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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뮤지션의 변신은 무죄

크리스찬북뉴스 | 2015.03.01 10:37
뮤지션의 변신은 무죄 《나는 마커스입니다》와 《청년 설교자의 예수 찾기》/김준영/샘솟는기쁨 /김정완

독특한 이력의 두 주인공. 뮤지션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들이 돌아왔다. 힙합가수이자 작사가인 그들은 객석을 쥐락펴락했다. 또렷한 응시와 하늘로 뻗은 두 손의 행렬이 휘산하는 객석의 열기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삶이 악기가 되어 화성과 화음이 조화로운 그들의 음악은 다채로왔고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그들이 새옷을 갈아입고 무대 전면에 나섰을 때 세간은 떠들썪했다. 한쪽에선 변절했다고 소리를 높였고 다른 한쪽에선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고 비아냥거렸다. 진심이 알려지기까지 사뭇 오랫동안 그들은 연호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자신의 음악을 고집했다. 마침내 진심이 통했다. 관객들이 열기로 답하기 시작한 게 그 표징이었다. 이 글은 그들이 이어가는 음악 이야기다.
《나는 마커스입니다》의 저자 김준영은 '마커스 미니스트리'의 설립자로 예배와 찬양, 연합을 위한 공동체를 꿈꾸며 사역을 이끌고 있다. 그가 이름 지은 마커스는 그에게 신앙고백에 다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님의 흔적을 새기는 자'라는 의미의 마커스는 그 자신이자 그가 일궈가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이름이기도 할 것이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그는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다. <부르신 곳에서>라는 굵직한 CCM의 작사에서부터 <하루>에 이르기까지 30여 곡을 썼다. 이쯤되면 모태신앙에 엘리트코스를 두루 밟았을 것 같다. 사실은 그것과 다르다. 책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 또한 인생 굴곡을 비켜가지 못 했다. 세찬 바람이 이는 폭우 속을 걸으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은 애써 밀쳐냈다. 그렇게 여러 해가 흘렀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 기어코 돌아온 고향. 영적 고향은 그가 잊고 지냈던 어제였으며, 다시 시작할 미래였다. 본향은 새힘의 원천이기도 하고 목적의식을 북돋는 터 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는 그곳에서 값진 보석과도 같은 부르심을 기억했다. 그때부터 음악의 질료가 바뀌었다. 길을 잃고 헤매던 중에도 중단된 적 없는 감동, 가슴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울컥 올라오던 감동, 온 존재를 휘감은 '감동'이 그것을 대체했다. 감동의 원천은 '말씀'이었다.
《청년 설교자의 예수 찾기》의 주인공 서종현은 더 튄다. 바짝 밀어올린 머리 모양은 물론이고 광대뼈가 자아내는 강렬한 인상과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옷차림 모두 예사가 아니다. 힙합 뮤지션 출신다운 자태다. 그래서일까? 그가 전도에 뜻을 두자 평범하지 않은 외모와 날선 말주변으로 누굴 전도하겠느냐고 주변 사람부터 말리고 나섰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었던 터라 사람만 보면 앞뒤 재지않고 덤볐던 모양이다.
간증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이 '뭐 이런 게 다 있나?' 하는 분위기였단다. 일사천리로 자기 말만 쏟아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애정을 섞어 한 말이었지만 어른 입장에서 하나하나 가르치려 하다보니 실수가 많았다. 청소년들의 아픔과 꿈을 품을 수 있게 되면서 그가 가진 열정은 점차 신앙으로 바뀌어갔다. 
지치고 힘든 구석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보는 그에게서 천국 복음에 관한 진정성이 무엇보다 빛난다. 복음전도자로 다듬어져 가는 그를 보면 새삼 달란트의 의미가 지면 위로 오돌토돌 튀어나오는 걸 느낀다. 누구나 즐겨들은 달란트 이야기는 서종현과 김준영에 빗댈 때 선명히 살아난다. 멀리 외국으로 떠나는 주인에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곰곰히 생각했다. 훗날 주인이 돌아와 셈을 하자고 할 때 보잘 것 없는 푼돈마저 날리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옷장 속에 잘 감춰둔 돈을 주인 앞에 당당히 내 놓은 그에게 주인은 호통을 쳤다. 은행에 맡기거나 빌려주기라도 했다면 이자라도 받았을 돈을 굴리지 않은 데 분노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튀는 행보를 보였던 저자 둘. 그들은 그 과정에서 음악에 심취하게 된 공통분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정통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치없는 음악으로, 주류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상업성과 거리가 먼 음악으로 치부될 그들 안의 재능(달란트)은 일견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것을 버리고 다른 어떤 것, 보다 고상해서 다른 사람들이 너도나도 인정하는 어떤 것을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들에게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않았다. 그들이 과부의 두 랩돈을 내는 심정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내놓았을 때 '연약한 것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법칙'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들을 통해 빚어갈 하나님의 나라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이 땅에 허투로 내지 않았다. 우리에게 각양 쓸모와 재능을 아낌없이 부어주셨다. 다만 우리가 그것들을 찾는 데 한계를 보일 뿐이다. 한 달란트든, 다섯 달란트든, 열 달란트든 표시된 양은 나중 문제다. 예화의 핵심은 어떤 재능을 발견했든 찾은 재능으로 무엇을 했느냐에 달려있다. 화폐에는 각각의 값이 있다. 그 값을 가치라 한다. 하지만 참된 가치는 화폐가액에서 나오지 않는다. "가치있는 일에 썼네!" 하고 말할 때의 그 가치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화폐를 써서 나타난 결과가 판가름한다.
사회적으로 볼 때 저자들은 값 낮은 달란트를 받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달란트의 값이 어떻게 참된 가치로 변모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았다. 가진 돈마저 빼앗긴 채 내쫒긴 한 달란트의 주인공과 달리 그들은 나날히 지경을 넓히고 있는 데서 '충성스러운 종'이다. 그들이 웅변하고 있는 크리스천의 삶, 그걸 가치를 아는 삶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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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기도자가 되기를 꿈꾸며 치유하는 기도자가 되기를 꿈꾸며
안고 우는 기도자
박윤희/규장/문양호 편집위원


