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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북뉴스 | 2004.06.08 07:53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일사각오(순교자전기3권)/김요나/주성/[김재윤]

순교자들의 피 위에 교회는 세워진다는 말이 있다. 영적 침체 가운데 허덕이고 있던 나의 신앙에 주기철 목사님의 전기는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갈한 영혼에 생명수가 되었다.
주기철 목사님... 이름으로만 듣던 그 위대한 목사님을 책으로 만나면서 나의 영혼은 함께 웃으며 또 함께 울며 감격했다. 주 목사님의 위대함은 비단 목사님께서 순교하셨다는 데 있는 것만이 아니었다. 목사님의 신앙과 인격과 삶 자체가 위대한 간증이요, 시대의 사표요, 신앙의 모범이었던 것이다.

주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설교한 대로 살았고 또한 죽으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생애가 또한 그리스도를 닮은 아름다운 발자취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 목사님은 그의 목회 사역에서 교회의 3대 표지를 그대로 실천하신 분이셨다. 주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본 사람들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긴장과 감동과 여운을 주는 생명력이 넘치는 설교였다고 칭찬하였다. 설교를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상의는 언제나 땀으로 흠뻑 젖었다고 한다.

주 목사님의 부임 첫 성례식에서 내세의 심판에 대한 제목으로 설교한 것을 보면 목사님께서 얼마만큼 의와 불의, 선과 악에 대한 성별된 생활에 철저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주 목사님은 7계에 대한 출교, 불신자 결혼에 대한 1년 간의 책벌, 이 경우 공중기도를 인도하지 못하게 하는 등, 법에 따라 책벌하고 또는 해벌한 사건이 많이 있었다.

초량 교회에서 주 목사님은 보리고개 같은 춘궁기에는 아예 사찰 집에다 솥을 걸어놓고 밥을 지어 교회로 찾아오는 어려운 성도들에게 공궤케 했다 한다.
주 목사님의 목회를 살펴보면서 진정한 목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나도 사역을 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을 겪었는데, 나의 고난과 시련은 주 목사님의 그것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 목사님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구덕산 기도처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다가 내려올라치면 이때 그의 옷은 아침 이슬에 젖어 마치 비라도 맞은 듯 했다고 한다. 산에 가지 않을 땐 새벽에 예배당 강단 위에 엎드려 기도함이 상례였다고 한다.
목사님의 기도의 모습들을 읽으면서 오래도록 기도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사역하는 길은 오직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목사님의 전기를 읽고 나도 매일 내가 목양하는 아이들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다.

주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자주 사람이 완전하려면 적어도 네 가지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자식의 죽음을 보는 것이요, 둘째는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이며, 셋째는 배고픔을 경험하는 것이며, 넷째는 감옥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목사님은 이 네 가지를 손수 다 경험하셨으며 정말 온전한 사람이 되어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귀감이 되고 계신다.

나는 참으로 부끄럽게도 이 네 가지 중 단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나의 삶 속에서 불어닥칠 고난과 시련을 이제 두려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는 욥의 고백처럼 나의 삶 속에서의 고난과 시련을 통하여 더욱더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주 목사님은 1935년 12월 19일 평신 사경회에서 그 유명한 일사각오의 설교를 하게 된다. 그것은 요한복음 11장 16절 말씀을 본문으로 한 것으로 예수를 따라서 일사각오, 남을 위하여 일사각오, 부활 진리를 위하여 일사각오의 내용이었다. 주 목사님은 예수님을 위해 사셨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사셨으며,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사셨던 것이다.

나는 이러한 주 목사님의 설교를 읽으면서 오늘날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이 일사각오의 신앙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죽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했다. 그렇다. 내가 죽어야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죽어야 한다(고전 15:31). 그래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이제 나는 매일 죽는 삶을 연습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주 목사님의 신앙이 아름다운 것은 고난의 어려움 그 자체를 견딘 것이 아니다. 주 목사님의 신앙의 승리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저 천국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을 장차 올 영광과 맞바꾸지 않았다는데 있다(롬 8:19).

