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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모티머 애들러/멘토/[북뉴스]
모티머 J.애들러와 찰스 반 도렌의 공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을 읽었다.
모티머가 1940년에 최초로 출판한 본서는 1967년에 한 번 개정되었고, 그 후 5년 후인 1972년에 찰스 반 도렌과 함께 공동으로 개정 출판하게 된 책을 2000년 멘토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본서는 시각화된 매체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과연 독서가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책을 읽는 것이 적극적인 독서의 방법인지에 관한 종합 독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책은 많이 읽지만, 책 읽는 실력은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책 읽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와 같은 의문을 품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학의 논리와 물리학의 체계를 공부하는 것과 같이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그리고 분석력과 지적인 훈련과 같은 기술들이 독서하는 행위에도 요구된다고 하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다른 말로, 독서는 단지 재미나 흥미를 위해 정보의 습득만을 위해 소극적으로 읽을 것이 라니라, 적극적,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며, 이 때, 독서의 기술이 향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 책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것과 책을 잘 읽지 않는 것이 같다는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저자는 독서의 수준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 독서의 제 1 수준은 기초적인 읽기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속독을 통해서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전부이다. 독서의 제 2 수준은 살펴보기이다. 이 수준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책 전체를 미리 들여다 보면서 주제와 종류와 구조를 파악한다. 독서의 제 3 수준은 분석하며 읽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한 권의 책을 가능한 모든 사고의 작용을 통해 완벽하고 철저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책을 집어 삼켜 완전히 소화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사용한 단어와 용어들의 의미와 핵심 명제와 논증들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 저자의 의견에 자신의 찬반을 표시하며 공정하게 비판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독서의 제 4 수준은 통합적인 읽기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한 권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한 주제에 부합하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적절한 문단을 찾아내어 자신의 생각들을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책을 잘 읽어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가라는 방법론에 매달리고 있지 않다. 독서의 능력을 향상 시킴으로써, 독자들의 지적, 정신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가발전적인 독서법을 말하고 있다.
“능력 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p. 359)
만약 우리가 이러한 방법들을 적용시키기만 한다면, 우리의 지적 능력을 완전히 압도하는 위대한 책들은 그 책의 독자들의 지적 수준을 향상 시킬 것이 분명하다.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마치 영혼의 보물 창고와 같은 책들을 찾아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 분명하다. 몰론, 저자가 추천도서 목록이라는 것을 만들었지만, 독자 나름대로의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인사이트를 나에게 준 책이다. 위대한 책을 쓴 저자들과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대화하면서, 현실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질문들과 생각들을 질문하는 행위는 정말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글 권지성
저자 모티머 J.애들러 (Mortimer Jerome Adler)
철학자이며 저술가. 1902년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다. 동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52년 미국 철학협회를 설립하고 철학 박사로서 아스펜 인문연구소 원로 회원으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 <독서법>, <변증법>, <철학의 조건>, <우리들의 시대> 등이 있다.
모티머 J.애들러와 찰스 반 도렌의 공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을 읽었다.
모티머가 1940년에 최초로 출판한 본서는 1967년에 한 번 개정되었고, 그 후 5년 후인 1972년에 찰스 반 도렌과 함께 공동으로 개정 출판하게 된 책을 2000년 멘토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본서는 시각화된 매체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과연 독서가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 책을 읽는 것이 적극적인 독서의 방법인지에 관한 종합 독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책은 많이 읽지만, 책 읽는 실력은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책 읽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와 같은 의문을 품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학의 논리와 물리학의 체계를 공부하는 것과 같이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그리고 분석력과 지적인 훈련과 같은 기술들이 독서하는 행위에도 요구된다고 하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다른 말로, 독서는 단지 재미나 흥미를 위해 정보의 습득만을 위해 소극적으로 읽을 것이 라니라, 적극적,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며, 이 때, 독서의 기술이 향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 책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것과 책을 잘 읽지 않는 것이 같다는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저자는 독서의 수준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 독서의 제 1 수준은 기초적인 읽기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속독을 통해서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전부이다. 독서의 제 2 수준은 살펴보기이다. 이 수준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책 전체를 미리 들여다 보면서 주제와 종류와 구조를 파악한다. 독서의 제 3 수준은 분석하며 읽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한 권의 책을 가능한 모든 사고의 작용을 통해 완벽하고 철저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책을 집어 삼켜 완전히 소화시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사용한 단어와 용어들의 의미와 핵심 명제와 논증들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 저자의 의견에 자신의 찬반을 표시하며 공정하게 비판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독서의 제 4 수준은 통합적인 읽기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한 권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한 주제에 부합하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적절한 문단을 찾아내어 자신의 생각들을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책을 잘 읽어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가라는 방법론에 매달리고 있지 않다. 독서의 능력을 향상 시킴으로써, 독자들의 지적, 정신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가발전적인 독서법을 말하고 있다.
“능력 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p. 359)
만약 우리가 이러한 방법들을 적용시키기만 한다면, 우리의 지적 능력을 완전히 압도하는 위대한 책들은 그 책의 독자들의 지적 수준을 향상 시킬 것이 분명하다.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마치 영혼의 보물 창고와 같은 책들을 찾아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 분명하다. 몰론, 저자가 추천도서 목록이라는 것을 만들었지만, 독자 나름대로의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인사이트를 나에게 준 책이다. 위대한 책을 쓴 저자들과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대화하면서, 현실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질문들과 생각들을 질문하는 행위는 정말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글 권지성
저자 모티머 J.애들러 (Mortimer Jerome Adler)
철학자이며 저술가. 1902년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다. 동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52년 미국 철학협회를 설립하고 철학 박사로서 아스펜 인문연구소 원로 회원으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 <독서법>, <변증법>, <철학의 조건>, <우리들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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