평신도로 청년부 대학부에서 후배들과 제자들을 양육했던 때나 부교역자로서 11년을 사역했던 때나 난 아침묵상을 놓은 적이 없었다. 말씀을 붙들었고 그것이 내 사역의 커다란 힘이었다. 하지만 사역하던 교회에서 나와 자의반 타의반 안식년을 갖고 또 무모함에 가까운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면서 과거의 사역을 돌아보며 느낀 것은 내자신 기도가 부족했음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당시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이 채 못되는 속에서 변명이 될수는 없지만 기도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평신도때나 부교역자때 많...
신앙의 통념을 넘어서 신앙의 통념을 넘어서
최초의 7일
존 C. 레녹스/노동래/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새물결플러스에서 지난번 출간한 “아담의 역사적 논쟁”과 맥을 같이하는 “최초의 7일”은 다루는 주제에 비해서는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시중에 나름 무게감있는 창세기 주석들이 1,2장에만 상당한 양을 할애하고 있는 것에 반해 과학과의 관계 속에서 ‘최초의 7일’을 다루면서 이 책은 상당히 얇다. 게다가 책의 절반이 부록으로 되어 있어 과연 이 정도의 분량으로 그 주제를 다룰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그 깊이도 그리 깊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리 두껍지 않은 본 책에서 과학이란 잣대로 맹렬한 공격을 당하고 ...
극한 현실 속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의미 극한 현실 속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의미
젊은이를 위한 ‘디트리히 본회퍼’
울리케 벨커/새물결플러스/문양호


