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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강도헌 | 2016.10.21 12:44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김동찬/베다니/강도헌 편집위원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노우호 목사께

 

본서는 성경통독으로 유명하신 노우호 목사 <방언을 검증하자>의 은사론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노우호 목사는 은사들에 대해 특히 방언에 대해 초대교회 1세기 중단론, 소멸설을 주장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방언들은 가짜 방언이고 가짜 방언을 통해 악령들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노우호 목사를 반박하면서 토론할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노우호 목사 측의 일방적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므로 노우호 목사는 본서를 읽고 답변할 책임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방언이 무엇이길래?

 

사실 한국교회 안에는 은사에 대해 긍정적인 교회와 부정적인 교회가 공존하고 있다. 성도들은 누구의 가르침을 받느냐에 따라 은사를 긍정하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한다. 특히 방언은 예언이나 신유 등의 은사와는 달리 매우 많은 성도들이 경험하는 체험으로서 은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과 긍정적인 입장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믿을 수 없는 말이다. 마귀 방언을 할 수 있다. 방언의 통변을 믿을 수 없다. 등의 수많은 논란들이 현존한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서 방언 문제의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과거 은사체험주의자들이 방언을 구원의 증표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방언을 하는 사람과 하지 못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성령의 인침이 있다.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한국교회에 심각한 물의가 일어났던 것이고, 방언의 특징상 이성적 믿음이 중심이 된 자들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정서적 중심의 신앙인들에게 체험되어지는 것으로서 이성적 믿음이 강한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에게는 매우 불쾌한 도전이었고 저항할 수밖에 없는 도발이었다.

 

거기에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저명한 B.B 워필드 박사를 필두로 하여, 웨스트민스트의 리차드 게핀 등의 은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이론들이 미국유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류를 이룸으로 한국교회 안에 은사에 대해 모호한 입장(사실은 부정적인 입장)이 결국 체험신앙인들의 입을 막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 결과 성령의 체험은 교회 안에서 음성적으로 혹은 기도원이나 외부모임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체험의 명맥은 교회 안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 명맥이 음성적으로 이어짐으로 매우 약하여졌고 신학적 자양분이 차단됨으로 왜곡과 탈선이 심각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주관적 체험만을 늘어놓을 뿐 영적인 원리들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고, 그저 먼저 체험한 사람의 체험 스토리만 이어질 뿐이다. 이러한 문제의 실상은 신학이 체험에 대해 외면한 결과이다.

 

이성적 신앙과 정서적 신앙

 

사실 개신교는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이성중심의 신앙의 특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람의 인격은 지, , 의로 구성되어 있다. , 이성적 믿음, 정서적 믿음, 의지적 믿음의 조화와 균형이룬 전인적 믿음과 신앙생활이 건강한 신앙생활이다. 더 나아가 육체적 믿음, 환경적 믿음, 사회적 믿음, 문화적 믿음 등 하나님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필자도 방언기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방언에 대해 아직 기독교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언기도는 정서적 기도라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견해이다. , 이성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지혜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정서적 내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것은 이성의 영역을 넘어 정서적 받아들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여기에 섣부른 이분법 즉, 이것은 성령의 역사이고, 저것은 마귀의 역사라는 식의 접근법을 내려놓아야 한다. 본서 또한 이러한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성이 정서보다 더 우월한 것일까?, 아니면 정서가 이성보다 더 우월한 것일까? 이런 비교자체가 우스운 비교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교회 안에서는 이성적 믿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체험이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식의 소모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장난은 아닐까? 이성적 신학이 체험을 돕고, 체험적 신앙이 이성적 신학을 더 풍성하게 하는 함께함은 불가능한 것일까?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본서는 노우호 목사의 <방언을 검증하자>에서 은사중지론과 그 이후에 악령론에 대해 로마서와 고린도전서를 중심으로 한 성경 주석을 통한 방언 연구’, 1세기 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교회사 속의 방언 사례 연구’, 그리고 현대교회의 방언 사례 연구방식을 통해 노우호 목사의 은사론을 하나씩 반박하고 있다.

