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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
천로역정(52주 스터디)/김홍만/생명의 말씀사/김재윤
br>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다름아닌 저자이다. 책의 주제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자의 중요성에 비한다면 비중이 덜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마치 한 사람의 지위나 업적보다도 그 사람 자체가 더 중요한 것에 다름없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저자인 김홍만 목사는 천로역정을 강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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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먼저 천로역정에 대한 저자의 특별한 사랑이 이 책을 강해하기에 적절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원서를 50권 이상 구입하였고, 그 노력의 결과가 아름다운 삽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서 천로역정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하고, 그 성경 공부의 열매가 이미 이 책의 진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저자는 청교도들이 그러했듯이, 차가운 머리만의 종교가 아닌 따뜻한 마음의 체험적인 신앙의 소유자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인 크리스챤과 같은 다양한 신앙의 경험이 저자에게서 보여지는 두드러진 겸손과 온유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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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두번째로 저자의 탁월한 청교도와 교회사에 대한 지식이 이 책을 쓰기에 적합하다. 저자는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섬기면서 하루 평균 9-10시간을 청교도 원전에 대한 연구에 꾸준히 할애하였다. 그러한 근면한 연구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인 것이다. 이 책은 청교도의 책들이 그러하듯이 성경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참된 종교에 대한 예리한 해석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한국인 저자에 의해 이러한 책이 쓰여졌다는 것은 조국교회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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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이 이제까지의 다른 천로역정 번역서와 다른 점은 천로역정을 더 깊이 강해함으로써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얕은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결코 이해하기 쉬운 책이 아니다. 청교도의 책들이 현대인들에게 덜 읽혀지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그만큼 조국 교회의 교인들의 수준이 열악하다는 또 다른 변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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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은 사실 천로역정 강해서의 수준을 넘어서 마치 성경 본문에 대한 깊은 해설서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갖게 만든다. 그 이유는 쏟아지고 있는 얄팍한 설교집들에 견주어 이 책의 견고한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석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br>챨스 스펄젼은 천로역정을 100독 이상 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100독 했다면, 우리는 1000독 10000독해야 하지 않을까? 청교도와 천로역정에 대한 지고지순한 저자의 사랑의 결실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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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의 진가에 대해 잠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천로역정이 시작되는 장면인 누더기 옷을 입고, 얼굴은 자신의 집 방향으로부터 돌아서 있었으며, 손에는 책이 들려 있었고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었으며, 울부짖는 목소리로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하고 소리치고 있는 장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다.
br>먼저, 누더기 옷은 불의한 죄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돌린 얼굴은 회개를 의미하며, 책은 성경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무더운 짐을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의미하며, 부르짖음은 각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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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천로역정이 어렵거나 잘 와닿지 않는 것은 성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번연은 한 책의 사람이었으며, 그는이미 하늘에 속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새로운 본성을 하늘로부터 부여받아야만 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이제까지 평가절하되고, 등한시되었던 제 2의 성경이라고 일컬어지는 천로역정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하여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놀라운 책이다. 이러한 책들을 통하여 조국교회에도 제 2의 종교개혁의 깃발이 드높게 펄럭일 수 있게 될 것이다.
br>우리 모두는 이 책의 저자의 수고에 대하여 충분히 감사할 이유를 가지게 되었다. 오늘날 청교도를 말하면서도, 정작 청교도가 비판한 방식으로 교회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조국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아니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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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은 저자에게서 직접 듣는 것이 될 것이다. 내가 들어본 결과로는, 이 책의 저자는 탁월한 설교자이다. 오웬은 번연의 재능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학식을 다 버리겠다고 말했다는데, 이 책의 저자 역시 진리를 쉽게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 진리의 정도를 결코 덜하거나 깊이를 가감하지 않는 진실함도 저자는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조국교회의 목회자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br>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믿는다. 때문에 이 책이 결코 우연히 우리의 손에 들리워지지 않게 되었음을 우리는 믿는다. 분명히 이 책은 조국교회에 한 부분을 감당하여 기여하게 될 것이다. 조엘 비키 목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천로역정을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문답하였다고 하는데, 잘 알려진 것처럼 그는 현재 개혁주의 진영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설교자이자 신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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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크리스챤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천성에 도달할 수 있었듯이,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천성을 향한 순례의 길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살아있는 경건한 목회자를 보게 되는 것은 아직도 조국 교회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큰 기쁨이다. 바라기는 저자에 의해 계속해서 좋은 청교도적 저작들이 꾸준히 나오게 되기를 소망한다. 더이상 조국 교회도 번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실한 저자들도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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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나는 이 책의 서평을 맺게 되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도 나는 이 책을 두고 두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읽을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나의 서평의 내용도 점점 더 증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r>양서가 읽혀지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있다. 악서에 대한 책임은 독자보다는 저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지만, 양서의 경우 저자는 이미 해야 할 수고와 의무를 다하였고, 그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독자들에게 주어질 유익이 결정된다.