80년대 때 교회에서 드티리히 본회퍼에 대한 이야기는 양극단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 있었다. 특히 보수적 교단이나 신앙인들에게는 당시 교회의 현실참여에 대한 지나친 거부감으로 인해 본회퍼에게도 비복음적이란 비판이 상당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붐을 이루었던 해방 신학과 더불어 교회내에서는 금기적 태도가 꽤 있었고 신학적 관점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다수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해방신학에 대한 용어를 알기도 전에 80년에 나온 『민중의 복음』(에르네스토 카르디날, 종로서적)을 읽으면서 해방신학적 관점을 접하게 되었...
과학과 신앙의 충돌속에서의 신자의 신앙고백 과학과 신앙의 충돌속에서의 신자의 신앙고백
아담의 역사성 논쟁
존 월튼 외/새물결플러스/문양호


우리나라에서 서로 의견이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곧 아군이 아니라 적군으로 간주해버리는 듯한 모습들이 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는 견해가 다른 이들끼리 정상적인 토론은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해보이는 경우마저 있다. 서로의 의견을 차분히 듣고 이해하며 하는 토론이 아니라 선입견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적대시 하여 심한 경우에는 인신공격과 비난이 난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우리의 토론 문화 속에서 본 책과 같은 다양한 견해를 담은 책과 반론을 담아 내는 나라들의 모습을 대하면 부럽고 신기하다. 이 책은 책 소개에서 ...
술로 처치? 술로 처치?
슬로처치
크리스토퍼 스미스/존 패티슨/새물결 플러스/문양호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책의 페이지 수보다 무거운 책 내용으로 인해 생각보다 쉽게 속도가 나지 않아 다른 책보다 꽤 긴 기간 동안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를 읽을 때마다 자꾸 내게는 이 책이 원 제목인 '슬로 처치'가 아니라 자꾸 '술로 처치'로 읽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지금도 이 단문을 쓰려고 책을 집어둔 순간 또다시 잘못 읽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은 후 드는 생각은 어쩌면 '술로 처치'도 맞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든다. 그것은 여기서 지...
바보들의 행진<룻기를 읽다> 바보들의 행진<룻기를 읽다>
룻기
조영민/죠이선교회/이연우


죄는 ‘종합적’으로 이해해야한다. 예를 들어 십대 청소년이 빵집에서 빵을 훔쳤다고 해보자. 명백히 범죄다. 그런데 이 청소년은 잠잘 곳도, 먹을 것도 없는 고아였다면, 주변에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단순히 절도범이라고만 하고 끝날 수 있을까. 물론 어떤 이유로든 절도를 미화시킬 순 없다. 하지만 여기엔 절도라는 죄만 있는 게 아니다. 절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구조도 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죄는 개인적인 동시에 공동체(구조)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먼저 엘리멜렉 가족이 모압으로 ...
교회위기에 대한 또다른 접근 교회위기에 대한 또다른 접근
버티컬처치
제임스 맥도날드/두란노/문양호


 교회가 위기다라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한다. 실제로 그렇다. 교인수는 줄고 사회에서는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무얼까 생각하며 많은 대안과 교회개혁에 대한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리가 있다. 이 책도 어떤 면에서 그런 교회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 어쩌면 이 책은 교회의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교회의 부정이나 문제를 집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 이전에 하나님이 아닌 사람중심의 교회의 문제를 건드린...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베가북스/문양호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얼마 전 읽었던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을 읽고서 그것이 인상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가나안 성도의 현상과 그 이유, 그 속에서 교회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두껍지 않은 책에서 위험순위를 넘나들며 건드는 용감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바로 거기까지였다는 것이다. 그저 문제제기에만 그쳤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분량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인지 저자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진단만 하고 시한부다라고 통보만 한 듯한 느낌이 좀 들었다. 물론 이...
종교개혁당시의 카톨릭을 통한 현대 개신교에 대한 반추 종교개혁당시의 카톨릭을 통한 현대 개신교에 대한 반추
목판화로 대조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생애
필립 멜란히톤/옥성득/새물결플러스/문양호


