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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크리스찬북뉴스 | 2013.04.08 23:40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더 있습니다 더 본 사람들의 목소리 더 있다/이태형/규장/김정완

우린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전지전능은 '어떠한 사물이라도 잘 알고, 모든 일을 다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뜻이 광대하셔서 누구도 그분의 뜻을 모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와 같은 상태를 '하나님이 우리 머리털까지 세셨다'고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는 그와 같은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상대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이 그와 같은 상대방입니다. 피조물에 관한 한 우리 또한 같은 범주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지위가 아들로 격상되었을 뿐입니다.

 

은혜는 잘 한 것 없는 누군가에게 값없이 주어진 선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그와 같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우리는 종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전지전능함까지 얻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외와 경배의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엔 수많은 교단과 교파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교파와 초교파 교회가 활발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인격적으로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땅 끝까지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을 통해 거듭남과 치유 등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결과들을 보며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마음에 합한 이들, 곧 부르심에 응한 이들을 기름 부으시고 당신의 잃어버린 양이 있는 곳으로 그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어제나 오늘이나 사람에게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달리 비판적으로 타 교단과 그 교단에 속한 사람들을 배척하는 시각이 엄존해서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자기 교단의 하나님 관과 세계관, 성경 해석적 입장이 전적으로 옳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성경적"이라는 말은 그와 같은 상태를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말을 한 꺼풀 벗겨내면 다른 교단은 비성경적이라는 말이 됩니다. 물론 서로 이단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은연중에 서로를 배척하게 되었을까요? 언급한 대로 우리 교단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확신이 검증을 거쳤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럼 검증은 누구에게 받아야 하는지가 문제가 되겠지요. 당연히 직접 당사자인 하나님께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하나님이 특정 교단만을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셨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너무도 광대해서 어느 누구도, 쟁쟁한 사람들이 모인 교단이라도 그분의 뜻을 모두 담아내기란 어렵습니다. 만일 특정인이나 특정 교단이 하나님의 뜻을 전부 담아냈다면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성립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이끈 모세도 한 번의 실수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과 같았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역시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그분에게 세례를 준 요한조차 자기 제자들을 보내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기다린 그분이 맞는지 묻도록 했습니다.

 

그처럼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자기 안에 전부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내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성정에 맞게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이 있었고, 비록 제한적이었을 망정 그들은 그분의 뜻을 이뤘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그들이 당신의 뜻에 합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충분히 하나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 교단에 비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교단도 하나님의 광대한 뜻을 전부 담아낼 수 없습니다. 교단의 구성원들이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거나 계획이 광대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단이든 그 교단이 담아낼 분량만큼 하나님의 뜻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은 바로 그런 태도에서 나옵니다. 그와 같이 겸손한 자세를 갖고 있는데, 타 교단이 어떻다고 손가락질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입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격려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도록 힘쓰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데 전력투구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입니다.

 

