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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이종수 | 2006.03.24 17:28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엎드림/매트 레드맨/죠이선교회/[송광택]

“우리는 매우 자주, 하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기뻐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엄위로우시고 전능하신 임재 앞에 경외함으로 서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리는 듯 하다.”-달린 첵(호주 힐송교회, 세계 최고의 워십리더)

본서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하나님에 대한 친밀함, 이 둘 모두를 놓치지 않는 경배를 배워야 한다. 루이 기글리오(패션 컨퍼런스 책임자)는 말하기를, 경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사랑 안에 있는 동시에 경외감을 느끼며, 낮게 머리를 숙였으면서도 높이 들어올려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했다.

엎드림은 크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나온다

저자에 따르면 고개를 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주님을 경배하며 고개를 숙이고 땅에 엎드리게 된다.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주님을 경배하며 머리를 조아린다. 우리가 경배하는 자세는 우리 자신과 하나님에 관하여 무언가를 말해준다. 두 손을 드는 것은 우리 영혼이 찬양 가운데 높이 뻗어나가고 있다는 것과 고귀하신 하나님이 그렇게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심을 나타낸다.

기쁘게 춤을 추는 것은 감사로 충만한 마음을 대변한다. 동시에 그것은 우리가 흠모하고 찬양하는 그 분이 이 기쁨의 근원이 되신다는 고백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할 때,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행동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반영하는 열쇠다(21쪽). “하나님께서 계시하시고 우리는 반응한다. 하나님께서 비추시고 우리는 반사한다.”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감격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온다.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낮아진 겸손한 심령의 자세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전적인 항복으로 낮추는 것이다.

요한 계시록을 보면 사도 요한은 영광 중에 계신 예수님을 대면한다. 에수님의 눈은 불꽃같이 빛나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처럼 찬란하게 빛난다. 주님을 뵈올 때 요한은 “그 발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되었다(계 1:17). 요한 계시록 7장에서도 엎드린 예배자들을 볼 수 있다.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계 7:11).

에스겔도 하늘이 열리는 다른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선지자 에스겔은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을 본다.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

우리가 함께 모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우리의 예배에는 기쁨의 외침이 있어야 한다. 동시에 하나님 앞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엎드리는 헌신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온전한 경배를 드리기 위해 언제나 이 두가지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경배는 경이에 뿌리를 박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크신 하나님을 크신 하나님으로 높이는 것이다. 엎드림은 크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나온다. “경배는 경이에 뿌리를 박고 있다”(35쪽). 경이감없이 경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배를 경배되게하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놀라움이요 경이감이다. 하나님에 대한 독특한 인식이 있어야 바른 경배가 이루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저자에 의하면 하나님은 온전히 순전하시고 유일하시고 독특하시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감히 가까이할 수 없는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 중에 거하시는 분이시다. 아무도 그 능력을 알지 못하고 그 지혜를 측량할 수 없다. “그분은 전적으로 영광스러우시다. 그 광채에 필적할 것이 없고, 그 능력에 비길 것이 없다. 그분은 인간 이성의 한계 너머에, 가장 높은 과학적 지성이 닿을 수 있는 곳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계신다. 다함이 없고 측량할 수가 없으며 깊이를 헤아릴 수도 없다. 영원하고 불멸하시며 눈에 보이지 않으신다. 가장 높은 산봉우리와 가장 깊은 협곡도, 선포된 그분의 위대함의 미약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도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의 지극히 작고 희미한 표상에 불과하다”(35, 36쪽). !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작고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시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약 6천개다. 어디서든 한 번에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는 2천 개 뿐이다. 은하계만 해도 수천억 개의 별이 있다. 현재 천문학자들은 다른 은하계가 최소 1,400억 개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상당수가 우리 은하계보다 규모가 크다고 한다. 과학자들의 눈에 보이는 우주에만, 전세계 모든 해변과 사막에 있는 모래알 개수보다 10배는 더 많은 별들이 있다고 추산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은 그분이 만드신 만물의 가장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도 발견된다. 19세기 말에 태어난 윌슨 벤틀리는 평생 눈을 연구했다. 이  ‘눈송이 박사’는 “이 세상에 똑같은 눈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벤틀리는 이 ‘깨어지기 쉬운 보석’을 연구하고 사진을 찍는데 거의 50년 평생을 헌신했다. 눈 결정을  찍은 5천 장의 사진을 관찰한 그는 ‘순간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며 경탄했다. “현미경 아래에서 나는 눈송이들이 아름다운 기적임을 발견했다... 결정 하나하나는 디자인의 걸작이었고, 그 어떤 디자인도 결코 반복되지 않았다”(108쪽).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피조물의 노래는 도처에 널려 있다.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말하기를, "우리가 우주의 음악을 듣고서 그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하여 그 음악의 작곡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 이또한 창조자의 목적의 일부이다"라고 했다. 하늘 위의 별 하나하나, 땅에 내리는 눈송이 하나하나, 언덕과 들판, 강과 바다, 천군천사들,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우주적 찬양과 경배에 참여하고 있다. 시편 19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로마서 1장 20절은 같은 주제를 이렇게 말한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우리가 경배하는 하나님은 신비로 옷을 입으셨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우주와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찬미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솜씨에 대한 경이감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인간의 몸에서도 하나님의 정밀한 솜씨를 볼 수 있다. 우리의 심장은 하루에 약 8200리터의 피를 퍼올린다. 우리의 뇌는 1초에 1억개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의 귀는 서로 다른 30만 개 이상의 음을 들을 수 있다. 우리의 눈은 약 8백만 가지의 색상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육 600개를 모두 한 방향으로 잡아당긴다면, 약 25톤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다. 하나님은 크신 분이다.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크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나온다.

