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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 예수 그리스도!

북뉴스 | 2016.04.17 13:35
아,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마이클 리브스/장호준/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이성과 과학이 중심이 되었던 모더니즘을 지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환원주의’이다. 사물의 본질을 알기 위하여 쪼개고 나누고 분할하여 마지막 단위까지 집요하게 파악하는 환원주의가 이 시대의 특징이다. 이런 정신-현대는 쪼개고 나누어야 비로소 인식이 된다-은 이미 상식이 되었고 학문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곳에도 거대하게 운동하고 있으며 신학에서도 유령처럼 잠식하고 있다.

 

신학은 크게 보면 교부들과 종교개혁과 정통주의의 흐름을 따라 조직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등으로 나눌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각의 영역마다 신대원을 졸업한 사람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세분화 되어져 있다. 구약과 신약만 해도 66분야이고-거기서도 더 나뉘어져 있다, 고대근동학, 성서학, 사본학, 성서언어학, 교리사, 신론, 현대신학, 설교학, 예배학, 윤리학 등등 아주 많은 가지로 구성이 되었다.

 

이렇게 다양화 되고 세분화 된 가지를 따라 우리는 공부하고 연구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할 수 있고 그 분야에서만큼은 탁월하게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그 가르침에 있어서 하나의 원류에서부터 나오는 원줄기이자 생명 되시는 하나님이 부재하다면 거짓신학이고 교회를 허무는 것이 될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가지가 퍼져 나가더라도 원줄기가 드러나고 높여져야 하는데 가지에만 집중된다면 신학과 교회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모든 것의 주체가 되시고 최고선이 되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인생에 목적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1번에서 대전제를 하는데,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전혀 없으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참된 하나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이라는 제목답게 교회 안에서도 많이 세분화되는 가르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중심과 목적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는지 숙고하게 해준다. 그분이 어떻게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이 되시고 유일한 기쁨이 되시는지 이 책은 여러 비유를 통해 쉽고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렇다고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술되기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2위의 존재와 사역만을 부각시킨 기독론적 서술도 아니고 기독론만이 믿음의 원리이자 삶의 목표라고 기울어진 주장은 하지 않는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을 강조하지만 성부하나님의 사역과 존재를 드러내고 성령하나님의 사역으로 그리스도가 온전해지는 것을 나타내어 삼위일체적으로 기독론이 해설되고 있다.

 

필자가 볼 때 책의 특징은 세 가지다.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복이 되신다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다. 그분은 진리이시고 영화로우시고 존귀하시고 매력적이라고 호소한다.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시고 만족시키며 기쁨을 주시는 분이라고 성경구절을 언급하며 설명한다. 그분 안에서만 최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바로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친근하게 알 수 있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더욱 풍성히 알 수 있다.

 

