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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북뉴스 | 2016.10.11 05:04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영원한 의/호라티우스 보나르/송용자, 신호섭/지평서원/김재윤 명예편집위원

어떻게 죄인이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모든 죄인들의 공통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다름 아닌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중요한 진리이다.

 

찬송가의 작시자로 잘 알려진 호라티우스 보나르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이신칭의에 대한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양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그것이 신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밝혀주고 있다.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들에게 낯선 의이고, 그것은 주어진 의이며,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것으로 여겨주시는 의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흠뻑 젖어드는 감격을 맛보았다. 보나르는 인간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입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의롭게 되었음을 알리고 싶어하신다는 기쁜 소식은 1) 영적인 건강함의 진정한 원천, 2) 그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 즉 양심을 의로운 상태로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하여 인간의 이성을 위한 새로운 사고를 제시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위한 새로운 발견, 그 자체가 되었다고 말한다.(p. 12)

 

이 책의 지면마다 보나르가 얼마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다 이루었다(19:30)"는 말씀에서 1) 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하심, 2) 그 분노가 의로운 방법으로 소멸되었다는 것, 3) 대속물이 제시되고 받아들여졌다는 것, 4) 대속물이 죽임당하고 불살라졌다는 것, 5) 그 진노가 죄인으로부터 그의 대표자에게 옮겨졌다는 것, 6) 죄인들을 향한 사랑 안에서 안식을 취하시며 죄인을 자신의 대속물의 완벽함 속에서 바라보시는 하나님이며, 7)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분과 화목 되고 받아들여졌으며 온전해지고 그분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그분의 식탁 위에 차려져 있는 하늘의 양식을 먹는 죄인이라는 것이다.”라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p. 38)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정말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진리야말로 우리가 평생 두고두고 연구해야할 깊은 우물임을 알게 된다. 로마서 6:6에서 저자는 우리가 십자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세 가지를 보게 된다고 말한다. 첫째는 옛사람의 사망이고, 둘째는 죄의 몸이 멸한 것이며, 셋째는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난 것이다.(p. 57)

 

이신칭의에 대한 루터의 견해를 보나르는 8가지로 요약한다. 1) 공로가 없는 믿음이라 할지라도 구원받기에는 충분하다. 그리고 오직 그 믿음만이 죄인을 의롭게 할 수가 있다. 2) 의롭게 하는 믿음은 확실한 신뢰이다. 그것은 사람이 자기의 죄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함을 받았음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고 의롭게 된 자는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확실하게 믿어야 한다. 3)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우리의 공로에 관심을 기울이지도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있다.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깨끗케 한다. 4) 칭의에는 어떠한 사전 배치가 필요 없다. 믿음이 우리의 위치를 정하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를 붙잡고 받아들이게 하는 수단과 도구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이다. 5)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심지어는 그것이 가장 거룩한 것이라고 해도 모두 죄이다. 6) 의인은 자기의 공로가 죄라는 것을 믿어야 하며 또한 그 모든 죄가 전가된다는 것을 반드시 확신해야 한다. 7) 우리의 의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일 뿐이다. 그리고 의인은 지속적인 칭의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 대한 필요를 가지고 있다. 8) 의롭다하심을 입은 모든 자들은 동일한 은혜와 영광을 받는다. 그리고 모든 신자들은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모 마리아나 다른 성자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귀하다(p. 164).

 

바로 이러한 진리가 루터로 하여금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보나르는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 의롭게 된 자의 삶은 거룩한 삶이어야 한다, 2) 의롭게 된 자의 삶은 사랑하는 삶이어야 한다, 3)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의 삶은 진지한 삶이어야 한다, 4)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의 삶은 자비로운 삶이어야 한다, 5) 의롭게 된 자의 삶은 고매한 삶이어야 한다, 6) 의롭게 된 자의 삶은 결단의 삶이어야 한다, 7) 의롭게 된 자의 삶은 쓰임 받는 삶이어야 한다, 8) 의롭게 된 자의 삶은 지혜와 진리의 삶이어야 한다, 9)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의 삶은 찬양과 기도의 삶이어야 한다, 10)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의 삶은 늘 깨어 있는 삶이어야 한다(pp. 196-207). 결국 보나르는 칭의와 성화를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거듭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마지막으로 보나르의 십자가에 대한 찬송가를 소개함으로 서평을 맺고자 한다. "나의 의 되신 그리스도여 죄와 허물로 얼룩져 추하고 추한 나를 어찌 의롭다 하시나이까. 내가 지금껏 보았던 것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이 아니라 주님께서 달린 십자가였나이다. 그것은 한갓 피조된 통나무 내가 의지할 진리가 아니었나이다. '다 이루었다'하신 그 말씀으로 영원한 의가 내게로 왔나이다. 이제 나는 의롭게 된 자답게 거룩하게, 거룩하게 살겠나이다."