주 목사님께서 고난 당하신 것을 보면 참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러한 고통을 견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주 목사님께서는 그렇게 고문당하실 때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한다. 그리고 그 모진 고통을 이겨내셨으리라. 일제는 주 목사님의 몸에 고통을 가할 수는 있어도 그의 순결한 영혼에 흠집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주 목사님의 생애를 읽으면서 참으로 사람에게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찰나적인 세상을 위해 사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이 또 있을까? 영원을 지척에 두고 영원을 바라보며 영원한 것을 위해 현재를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주 목사님은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시며 사셨고, 그리하여 현실의 어려움을 넉넉히 이기실 수 있었다.

주 목사님의 생애를 바라보면서 성도의 삶에 있어서 시련과 고난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셨듯이 우리 또한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나는 좁고 협착한 길보다는 쉽고 편한 길만을 찾으며 살았던가? 이 책을 읽으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며(눅 13:24),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좇는 삶을 살아야겠다(눅 9:23)고 다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같이 형편없고 구제불능의 죄인을 위하여 그분께서 오셨음을 생각할 때 참으로 복음은 놀랍고 기이한 소식이다. 또한 그 한량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은 내가 무엇을 한들 다 갚을 수 없는 사랑이다. 때문에 주 목사님께서도 자신의 목숨을 그리스도를 위해 내어 놓으시면서도 늘 자신을 살피신 것이 아닐까?

나를 위해 고난당하신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이제 나도 그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며 헌신하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 나의 삶은 내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지음받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은 존재이다. 주 목사님은 자신의 하나님의 것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늘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사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감탄스러웠던 것은 주 목사님의 신앙도 신앙이었지만, 사별 후 재혼한 오 사모님의 신앙이었다. 남편에게 순교를 강청했던 그녀의 모습은 한 지아비의 아내의 한계를 뛰어넘어 참된 성도의 하나님께 대한 특별한 헌신을 볼 수 있는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주 목사님도, 오정모 사모도 사람인데 왜 죽음이 두렵지 않고, 고통보다는 안식과 평안을 희망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의 목숨까지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요 3:16)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에 보답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나 또한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짐승보다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남은 생애를 하나님을 위하여 전심전력하여 아무리 철저하게 드린다 하여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최선이라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1939년 12월 19일 평양노회에서 주 목사님을 면직하게 된다. 나는 일제의 만행보다도 조국 교회가 신사참배를 가결(1938년 제37회 총회)하고, 해방 후 신사참배자들이 자신들이 교회를 지켰다고 했던 것이 더 파렴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또한 그 상황에 있었다면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그에 따르는 모든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내린 결론은 주 목사님은 그처럼 올곧게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의 신앙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순교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일의 경건한 신앙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그러한 엄청난 시련과 역경 가운데서 넉넉히 순교의 제물로 자신을 드릴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나도 매일 하루 하루를 더욱더 성실하게 참으로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 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경찰 간수들조차 주 목사님과 오 사모님의 신앙의 절개를 보며 조선에는 주 목사 내외만이 참 신자라고 했다고 한다. 이것이 오늘날 참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기독교가 사회에서 지탄받고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는 이 때에 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하여(마 5:13)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참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평가를 받는 일일 것이다. 살아서 신앙의 본을 보이고 죽어서 신앙을 간증한 주 목사님의 생애에 말로 참으로 복된 것이며, 지상에서 이보다 더 복된 것이 무엇일까싶다.

주 목사님의 후손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 목사님의 순교의 피를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들에게 복을 주심으로 갚으셨던 것이다(신 5:10).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나의 자녀에게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할 때 더욱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내가 신앙으로 살지 않는 한 어찌 자녀에게 바르게 하나님을 믿게 할 수 있겠는가? 신앙의 본을 자녀에게 보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신앙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 목사님의 설교들을 보면서 참으로 명료하고 간결한 것이 목사님의 생애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교 속에서도 목사님의 생애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이 느껴진다. 하지만 나의 삶에서는 왜 이리도 뜨드미진한 모습만 있는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라 내가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5-16)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나에게 이 시점에 주 목사님의 전기를 읽게 하신 특별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는다. 내가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 진정한 주님의 종이 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간절하신 마음을 보여 주신 것이다. 껍데기만의 목회자가 아니라, 정말 칼빈처럼 자신의 마음을 기꺼이 늘 하나님께 드리는 살아있는 진실한 종이 되기를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에 얼마나 불성실한 삶을 나는 살아왔던가? 참으로 부끄러운 나의 죄된 모습을 회개하고 진정한 신자로 거듭나야겠다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짐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회개하게 해 주었고, 기도하게 해 주었으며, 새롭게 결심하게 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순교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순교의 신앙으로 오늘을 살라는 것이리라. 주 목사님의 고귀한 삶의 발자취를 밟으면서 그분께서 사랑하셨던 모습처럼, 그분께서 사셨던 모습처럼 나도 닮고 싶었다. 나의 생명보다는 주님을 더 귀하게 여기는 참된 제자가 되고 싶다.