 

사실 필자가 본서의 서평을 자청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불필요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에 매우 밀접하고 실제적이며, 영적 성장과 교회의 방향에 중요한 부분과 동력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끝임 없이 토론하여 정리하고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서는 모든 성도들이 읽어보기를 바라며, 어느 한 쪽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철이 철을 날카롭게하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서가 꺼져가는 신앙체험에 대한 불씨가 되고, 이성적 신앙과 체험적 신앙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쓰여지길 바란다.

 

저자 김동찬

 

미국에 유학하여 방언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동찬 목사는 2014현대교회 방언이 100% 귀신들의 속임수라고 공개적으로 도발적 주장을 한 방언을 검증하자”(노우호 지음) 책의 저자의 잘못된 가르침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교회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방언기도를 하는 한국의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영적 혼란과 충격으로부터 신앙을 지키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교회 역사적으로, 사례적으로 방언에 대해 바른 가르침을 주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따라서 이 책은 방언을 검증하자책에서 노우호 목사가 말하는 잘못된 주장들에 대해 반론하면서 성경적 방언의 바른 이해와 도움을 주기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목원대학교와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오랄 로버츠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방언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릉 관동제일교회, 마산 합성감리교회, 미국 오클라호마 한인연합감리교회와 포틀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천안 외국인 감리교회에서 사역했다. 대전 목원대학교, 안성 동아예술대학, 장로교 총회신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천안시 외국인 근로자 센터 센터장, 호서대학교 신학대학원 외국학생 영어과정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천안 주함께 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이다. 저서로 현대교회의 방언이 100% 귀신들의 속임수이며 가짜방언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것의 허구를 소상히 밝히며 반론을 제시하는 책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방언 바로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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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목회   가끔 서점을 가면 ‘돌봄 목회’라는 제목의 책들이 보인다. ‘돌봄 목회’에 관련된 책 모두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읽어 본 바에 의하면, ‘돌봄 목회’는 교회의 외적 확장보다는 성도들의 아픔과 고통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는 목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목회 철학적 개념에서 ‘돌봄 목회’는 매우 매력 있어 보인다.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그들을 돌보는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돌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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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래인 (A.N.S. Lane) 교수의 2013년 새 책, [Bernard of Clairvaux: Theologian of the Cross] 가 출판되었다. London School of Theology 의 역사신학 주임 교수로 있는 Lane 은 늘 역사적 사료에 대한 깊은 분석과 객관적 글 읽기를 통해 역사신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한 신학자이다. 그가 30여년 동안 연구하여 내 놓은, 버나드 끌레르보의 십자가의 신학 연구서는 역사신학도들에게 역사의 광맥에서 퍼올린 새롭고 귀중한 중세 신학의 정수를 대하게 한다. 이...
신학의 참된 목적은 무엇일까? 신학의 참된 목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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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학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의 존재를 논증하고, 고도의 변증을 거친 정통교리를 세우는 작업 등의 고전적인 신학하기는 번지수를 잘못찾은 무익한 신학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저자 엘렌 차리 (Ellen Charry) 는 유대인으로 태어나 감리교에서 세례를 받고 퍼킨스 신학교에서 가르치다가 현재는 프린스턴에서 유대교/기독교 연구를 진행 중인 신학자이다. 그녀가 프린스턴으로 스카웃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1997년에 나온 역작이 바로 [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기독교 신학의 목회적...
다시 읽는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 다시 읽는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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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라이온출판사의 명저 「교회사 핸드북」은 근대를 형성한 요인을 3R로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르네상스' 와 '종교개혁'과 '혁명'이다(Renascence, Reformation, Revolution). 특히 종교개혁은 근대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 영적 운동으로서 근대로 들어가는 문의 돌쩌귀였다.   종교개혁의 제1세대인 마틴 루터는 제2세대인 존 칼빈의 사역을 위해 길을 닦아 놓았다. 젊은 날 칼빈은 에라스무스처럼 탁월한 인문주의자로서 훈련을 받았고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을 세상에 내놓아...
카톨릭은 마틴 루터를 어떻게 평가해 왔을까? 카톨릭은 마틴 루터를 어떻게 평가해 왔을까?
Luther as seen by Catholics
Richard Stauffer/John Knox/신동수 편집위원