“우리가 경배하는 하나님은 신비로 옷을 입으셨다. 그분은 드러내시며 또한 감추신다. 초대하시며 또한 숨으신다”(55쪽). 쉬시지만 결코 주무시지 않는, 우레와 같은 소리를 발하시며 또한 속삭이는, 두려워 떨게 하시며 또한 친구가 되시는, 그분의 진노는 잠깐이나 은총은 평생 지속되는 그런 하나님이시다. 왕들의 하나님이며 거지들의 하나님, 상류층의 하나님이며 극빈층의 하나님, 고아들의 아버지요, 우리의 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분, 거룩한 불꽃으로 타오르시나, 상쾌한 은혜가 충만한 분.

세계가 주목하는 예배자이자 작사작곡가인 저자는 “오늘날 교회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반향해내는 노래와 음악들이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하는 공동체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의 이런 면들을 반영하는 길들을 찾아내야 한다. 노래가 그 한 방법이지만 이것은 단지 음악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총체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우리는 거룩한 신적 대면을 위해 우리 마음을 준비하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나는 예배팀과 급히 기도를 하고 평상시와 별다를 것 없는 마음자세로 하나님 앞에 설 때가 매우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패스트푸드 영성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예배는 신비와 경이로 뚜렷이 구별되어야만 하는 영적인 제의(祭儀)인 것이다”(60쪽).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

저자는 독자에게 이렇게 묻는다: “오늘날 우리의 모임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성실한 제물로 드리도록 돕고 잇는가? 우리의 경배는 우리가 바라고 나아가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그분께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빛 가운데, 순전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함을 분명히 전달하고 있는가? 우리의 노래와 우리의 예배 순서는 사람들을 격려하며, 경외함과 숭모함으로 그분 가까이 나아가도록 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경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길들을 확보하고 있는가?”(62쪽). 마르바 던(Marva J. Dunn)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하였다: “문제는 우리의 예배 시간이 우리를 하나님의 광채 가운데 침잠케 하느냐이다.”

탁월한 영성작가 존 파이퍼(John Piper)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높고 거룩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 그분은 낮고 연약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 그분은 천둥이 치듯 웅장하고 영화로운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 그분은 고요하고 친밀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 그분은 복잡한 방법과 단순한 방법, 진노하시는 방법과 자비로운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신다”(63쪽).

저자에 의하면, 위르겐 몰트만의 말했듯이,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진노와 관련해서만 하나님의 자비를 알 수 있다. 즉 우리가 그분의 진노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자비를 온전히 깨닫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경의 진리에는 매우 많은 역설이 있는데, 이러한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긴장감이야말로 경배의 신비를 세우는 본질적인 요소들이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예배자들은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목격한 자들이요 경외함으로 엎드린 자들이다. 훗날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을 경배하며 엎드린 우리 자신을 보게될 것이다. 온 우주의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경배의 마음과 자세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본서를 강력 추천한다.

