, 과학, 상상으로 이룬 에덴 탐사 보고서
아담은 빅뱅을 알고 있었다
황의찬/CLC/고경태 편집위원


<붕어빵>(밀알서원, 2017년)은 시집일까? 소설일까? 저자 황의찬 목사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출판을 시작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기름부음>, <침묵하지 않은 하나님> 등과 함께 출판한 저술이다. 황의찬 목사(전주온고을교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25년 재직한 뒤에, 침신대에서 석사(M.Div.)와 박사(Th.D.) 학위를 취득하고 목회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인 <하나님의 기름부음>과 농아 자녀를 둔 아빠의 참회록 <침묵하지 않는 하나님(이상 CLC)>을 펴냈다. 인생의 역경...
패러독스, 그 속에서 아주 특별한 지혜를 발견하다 패러독스, 그 속에서 아주 특별한 지혜를 발견하다
성경의 패러독스, 그 특별한 지혜
워렌 위어스비/장택수/도서출판 디모데/조정의 편집위원


두려움이 즐거움이다, 약함이 강함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다… 역설, 패러독스, 그 속에서 아주 특별한 지혜를 발견하다.아주 오래전에 워렌 위어스비의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정확한 내용을 기억하기 어려울 만큼 오래전이었지만, 위어스비의 단순 명료한 문장이 마치 잠언처럼 영혼에 각인된 그 신선했던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명예 신학 박사이자, 교수, 여러 교회를 섬긴 목사,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워렌 위어스비는 저에게 있어 “BE 성경 주석” 시리즈로 더 친숙한 인물입니...
굴절된 기억의 망원경으로 만나는 예수 굴절된 기억의 망원경으로 만나는 예수
역사적 예수: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앤서니 르 돈/김지호/도서출판100/이민희 기자


굴절된 기억의 망원경으로 만나는 예수 ‘역사적 예수’라는 단어를 이미 접한 사람이라면, 이 단어를 마주하는 즉시 몇 성서 비평 방법들과 관련 학자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것이다. 많은 이들은 모더니즘적 방식으로 성서를 파헤치려는 예수 탐구의 한계, 혹은 성스러운 경전이므로 해석의 방식을 제한하려는 경직 때문에, ‘역사적 예수’라는 단어 앞에서 급하게 자신의 입장을 결정하려고 한다. 게다가 역사적 예수 연구로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너무 간결하고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려는 유혹마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오직 성경으로, 개혁신학의 토대를 놓은 츠빙글리 입문서 오직 성경으로, 개혁신학의 토대를 놓은 츠빙글리 입문서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 신학
주도홍 외 10명/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오직 성경으로, 개혁신학의 토대를 놓은 츠빙글리 입문서 주도홍 교수의 머리말을 읽으며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우리는 종종 종교개혁을 루터와 연결시킨다.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종교개혁은 루터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루터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루터를 온전한 종교개혁가로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칼뱅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개혁주의 신학과 종교개혁이 열매 맺기 때문이다. 칼뱅의 신학을 제대로 알려면 그의 기독...
칼빈의 초상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 칼빈의 초상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
칼뱅
브루스 고든/이재근/IVP/고경태 편집위원


칼빈의 초상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칼빈인가? 칼뱅인가? 우리 표준어는 칼뱅인데, 칼빈이란 어휘가 사라지지 않는다. 미국식 용어가 한국 학문계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부르스 고든의 CALVIN(2009년)의 번역자 이재근은 칼뱅(IVP, 2018년)으로 번역했다. 이 저술은 칼뱅 탄생 500주년을 기념한 고든의 저술이다. 2009년 한국 교회에서도 다양한 칼뱅 전기들이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했다. 2009년 한국 교회에 잘 소개되었던 연구자는 헤르만 셀더르하위스의 <칼빈>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 칼뱅 출생 510주년 ...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
교회: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행동 교회: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행동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박순용/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교회: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행동성경 주해와 설교는 2,000년이 진행되어 왔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연구와 출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교회에 유력한 사역자들의 주해, 설교 문장은 한국 교회 수준을 대변한다. 박순용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탁월한 문장가 중 한 사람이다. 빌립보서 2:5-11의 부분으로 한 권의 설교집을 만들 정도로 탁월한 실력가이다. 박 목사가 밝히는 빌립보서 2:5-11에 관한 충격, 많은 설교자들도 의도하지 않은 충격을 성경 본문에서 받았을 것이다. 박 목사는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실력...
마이클 리브스가 읽어주는 신학자와 그 신학에 관한 이야기 마이클 리브스가 읽어주는 신학자와 그 신학에 관한 이야기
처음 읽는 신학자
마이클 리브스/장호준/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위원