 

저자 호라티우스 보나르

 

19세기의 저명한 스코틀랜드 복음 전도사이자 찬송가 작시자인 호라티우스 보나르는 경건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가 애든버러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그의 스승이었던 토마스 찰머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받아, 졸업한 뒤에는 스코틀랜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영적 부흥을 일으켰다. 그가 작시한 600여 편이 넘는 찬송시들은 그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고백이며, 한국 찬송가 공회에서 발행된 찬송가에도 그의 찬송시가 일곱 편이나 실려 있을 정도이다. 또한 그는 저술 활동을 통해 악한 시대 속에서 교회를 위협하는 거짓과 오류에 저항하여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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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라이온출판사의 명저 「교회사 핸드북」은 근대를 형성한 요인을 3R로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르네상스' 와 '종교개혁'과 '혁명'이다(Renascence, Reformation, Revolution). 특히 종교개혁은 근대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 영적 운동으로서 근대로 들어가는 문의 돌쩌귀였다.   종교개혁의 제1세대인 마틴 루터는 제2세대인 존 칼빈의 사역을 위해 길을 닦아 놓았다. 젊은 날 칼빈은 에라스무스처럼 탁월한 인문주의자로서 훈련을 받았고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을 세상에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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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출간된 이 책은 종교개혁의 선구자 마틴 루터에 대한 카톨릭 측의 다양한 시각들을 제 삼자격이라 할만한 프랑스 개혁파 학자인 리차드 스토페가 추적 평가하는 소책자이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 리차드 스토페가 카톨릭의 루터 이해를 역사적으로 추적 평가하기에 매우 적합한 프랑스 개혁파 신학자라는 점이다. 스토페는 프랑스 소르본느에서 종교개혁사를 가르쳤던 칼빈 신학자였으며, 카톨릭과 루터파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두 진영 신학과 역사에 정통한 개혁파 학자이기에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신/구교 평가서의 저자로 낙점이 된 것이라...
재미에서 의미로 재미에서 의미로
참 재미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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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서 의미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은 철학자이거나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4세기 최초의 영성신학의 기초를 세운 영성가 에바그리우스는 ‘고통이 주는 선물’이 바로 삶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을 바라보게하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과 진리를 바라보게 한다고 설명하였다.     무엇을...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이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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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해 부르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하나님이 남성이여서 그럴까? 구약에는 하나님을 나타낼 때 이스라엘의 남편, 온 땅의 왕, 목자와 같은 남성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일러주신다. 이러한 성경의 표현들을 보면 하나님은 정말 남성 같고 힘의 논리와 가부장적인 구질서와 잘 어울리시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을 향한 아버지...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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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노우호 목사께   본서는 성경통독으로 유명하신 노우호 목사 <방언을 검증하자>의 은사론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노우호 목사는 은사들에 대해 특히 방언에 대해 초대교회 1세기 중단론, 소멸설을 주장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방언들은 가짜 방언이고 가짜 방언을 통해 악령들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노우호 목사를 반박하면서 토론할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노우호 목사 측의 일방적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이 책을 출판하게...
'방옹자'와 '방폐자' '방옹자'와 '방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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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모 목사는 김천에서 제자들, 경배와 찬양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목사이다. 이 목사는 자신이 경험했던 방언과 돌이키는 경험을 근거로 책을 집필했다.   이 목사는 서문에서 2008년 옥성호 형제의 [방언, 과연 하늘의 언어인가?]라는 책에 대해서, 김동수 교수의 [방언, 하늘의 고귀한 언어]라는 저술과 2010년 [신약이 말하는 방언]의 저술을 출판했다.   이 목사는 일련의 과정에서 집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연구에 매진하여 여러 번의 자료 유실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고를 완성했다. 그러나 완성...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청교도에게 배우는 경건
루이스 베일리/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이 책은 경건 서적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책이다. 저자는 경건의 훈련을 위한 준비와 적용으로 이 책을 쓰고 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묵상, 타락한 인간에 대한 묵상, 거듭난 인간의 상태에 대한 묵상, 경건의 훈련을 방해하는 7가지 장애물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하루를 경건하게 시작하는 방법, 성경을 일 년에 일독할 수 있는 방법, 에녹처럼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 하루를 경건하게 ...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전쟁과 섭리
이재호/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성경 읽기에서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그래서 다양한 성경 배경 읽기 도서들이 있다. 두란노출판사에서 발간한 류모세의 ‘열린다 시리즈’는 흥미로운 도서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국내와 국외 연구자들에 연구한 여러 종류의 출판물이 있다.   이재호 목사가 저술한 “<전쟁과 섭리>두란노, 2016년”은 성경에 기록된 전쟁 역사를 실제 전술 전략, 상황 진술로 표현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성경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저술이다. 성경에서 아브라함부터 예루살렘 함락까...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파스칼의 팡세(팡세의 중요한 내용을 뽑아 해설한)
박철수/도서출판 대장간/조용준 명예편집위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화가 있다. 영국의 더글라스 애덤스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코믹SF(?)영화다. 영국의 BBC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소설화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용도 재미있다. 은하계 고속도로의 개발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졸지에 여행자가 되어 온 우주를 떠돌며 기기묘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로 놀라운 상상력과 코믹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은 접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된 안내서를 가지...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로이드존스 평전 1
이안 머리/김귀탁/부흥과 개혁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누군가 나에게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이 책을 나는 문자 그대로 여러 번 읽었고, 이 책을 통하여 회심하게 되었다. 한 책이 한 사람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실제로 경험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이얀 머리(Iain Murray) 목사는 로이드존스와 동사 목회를 했으며, 탁월한 전기 작가이다. 이 책의 탁월함은 마틴 로이드존스의 생애에 대해 밀도 있게 다룬 면에 있다.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결코 아니다. 이 책...
진정한 자기 만나기 진정한 자기 만나기
쇠얀 키에르케고어
매튜 D. 커크패트릭/정진우/비아/강도헌 편집위원


