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빌 하이벨스의 제자도
우리는 성공적인 삶, 정상의 삶을 동경하면서 늘 올라가는 길만을 꿈꾼다. 하지만 올라가는 동안 무수히 많은 동료들을 적으로 삼고, 그들을 쳐내고, 다른 사람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렇게 오른 정상의 삶엔 아무도 없다. 친밀한 교제도 없고, 웃음도 없고, 비밀을 나누는 일도 없다. 우리에게 오는 나쁜 것들을 막고자 우리 스스로 쌓아올린 높디높은 방벽이 좋은 것들까지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은 늘 내려가는 길이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하나님에서 인간으로, 창조주에서 시체로(빌 2:6-8). 그러자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이셨다. 하나님이 높이 올려주신 정상은, 순전한 내려감으로 된 일이었고, 오로지 사심 없는 사랑과 하나님을 높이려는 순수한 열망의 결과였다. 그리고 거기엔 하나님 아버지의 친밀한 사귐이, 승리의 웃음이, 내려감의 비밀을 나누는 커다란 기쁨이 실현되는 장소였다.
이 책은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정상적인 삶을 실현시켜보려던 사람들이 그 길을 버리고 기꺼이 예수님과 함께 내려가는 길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이 그대에게도 기쁜 소식으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저자 빌 하이벨스 (Bill Hybels)
당신은 일과 재정에 있어서 균형이 잡혀 있고 대인관계가 100퍼센트 순조로워서 삶에 숨을 돌릴 공간이 있는가? 당신이 진정으로 평안을 느끼고 충전되어지며 주님과 연합되었다고 마지막으로 느낀 것은 언제인가? 아마도 이제 당신의 삶을 ‘심플(단순)하게’ 할 때인지 모른다. 빌 하이벨스는 크리스천 리더로서 살아왔던 40년 동안 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 찬 삶에서 얻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삶이 가져오는 풍요로움을 제시한다. 그는 자신이 일정(schedule)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 호흡을 가다듬고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며 너무 늦기 전에 변화되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열 가지 핵심 실천 사항을 통해, 그로 하여금 다시 집중하고 단순화하며 보상받는 삶을 살아가며 이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방법들을 풀어놓는다. 목적이 있고 중요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해주는 비결은 한 단어이다. 심플(Simple). 단순함의 여정에 승선하라. 이는 당신의 삶을 평안으로 채워줄 것이며,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유산을 남기게 할 것이다.
빌 하이벨스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를 창립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전 세계 90여 교단에 속한 만 오천 개 이상의 교회들을 훈련하고 후원하는 비영리 기독교 단체인 윌로우크릭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매년 100여 개국 20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리더십 컨퍼런스인 글로벌리더십서밋(Global Leadership Summit, GLS)은 현재까지 총 200만 명 이상의 리더들을 훈련했다. 그는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로서 전 세계 각처에서 리더십과 개인의 성장과 역동적인 교회들을 세우는 전략적 이슈들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트리니티대학교에서 성서학 학사, 신학명예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아내 린과 두 명의 자녀 그리고 두 명의 손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