또한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말씀으로서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이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같은 분임을 알려준다. 이분은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하나님과 영광과 권능이 동등하신 분이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복임을 보여주신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분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분은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과 복음을 나누시고 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셔서 우리에게 복을 누리게 하신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와 같이 혈과 육을 취하신 것은 우리 몸에서 죄를 고치셔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성 중에서 그리스도께서 취하시지 않은 게 있다면 우리 죄를 사하실 수 없고 하나님께로 데려갈 수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성육신의 의미를 중요하게 다루며 주님은 친히 몸으로 당하는 죄의 고통을 아시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충분히 불쌍히 여기며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인도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의 임재와 능력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사셨던 모범을 보여주신다. 그분은 최악의 십자가 앞에서도 먼저 성부와의 충만한 기쁨을 충분히 누리셨기에 그 기쁨이 모든 고난을 집어 삼키신다. 이것은 동일한 몸을 가지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근거가 되고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볼 때 우리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더 큰 기쁨을 발견하고 그분과 더불어 고난까지도 감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그리스도론을 1장 ‘태초에’ 2장 ‘보라, 이 사람이로다’ 3장 ‘저리로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 4장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삶’ 5장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순서로 영원 전부터 주님의 재림까지 순서적으로 다루는데, 저자는 모든 내용에 성경구절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기독론을 풀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칫 무미할 수 있고 건조할 수 있는 주님에 대한 서술에 생명력과 활기를 더해준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성경주석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들게 한 후 그에게서 갈비뼈를 취하는 장면을 저자는 칼빈의 해석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아들과 우리가 연합을 이루는 장면이라 설명한다. 첫 아담의 상처 당함을 통해 마지막 아담인 주님의 모습을 그려보게 한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 오실 때의 결말을 욥이 고난 후에 마지막에 받게 되는 갑절의 축복과 연결시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사탄이 패배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기업의 완성과 축복의 부요함을 잘 보여주고 우리 또한 그분 때문에 그것을 누리게 된다고 보여준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나는 오늘 무엇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지 질문하게 된다. 또한 오늘 현대 교회는 무엇을 복으로 추구하고 있는지 엄중하게 묻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이 내주하시는 사람은 심령이 변화된 사람이다. 그는 가치관이 전복된 사람이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이런 거듭남이 없이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세상 것에 군침을 흘리며 얼마든지 거룩한 척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책은 우리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지 점검하게 한다.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은혜와 능력과 회개와 기쁨을 사모하는지 돌아보게 만들어 하늘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서게 도와준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썩어지는 것들에 목마른 사람들이 아니다. 내가 오늘 어떤 복을 구하는지를 점검해 보면 나의 상태와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가 우리의 복이요 기쁨이 되신다는 것을 잊으면 우리는 변형된 신학을 가지고 왜곡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천하의 만국을 얻고 그 모든 영광을 가진들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를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리스도인의 복은 그분과 연합되는 것이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교회의 회복과 승리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충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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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미리 보는 성지 순례 책으로 미리 보는 성지 순례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만나다
이강근/생명의말씀사/김재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진리다. 나는 아직 성지순례를 가보지 못했고, 언젠가 꼭 가 보고 싶은데 그래서 이 책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성지순례를 통해 성경을 이해하는 눈이 넓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귀한 책은 성지 순례를 가기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경의 땅인 이스라엘을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큰 유익이 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실제적인 사진들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다. 성지순례를 가기 전에 이 책을 읽는다면 성지순례가 단순한 여행이 ...
참된 교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에게 참된 교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에게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박영돈/IVP/방영민 편집위원


2016년 7월 4일(월) 크리스찬북뉴스 포럼(토론회) 주 도서 교회마다 자기의 시대가 있다. 초대교회 때는 황제의 박해 아래 교회의 보편성과 거룩성의 문제로 어거스틴과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이 있었고, 중세 때는 로마카톨릭과 개신교와의 분리와 갈등이 있었다. 근대에 와서는 과학의 발달과 전쟁의 비참함을 겪으며 참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으며, 독일 같은 경우는 강력한 히틀러 밑에서 제국에 손을 잡아줄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향해 강력한 나팔이 될 것이냐 등의 갈라짐도 있었다.  이렇듯 교회는 시대...
하나님의 나팔수 존 낙스 하나님의 나팔수 존 낙스
존 낙스의 생애와 사상
스탠포드 리이드/박영호, 서영일/기독교문서선교회/김재윤


 이 책을 번역한 서영일 교수님은 존경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주경 신학자인 박윤선 교수님께 대한 탁월한 전기의 작가이시기도 하다. 이 책 역시 개정판으로써 이미 예전에 정독하여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았던 책이다.   새롭게 잘 편집되고 큰 글자로 독자들이 읽기 쉽게 배려했다. 스탠포드 리이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존 낙스에 관한 탁월한 전기를 집필하는 일을 완수했다.   이 책을 통해 스코틀랜드에서 존 낙스가 얼마나 탁월하게 사역했는지를 알 수 있다. 존 낙스는 칼빈에게서 영향를 받아 장로교의 본산인 ...
믿음을 발견하기 어려운 시대에 믿음을 발견하기 어려운 시대에
결국엔 믿음이 이긴다
화종부/생명의 말씀사/조영민 편집위원


