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크리스찬북뉴스 | 2013.04.24 01:05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갤리온 /송광택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답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인데,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 가지 비법’이다. 이 책의 1부는 성공적인 자신의 모습 완성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한 요소 열 가지를 정리했다.


첫째는 자기표현력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읽게 한다.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17쪽). 저자에 의하면, 나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 사람들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미지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객관적인 이미지의 힘을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결시키느냐”는 문제를 컨설팅하면서 수많은 CEO와 유명 인사들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오늘날 새롭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흐름을 감지하게 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따뜻한 카리스마였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초반에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소극적인 것이 보통이다. 우리는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자신의 의도와 요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자기표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사회학자 고프만은 이미지 관리를 통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사회집단에 끼치는 유익을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상대방에 대해 성격, 능력, 태도, 동기 등과 같은 정보가 없으면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하기 어렵다.


둘째는 공감능력이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원만한 인간관계와 공감능력이 있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은 이제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되었다.  이것은 감성지수(EQ)와 공존지수(NQ, Network Quotient)라고 부를 수 도 있는 능력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잘 사는 능력이다.
저자는 대처 수상의 공감능력을 에로 들고 있다. 영국의 전 수상 마거릿 대처는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던 인물이다. 1982년 국운을 건 포클랜드 제도의 재탈환을 결정한 그는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250명의 영국군 희생이 있었다. 그는 결코 승리에 만족하며 그 죽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여름 휴가까지 반납하며 그가 한 일은 일과 후 밤마다 250명의 유가족들에게 직접 친필의 편지를 쓰는 일이었다. 국가의 운명의 결정하는 수상으로서가 아니라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의 심정으로, 가장을 잃은 아내의 마음으로 그 편지들을 썼다고 한다. 그의 카리스마는 칼 같은 단호함만은 아니었다. 따뜻한 카리스마의 전형인 그의 리더십의 완성은 바로 공감능력이었다(26-27쪽)


저자에 따르면 한국의 CEO들도 변하고 있다.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던 모습을 벗어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현장으로 뛰어가고, 직원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스포츠 관람이나 등산을 가자고 제안한다.
삼성 SDS의 김인 사장은 매주 월요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CEO의 월요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정병철 LG  CNS 사장도 사보의 ‘사랑의 우체통’ 코너를 통해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먼저 털어놓는다고 한다. 오늘날의 리더들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고 있다.


셋째는 신뢰이다. 신뢰는 관계와 시간 속에서 쌓인다. 신뢰는 목숨을 걸만한 최대의 자신이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비의 손실을 줄이려면 애초에 신뢰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아주 작은 약속, 지킬 가능성이 높은 약속부터 해보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자신을 지켜보자. 자신을 이길 때 적을 이길 수 있다는 흔한 말처럼, 약속 역시 자신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킬 줄 알 게 될 때 남에게도 신뢰가 쌓인다”(39쪽).


넷째는 설득력이다. 저자에 의하면 설득의 열쇠는 상대에게 유용한 결과를 제공할 유뮤형의 조건을 제공하되, 상대방을 강요나 논리에 의해 승복시킬 것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동의하게끔 만드는 데 있다.
심리학자 브렘의 심리 이론에 따르면 외부로부터의 위협은 심리적 반발을 일으켜 금지된 행동을 발현한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설득 기법 자체가 아니라,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하는 힘이다. 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것임에 당당할 때 설득의 길이 열린다.


다섯째는 겸손이다. 키스 해럴은 <태도의 경쟁력>이란 책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들의 관점과 지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신의 신념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들을 ‘지원팀’이라고 부른다. 이 지원팀을 만들려면 이기심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겸손해야 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굴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엿보이는 것은 바로 겸손함과 실력, 그리고 자신을 철저하게 다스리며 타인을 존중하며 배려할 줄 아는 감성적 리더십이다.
겸손은 그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마음으로 존중하고 그것을 성숙한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 겸손이다.


여섯째는 거절의 기술이다. 전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는 NBC 방송의 인기 앵커이다. 한번은 쿠바 대통령과 어렵게 성사된 안터뷰 일자가 잡혔는데, 하필 그 날이 딸의 유치원 입학식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앵커로서의 경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아마 보통 사람이라면 쉽사리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그 날은 곤란해요. 딸의 유치원 입학식이 있는 날이거든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의 이런 당당함은 노여움을 사기는커녕 오히려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지름길이 되었다.