저자 매트 레드맨(Matt Redman)

매트 레드맨은 현재 온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예배자이며,예배 인도자이다.그는 1993년부터 최근까지 "호울 서바이버"(Soul Survivor)에서 예배 인도자로 섬기고 있었고,새로운 세대의 경배 문화를 이끌어 갈 분명한 차기 지도자이다. 매트 레드맨의 노래들은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아는 찬양들이다.정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찬양 이 무엇인지 그는 알고 있다.그는 많은 곡을 쓰면서 사람들이 좀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나아가도록 돕고 있으며,교회에서 사 역하는 새로운 예배 인도자들을 이끌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특히 "The Heart of Worship"은 수많은 예배 인도자들을 감동시 킨 귀한 고백의 곡이다.그의 음반 속에 담겨진 강력한 메시지와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찬양들은 거의 죽어 가는 많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바람과 놀라운 예배의 부흥을 경험케 하였다. 그는 현재 heartofworship.com의 편집자로 있으며,아내 베스(Beth) 그리고 딸 메이지(Maisey)와 함께 영국 잉글랜드 이스트서식 스 주 브라이턴(Brighton) 근처에서 살고 있다. [Discography] 1997 The Friendship and the Fear 1998 Intimacy 2000 The Father"s Song 2001 Passion for Your Name/Wake Up My Soul(2CD) 2002 Where Angels Fear to Tread - 이 외에 그가 참여한 다수의 집회 실황 음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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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묘비에 새겨지기를 원하는 글 : 진리를 위해 죽다 내 묘비에 새겨지기를 원하는 글 : 진리를 위해 죽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안광복/사계절출판사/[조영민]


  소크라테스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두 가지 에피소드였다. 한 가지 이야기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선언이고 다른 하나는 독이 온몸에 퍼지는 그 순간에 잊고 있었던 빚을 생각해 내고는 친구에게 빚 갚아 줄 것을 부탁했다는 내용이었다. 두 가지 내용이 다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였음에도 다른 지식이 없던 나에게는 그냥 약간 우스웠던 이야기일 뿐이었다. 청년이 되고 철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플라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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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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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는 것이 가능할까? 저자는 하나님과의 의사소통과 생생한 대화라는 미지의 땅으로 우리를 인도해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낯설기만 한 땅을 밟는 경계의 마음과 순간 순간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에 대한 짜릿한 느낌이 교차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생소한 저자의 경험이 그만큼 경계하는 마음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듣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의사소통하는 일은 우리의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쓰여 졌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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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외롭다. 그들은 외로워하다가 두려워한다. 동시에, 절망과 무기력이 그들을 두텁게 감싸기 시작한다. 말하자면, 그들은 과다 절망 장애 및 열등감과 무기력 증후군을 두루 보이는 외롬병 환자들이다. 이 외롬병 환자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일을 서슴지 않는다. 수업 중 병적이리만치 산만한 행동을 하는 녀석이 있다. 그 시선이 무엇을 뜻하든지 간에 어떻든 선생님이나 급우들이 한 번은 더 자신을 봐줄 테니까. 무단결석을 하는 녀석도 있다. 그러면 적어도 담임교사가 한 번이라도 전화를 하니까, 아이들 입에서 자신의 이...
절대적인 것은 있다!! 절대적인 것은 있다!!
인간 폐지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오래 기다렸던 책이었다. ‘절대적 가치란 없다’는 상대주의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들을 향해서 ‘절대적인 것은 있다’는 말을 힘 있게 주장하는 루이스의 모습을 만나고 싶었었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들었던 그 글이 이제야 번역되 나왔다. 심하게 분주했던 3월이었기에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참고 참다가 지난 주일 밤, 피곤한 몸과 맘으로 잠자야 할 그 시간, 앞부분만 살짝 읽자는 심정으로 책을 폈다가 마지막 장까지 가버렸다. 시간이 가는 줄, 피곤한 줄 모르고 읽었고 “과연 루이스다!”라는 감탄사로 마무리하...
우리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우리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이용규/규장/[이종수]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 유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수여하자마자 안락한 미래의 보장과 인간의 기대를 전부 내려놓고 가족 모두가 몽골 선교사로 헌신,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로부터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이레교회’를 담임목회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저자의 삶은 그야말로 정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니는 몽골의 유목민을 가리키는 ‘노마드’를 연상케 한다. 그렇다. 저자는...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주님 앞에 경외함으로 엎드리는 자
엎드림
매트 레드맨/죠이선교회/[송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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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을 위한 대화법 그리스도인을 위한 대화법
다리놓기 프로젝트
제프리 로즈너/이숙희/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남들과 대화하는 중에 벽으로 꽉 막힌 경험을 하곤 한다. 서로 다른 생각, 다른 의견 등으로 갈등을 일으킨다.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렇게 쌓은 벽은 좀처럼 허물기 어렵고, 이렇게 얽힌 인간관계 또한 좀처럼 풀기 어렵다. 그러다보면 진솔한 대화 보다는 형식적인 대화에 그치기 쉽고, 우리의 인간관계는 더욱 형식적으로 변해 간다. 이것은 결국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헐뜯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나상엽]