반가운 저자의 특별한 책이 나왔다. 저자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전한 히브리서 11장 믿음장에 관한 설교가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 것이다. 평소에 저자를 좋아하고 또 저자의 설교를 즐겨듣는 입장에서는 참 반가운 소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의 추천사와 추천한 분들의 이름 뒤에 있는 호칭들이다. 집사 또는 권사이면서 교수, 주부, 원장, 과장, 회사원, 작가라는 호칭들을 가진 이들이 저자의 책의 추천사를 쓰고 있다. 화려한 수식이 될 수 있는 신학교 교수와 명망 있는 목사의 추천사를 받을 수 있었...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박영돈/IVP/김정완 편집위원


요즘 한국교회는 끊이지 않는 성추문과 변칙적 부자세습, 폭력과 탈법을 부추기는 자리다툼으로 바람 잘 날 없다. 성추문에 휩싸인 목사가 사임을 번복하고 일선에 복귀하는가 하면 교회법이 허술한 틈을 타 한 달 짜리 임시목사를 채용한 뒤 아들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넘겨주는 ‘징검다리 세습’ 역시 모양을 달리하며 등장하고 있다. 교단 내 회장 선거는 한술 더 떠 금권과 탈법 선거로 만신창이가 된지 오래다. 이쯤되면 교회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참담하다 못해 비루한 현실을 대표적으로 드러...
탁월한 통찰력으로 내면세계 질서의 필요성을 전하는 책 탁월한 통찰력으로 내면세계 질서의 필요성을 전하는 책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IVP/조용준


창세기 2장은 ‘안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안식(일)’은 영어로 Sabbath(day)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히브리어 “샤바트”(동사)에서 유래되었다. “샤바트”는 “안식하다”, “휴식하다”라는 뜻이기보다는 일차적으로 “멈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형체도 없고 텅 빈”(1:2) 것에 온전한 형태를 입히고 그 안을 가득 채우셨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일이 없게 되어 멈추시게 되었다. 일곱째 날은 온전하게 된 날이고, 모든 것으로 가득한 날이다. 즐거움과 만족이 있는 좋은 세상이었다.   좋은 세상에는 온전한 질서가 있...
알기 쉬운 기독교 변증서 알기 쉬운 기독교 변증서
이래서 믿는다
폴 리틀/생명의 말씀사/조용준


폴 리틀(Paul Little)이 쓴 이래서 믿는다(Know What You Believe)는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의 주장에 관해 제기할 수 있는 12개의 ‘예측 가능한’ 질문에 명확하고 간결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제기된 ‘예측 가능한’ 12개의 질문에 대해 매우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과 문체로 답하고 있다. 그는 변증론에서 다루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려운 개념도 간단한 방법으로 이야기한다. 이는 의심이 많은 지식인들에게 더 많은 말을 하게 하는 빌미를 줄지는 모르지만 이 책의 매력임이 분명...
기독교 신앙의 보물 상자, 십자가의 풍성함을 밝히다 기독교 신앙의 보물 상자, 십자가의 풍성함을 밝히다
십자가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IVP/송광택 편집고문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로 죽었으며 실제로 부활했다고 단언한다. 그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기독교의 신뢰성은 무너지고 만다. 그렇지만 복음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들을 선포하는 것 이상이다. 복음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사건 자체라기 보다는,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놓인 그 사건들의 의미다. “예수가 죽은 것은 역사이지만, 예수가 우리 죄를 위해 죽은 것은 복음이다”(43쪽).  저자에 따르면 신약성경은 기본적으로 다음 여섯 가지를 보여 준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멀찍이’ 서있는 목사의 부끄러움 ‘멀찍이’ 서있는 목사의 부끄러움
광장의 교회
양민철*김성률/새물결플러스/문양호 편집위원