또한 거절을 할 때는 자신의 원칙을 말함으로써 분명하게 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분명하게 거절하는 게 힘들 때 ‘수락하듯이 거절하는’ 방법도 있다. 즉 상대의 요청을 처음부터 거절해버리기 보다는 무리한 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며 내 요구를 말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거절의 말을 할 때 평소보다 조금은 느린 말투로 천천히 말하면 무성의하다는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일곱째는 자기극복이다. 안철수는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열등감을 건강하게 어루만지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콤플렉스’다. 약점이 있다면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열등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여덟째는 유머이다. 백악관에서는 연설문에 삽입할 몇 줄의 유머에 몇천 달러를 쓰기도 한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재치 있는 농담을 시시때때로 던지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레이건이 1981년 존 힝클리라는 정신질환자가 쏜 총에 가슴을 맞았을 때, 부인 낸시 여사가 회복실에 들어서자 그가 말했다.
“여보, 총알이 날아올 때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 잊어 먹었어. 영화에선 참 잘 했는데 말이야.” 몸에 밴 그의 유머는 가족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유머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피어나는 한 떨기의 꽃이다.” 물론 유머는 시기가 적절하고 대상에 맞아야 한다.


아홉째는 인연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최근 내 인생의 배낭에서 하나를 빼버렸다. 늘 도움만 받으려 하고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상대가 어려울 때는 행여 짐이 될까 몸을 사리는 한 사람을 아예 빼버렸다. 물론 아주 오래 지켜본 후의 일이다. 처음엔 그가 가진 유능함과 활기를 닮고 싶었지만, 그 모두가 남으로부터 살금살금 빼앗은 것들로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구나 그 이기성이 행여 전염될까봐 그를 빼버렸다. 누군가를 빼야 할지 망설여질 때는 자신의 가슴 소리를 들어보면 된다. 안쓰러움이 아닌 묵직한 불쾌감이 든다면 그는 빼고 가는 게 낫다.  반대로 스쳐 지나가는 만남에서 소중한 자기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86쪽).


저자는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 ‘소중한 재산이고 보물’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곁에 있는 소중한 인연을 소홀히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충고한다,


열째는 비전이다. 비전은 개인과 기업의 존재 가치이자, 카리스마의 핵이다.
과거 독일 사람들은 남미 대륙에 농업 이민을 갔을 때,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호두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후에 곡식과 채소의 씨앗을 뿌렸다고 한다. 지난 1970년대 이민 붐을 타고 남미 대륙에 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도 나도 배추와 무씨부터 심었다고 한다. 어렵게 살아온 탓에 바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작물에 투자한 것이다.


건축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능력 있는 도시 행정 책임자는 30년 후 해당 도시의 모습을 내다보고 행정에 대한 구상을 한다. 비전은 모든 일에 있어서 중요하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갈팡질팡한다. 목적이 있지만 목표가 없는 경우, 그는 성공의 가장자리만 맴도는 격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가는 길이 다르다. 신중하게 집중하여 선택한 후, 그것을 목표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설정한다.


본서의 2부는 손석희, 안성기, 조수미 등 성공적으로 자기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기관리를 효과적으로 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손석희는 ‘이미지와 의제 설정력 등이 조화된 언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그의 인터뷰 스타일은 ‘송곳 인터뷰’라는 말로 표현된다. 시원하게 핵심을 정리해내고 날카롭게 쟁점을 짚어내는 그를 보면서 청취자나 시청자들은 후련한 대리만족을 느낀다. 배우 안성기는 의외로 ‘창의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스타일은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 열중하고 인간적이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낭만형이다. 내부를 잘 들여다보는 능력과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 진지한 성실함이 주는 변함없는 신뢰. 이것이 안성기의 매력이요 그의 카리스마이다. 조수미는 자신의 경력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취의 카리스마’를 소신 있게 이루어냈다. 저자는 조수미에게서 ‘자신에 대한 엄격함’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136쪽). 조수미는 자신에 대한 엄격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통하여 당당하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낸다.


3부에서 저자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소유하는 법을 소개한다. 1단계는 긍정적인 심상화를 만드는 것이다. 2단계는 매력 있는 태도와 화술을 갖추는 것이다. 3단계는 성공한 사람으로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자기인식이 그 출발점이다. 존 메이저는 영국 총리가 된 후, 기자들로부터 고난의 세월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생각을 갖지 않았다. 항상 희망을 갖고 일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하늘은 표정이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복을 내려준다”(163쪽).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말해주듯이 사고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며 행동이 달라진다. 특히 나만의 멘토(mentor)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모델링(modeling) 대상을 갖는 것도 좋다. 어떤 사람을 모델로 하여 스스로 변해가는 것이 모델링이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본서를 읽는다면 이 책은 기업과 사회에서 역량있는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종선  

 