유스티누스, 이레나이우스,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안셀무스, 토마스 아퀴나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공룡 이름처럼 들리는, 교회사에 있어서 공룡만큼이나 오래된 신학자들의 이름입니다.이 사람들의 이름과 삶, 그리고 그들의 신학을 꼭 알아야 할까요? 알면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저자인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는 한국에 소개된 책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역사 신학에 정통한 학자이자 목사입니다. 여러 조직신학의 주제들을 역사 신학과 더불어 설명하는 실력이 탁월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열렸던 쉐퍼즈 콘...
기독교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교회론에 대한 무지와 외면에 있다 기독교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교회론에 대한 무지와 외면에 있다
성도의 어머니, 교회
김민호/도서출판 회복의교회/김성욱 명예편집위원


기독교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교회론에 대한 무지와 외면에 있다이 책은 저자께서 교회론을 주제로 두 곳에서 행한 다섯 편의 설교를 엮은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회 개혁자 칼뱅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시는 자들에게는 교회가 또한 어머니가 되도록 하셨다."라고 말씀하며 교회의 위치를 강조 했습니다 사실 작금의 시대처럼 기독교가 반지성적이고, 감정에 치우치고 기복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사람들은 성경을 공부하고 교리를 아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자의 예리한 지적처럼 현 시대 기독교의...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마태복음> 주석(진리의 깃발)에서 말하기를,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
다시 확인하는 루터, 처음 시작하는 츠빙글리 다시 확인하는 루터, 처음 시작하는 츠빙글리
처음 시작하는 루터와 츠빙글리
주도홍/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다시 확인하는 루터, 처음 시작하는 츠빙글리 2019년 츠빙글리, 개혁교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대회 대회장인 주도홍 교수(백석대)가 <처음 시작하는 루터와 츠빙글리>를 출판했다. 이 사역에 세움북스(대표 강인구 장로)가 동역하여 소개하는 것은 모두에게 유익하다. 세움북스가 기독전문학술도서를 주도할 수 있는 유력한 출판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보문고에 배열된 세움북스의 두 책은 교회와 사회에 종교개혁 시대를 좀 더 친숙하게 인도하는 것 같다.  1519년 1월 1일 한 칸톤(Canton)인 취리히 그로스뮌...
참된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위대하심 참된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위대하심
양과 목자
필립 켈러/생명의말씀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약 20년 전 쯤 망고맛 아이스크림이 유행할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지인 중 한분이 동남아 여행을 다녀와서는 망고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데, 씨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잘 익은 노란 과육은 당도가 상당히 높고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진짜 망고를 먹으며 그분의 설명이 떠올랐습니다. 사진과 설명, 그리고 망고맛 아이스크림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망고의 실체를 몸소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 그때 설명을 들었던 그 말이 이 뜻이었군!" 하고 되뇌었던 것이 생각났습...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역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역사
함께 세상으로: 사도행전
마이클 와겐멘/이여진/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역사   예수님의 이야기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교회가 탄생하고 성장해가는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이다. 예수님께서는 공적 사역을 행하기 전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셔서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수행하신다. 그는 가시는 곳마다 어둠을 물리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새 나라가 도래하였다는 것을 선언하셨다. 그는 가시는 곳마다 기존의 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질서가 나타났다는 것을 선포하셨다.  예...
루이스의 아름다운 대속 이야기 루이스의 아름다운 대속 이야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
C. S. 루이스/시공주니어/나상엽 편집위원


이처럼 아름다운 대속(代贖)의 이야기를 만나본 적이 있는가? 이 어린이 동화는 사실(事實, 史實)보다 더 진리에 가깝다. 어쩌면 벅찬 진리를 드러내는 데에는 역사 보다는 문학이 더 제격이라 할 수도 있겠다. 진리는 아름답기 때문에. 여기 가공의 세계 속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마녀의 저주로 온통 겨울뿐인 세계에 한 영웅이 봄을 가져다주는 이야기다. 황량하고 거친 돌 세계가 생명의 온기와 기쁨(joy)으로 가득 찬 세계로 화하는 이야기다.  어쩌면 너무도 뻔한 이 이야기 속에 온통 보석 같은 진리가 가득...
교회, 생명을 품고 함께 세상으로 교회, 생명을 품고 함께 세상으로
함께 세상으로: 사도행전
마이클 와겐맨/이여진/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교회, 생명을 품고 함께 세상으로  교회는 항상 초대교회 시절을 갈망한다. 현대의 교회는 모순과 갈등, 반목과 타락이 교회 안에 가시처럼 박혀있다.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적절한 대안이 있다면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교회, 핍박과 역경 속에서 부흥했던 교회. 우린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그러나 현대교회가 다시 초대교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초대교회는 역사의 한 시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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