한 마디로, 이 책은 독보적으로 무거운 책이다. 그 저변을 흐르는 영성이 무겁고, 그 나타나는 사상 역시 무겁다. 그 다루는 주제 역시 무겁고, 그 다루는 방식 역시 무겁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추구하는 바, 하나님의 영광은 본디 무겁고 무겁고 또 무거운 것이다. 그러나 기죽거나 놀라지 말자. 이 책이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 책이 무거운 것은 도리어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重)하고 중한 하나님 그 분 자체의 영광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경배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
내 친구 조나단 에드워즈를 소개합니다. 내 친구 조나단 에드워즈를 소개합니다.
조나단에드워즈 평전
조지 M.마즈던/한동수/부흥과개혁사/[권지성]


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의 인물이 되어 버린 조나단 에드워즈의 비평적 전기문인 조지 M. 마즈던이 쓴 “조나단 에드워즈 평전”을 읽었다. 처음에는 이름도 낯선 어느 극강의 내공을 소유한 그 분이었고, 신학자들이 대단하다고 하는 데 무엇이 대단하며, 그것이 영혼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새 나와는 약 30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의 공백을 뛰어 넘어와, 살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휠씬 더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가 남긴 작품들과 전기...
두려움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꾸는 비결 두려움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꾸는 비결
두려움을 정복하라
리사 히메네스/김유태/황금부엉이/[이종수]


우리는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가 있고, 또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 사실 우리는 다 성공을 꿈꾼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대로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모든 것을 이미 충분히 준비해두셨다. 하지만 대다수가 아닌 소수만이 성공을 맛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사실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정작 우리 자신이다. 즉 우리 속에 내재해있는 ‘두려움’이 바로 문제이다. 그래서 저...
진리를 향한 열심 진리를 향한 열심
로마서 설교노트
장순석/CLC/[강도헌]


1. 딱딱한 로마서   많은 설교가들이 로마서를 강해하기를 원하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로마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딱딱함 때문이다.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강해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딱딱한 부분을 본서는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에 집중(세분화)하면서 딱딱함을 극복하고 있다. 독특한 방식이라 생각된다. 같은 주제의 교리적 부분을 더 잘게 나누어 설명하는 방식은 또 한 가지의 장애물에 부딪치는데 그것은 바로 지루함이다. 그 지루함을 짧은 문단...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한 무명의 전도자 영원한 청년, 김준곤
나와 김준곤 목사 그리고 C.C.C.
김준곤/순출판사/[권지성]


책 소개의 이유 20세기 후반 한국 대학생 복음화, 민족 복음화, 그리고 세계 선교의 리더인 김준곤 목사님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이상하게 김준곤 목사님에 대해서 한국 교회의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던 차에 나온 책이다. 나에게 있어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 있다. 이 때, 나는 그 책을 읽는 대상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는 특별히 이 책들이 오늘 21세기의 청년 프런티어 정신을 지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저항의 제자도를 보여준 행동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저항의 제자도를 보여준 행동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진노의 잔
메리 글래즈너/권영진/홍성사/[이종수]


올해는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탄생 100주년 되는 해이다. 나치 독일에 저항하다가 3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천재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사실 우리에겐 낯설기만 하다. 이미 우리에게 본회퍼의 저술들과 그와 관련된 책과 논문들이 다수가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신학생들이나 몇몇 목회자들이나 읽는 정도이다. 본회퍼의 신학적 깊이와 가치를 아는 이들에게 본회퍼는 중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의 신학적인 천재성에 비해 본회퍼는 생각 외로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다가가는 일이 ...
엎드리면 길이 보인다 엎드리면 길이 보인다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 진다
정필도/두란노/[뉴스앤조이 제공]