20년 동안 개인 이미지 관리(PI, Personal Identity)와 고객만족(CS) 컨설팅을 해온 이미지 설계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컨설턴트. 그동안 1,000여 개의 기업과 정부 기관, 종합병원 등 다양한 조직에서 PI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쳤다. 그녀가 컨설팅을 담당했던 최고 경영자와 임원, 각계 유명인사는 전직 대통령을 포함하여 500여 명에 이르고, 강의를 들은 수강생만 300만 명이 넘는다. 2006년에는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최고 강사에 선정되었을 만큼 그녀의 강의와 컨설팅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뉴욕대(NYU)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런던 이미지 인스티튜트에서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미국 이미지컨설턴트 협회(AICI)의 회원이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CEO의 PI를 담당했고, 현재 (주)이미지 디자인컨설팅 대표로서 주요 기업 컨설팅 및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다. 저서로는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따뜻한 카리스마》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를 비롯해 《달란트 이야기》《고객만족, 서비스 전략》이 있고, 《혼자 밥 먹지 마라》를 번역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59개(82/133페이지)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삶의 선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라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
게리 프리슨, 로빈 맥슨/생명의 말씀사/송광택


우리는 올바른 행동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결정이 결국은 역으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로의 한쪽 끝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반대편 끝도 선택하는 것이다. 직업이나, 일생의 배우자나 대학 등을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들과 장군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에 대하여 그들의 신들로부터 인도와 지시를 얻기 위해 신탁(信託)에 호소하곤 하였다. 주전 300년대에 들어오면서 신탁은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신탁에 무모하게 열성적으로 맹종한...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손에 들려 읽혀져야 할 책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손에 들려 읽혀져야 할 책
천로역정
존 버니언/여성삼/엔 크리스토/김재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이 우화식으로 묘사되어 있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제 1부는 크리스챤이 장차 망할 도성을 떠나 천국으로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2부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천국 도성 여행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2부 보다는 1부의 내용이 더 탁월한 것이 아닌가 하다. ‘천로역정’은 깊이 연구되어야 할 책이다. 설교의 황태자인 찰스 스펄전은 번연의 ‘천로역정’을 그의 생애동안 100번 이상 애독했다고 전...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어거스틴에 대한 좋은 입문서
교부 어거스틴
빌헬름 게에를링스/권진호/기독교문서선교회/김재윤


이 책은 어거스틴에 대한 입문서이다.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청교도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청교도들과 칼빈이 상당 부분 어거스틴을 인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거스틴은 초대 교회의 교부로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거스틴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이 책에서는 어거스틴의 자서전과 경험, 마니교, 사람, 믿음과 인식, 그리스도, 삼위일체, 교회, 성례전, 하나님의 나라, 본성과 은혜, 성경 강해, 플리톤주의 형태의 기독교, 어거스틴 주의를 다루고 있다....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브레넌 매닝/좋은 씨앗/송광택


탁월한 저자 브레넌 매닝은 이 책에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기혐오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을 분명히 이해할 때에만 자기혐오를 떨칠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기혐오’에 시달려온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혐오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해야 하는 가장 집요하고 만연한 영적 문제이다. 저자에 의하면 “도덕적 가치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도덕주의는 종교를 망친다. 도덕규범에 대한 책임이 ...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김귀탁/부흥과개혁사/권지성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챤의 영적 전투의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대해서는 잘 알...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녹색마을사람들의 신명나는 이웃살이 이야기
골목에 꽃이 피네
정외영/이매진/진재근


극히 우연히 집앞 인천광역시 꿈벗도서관에서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다. 마을환경강사를 주도하고 있는 박경애님이 “녹색삶을 만나기 전에는 교육만 받았다면, 녹색삶을 만나면서 교육이 실천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또 활동이 조금씩 더 넓게 퍼져 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이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녹색삶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천을 먼저 하는 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이웃이 사는 그곳, 좋은 이웃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 마을속 작은학교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녹색가게와 ...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거룩한 몸부림
구대일/멘토/송광택


‘영성’ (spirituality) 이란 단어 만큼 혼란을 주는 단어는 없다. 본서는 영성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다. 무엇이 영성인가? 저자에 의하면, 영성은 ‘이미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이다.  “나는 영성을 ‘거듭나서 이미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 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구원 받은 자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우리는 그분을 더욱 알기 위해 부지런히 영혼의 날개 짓...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행복 법칙
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래리 크랩/살림/송광택


 이 책에서 저자는 ‘성령의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성한 춤을 추도록 초청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이 잘 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방법들은 옛 생활 방식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거룩함의 길이 아니라 이 세상 방식에 따라 살도록 이끈다(16쪽).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자유의 법 아래서 신뢰의 신비 가운데 살도록 해방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길은 어떤 길인가? 이 길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낮은 곳으로 내려온 개그맨
사람이 별미입니다
김정식/샘솟는기쁨/문양호


