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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이종수 | 2004.09.08 09:33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에이미 카마이클/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나상엽]

전환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를 만나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짐 엘리엇 같은 이는 그 자신이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우리들 인생에도 이런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그는 유년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우리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여기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묵묵히 서 있으나 큰 글자가 그 몸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유일한 길이요 참된 문이신 그분과도 닮아서 그 몸에 온갖 상처가 나 있어서 겉보기에는 볼 품 없지만, 그 길을 결연하고 명확하게 우리 앞에 제시해주는 이정표 같은 사람, 방향 없이 살다가도 그를 만나면 번쩍 정신이 들어 너무도 선명하게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는 사람, 그리고 그 길을 먼저 지났기에 주저없이 지도해주는 사람, 제자가 가야할 길 곧 참된 제자도를 말하고 가르치고 그대로 살았던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본서는 바로 이와 같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전사로 살고 죽었던 에이미 카마이클의 정금같은 신앙과 삶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맏이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호기심 가득하고 적극적인 리더였다. 이와 함께 엄하면서도 경건한 가정의 분위기는, 어린 그녀에게 고결한 삶의 목표와 타협을 모르는 굳은 성품을 심어주었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 중심의 왕좌에서 자아가 내려와 그분을 앉히는 것. 아무리 작은 죄라도 일절 타협하지 않는 것”을 거룩으로 정의하며 철저히 거룩을 추구하며, “하루 종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매시간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분과 그분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날마다 모든 염려를 그분께 맡기는 것, 환난 중에 평안을 잃지 않는 것,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 뜻을 보는 것, 날마다 순간마다 모든 쓴 뿌리와 원망과 악한 말을 버리는 것”을 목표로 했던 케직 사경회가 에이미에게 준 영향은 그녀를 완전주의자로 보이게 할 만큼 큰 것이었다. 그토록 그녀는 순전하고 고결한 삶의 목표와 부르심을 간직한 사람이었다.

케직 안에 충만히 임재했던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그녀는 선교지로 부르시는 피할 수 없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부르신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데에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이 안 들리게 하는 소리라면 그것이 누구로부터 나온 말이든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이든 거기에 대해 죽었다.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자아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사는 삶의 첫 발자국이자 평생을 살았던 제자도의 원리였다. 그녀는 바울처럼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를 부르신 그분의 부르심에 대해 말했고, 그들(특히 어머니와 영적인 아버지 윌쓴씨)은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에 어린 나귀를 풀어드렸던 사람처럼 그렇게 아쉽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주께 내어드렸다. 그녀를 내어드린 그들의 믿음은 다음의 문장에 잘 나타난다. “그분이 이제 너더러 내 반경 밖으로 가라 하시는데 내가 막을 수 있겠냐? 안된다. 안된다, 에이미. 그 분이 네 것이듯 너는 그분 것이다.”, “에미미는 예나 지금이나 내게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존재지만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분께 바치지 못할 만큼 귀하거나 아깝지 않습니다.”

애당초 선교의 로맨스 따위는 품지 않았으나, 그녀가 실제로 접한 선교지는 장밋빛 환상은커녕 처절하리만큼 슬프고 가슴 아프며, 그리고 견디기 어려운 현실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녀는 제자였다. 그녀는 수반되는 모든 어려움과 괴로움을 자기 권리를 모두 버려야 하는 제자도의 당연한 요건으로 여겼다.

그녀는 녹스느니 차라리 탈진하는 것이 낫다는 전사의 마음을 가진 이였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있는 곳마다, 필요가 있는 곳마다 모임을 개설하여 부스러기라 하더라도 복음을 뿌려댔다. 그녀는 어디서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한 눈을 갖기를 소원했다. 복음 전도에 더 효과적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프로그램들의 제안이 있었지만 그녀는 “백 명이 놀러오는 것보다 두 명이 진지하게 오는 것이 낫다. 진리를 희생하는 대가로 한 영혼을 살 수 없다.”는 믿음으로 그 눈을 흐리게 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진리가 성공보다 귀했다. 그녀는 주 예수님 자신 외에 다른 것들을 좇게 하는 모든 일을 없애려했으며, 오직 갈보리의 그리스도와만 함께 살아갈 삶만을 추구했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어느 누구의 조언도 사실상 필요치 않았다. 오직 그녀의 대장 예수님의 명령만이 필요했으며, 또한 거기에 순종하면 되는 것이었다. 수정처럼 순결한 극도의 거룩함을 향한 소원은 그녀의 삶에 그대로 나타났다. 그녀는 그 거룩의 기준을 낮출만한 어떤 인간적인 방법도 거절했다. 다만 신실하게 그분 말씀을 전하고 불같고 방망이 같은 말씀 자체, 그분의 ‘소리’이길 원했다.

그녀는 또한 철저한 사실주의자였다. 오직 진실만이 그녀가 말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녀의 대장은 진리의 하나님이셨기에, 그녀는 결코 덧칠할 수 없었다. 다만 자기가 본 것을 기록할 따름이었다. 그녀에게는 패전도 값진 경험이었다. 패전은 전사들에게 보강이 필요한 필수 부분을 강화시키는 쓴 약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재미도 낭만도 없는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

복음 전도외에는 일체의 다른 것도 하지 않기를 원했던 그녀에게 한 꼬마 아이와의 만남은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 사원 아이였던 프리나와의 섭리적인 만남은 미혼인 그녀로 엄마가 되게 했다. 비록 이 어머니 노릇이 그녀가 전혀 생각도 못한 일이었지만, 그녀는 이 일에 대해서도 대장이신 그분의 뜻에만 따랐다. 사랑의 마음에서 드려지는 순종만이 언제나 그분의 최종적 요구였다. 에이미는 “한 번 발에 못박히였던 분을 위하여” 자기 발도 묶여야만 했다. 얼른 보기에 비영적인 일이라도, 영광의 주께 올려드리면 모든 일이 거룩한 일이 됨을 그녀는 알게 되었다. 무엇이 크고 중요한 일이며 무엇이 작고 사소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은 결코 종의 소관이 아니었다. 종은 주인보다 크지 않다는 사실을 그녀는 몸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마치 성육신이 그러하듯이 전혀 모순되이 보이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랬다. 그녀는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전사였다.