도발인가? 호소인가?   쇠얀 키에르케고어는 1813년 나폴레옹 전쟁으로 말미암은 거대한 사회적 격변기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육체 또한 허약해서 불구가 되었으며, 그는 청년기에 파혼을 겪으면서 마음과 정서는 어둡고 우울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은둔하는 삶을 살았던 몇 안 되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다양한 필명과 문체 그리고 복잡하고 폭넓은 논증 방식을 사용함으로 난해하며, 쉽게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평가한다....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영혼에 닿은 언어
김유미/홍성사/고경태 편집위원


‘농인’과‘수어’ “영혼에 닿은 언어”를 읽은 독자는 언어가 변화할 것이다. 무엇에서 변화할까? 농인은 청각장애인, 벙어리, 귀머거리 등에 대한 바른 언어이다. 바른 언어는 당사자가 자기를 불러주길 바라는 언어이다. 통상 ‘청각 장애인’이라고 하는데 ‘농인’으로, ‘수화’라는 것은 ‘수어’로 인식하고 활용한다면 저술의 가치는 매우 클 것이다.     이 저술이 ‘나의 고백’인 것은 나의 아버지가 귀머거리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소천하였고, 소천한 뒤에 비로소 상처가 회복되었다고 느꼈다. 장애인 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옥성득/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역사를 바라볼 때 사실로서의 역사와 해석으로서의 역사가 있다. 전자는 드러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지는 것이고 후자는 그 드러난 실체를 가지고 여러 가지 각도로 바라본 결과물이다. 전자는 이미 고정되어진 고체이기에 역사 선상에서 하나의 연결점이 된다. 그러나 후자는 해석자에 따라서 액체가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되어지기도 하고 어떤 해석자에 따라서는 기체가 되어 의미없는 연기로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사실로서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그 사실들을 여러 해석자들에 ...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데칼로그
김지찬/생명의말씀사/조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신앙의 교리적 기초가 뭐냐’고 물으면, 가장 기본적인 대답이 ‘사도신경’과 ‘주기도’와 ‘십계명’일 것이다. 그래서 한 교회 공동체를 섬기게 되면서 가장 먼저 이 세 가지 기독교 교리의 기초를 함께 배우는 과정을 신설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기독교가 무엇인지’와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기쁜 맘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십계명’ 뿐이었다. 그런데 막상 ‘십계명’을 시작하려 하니 몇 가지 우려 때문에 시작할 수가 없었다. 열 가지 계명이 너무 딱딱하지...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은혜 받는 습관
데이비드 마티스/조계광/생명의말씀사/강도헌 편집위원


새가족 신앙성장을 위한 행동 매뉴얼     은혜 = 성령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된다. 여기서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사모해야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할지도 모르겠다. 신학자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엄마를 사모하는 것이 엄마의 사랑을 사모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것으로서 너무 명료화를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신앙의 덕을 세우지 못하는 쪽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개혁주의 이신칭의
영원한 의
호라티우스 보나르/송용자, 신호섭/지평서원/김재윤 명예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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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양날의 검
예언과 분별
월터 모벌리/박규태/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양날의 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언뜻 한국에 5만의 교회가 있다고 들었던적이 있다. 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다. 매주일 마다 5만 편 이상의 설교가 행해지고 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좁디좁은 이 땅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와 사람들, 그리고 성도들조차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다른 분야의 지도자나 타종교 지도자 보다 낮다. 심각한 문제의 끝자락에 와 있음에도 정작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섬김과 순종의 겉모습만 보고 안일함에 빠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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