이 책, 《더 있다》는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현실과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자 이태형은 책의 머리글에서 국민일보 공채 1기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후 ‘특별히 신앙적 관점에서 먼저 깨달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는 동안 그들이 자신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한 가지 질문과 맞닥뜨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살게 했을까?” 곧바로 그는 결론마저 내버렸습니다. “눈이 뜨이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존재의 원형질까지 변한 것같이 행동할 수 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섣부른 독자는 질문과 답변이 집필 동기라고 짐작할 것입니다. 분명 그와 같은 질문과 답변이 저자가 줄곧 사람들을 만나는 데 추동력을 제공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집필 동기는 아닙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든 은사주의자든 자유주의자든 할 것 없이 그들 모두 믿는 바에 헌신하였고 하나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지만 그들의 삶과 믿음의 패턴들이 저마다 달랐다는 저자의 또 다른 고백이 집필동기의 단초가 되었다면 다음 진술이야말로 제가 위에서 언급한 현실인식과 궤를 같이하는 직접적인 집필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복음주의 기독교인과 은사주의자, 자유주의자, 필자)은 자신이 믿는 믿음의 방식대로 확신을 갖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쪽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지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읽는 책도 달랐다. 내가 만난 은사주의자들 가운데에는 복음주의권의 책에 대해 무지한 분들이 적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복음주의권 사람들은 은사주의자들이 읽는 책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무지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저자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엄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만큼 직접적이고 비판적입니다. 자신 또한 그와 같은 비판의식의 칼날을 비켜갈 수 없다는 결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는 그들에게서 배웠고 ‘존중과 화해’의 덕목을 세워갈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찬가지로 이 땅의 교계와 크리스천들이 갖춰야할 덕목 또한 ‘존중과 화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 바탕 위에서 서로를 바라볼 때 “우리 모두! 이제, 함께 가자.”고 그가 에필로그에 갈무리한 외침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인물은 모두 10명입니다. 달라스 윌라드, 리처드 마우, 마이크 비클, 이민아, 빌 존슨, 로렌 커닝햄, 유진 피터슨, 손기철, 유기성, 대천덕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을 그들의 과거 행보와 현재의 발언 내용에 따라 복음주의자, 은사주의자, 자유주의자 등으로 분류하기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투박하게 말해서 성령운동에 대한 시각차를 근거로 성령운동을 옹호하는 측은 은사주의자, 반대하면 복음주의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는 신앙에 윤리를 접목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복음주의자, 은사주의자와 다른 형태의 궤적을 그립니다. 여기선 굳이 위 10명을 ‘무슨 무슨 주의자’로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본 글의 목적이 아닐뿐더러 저자가 이 책을 기획한 의도에도 반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말고도 누구 또는 무엇이든 특정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상을 분류하면 대상 사이에 차이를 드러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차이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목적을 위한 분류는 자기 발전의 기회가 됩니다. 반대로 분류하려는 목적이 일정 선을 그으려는 데 있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분류가 자칫 ‘편 가르기’로 비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서로 본질적인 문제, 곧 하나님께서 그들 복음주의자, 은사주의자, 자유주의자 각각에게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신 엄연한 사실을 고의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에 따른 폐해를 교단 또는 크리스천들이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엽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방언’을 대하는 태도 변화는 그 과정의 산물입니다. 이제 복음주의자나 자유주의자 사이에서 방언에 대한 이물감을 크게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방언에 담긴 의미를 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두 가지 사실관계를 담고 있습니다. 곧 교계가 적극적으로 경계를 허물고 상대방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을 적극 권고하는 차원의 글쓰기가 그 사실관계의 한 축이라면 또 다른 한 축은 자발적인 경계 허물기에 나선 교계 현실을 적잖이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하나님나라 안과 밖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 전도되는 데 있습니다. 그 일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C.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크리스천을 무력화시키는 전술’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자사지(!)의 입장에서 사단의 전략을 통찰한 그 책은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제자 웜우드에게 가르친 ‘크리스천을 무력화시키는 전술’ 중 하나는 크리스천에게 '자기 확신과 영적 우월감'을 심어줌으로써 그들 사이에 '존중과 화해'가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타인에게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다’”는 성찰적 겸손과 영적 각성이 들불처럼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이 땅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 줄곧 관철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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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숨은 보석 하나님의 숨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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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머레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 작가이다. 그에 의해 가치 있는 로이드존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전기가 쓰여졌다. 아더 핑크는 가장 흥미를 끄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특별한 생애 자체가 우리들의 관심을 끌고, 그의 사후에 놀랍도록 많이 읽힌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들에게 주의를 불러 일으킨다. 그의 저작들을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이 책에서 이안 머레이는 자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더 핑크의 생애를 밀도 있게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한 궁금했던 아더 핑크의 생애에 대한 궁금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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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올바른 행동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결정이 결국은 역으로 우리 자신을 만들고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로의 한쪽 끝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반대편 끝도 선택하는 것이다. 직업이나, 일생의 배우자나 대학 등을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대 세계에 있어서 왕들과 장군들은 그들이 세운 계획에 대하여 그들의 신들로부터 인도와 지시를 얻기 위해 신탁(信託)에 호소하곤 하였다. 주전 300년대에 들어오면서 신탁은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신탁에 무모하게 열성적으로 맹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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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여정이 우화식으로 묘사되어 있어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제 1부는 크리스챤이 장차 망할 도성을 떠나 천국으로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2부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의 천국 도성 여행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2부 보다는 1부의 내용이 더 탁월한 것이 아닌가 하다. ‘천로역정’은 깊이 연구되어야 할 책이다. 설교의 황태자인 찰스 스펄전은 번연의 ‘천로역정’을 그의 생애동안 100번 이상 애독했다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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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거스틴에 대한 입문서이다.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청교도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청교도들과 칼빈이 상당 부분 어거스틴을 인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거스틴은 초대 교회의 교부로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거스틴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이 책에서는 어거스틴의 자서전과 경험, 마니교, 사람, 믿음과 인식, 그리스도, 삼위일체, 교회, 성례전, 하나님의 나라, 본성과 은혜, 성경 강해, 플리톤주의 형태의 기독교, 어거스틴 주의를 다루고 있다....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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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저자 브레넌 매닝은 이 책에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기혐오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을 분명히 이해할 때에만 자기혐오를 떨칠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기혐오’에 시달려온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혐오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해야 하는 가장 집요하고 만연한 영적 문제이다. 저자에 의하면 “도덕적 가치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도덕주의는 종교를 망친다. 도덕규범에 대한 책임이 ...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영혼의 대적, 죄에 대한 총체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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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존 오웬은 본 저서에서 불굴의 진리를 위한 백전노장으로서 크리스챤의 영적 전투의오랜 적인 죄의 근원과 전략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처럼 그는 참으로 죄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싸우며 진퇴를 거듭한 끝에 그의 대적의 속성을 깨우쳤음에 틀림없다.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허울좋은 말들로 신비주의적인 굿거리 같은 행동으로 죄와 사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죄라는 나쁜 놈에 대해서는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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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우연히 집앞 인천광역시 꿈벗도서관에서 이 책을 입수하게 되었다. 마을환경강사를 주도하고 있는 박경애님이 “녹색삶을 만나기 전에는 교육만 받았다면, 녹색삶을 만나면서 교육이 실천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또 활동이 조금씩 더 넓게 퍼져 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이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녹색삶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천을 먼저 하는 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이웃이 사는 그곳, 좋은 이웃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 마을속 작은학교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녹색가게와 ...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영성의 참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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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spirituality) 이란 단어 만큼 혼란을 주는 단어는 없다. 본서는 영성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다. 무엇이 영성인가? 저자에 의하면, 영성은 ‘이미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이다.  “나는 영성을 ‘거듭나서 이미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거룩한 몸부림’ 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구원 받은 자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우리는 그분을 더욱 알기 위해 부지런히 영혼의 날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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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저자는 ‘성령의 새로운 길’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성한 춤을 추도록 초청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이 잘 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방법들은 옛 생활 방식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거룩함의 길이 아니라 이 세상 방식에 따라 살도록 이끈다(16쪽).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자유의 법 아래서 신뢰의 신비 가운데 살도록 해방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길은 어떤 길인가? 이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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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애를 갖고 있는 동생을 구하려다 두 남매가 결국 숨을 거두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라디오의 모 아침시사프로에서 장애우 선교를 힘쓰고 있는 한 목사님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며 의외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인터뷰 목사님이 본 책의 저자인 김정식목사님이다. 저자는 목사보다는 개그맨으로 더 알려진 분이다. 인터뷰를 들으며 그저 자기 생활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 일에 깊이 헌신적으로 관여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학대로 인한 상처 치유하는 길
영혼을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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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학대 현황에 관한 보고가 보도되고 있다. 모텔 '달방'에서 혼자 사는 아홉 살 혜정이(초등 3학년)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아동 방임'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기도 하고, 교사에게 매 100대를 맞고 자살한 고등학생, 교복 치마를 벗고 벌을 서는 여고생들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은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유기 등 순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 가해자는 아동의 부모가 사례의 85%를 차지하고, 학대를 당한 아동들 대부분은 정서 및 학습, 사회성 등 측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만들어진 신>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보내는 공개비평 서한
스스로 있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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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신론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을 꼽는다면 바로 리처드 도킨스일 것이다. 그의 저작 <만들어진 신>(The GOG Delusion,김영사)에서 그는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창조론을 공격하고, 특히 기독교 신앙을 주된 공격 목표로 설정하여 논의하고 있다. 도킨스는 ‘이 시대 최의 지성 100인’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있는 과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의 부흥의 길
내일을 키우는 교회
반기성/국제제자훈련원/문양호