노무현대통령이 서거한 뒤 며칠이 지났을 때였다. 사역자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혹시나 저장해놓지 않은 성도의 전화번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받았는데 문양호 목사님 전화 맞 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매일성경으로 큐티하는데 성서유니온 홈페이지에 큐티묵상 올리시는 것 자주 본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이 대뜸 글 제목에 왜 근조표시를 했냐는 것이다. 청소년들도 이곳 홈피에 들어와 이용을 하는데 자살한 대통령에게 근조표시를 달아놓는 것은 자살을 긍정하는 것이 ...
매튜 풀 청교도 성경주석 매튜 풀 청교도 성경주석
야고보서~요한계시록
매튜 풀/정충하/크리스챤다이제스트/김재윤


  주석은 신앙서적 가운데서도 매우 가치 있는 책으로서 특히 목회자는 좋은 주석들을 꼭 비치해야 한다. 신앙의 선진들이 이미 연구해 놓은 귀한 저서들은 독자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유익을 준다.   매튜 풀 주석이 발간된 것은 한국 교회 주석 발간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이다. 이 주석을 통해 야고보서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에 설교자들은 해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성도의 삶을 살기 위해서 바른 진리를 제대로 아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호세아서에서는 거듭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탕자 교회
제라드 윌슨/생명의말씀사/문양호 편집위원


항상 내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나름 동안이라 여김을 받았고, 일하는 것에 있어서도 어렵고 힘든 일도 내 나이보다 몇 살 어린 사역자들보다 앞장서 더 했으면 더했지 몸을 사리지 않았다. 꽤나 오랫동안 나이를 잊고 살았다. 내 나이보다 일이십년은 젊게 살았었다.   하지만 오십 줄이 넘어가면서 마음과 달리 몸이 삐그덕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눈에서 오는 이상과 예전과는 다른 체력을 조금씩 실감하며 많이 늦었지만 몸관리가 필요함을 느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하루에 커피 십수 잔...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의 리더십
러벳 H. 윔스/권오서/기독교서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읽다보면 왜 이런 책이 주목을 받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윔스의 ‘변화의 리더십’이 그런 책이다. 교회만큼 리더십 문제가 중요한 집단도 없을 것이다. 교회는 단순히 이윤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企業)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기업(基業)이기에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진리의 공동체이다. 그래서 교회는 더 세심한 지도자의 철학과 지도력이 요구된다. 윔스의 책은 지도력에 관한 단순한 정보나 기술 제공이 아니라 통찰을 제공한다. 현실 교회는 늘 잡음이 많고 상처도 많은데 그 문제...
대가에게 듣는 레위기 이야기 대가에게 듣는 레위기 이야기
BST 레위기 강해
데렉 티드볼/안종희/IVP/조영민 편집위원


“레위기는 어려운 책이다. 내가 레위기를 읽는다고 해도 ‘레위기를 읽었다는 것’ 이외의 어떤 유익도 누릴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가장 읽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본문도, 읽고 난 후에 그 내용을 정리하여 적용하기가 어려웠던 책도 레위기를 꼽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레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성도 몇몇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반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목회자들 가운데도 레위기 본문을 가르치고 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구약의 제사법, 제사장의 위임식, 정결과...
기독교의 기본 교리 기독교의 기본 교리
은혜에 닻을 내리다
제레미 워커/생명의 말씀사/김재윤