오늘날에 있어서 조국 교회의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밟는 것은 오늘의 우리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태해지는 우리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 우리들도 우리들의 삶 속에서 순교 신앙을 꽃피우는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주 목사님의 순교의 신앙을 오늘 이 어두운 시대에도 아름답게 꽃피워 죽어 있는 이 가련한 생명에도 새로운 불꽃으로 타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 작은 불씨가 살아나서 어둠을 밝히고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살리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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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책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책
개혁교의학 개요
헤르만 바빙크/크리스챤 다이제스트/[김재윤]


바빙크는 벤자민 워필드, 아브라함 카이퍼와 함께 세계 3대 칼빈주의 신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의 신학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바빙크가 칼빈주의 입장에서 기독교 교리에 대한 포괄적 안내서로 쓴 본서는 1909년 화란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그의 4권짜리 대작 개혁주의 교의학을 읽을 의무가 있다. 이 책은 그 네권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에서 바빙크는 성경의 기본적인 교리들을 명쾌하게 정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그의 개인적인 사색에서 출발하지 않고,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
식습관에도 하나님 함께 하시게 하라 식습관에도 하나님 함께 하시게 하라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
게리 스몰리/가이드 포스트/[이민영]


  독특한 책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음식에 따라 사랑도 달라진다'는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제는 '음식과 사랑의 놀라운 상관관계'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단순히 음식에 관한 건강서적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접할 사람들은 큰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음식에 관한 정보를 좀 얻어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가 시작부터 펼쳐지는 저자의 진솔한 간증에 놀라고 말았다. 체중이 늘며 건강이 악화되어 힘겨움 속에 있던 저자가 눈물로 ...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최고의 성령론!
성령론
W.H.그리피스 토머스/크리스챤다이제스트/[나상엽]


학문을 위한 학문서가 아니다. 변증을 위한 교리서가 아니다. 방어를 위한 변명이 아니다. 논쟁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 올바른 신앙과 뜨거운 사랑을 목적한 책이다. 성령께서 거처 삼으신 교회를 위한 책이다. 신자의 거룩한 삶과 예배의 삶, 변화된 삶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책이다. 성경에 계시된 성령 하나님을 밝히 드러냄으로 그분의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는 책이다. 세 분 하나님의 완전한 연합의 신비를 조명해주는 책이다. 성령 하나님을 더 알게 하는, 그래서 성령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는 새로운 차원의 책이...
미스테리에서 건져낼 탁월한 비유 연구서 미스테리에서 건져낼 탁월한 비유 연구서
하나님 나라와 비유
ȫâǥ/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이종수]


이 책의 저자인 홍창표 교수는 고려신학교와 오타와대학교(B.A.),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를 졸업하고, 시키고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시카고대학교 동양연구소에서 고대문화를 연구했으며(1964-1965) 노틀랜드대학교 교수를 거쳐(1965-1968) 미네소타 무어헤드 주립대학 교수를 지냈다(1968-1989). 저자의 이러한 화려한 이력이 이처럼 심도 있는 비유 연구서를 내놓는데 기여한 것 같다. 저자는 이미 ‘도서출판 하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와 종말론”이란 책을 내놓았는데, 그 책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믿으라
로이 클레멘츠/김태곤/생명의 말씀사/[조영민]


  근래에 많은 책이나 강연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확성’, ‘논리성’이라는 것, 다시말해 ‘참’, ‘진리’에 대해서 더 이상 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이 주가 되고 ‘느끼는 것’에 주류를 이룬 것 같다. 기독교계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성경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지적 결단 보다는 찬양이나 내적 치유 등의 감정적인 접근이 주류가 된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요한일서’ 강해는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강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대학시절 저자의 ‘하나님의...
한국보수주의 신학의 거두 한국보수주의 신학의 거두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
박용규/총신대학교출판부/[최유정]