정필도 목사는 목회 30년을 돌아보며 자전적 고백이 담긴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 진다>(두란노)를 지난해 출간했다. 오직 목회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목회 핸들을 하나님께 맡긴 정 목사는 이 책에서 말씀대로 살아온 지난 세월 기도와 겸손의 삶을 고백했다. 그는 수영로교회 30년사의 역정 속에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령의 역사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정 목사는 이 책에서 목회사역은 성령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성령의 기름부음, 성령의 함께하심, 성령의 개입하심이 ...
당신이 사랑하는 우상들을 깨뜨려라 당신이 사랑하는 우상들을 깨뜨려라
십계명의 렌즈를 통해서 보는 삶의 목적과 의미
마이클 호튼/운석인/부흥과개혁사/[권지성]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의 신작 ‘The Law of Perfect Freedom’은 우리들에게 잊혀진 하나님께서 직접 돌판에 새기신 율법의 대헌장인 십계명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상황에 맞게 다시 되살렸다. 그는 ‘미국제 복음주의 경계하라’, ‘미국제 영성에 속지 말라’를 통해 미국 교회 내에 숨어 있는 인간 중심적인 신학과 영지주의로 세속화 되어 버린 미국 교회의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그의 대부분의 저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함께 내어 놓는 대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
강해설교가가 말하는 성경의 주제들에 대한 강의들 강해설교가가 말하는 성경의 주제들에 대한 강의들
진리의 로드맵
김서택/이레서원/[조영민]


  저자는 국내 목회자 가운데 가장 많은 강해 집을 낸 목회자 가운데 한사람일 것이다. 이전까지 그는 강해설교로 모든 것을 말했고, 철저하게 본문의 순서를 중심으로 연속강해를 주로 했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성경 해석이 ‘교회’에 너무 집중한다는 말도 있고, 여러 부분에서 ‘상상력’의 과도함에 대해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설교와 책들이 쉬우면서도 인간 자체에 대해 많은 고찰을 담고 있음에 대해, 그리고 성경에 대한 확신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말씀대로 설교하는 저자 중 한 사람이라 것에 대해서도 역시 많은 ...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21가지 리더십 에센스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
헤럴드 마이라, 마셜 셀리/김소연,선우아정/생명의 말씀사/[이종수]


우리는 종종 빌리 그레이엄이 환히 웃는 얼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온화한 얼굴에서 무엇을 발견하는가? 탁월한 경영자, 최고의 CEO로서 찬란한 리더십!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은 대형 경기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앞에 두고 설교하는 모습이나, 국가재난 사태 때 국민을 인도하거나, 또는 대통령 취임식 날 설교를 하는 모습 등 대부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모습 보다는 국민적 목회자의 겸허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빌리 그레이엄이 지난 오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력한 CE...
성실한 저자의 듬직한 연구물 성실한 저자의 듬직한 연구물
약속과 축복의 전주곡
윤상문/이레서원/[나상엽]


본서를 읽어나가는 동안 내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었다. 가장 큰 고마움은 성실한 저자에 대한 것이다. 창세기에 관련된 수많은 분야의 자료들을 꼼꼼히 살피고 그 결과들을 잘 정리해서 이렇게 책으로 내준 것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진실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싶어 하는 “그 책의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유익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강해”라는 고귀한 이름을 갖다 붙여놓고, 어쭙잖게 현대화된 교훈을 쥐어짜고 만들어내고 심지어 자신이 억지로 의미를 집어넣기까지 하는 다수 저자들의 횡포에 질려버린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그러하다. ...
울부 짖지 말고 예배자가 되라. 울부 짖지 말고 예배자가 되라.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토기장이/[강도헌]


  토미 테니는 예화의 달인이다. 본서의 서두를 답답함이라는 예화로 시작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어렸을 때 만원이 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딸이 자신에게 안아 줄 것을 요청하며, 키가 작은 딸이 사람들에게 가리워 앞이 보이지 않고 답답하게 되자 아빠인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렇다 키가 작은 삭개오의 심정 또한 비슷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뽕나무 위에 올라갔던 것이다. 답답함은 이 뿐만 아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엉켜있는 실타래처럼 해답이...
가족 경건 훈련 지침서 가족 경건 훈련 지침서
그리스도인 가족의 경건훈련
바바라 휴즈, 켄트 휴즈/김현회/디모데/[서중한]


처음 켄트 휴즈를 만난 것은 신학대학원 시절 숙제를 위해 읽었던 「성공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기독교문서선교회 역간)란 책에서였다. 내 기억으로는 그 책이 여러모로 내게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 목회방향에 신선한 고민과 제안들이 두껍지 않은 책 전반에 담겨 있었다. 미국교회에 흐르고 있는 성공주의의 활거에 대한 진중한 반성이었다. 그래서 인지 <그리스도인 가족의 경건훈련> 이란 이 책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이 책의 부제가 <풍성한 영적 유산을 물려줄 실제적인 아이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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