    "작은 도시에서는 주교를 임명할 수 없다. 주교는 명예로운 직책인 만큼 최상의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교회법) "사제에게 충분한 물질적 지원을 할 수 없다면 성직 안수를 해서는 안된다."(교회법)-『목판화로 대조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생애』-中에서   이 책은 특이하다. 대조된 삽화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는다. 16세기 종교개혁가였던 필립 멜란히톤이 삽화가였던 크라나흐와 손을 잡고 본 책을 만들었고 이 책에 대한 해설과 편역을 옥성득 교수가 ...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선지자적 반시대성
오스 기니스/김형원/이레서원/송광택


이 시대의 ‘예언자적 지성’ 오스 기니스가 예리한 창과 같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다. 어떤 이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이크”라고 할지 모른다. 다른 이는 “아!”라는 탄성을 지를지도 모른다.   아무리 둔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이 시대가 무언가 잘못되었고 또한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그의 마음이 이 시대의 무게에 압사당하지 않았다면 이따금 무언지모를 불편함을 감지하지 않았을까. &...
삶과 믿음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책 삶과 믿음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책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정하웅, 김동섭, 이해웅/사이언스북스/안영혁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첫째는 과학으로 인해 세상이 이만큼 변했구나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박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인데, 그들은 실로 오늘의 세계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셋째는 그들의 한계도 알려줍니다. 그들은 도무지 도덕적 사고를 중심에 놓지 않으며, 영적 사고는 할 줄 모릅니다. 이 세 가지를 두리뭉실하게 엮어서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우선 첫째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상이 크게 변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세상인가 예수인가 세상인가 예수인가
래디컬
데이비드 플랫/최종훈/두란노/이종수


오늘날 전해지는 복음은 그저 무료 천국행 티켓을 획득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현대 복음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과연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따를 만한 분인지에 대한 고뇌가 없다. 하지만 복음서로 돌아가보자. 거기엔 예수 따름에 대한 치열한 고뇌와 일생을 건 모험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은 양단간 결단을 내는 것이지, 동행하는 것이 아니다. 즉 복음은 세상을 얻고 싶은가, 예수를 얻고 싶은가?에 대한 도전이다.    이 책은 그 정도의 스릴을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전부를 요구하는...
세번째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의 갈림길 세번째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의 갈림길
갈림길
윌리엄 폴 영/이진/세계사/문양호


저자의 첫 작품이었던 『오두막』은 딸을 유괴당하고 살해당하여 시체도 찾지 못한 한 남자의 참혹한 삶의 상황 속에 찾아온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해 고통의 본질과 용서를 신앙의 중심, 신의 실존과 연결시켜 풀어나간다. 이 만만치 않은 주제를 결코 원론적이거나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고 갈데까지 가는 과감성을 보인다. 어떤 때는 신학적 경계선을 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일 정도로 흔들기도 하지만 신학적 바름을 지켜내고, 또 고통의 문제를 분노와 용서의 상반된 부딪힘을 극한의 지경까지 몰아가기도 한다. 그러기에 『오두막』은 신앙인은 물론이요 그렇지...
아홉 가지 영성의 색깔들 아홉 가지 영성의 색깔들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윤종석/CUP/송광택


  “행동주의자들은 일반적으로 경건주의자들을 속 좁고 편협하며 율법주의적인 사람들로 보아 왔다. 반면에 경건주의자들은 행동주의자들을 귀에 거슬리며,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에 대해 관심이 없고, 구원보다는 세속적인 정치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 보아 왔다. 양쪽 모두는 서로를 진지하게 취급해야 하는 어떤 가능성도 무시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을 지나치게 과장해 왔다.” 이것은 [개혁주의 영성]의 저자인 하워드 L. 라이스의 말이다. 그는 행동주의와 경건주의를 균형 잡힌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
이 수년 내에 교회를 부흥케 하소서 이 수년 내에 교회를 부흥케 하소서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신명식