br>청교도 신학과 신앙의 진수를 맛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니, 교회에 다니고 있다면, 그저 형식적인 신앙이나, 위선적이거나 생각 없는 맹목적인 신앙을 소유하기를 원하지 않는 모든 신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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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즐거움을 둔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기쁨의 근원과 소망을 둔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진리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벗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모든 조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더 자주, 깊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제는 제발 더 이상 영화보고 카페에 앉아 잡담을 나누는 신앙인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양서를 읽고 빛나는 눈으로 서로의 영혼을 살찌우는 경건한 교제를 나누는 모습들이 한국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성경만큼이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br>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다름아닌 저자이다. 책의 주제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저자의 중요성에 비한다면 비중이 덜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마치 한 사람의 지위나 업적보다도 그 사람 자체가 더 중요한 것에 다름없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저자인 김홍만 목사는 천로역정을 강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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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먼저 천로역정에 대한 저자의 특별한 사랑이 이 책을 강해하기에 적절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원서를 50권 이상 구입하였고, 그 노력의 결과가 아름다운 삽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서 천로역정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하고, 그 성경 공부의 열매가 이미 이 책의 진가를 입증해 주고 있다. 저자는 청교도들이 그러했듯이, 차가운 머리만의 종교가 아닌 따뜻한 마음의 체험적인 신앙의 소유자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인 크리스챤과 같은 다양한 신앙의 경험이 저자에게서 보여지는 두드러진 겸손과 온유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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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두번째로 저자의 탁월한 청교도와 교회사에 대한 지식이 이 책을 쓰기에 적합하다. 저자는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섬기면서 하루 평균 9-10시간을 청교도 원전에 대한 연구에 꾸준히 할애하였다. 그러한 근면한 연구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인 것이다. 이 책은 청교도의 책들이 그러하듯이 성경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참된 종교에 대한 예리한 해석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한국인 저자에 의해 이러한 책이 쓰여졌다는 것은 조국교회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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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이 이제까지의 다른 천로역정 번역서와 다른 점은 천로역정을 더 깊이 강해함으로써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얕은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결코 이해하기 쉬운 책이 아니다. 청교도의 책들이 현대인들에게 덜 읽혀지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그만큼 조국 교회의 교인들의 수준이 열악하다는 또 다른 변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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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은 사실 천로역정 강해서의 수준을 넘어서 마치 성경 본문에 대한 깊은 해설서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갖게 만든다. 그 이유는 쏟아지고 있는 얄팍한 설교집들에 견주어 이 책의 견고한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석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br>챨스 스펄젼은 천로역정을 100독 이상 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100독 했다면, 우리는 1000독 10000독해야 하지 않을까? 청교도와 천로역정에 대한 지고지순한 저자의 사랑의 결실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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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의 진가에 대해 잠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저자는 천로역정이 시작되는 장면인 누더기 옷을 입고, 얼굴은 자신의 집 방향으로부터 돌아서 있었으며, 손에는 책이 들려 있었고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었으며, 울부짖는 목소리로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하고 소리치고 있는 장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다.
br>먼저, 누더기 옷은 불의한 죄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돌린 얼굴은 회개를 의미하며, 책은 성경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무더운 짐을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의미하며, 부르짖음은 각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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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천로역정이 어렵거나 잘 와닿지 않는 것은 성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번연은 한 책의 사람이었으며, 그는이미 하늘에 속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새로운 본성을 하늘로부터 부여받아야만 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이제까지 평가절하되고, 등한시되었던 제 2의 성경이라고 일컬어지는 천로역정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하여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놀라운 책이다. 이러한 책들을 통하여 조국교회에도 제 2의 종교개혁의 깃발이 드높게 펄럭일 수 있게 될 것이다.
br>우리 모두는 이 책의 저자의 수고에 대하여 충분히 감사할 이유를 가지게 되었다. 오늘날 청교도를 말하면서도, 정작 청교도가 비판한 방식으로 교회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조국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아니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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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은 저자에게서 직접 듣는 것이 될 것이다. 내가 들어본 결과로는, 이 책의 저자는 탁월한 설교자이다. 오웬은 번연의 재능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학식을 다 버리겠다고 말했다는데, 이 책의 저자 역시 진리를 쉽게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 진리의 정도를 결코 덜하거나 깊이를 가감하지 않는 진실함도 저자는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조국교회의 목회자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br>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믿는다. 때문에 이 책이 결코 우연히 우리의 손에 들리워지지 않게 되었음을 우리는 믿는다. 분명히 이 책은 조국교회에 한 부분을 감당하여 기여하게 될 것이다. 조엘 비키 목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천로역정을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문답하였다고 하는데, 잘 알려진 것처럼 그는 현재 개혁주의 진영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설교자이자 신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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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크리스챤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천성에 도달할 수 있었듯이,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천성을 향한 순례의 길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살아있는 경건한 목회자를 보게 되는 것은 아직도 조국 교회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큰 기쁨이다. 바라기는 저자에 의해 계속해서 좋은 청교도적 저작들이 꾸준히 나오게 되기를 소망한다. 더이상 조국 교회도 번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실한 저자들도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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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나는 이 책의 서평을 맺게 되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도 나는 이 책을 두고 두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읽을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나의 서평의 내용도 점점 더 증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br>양서가 읽혀지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있다. 악서에 대한 책임은 독자보다는 저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지만, 양서의 경우 저자는 이미 해야 할 수고와 의무를 다하였고, 그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독자들에게 주어질 유익이 결정된다.
br>청교도 신학과 신앙의 진수를 맛보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니, 교회에 다니고 있다면, 그저 형식적인 신앙이나, 위선적이거나 생각 없는 맹목적인 신앙을 소유하기를 원하지 않는 모든 신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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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즐거움을 둔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기쁨의 근원과 소망을 둔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진리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벗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모든 조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더 자주, 깊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제는 제발 더 이상 영화보고 카페에 앉아 잡담을 나누는 신앙인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양서를 읽고 빛나는 눈으로 서로의 영혼을 살찌우는 경건한 교제를 나누는 모습들이 한국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성경만큼이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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