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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변함없는 은혜
은혜 365일/맥스 루케이도/정성묵/가치창조/[북뉴스]
큐티용으로 나온 묵상집은 많습니다.
내로라하는 크리스천 저자가 직접 큐티용을 겨냥해 새로 작성하거나 기존의 저작 중에서 일부분을 발췌해 별도의 책으로 엮는 등의 방법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책들이 기존의 전문 큐티용 책과 다른 점은 거의 전형적으로 굳어진 말씀인용, 문제풀이, 설교, 적용의 순서를 밟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만큼 형식파괴적이라는 특징을 갖습니다.
물론 그 점은 다분히 월간 형태가 아닌 한 권의 완성된 책의 형태로 나오는 한계 때문일 것입니다. 월간지 큐티는 보다 많은 양의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지면상 제약이 없지 않지만 큐티 안에 성경 전체를 넣는 데 통상 수년의 기간을 감안한다는 점에서 책으로 다루는 큐티와 다릅니다. 또한 성경을 세밀하게 조망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월간지는 책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충분한 지면과 세밀한 설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권의 묵상집으로는 도무지 잡을 수 없습니다. 한 권의 책이 큐티용 서적으로 완결되기 위해서는 월간 큐티와 다른 무엇을 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길을 돌아 목표지점에 다가가는 방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지면의 문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뚜렷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보다 직접적으로 목표지점을 겨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말씀을 핵심적으로 돋을새김한 뒤 실제 삶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말씀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래 곱씹어 묵상할 내용으로 양적 한계를 대신한 저자의 글은 풍부한 영성과 작가적 역량이 합쳐져 한편의 영상 언어를 보는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엔 저자의 대표작인〈예수님처럼〉을 비롯 다양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 살려있어 저자의 책을 읽은 독자라면 책의 전반적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묵상집은 말씀을 깊이 되새기고 되새긴 말씀을 실제 적용해 봄으로써 말씀이 삶과 일체가 되는 이상적인 목적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묵상집은 여타 기독 서적과 다른 형식과 내용을 갖추게 됩니다. 형식은 보다 유연하고 내용은 1장 또는 2장 분량의 정해진 지면 안에 서론과 본론, 결론이 전부 들어가는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그렇다고 깊이를 소홀히 다룰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 저자의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자는 기독 서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온 저술가이자 영향력 있는 목사입니다. 그런 그가 다년간 써온 책 중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면 일단 검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한정된 지면에 글을 배치하다보니 심도 있게 서술되었어야 할 부분이 다소 겉돌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그 부분을 전문적으로 다룬 다른 책을 참고하면 될 일이라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담 없이 읽을 큐티용 책을 원하는 독자의 필요에 한발 다가섰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전부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책 안에 풍성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선물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선물을 감사하게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죄의식이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런 당신을 말할 수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충만히 잠기십시오. 당신에게서 하나님의 은혜를 거둘 존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이 365일을 전부 기록해도 부족할 정도로 당신을 인도해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당신 앞에 벌써 당도한 하나님의 은혜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충만히 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글 김정완
저자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작가이자 영성 넘치는 설교자인 맥스 루케이도(1955~ )는 영적 통찰력과 신선한 감각을 지닌 글쓰기로 설교, 논픽션, 아동 분야를 석권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교계의 권위 있는 잡지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에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하는 골드메달리언상을 7번이나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애블린 기독교대학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성경신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텍사스의 오크 힐스(Oak Hills) 교회에서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예수님처럼》, 《3 : 16》, 《목마름》 등이 있다.
큐티용으로 나온 묵상집은 많습니다.
내로라하는 크리스천 저자가 직접 큐티용을 겨냥해 새로 작성하거나 기존의 저작 중에서 일부분을 발췌해 별도의 책으로 엮는 등의 방법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책들이 기존의 전문 큐티용 책과 다른 점은 거의 전형적으로 굳어진 말씀인용, 문제풀이, 설교, 적용의 순서를 밟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만큼 형식파괴적이라는 특징을 갖습니다.
물론 그 점은 다분히 월간 형태가 아닌 한 권의 완성된 책의 형태로 나오는 한계 때문일 것입니다. 월간지 큐티는 보다 많은 양의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지면상 제약이 없지 않지만 큐티 안에 성경 전체를 넣는 데 통상 수년의 기간을 감안한다는 점에서 책으로 다루는 큐티와 다릅니다. 또한 성경을 세밀하게 조망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월간지는 책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충분한 지면과 세밀한 설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권의 묵상집으로는 도무지 잡을 수 없습니다. 한 권의 책이 큐티용 서적으로 완결되기 위해서는 월간 큐티와 다른 무엇을 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길을 돌아 목표지점에 다가가는 방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지면의 문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뚜렷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보다 직접적으로 목표지점을 겨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말씀을 핵심적으로 돋을새김한 뒤 실제 삶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말씀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래 곱씹어 묵상할 내용으로 양적 한계를 대신한 저자의 글은 풍부한 영성과 작가적 역량이 합쳐져 한편의 영상 언어를 보는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엔 저자의 대표작인〈예수님처럼〉을 비롯 다양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 살려있어 저자의 책을 읽은 독자라면 책의 전반적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묵상집은 말씀을 깊이 되새기고 되새긴 말씀을 실제 적용해 봄으로써 말씀이 삶과 일체가 되는 이상적인 목적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묵상집은 여타 기독 서적과 다른 형식과 내용을 갖추게 됩니다. 형식은 보다 유연하고 내용은 1장 또는 2장 분량의 정해진 지면 안에 서론과 본론, 결론이 전부 들어가는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그렇다고 깊이를 소홀히 다룰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 저자의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자는 기독 서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온 저술가이자 영향력 있는 목사입니다. 그런 그가 다년간 써온 책 중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면 일단 검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한정된 지면에 글을 배치하다보니 심도 있게 서술되었어야 할 부분이 다소 겉돌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그 부분을 전문적으로 다룬 다른 책을 참고하면 될 일이라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담 없이 읽을 큐티용 책을 원하는 독자의 필요에 한발 다가섰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전부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책 안에 풍성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선물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선물을 감사하게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죄의식이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런 당신을 말할 수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충만히 잠기십시오. 당신에게서 하나님의 은혜를 거둘 존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이 365일을 전부 기록해도 부족할 정도로 당신을 인도해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당신 앞에 벌써 당도한 하나님의 은혜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충만히 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글 김정완
저자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작가이자 영성 넘치는 설교자인 맥스 루케이도(1955~ )는 영적 통찰력과 신선한 감각을 지닌 글쓰기로 설교, 논픽션, 아동 분야를 석권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교계의 권위 있는 잡지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에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하는 골드메달리언상을 7번이나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애블린 기독교대학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성경신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텍사스의 오크 힐스(Oak Hills) 교회에서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주요 저서로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예수님처럼》, 《3 : 16》, 《목마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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