작년에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을 구하려다 두 남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라디오의 모 아침시사프로에서 장애우 선교를 힘쓰고 있는 한 목사님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며 의외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인터뷰 목사님이 본 책의 저자인 김정식목사님이다. 저자는 목사보다는 개그맨으로 더 알려진 분이다. 인터뷰를 들으며 그저 자기 생활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 일에 깊이 헌신적으로 관여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영혼을 만지다
스티븐 트레이시/유희동/죠이선교회/진재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학대 현황에 관한 보고가 보도되고 있다. 모텔 '달방'에서 혼자 사는 아홉 살 혜정이(초등 3학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아동 방임'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기도 하고, 교사에게 매 100대를 맞고 자살한 고등학생, 교복 치마를 벗고 벌을 서는 여고생들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은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유기 등 순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 가해자는 아동의 부모가 사례의 85%를 차지하고, 학대를 당한 아동들 대부분은 정서 및 학습, 사회성 등 측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스스로 있는 신
데이비드 A. 로버트슨/전현주/사랑플러스/송광택


최근 무신론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을 꼽는다면 바로 리처드 도킨스일 것이다. 그의 저작 <만들어진 신>(The GOG Delusion,김영사)에서 그는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창조론을 공격하고, 특히 기독교 신앙을 주된 공격 목표로 설정하여 논의하고 있다. 도킨스는 ‘이 시대 최의 지성 100인’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있는 과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내일을 키우는 교회
반기성/국제제자훈련원/문양호


한국교회에서 가장 부흥 시키기 힘들고 가장 신경 많이 써야 할 주일학교 부서가 있다면 청소년부일 것이다. 노력해도 쉽게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 곳이 바로 청소년부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도 청소년 문제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들에게 신경을 쓰고 투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성도들이 모두 청소년이고 그 아이들 중 태반이 문제아들로 불리는 아이들이라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더구나 그 교회가 재정적으로 ...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기도하는 명작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겨울이 춥지 않은 이유는 냉기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건 사고 속에서 장미처럼 소담스럽게 피어오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밤하늘을 별처럼 수놓습니다. 서로 돕는 온정의 손길들이 있어 찬바람 몰아치는 거리가 춥지 않고, 서로 추켜세운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도탑게 합니다.   이외에도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이야기는 찾아보면 참 많겠지요. 68억 인구에게 세밑이 춥지만은 않은...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갤리온 /송광택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답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인데,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 가지 비법’이다. 이 책의 1부는 성공적인 자신의 모습 완성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한 요소 열 가지를 정리했다.첫째는 자기표현력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읽게 한다.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오가닉 처치
닐 콜/정성묵/가나북스/문양호


교회 3.0”의 저자가 먼저 썼던 책. 2006년에 이미 출간했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2쇄를 찍은 책이다. 하지만 분명 주목해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 3.0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 조금 더 이론적인 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은 그러면서도 그의 사역이 초창기에 어떻게 전개되어지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분명 이론적인 면이 더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단순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교회 개척 사역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열매를 보여주었는지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책은 가치 있다. 다시 말해 복음...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데이브 브라우닝/구미정/옥당/문양호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브라우닝은 국제 CTK 교회의 창설자이다. 담임목사가 아니라 창설자이다. 그 이유는 이 교회 연합에 속한 인원은 몇 만 명이 되지만 하나의 건물에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미국 내에 수 십 개, 세계 곳곳에 수 백 개의 작은 교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와 조직화를 추진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이끌고 실질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해져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마귀의 출입구를 차단하라
존 비비어/임정아/순전한나드/김정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과 일을 만나게 된다. 개중엔 도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잡아먹을 듯 덤벼드는 사람 또한 있다. 일도 마찬가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설켜 도대체 끝이 확실치 않은 일도 있다. 골치 아픈 사람과 일을 마주하는 일이 잦다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수순이다. 사는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처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우리 인생사인 것만 같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일과 사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나는 그 일과 사람에 견주면 주변인이다. 상황을 만...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알고 싶어요 성령님
손기철/규장/문양호


이 시대에 가장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논쟁이 있는 교리가 있다면 아마도 종말론과 성령론에 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성령론은 가장 늦은 분야이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교리의 문제도 있지만 성령운동과 관련된 부분들이 크지 않을까?   그런 중에 이번에 나온 저자의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해 또 다른 면에 도전을 준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 하듯 신학적 성령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해 체계적 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성품태교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주님은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은 사랑스런 모습으로 우뚝 섰고 아이들은 주님에게 천국에 거하는 이들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데 주시할 프레임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천국의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시끄럽게 굴기도 하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골치덩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떠나 그 아이 속에 ...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좇기
증언
김길/규장/문양호


최근 읽은 책들이 교회에 대한 새로운 물결을 보여주는 책들이 많았다. 대형교회가 성공의 목적인 것처럼 치부되고 지역교회 중심이 책도 조금 경향은 다르지만 그런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날 것같다. 이전 책들이 교회를 개척해나감에 있어 가정모임이나 카페모임으로라도 출발한 반면 저자의 개척은 거리기도와 예배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무대뽀적이다. 그러한 모습은 저자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민감성에 나온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자신의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건 순종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