1967년에 출간된 이 책은 종교개혁의 선구자 마틴 루터에 대한 카톨릭 측의 다양한 시각들을 제 삼자격이라 할만한 프랑스 개혁파 학자인 리차드 스토페가 추적 평가하는 소책자이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 리차드 스토페가 카톨릭의 루터 이해를 역사적으로 추적 평가하기에 매우 적합한 프랑스 개혁파 신학자라는 점이다. 스토페는 프랑스 소르본느에서 종교개혁사를 가르쳤던 칼빈 신학자였으며, 카톨릭과 루터파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두 진영 신학과 역사에 정통한 개혁파 학자이기에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신/구교 평가서의 저자로 낙점이 된 것이라...
재미에서 의미로 재미에서 의미로
참 재미 없는 세상
신동필/홍성사/강도헌 편집위원


재미에서 의미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은 철학자이거나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4세기 최초의 영성신학의 기초를 세운 영성가 에바그리우스는 ‘고통이 주는 선물’이 바로 삶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을 바라보게하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과 진리를 바라보게 한다고 설명하였다.     무엇을...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이 만난 하나님
강호숙/넥서스cross/방영민 편집위원


여성 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해 부르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하나님이 남성이여서 그럴까? 구약에는 하나님을 나타낼 때 이스라엘의 남편, 온 땅의 왕, 목자와 같은 남성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일러주신다. 이러한 성경의 표현들을 보면 하나님은 정말 남성 같고 힘의 논리와 가부장적인 구질서와 잘 어울리시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을 향한 아버지...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
김동찬/베다니/강도헌 편집위원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노우호 목사께   본서는 성경통독으로 유명하신 노우호 목사 <방언을 검증하자>의 은사론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노우호 목사는 은사들에 대해 특히 방언에 대해 초대교회 1세기 중단론, 소멸설을 주장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방언들은 가짜 방언이고 가짜 방언을 통해 악령들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노우호 목사를 반박하면서 토론할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노우호 목사 측의 일방적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이 책을 출판하게...
'방옹자'와 '방폐자' '방옹자'와 '방폐자'
방언, 그 불편한 진실
이창모/밴드오브퓨리탄/고경태 편집위원


이창모 목사는 김천에서 제자들, 경배와 찬양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목사이다. 이 목사는 자신이 경험했던 방언과 돌이키는 경험을 근거로 책을 집필했다.   이 목사는 서문에서 2008년 옥성호 형제의 [방언, 과연 하늘의 언어인가?]라는 책에 대해서, 김동수 교수의 [방언, 하늘의 고귀한 언어]라는 저술과 2010년 [신약이 말하는 방언]의 저술을 출판했다.   이 목사는 일련의 과정에서 집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연구에 매진하여 여러 번의 자료 유실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고를 완성했다. 그러나 완성...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청교도에게 배우는 경건
루이스 베일리/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이 책은 경건 서적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책이다. 저자는 경건의 훈련을 위한 준비와 적용으로 이 책을 쓰고 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묵상, 타락한 인간에 대한 묵상, 거듭난 인간의 상태에 대한 묵상, 경건의 훈련을 방해하는 7가지 장애물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하루를 경건하게 시작하는 방법, 성경을 일 년에 일독할 수 있는 방법, 에녹처럼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 하루를 경건하게 ...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전쟁과 섭리
이재호/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성경 읽기에서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그래서 다양한 성경 배경 읽기 도서들이 있다. 두란노출판사에서 발간한 류모세의 ‘열린다 시리즈’는 흥미로운 도서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국내와 국외 연구자들에 연구한 여러 종류의 출판물이 있다.   이재호 목사가 저술한 “<전쟁과 섭리>두란노, 2016년”은 성경에 기록된 전쟁 역사를 실제 전술 전략, 상황 진술로 표현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성경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저술이다. 성경에서 아브라함부터 예루살렘 함락까...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파스칼의 팡세(팡세의 중요한 내용을 뽑아 해설한)
박철수/도서출판 대장간/조용준 명예편집위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화가 있다. 영국의 더글라스 애덤스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코믹SF(?)영화다. 영국의 BBC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소설화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용도 재미있다. 은하계 고속도로의 개발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졸지에 여행자가 되어 온 우주를 떠돌며 기기묘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로 놀라운 상상력과 코믹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은 접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된 안내서를 가지...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로이드존스 평전 1
이안 머리/김귀탁/부흥과 개혁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누군가 나에게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이 책을 나는 문자 그대로 여러 번 읽었고, 이 책을 통하여 회심하게 되었다. 한 책이 한 사람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실제로 경험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이얀 머리(Iain Murray) 목사는 로이드존스와 동사 목회를 했으며, 탁월한 전기 작가이다. 이 책의 탁월함은 마틴 로이드존스의 생애에 대해 밀도 있게 다룬 면에 있다.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결코 아니다. 이 책...
진정한 자기 만나기 진정한 자기 만나기
쇠얀 키에르케고어
매튜 D. 커크패트릭/정진우/비아/강도헌 편집위원