오늘날, 기독교는 교리가 아니라 삶이라는 주장 속에서 교의에 대한 중요성이 희박해져가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메시지 즉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세워진 삶의 방식이다. 잘 알려진 조직신학자 루이스 벌코프(Louis Berkhof)는 그의 저서 『조직신학』에서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서 진리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진리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서만 계시된 것이 아니라 이것들에 대해 성경에 나오는 해석에서도 계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 생명을 받는 것은 그저 신비적으로 은혜를 주입하는 데 달려...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순교자의 피 위에 꽃피운 신앙
일사각오(순교자전기3권)
김요나/주성/[김재윤]


순교자들의 피 위에 교회는 세워진다는 말이 있다. 영적 침체 가운데 허덕이고 있던 나의 신앙에 주기철 목사님의 전기는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갈한 영혼에 생명수가 되었다. 주기철 목사님... 이름으로만 듣던 그 위대한 목사님을 책으로 만나면서 나의 영혼은 함께 웃으며 또 함께 울며 감격했다. 주 목사님의 위대함은 비단 목사님께서 순교하셨다는 데 있는 것만이 아니었다. 목사님의 신앙과 인격과 삶 자체가 위대한 간증이요, 시대의 사표요, 신앙의 모범이었던 것이다. 주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설교한 대로 살았고 또한 죽으셨다. 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습관이 되는 영성으로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습관이 되는 영성으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영성
존 우드브리지 편저/생명의말씀사/[이종수]


찰슨 콜슨은 20년 전에 기독교 인구가 1/3이라는 미국에서 “신앙은 상승하나 도덕은 하강한다. 이는 아주 당혹스런 역설이 아닐 수 없다”고 통탄해 했다. 오늘날 이와 똑같은 현상이 한국 기독교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사회와 문화에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동화되어 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는 우리의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러한 영적인 위기와 도전 앞에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영성이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한국의 대각성 운동을 꿈꾸며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1. 찰스 피니와 조나단 에드워즈 어느 때 부터인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커져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다양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에드워즈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에 에드워즈의 신학적 경향을 소개한 이상현 교수의 책과콘라드 체리의 책을 산적이 있다. 최근에도 에드워즈와 관련된 책은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다. 본 책도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이자 위대한 신학자로 알려진 에드워즈를 다룬 책이다. 대학생이던 시절이던 90년대 초반에 두란노의 "그말씀"에서 찰스 피니에 대한 특집을 다룬 적이 있다...
사사 열전 사사 열전
엔 샬롬 교향곡 하권
김지찬/기독신문사/[김재윤]


김지찬 교수의 실력은 직접 그의 수업을 신학교에서 들었던 터라 익히 알고 있었다. 무기력한 조국 교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후배들과 교회를 향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문예적 성경 해석에 능한 김 교수의 수업은 도전과 흥분의 시간이었다.   이 책은 조국 교회에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소개하는데 크게 일조한 김지찬 교수의 문예적 성경 해석법을 사용한 사사기 강해서이다. 문예적 성경 해석법이란 문학 비평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성경을 해석하는데 이용해서 성경 본문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성...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사랑은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홍익출판사/[박상돈]


우리로 하여금 부드러운 감성을 갖도록 해주는 심승현의『파페포포 투게더』는 한마디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녹아져 있는 책으로서 여러 개의 정감 어린 에피소드들과 그와 관련된 에세이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에피소드 '포포의 단점'과 연결된 에세이 '실수를 좀 하더라도'에서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부딪치고, 실수 투성이인 나의 단점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하고 빈틈없는 모습보다는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실수를 좀 하더라도 인간적인 모습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으로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CUP/[이종수]


A.W. 토저는 다가올 영성 시대를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고했다. “종교적 회심이라는 작업 전체가 알맹이 없는 기계적 과정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이 인격이시며 따라서 다른 어떤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그분과의 친분을 가꿔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잊어버렸다.” 토저의 예언한 바와 같이 오늘날 획일화된 영성으로 인한 무수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 표준화된 QT 텍스트에 답글을 다는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뿌듯해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 세대의 가련한 영성이 ...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깊이 있는 성령론 서적
성령을 아는 지식
제임스 패커/홍성사/[김광훈]