한국교회에서 가장 부흥 시키기 힘들고 가장 신경 많이 써야 할 주일학교 부서가 있다면 청소년부일 것이다. 노력해도 쉽게 그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은 곳이 바로 청소년부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도 청소년 문제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들에게 신경을 쓰고 투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성도들이 모두 청소년이고 그 아이들 중 태반이 문제아들로 불리는 아이들이라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더구나 그 교회가 재정적으로 ...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오선화표 동화의 궤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
기도하는 명작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겨울이 춥지 않은 이유는 냉기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건 사고 속에서 장미처럼 소담스럽게 피어오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밤하늘을 별처럼 수놓습니다. 서로 돕는 온정의 손길들이 있어 찬바람 몰아치는 거리가 춥지 않고, 서로 추켜세운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도탑게 합니다.   이외에도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이야기는 찾아보면 참 많겠지요. 68억 인구에게 세밑이 춥지만은 않은...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진실과 솔선, 그리고 봉사의 인격에서 나온다
따뜻한 카리스마
이종선/갤리온 /송광택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매력과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답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인데, 바꾸어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 가지 비법’이다. 이 책의 1부는 성공적인 자신의 모습 완성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따뜻한 카리스마의 중요한 요소 열 가지를 정리했다.첫째는 자기표현력이다. 서로에게 전달되는 이미지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읽게 한다.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목해야 할 책: 교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오가닉 처치
닐 콜/정성묵/가나북스/문양호