도발인가? 호소인가?   쇠얀 키에르케고어는 1813년 나폴레옹 전쟁으로 말미암은 거대한 사회적 격변기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육체 또한 허약해서 불구가 되었으며, 그는 청년기에 파혼을 겪으면서 마음과 정서는 어둡고 우울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은둔하는 삶을 살았던 몇 안 되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다양한 필명과 문체 그리고 복잡하고 폭넓은 논증 방식을 사용함으로 난해하며, 쉽게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평가한다....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영혼에 닿은 언어
김유미/홍성사/고경태 편집위원


‘농인’과‘수어’ “영혼에 닿은 언어”를 읽은 독자는 언어가 변화할 것이다. 무엇에서 변화할까? 농인은 청각장애인, 벙어리, 귀머거리 등에 대한 바른 언어이다. 바른 언어는 당사자가 자기를 불러주길 바라는 언어이다. 통상 ‘청각 장애인’이라고 하는데 ‘농인’으로, ‘수화’라는 것은 ‘수어’로 인식하고 활용한다면 저술의 가치는 매우 클 것이다.     이 저술이 ‘나의 고백’인 것은 나의 아버지가 귀머거리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소천하였고, 소천한 뒤에 비로소 상처가 회복되었다고 느꼈다. 장애인 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옥성득/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역사를 바라볼 때 사실로서의 역사와 해석으로서의 역사가 있다. 전자는 드러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지는 것이고 후자는 그 드러난 실체를 가지고 여러 가지 각도로 바라본 결과물이다. 전자는 이미 고정되어진 고체이기에 역사 선상에서 하나의 연결점이 된다. 그러나 후자는 해석자에 따라서 액체가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되어지기도 하고 어떤 해석자에 따라서는 기체가 되어 의미없는 연기로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사실로서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그 사실들을 여러 해석자들에 ...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데칼로그
김지찬/생명의말씀사/조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신앙의 교리적 기초가 뭐냐’고 물으면, 가장 기본적인 대답이 ‘사도신경’과 ‘주기도’와 ‘십계명’일 것이다. 그래서 한 교회 공동체를 섬기게 되면서 가장 먼저 이 세 가지 기독교 교리의 기초를 함께 배우는 과정을 신설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기독교가 무엇인지’와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기쁜 맘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십계명’ 뿐이었다. 그런데 막상 ‘십계명’을 시작하려 하니 몇 가지 우려 때문에 시작할 수가 없었다. 열 가지 계명이 너무 딱딱하지...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은혜 받는 습관
데이비드 마티스/조계광/생명의말씀사/강도헌 편집위원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은혜 = 성령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된다. 여기서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사모해야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할지도 모르겠다. 신학자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엄마를 사모하는 것이 엄마의 사랑을 사모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것으로서 너무 명료화를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신앙의 덕을 세우지 못하는 쪽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영원한 의
호라티우스 보나르/송용자, 신호섭/지평서원/김재윤 명예편집위원


어떻게 죄인이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모든 죄인들의 공통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다름 아닌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중요한 진리이다.   찬송가의 작시자로 잘 알려진 호라티우스 보나르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이신칭의에 대한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양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그것이 신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밝혀주고 있다.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들에게 낯...
양날의 검 양날의 검
예언과 분별
월터 모벌리/박규태/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양날의 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언뜻 한국에 5만의 교회가 있다고 들었던적이 있다. 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다. 매주일 마다 5만 편 이상의 설교가 행해지고 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좁디좁은 이 땅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와 사람들, 그리고 성도들조차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다른 분야의 지도자나 타종교 지도자 보다 낮다. 심각한 문제의 끝자락에 와 있음에도 정작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섬김과 순종의 겉모습만 보고 안일함에 빠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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