         "하나님, 이 수년 내에 교회를 부흥케 하소서. 제2의 부흥이 한국교회에 일어나게 하소서." 저자가 저자후기를 쓰면서 책의 말미에 도입한 구절이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미국의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책을 내 놓은 이유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구절인 것 같다. 그 동안 신학 공부를 하면서 많은 책을 접하여 봤지만 이 책만큼 나에게 깊은 사색을 요구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문체가 쉽고 간결하여 누구나 가벼운...
그리스도에 대한 동양적 믿음의 여정 그리스도에 대한 동양적 믿음의 여정
선다싱을 만나다
선다 싱/전의우/IVP/조영민


 선다싱이라는 생경한 인물에 대해 접하면서, 기독교계에 그토록 많은 영향력을 미친 인물에 대한 나의 관심이 얼마나 적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우찌무라 간조나 함석헌과 같은 동양인으로서 하나님에 대해 깊은 수준의 앎을 가졌던 이들에 대해 너무도 무관심하게 여겼음을 알게 되었다. 신앙이라는 것이 내 안에 생길 때부터 들어왔던 서구 사회에서 쓰여진 많은 책들의 영향과 그 서구사회에서 쓰여진 책들에 있는 분석적인 논리에 물들어 있는 나에게 있어, 동양적이라고 불리는 종합적 사고를 갑작스럽게 요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이러...
전능자의 그늘 전능자의 그늘
전능자의 그늘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사람/나상엽


이 책은 에콰도르 아우카 인디언들의 손에 죽임당한 짐 엘리엇의 삶과 신앙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하나님이 언제라도 자신을 불시의 죽음으로 부르실 줄 알면서도 젊은 나이에 자신의 전존재를 그분께 바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남편 짐의 풍부한 고백적 일기를 통해 주님을 향한 그의 온전한 순종과 헌신의 뿌리를 파헤친다. "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인" 삶이 생생히 그려진 이 전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화를 끼치고 있다.  저자 엘리자베스 엘리엇 유명한 세미나 인도자이며 라디오 교육자...
당신에게 기독교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당신에게 기독교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양혜원/성서유니온/송광택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의 큰 그림을 보게하는 데 이바지한 분들이 있다. 그들은 20세기의 위대한 평신도 신학자 세 명인데, G.K. 체스터턴, C.S, 루이스, 도로시 세이어스(Dorothy L. Sayers)가 그들이다.이들은 기독교의 본질을 놀랍도록 잘 포착했고, 그것을 힘이 넘치는 글, 기억에 남을 이야기, 생생한 비유를 통해 일상생활과 잘 연결시켜 표현했다. 또한 이 분들은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을 효과적으로 변호했다.기독교 신앙은 새로운 눈을 준다. 오래 전 영국 캔포드 학교에서 의문의 돌덩...
하늘이 뚫리고 땅이 사방으로 뚫린 삶 하늘이 뚫리고 땅이 사방으로 뚫린 삶
권능의 통로
프랭크 루박/유정희/규장/이종수 운영위원


오늘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프랭크 루박의 말에 따르면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것”일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통로는 막혀 있다. 무언가 막힌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며 질식할 것 같은 나의 신앙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어째서 영적인 메마름이 지속되는 것일까?   그것은 첫 번째, 하늘이 막혀 있기 때문이었다. 프랭크 루박은 이 점에 있어서 아주 자상한 조언을 주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주 미세한 음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그리고 예수님이 매순간 들으셨던 ...
과거의 역사인가, 현재 진행형인가? 과거의 역사인가, 현재 진행형인가?
십자가를 경험하는 삶
헨리 블랙커비/조계광/생명의말씀사/이종수 운영위원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정수이다. 우리의 믿음이 서고 넘어지는 기둥과도 같은 진리이다. 그럼에도 십자가를 그저 2000년전에 그리스도에게만 일어난 사건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사람은 내게 합당치 않다”(마 10:38)고 일침을 가하셨다. 뿐만 아니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고 확증하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는 도구였다. 그래서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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