이 책은 제임스 패커가 성령론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이런 종류의 책이 왜 필요할까 의문시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가의 책은 독자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해 주는 무엇인가가 들어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성령님의 모든 활동과 그에 대한 해석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하게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있다. 은사주의자들의 주장과 다양한 성령론의 견해가 있지만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로 집중되는 것이 올바른 해석임을 선포하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가...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주님을 닮는 삶의 행복
자기를 비운 마음
이중표/쿰란출판사/[박상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간절히 소망해야할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사람들앞에서 외적으로는 그렇게 주님을 닮는 것처럼 보여 지지만 실상 매순간의 삶의 자리에서는 주님을 닮는 삶을 추구하지 않고 있는 나의 메마른 내면과 진실치 못한 삶의 이중성을 보면서 주님앞에서 늘 송구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삶가운데 있는 나에게 이중표목사님의「자기를 비운 마음」은 헛된 욕심을 추구하려는 나의 내면을 흔들어 경종을...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욕망의 사람 삼손에 대한 변명!
위대한 부흥의 불꽃 이스라엘의 사사들 3권
김서택/홍성사/[조영민]


  삼손에 대해서 너무도 많이 들었던 것은 욕망의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다가 망한 난봉꾼이 어릴 적 내게 심어진 삼손의 이미지였다. 또 하나의 이미지는 멋진 근육질의 영화 배우였다. ‘삼손과 들릴라’라는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로 나의 삼손에 대한 이미지는 고정되어져 갔고 그러다 어른이 되었다. 히브리서를 읽는 가운데 히브리서의 믿음의 선배들의 명단 가운데 있는 삼손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사사기의 삼손 기사를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삼손과 성경에 기록된 삼손이 다를 ...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지금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경건한 부모 밑에서도 악한 자녀가 나올수있습니다
에드워드 로렌스/미션월드라이브러리/[이종수]


이 책의 제목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서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17세기 청교도 목사인 에드워드 로렌스가 아마도 경건하지 못한 자신의 두 자녀로 인해서 애끓는 마음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의 자기 자녀들을 위한 깊은 사랑으로 그들의 구원을 간절히 열망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 모두를 향하여 주는 권면의 말 속에는 단순히 염원하는 차원을 넘어선 선지자와 같은 강렬한 통책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저자의 말대로 동생을 살해한, 잔인하고 하나님...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훌륭한 마태복음강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김성수/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김재윤]


김성수 교수에 대해서는 합신에서 실력있는 교수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02년 1월부터 10월까지 마태복음 1장부터 7장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까지 차례대로 흐름을 따라 설교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설교들을 듣고 양육되는 성도들은 참 복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실 설교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석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의 내용을 충분히 해석하고 있기는 하지만, 설교로서의 부분들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을 매우 힘...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의 엉터리 성경 상식에 대한 일침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오경준/홍성사/[조영민]


  신앙생활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늘어갈수록, 이전에 알고 있던 성경에 대한 지식 중에 어떤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가령 축복의 문구로 알고 있었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와 같은 말씀이 욥을 비꼬는 친구의 말이었다든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와 같은 말이 자기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가 아니라 바울의 앞으로 올 고난과 시련을 받아낼 것을 생각하며 그 고...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3인의 석학이 풀어본 교회성장 이야기
권성수, 양참삼, 이만열/기독신문사/[최유정]


존 맥아더는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교회는 주 예수님 자신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교회야말로 지구에 존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존귀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회는 지구에서 하늘의 모습이 나타나는 유일한 곳이다. 넷째, 교회는 진리의 자원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만큼 1960~70년대에 급속한 성장을 하였으며, 교회성장의 대표적인 ...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하늘빛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시와 노래, 그리고 기도
어머니의 기도
조만제/송용구/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지(知).정(情).의(意).성(聖)을 조화시키는 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국기독청소년교육원”의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인 조만제씨가 엮은 마흔 네 편의 주옥같은 명시를 담고 있다. 또한 각 편마다 고려대학교 독일문화연구소 교수인 송용구씨의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인 해설은 이 시집을 한 차원 더 높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제 1부엔 오늘날의 부모들로 하여금 자기 중심적인 자녀 사랑의 한계를 반성케 하고, 기독교 정신에 근거하여 자녀를 향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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