교회 3.0”의 저자가 먼저 썼던 책. 2006년에 이미 출간했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2쇄를 찍은 책이다. 하지만 분명 주목해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 3.0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 조금 더 이론적인 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은 그러면서도 그의 사역이 초창기에 어떻게 전개되어지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분명 이론적인 면이 더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단순한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교회 개척 사역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열매를 보여주었는지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책은 가치 있다. 다시 말해 복음...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회부흥에 대한 새로운 시각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데이브 브라우닝/구미정/옥당/문양호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브라우닝은 국제 CTK 교회의 창설자이다. 담임목사가 아니라 창설자이다. 그 이유는 이 교회 연합에 속한 인원은 몇 만 명이 되지만 하나의 건물에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미국 내에 수 십 개, 세계 곳곳에 수 백 개의 작은 교회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교회가 지나치게 대형화와 조직화를 추진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이끌고 실질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일을 위해 의도적으로 단순해져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무엇이든 들어온다
마귀의 출입구를 차단하라
존 비비어/임정아/순전한나드/김정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과 일을 만나게 된다. 개중엔 도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잡아먹을 듯 덤벼드는 사람 또한 있다. 일도 마찬가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얽히고설켜 도대체 끝이 확실치 않은 일도 있다. 골치 아픈 사람과 일을 마주하는 일이 잦다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수순이다. 사는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처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우리 인생사인 것만 같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주인공이 바뀌었다. 일과 사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인 나는 그 일과 사람에 견주면 주변인이다. 상황을 만...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성령론이 아닌 체험적 성령이해
알고 싶어요 성령님
손기철/규장/문양호


이 시대에 가장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논쟁이 있는 교리가 있다면 아마도 종말론과 성령론에 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성령론은 가장 늦은 분야이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한 교리의 문제도 있지만 성령운동과 관련된 부분들이 크지 않을까?   그런 중에 이번에 나온 저자의 책은 성령 하나님에 대해 또 다른 면에 도전을 준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 하듯 신학적 성령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은 성령론에 대해 체계적 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세상과 그 가운데 살아갈 아름다운 아이들
성품태교동화
오선화/강같은평화/김정완


주님은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은 사랑스런 모습으로 우뚝 섰고 아이들은 주님에게 천국에 거하는 이들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이르는 데 주시할 프레임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천국의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시끄럽게 굴기도 하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골치덩이라는 아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떠나 그 아이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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