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진정한 교회혁명을 준비하며
한국교계는 최근 온갖 사고 종합세트라고 할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교계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일수 있겠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원인중에 몇가지를 꼽자면 지나치게 개교회 중심의 성장주의와 목회자를 포함한 일부 교회지도자에게 기울어진 리더십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책들이 그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 책도 그런 흐름 중에 있는 책들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책은 교회3.0, 작은교회, 셀처치 등의 용어를 쓰며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안으로 끌어들이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를 이야기 한다. 물론 교회중에 선교를 말하지 않는 교회는 없다고 할수 있지만 그런 정도의 변혁으로는 이 시대에 답이 될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건물과 시스템, 통념 등으로 갇혀 있는 전통적 교회(크리스텐덤)에서 변화되기 위해서는 부분적 변화가 아니라 전체적 변화에 시도해야 함을 주장한다.
그러한 변화는 성육신적 접근 곧 이 시대의 상황과 변화에 맞추어 교회 공동체가 달라져야 함을 이야기 한다. 복음은 변할수 없지만 그 접근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그 일을 위해 이머징 처치도 언급한다.)
또한 이 일을 위해 에베소서의 은사에 대한 언급의 다섯가지 부분을 이야기 하며 크리스텐덤에서 목사와 교사에 국한되어 있는 현 리더십이 사도, 선지자, 복음전도자, 목사, 교사로 변화되어져야 할 것을 주장한다.
이 책은 주목할 만한다. 앞서 교회의 변화를 주장했던 책들이 몇권의 책들 빼놓고는 논리적 설명이 부족했던 반면에 이 책은 그 어느 책보다 논리성이 뛰어나다. 이것은 논리가 지금의 교회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교회부흥이나 좋은 프로그램이라 하면 그 현상만 보고 뛰어드는 일부 교회와 목회자의 조급성으로 인해 좋은 물결마저 몇방울의 튀김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깊은 묵상과 연구와 기도가 함께 하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교회의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깊이 연구해야 할 책이다.
저자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 위치한 몰링대학의 전도와 선교학 교수이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회 중의 하나인 스몰보트 빅 씨(smallboatbigsea)의 선교적 개척자이며, 앨런 허쉬와 공저한 <도래할 것들의 형상> 그리고 <일상에서 하나님 바라보기> 등 많은 책을 저술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 등지를 광범위하게 여행하며, 서구교회의 선교적 잠재성에 불을 붙일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