윌리엄 거널이 말한 교리 교육의 핵심은 성도가 반드시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하는 진리들이다. 이 책은 현대 미국 기독교계의 저명한 개혁 신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책이다. 저자는 딱딱한 교리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교리를 부정하는 사람들 역시 자신의 교리를 가지고 교리를 부정하는 것인데 교리가 없는 진리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사람의 이성이 아닌 감성에만 접근하겠다는 자세이므로 매우 위험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교리 설교의 재발견이다. 강...
아, 예수 그리스도! 아,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
마이클 리브스/장호준/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이성과 과학이 중심이 되었던 모더니즘을 지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환원주의’이다. 사물의 본질을 알기 위하여 쪼개고 나누고 분할하여 마지막 단위까지 집요하게 파악하는 환원주의가 이 시대의 특징이다. 이런 정신-현대는 쪼개고 나누어야 비로소 인식이 된다-은 이미 상식이 되었고 학문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곳에도 거대하게 운동하고 있으며 신학에서도 유령처럼 잠식하고 있다.   신학은 크게 보면 교부들과 종교개혁과 정통주의의 흐름을 따라 조직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등으로 나눌 수 있겠다. 그러...
영원한 고전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영원한 고전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김재윤


15세기 네덜란드 공동생활 형제단의 한 수도사인 토마스 아 켐피스가 수도사들을 위해 경건생활의 지침서로 쓴 책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과 존 번연의 <천로역정>과 더불어 경건문학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기독교 3대 고전'으로 꼽힌다. 마르틴 루터와 존 웨슬리, 존 뉴턴, 토머스 머튼, 디트리히 본회퍼, 마더 테레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김재윤 목사의 서평라틴어 원전 완역판인 이 책은 기독교 고전 중에서도 고전이다. 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이 책을 통해...
기록되었으나 잊힌 권리, 그리스도인의 권세 - 권세의 깊이와 너비에 관하여 기록되었으나 잊힌 권리, 그리스도인의 권세 - 권세의 깊이와 너비에 관하여
믿는 자의 권세 : 스터디 가이드
케네스 E. 해긴/베다니(이든북스)/김정완 편집위원


C.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독특한 작품을 남겼다. 루이스는 그 책에서 악마가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한 31통의 편지를 재기 넘치게 그렸다. 편지를 읽은 독자라면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웜우드에게 사사한 내용에 혀를 내둘렀을 것이다. 스크루테이프의 기술이 워낙 교묘한데다가 유혹의 내용 역시 쉬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공교로웠기 때문이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세 치의 혀(?)로 하나님의 사람 둘을 패퇴시킨 바 있는, 이 분야의 실력자였다. 에덴 이후 인류사에서 사탄은 끊임없이 믿는 자들을 유혹하고 그들이 앉은 자리에서...
우리를 재구성하는 예수 우리를 재구성하는 예수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케네스 E. 베일리/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중동 지역에서 40년 동안 살면서 그곳의 역사와 문화와 전통에 친숙한 신약학자 케네스 베일리가 해석한 예수에 대한 걸작이다. 저자는 예수가 살았던 중동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예수의 생애와 교훈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해석, 성경의 뜻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의미심장한 해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지금까지 서구 신학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중동의 고유한 성경 번역본과 자료들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그곳에서 실제로 살았던 자신의 체험에 기초하여, 지난 이천 년 동안 서구 신학자들이 복음서 텍스트 위에 쌓아...
욕 얻어 먹을 각오로 쓴 설교학 책 욕 얻어 먹을 각오로 쓴 설교학 책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
데이비드 고든/최요한/홍성사/조영민 편집위원


 아주 특별한 제목의 설교학 책이다. 과연 누가 이런 제목의 책을 읽을 것이며, 누가 이 책을 선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이 선물로 내게 주어졌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다고 말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는 제목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제목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이 너무나 좋았기에 이렇게 추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언급한다.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이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픈 책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픈 책
Why? 그 이후
옥성호/은보/문양호 편집위원


모태신앙으로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던 나로서 교회를 통해 많은 은혜와 도움도 받았지만 교회의 어두움과 풍파도 많이 보았던 것도 사실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3까지 다녔던 교회는 순교자를 내었던 사건을 가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성도가 모이는 전통적인 교회였다. 그러나 그 교회는 고3때 교회의 문제로 인해 부모님을 비롯해 적지 않은 성도가 떨어져 나가 교회를 세웠고 고2때 회장을 했던 나로서는 고3까지는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 교회를 다니고 대학 합격 후 갈라져 나온 교회로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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