“그녀는 어미였다. 자식이 어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신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그녀는 그들에게 어미 노릇을 다했다. 그들의 일상 생활에 그녀는 자애롭고 강력한 존재였고, 사도 바울이 제자 디도에게 명하여 모든 늙은 여자들을 가르쳐 행하게 한 일-경건의 본을 보여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는 일-을 행한 “늙은 여자”였다.” 따라서 그 사랑하는 자녀들이 주님께로 가야만 하는 일들은 그녀에게 가장 마음 아픈 일 중 하나였을 것이다. 페이지마다 깊이 배어 있는 처절한 죽음의 상처는 너무나 큰 것이었으며, 사랑하는 아이들의 죽음과 그에 따른 슬픔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으리라. 하지만 그녀는 이 일에도 끝내 결연히 오직 대장의 뜻에 그 자신과 아이들을 드렸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필요 없었다. 대장의 뜻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믿었다. 그녀는 이 모든 삭풍을 견뎌냈다. 이러한 일들 속에서 드려진 그녀의 기도시들은 그녀의 눈물을 통과한 순결한 사랑과 순종의 시들이다. 아가서의 구절처럼 그녀는 이 매서운 삭풍을 향해 이렇게 외쳐댈 수 있었다.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세상에는 슬픔이 너무 많고 아픈 마음이 너무 많고 눈물이 너무 많음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녀였다.

그녀는 또 다른 전사들을 원했다. 전사의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이들이 필요했다. 명검의 칼날 같은 훈련되고 다듬어진 전사가 절실했다. 인간의 교육과 안수로 말미암은 헛 군인이 아니라, 못박히신 손의 확실한 안수를 받은 그분의 제자만이 그녀의 관심이었다. 전사에게 상처와 흉터는 당연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대장께서 손발과 옆구리에 큰 상처를 당했기에. 선교사 후보생들을 향한 그녀의 짧은 문장은 오늘날에도 강력하게 유효하다. “당신이 주님과 우리에게 십자가가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한 오지 마십시오.”

이러한 가르침은 인간 본성에 철저히 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본성의 뜻을 가로질러 하나님의 길이 나있다. 그 길은 발길이 뜸한 길이다. 그러나 그 뜸한 발길들은 모두 다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고, 이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참 제자들이 이 길을 주저 없이 갔다. 이 길은 제자들에게 죽을 기회를 주는 길이다. 그래서 발길이 뜸한 길이다. 그러나 이 길을 먼저 지난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 길이다.

이와 같이 주의 일군으로 섬기고, 주의 전사로 싸우며, 주의 제자로 따랐던 그녀는 1951년, 84세의 나이에 그토록 사모하고 사모하던 그 아름다우신 주님 곁으로 갔다. 아름다운 그분을 뵙고, 사모하던 주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의 집에 거하여 주를 사랑하며 경배하는 것을 청했던 딸의 소원을 선하신 아버지께서 그제야 들으셨다.

“이 아이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고 했던 애굽 공주의 말대로, 하나님을 위해 아이들을 데려다가 젖을 먹인 순종의 대가로 그녀 역시 아버지께로부터 엄청난 상급을 받아 누리고 있을 것이다. 상급 중 가장 큰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왕노릇 하며,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분과 나누는 완전한 사랑의 연합의 즐거움이리라.

이제 그녀는 가고 없다. 그러나 그녀가 걸었던 그 길 위에 남긴 믿음의 발자취는 뚜렷하게 우리 눈앞에 있다. 그 발자취가 침묵으로 묵직하게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다. 외치고 있다. ‘여기 그 길이 있다! 이 길을 갈 자 누구인가! 오, 참된 제자의 길[제자도]!’

이 거룩한 사람, 순결한 영혼, 진리대로 산 증인, 하나님의 원래적 인간, 탁월한 일군, 아이들의 엄마, 하나님의 거룩한 전사 의 삶과 죽음을 읽으며 아무런 감동이 없다면, 그는 참으로 주의 자비하심이 필요한 사람이리라. 그녀가 드렸던 기도에 이제 우리가 믿음으로 응답할 차례다. 그녀가 제시하고 있는 방향을 따라, 이제 우리가 -아니 나 자신이- 본성을 가로질러 난 하나님의 길에 발을 디딜 차례다.

오 주님!
우리를 주의 일군 삼으소서!
우리를 주의 전사 삼으소서!
우리를 주의 연료 삼으소서!  

저자 엘리자베스 엘리엇

유명한 세미나 인도자이며 라디오 교육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저서

순교의 기회
하나님께로의 반문
제자훈련
아름다운 굴복

역자 윤종석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M.A.)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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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원리 5가지 멘토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원리 5가지
리더십의 위기에서 멘토를 만나다
스탠 톨러 & 앨런 넬슨/마영례/국제제자훈련원/[이종수]


이 책은 분명 “탁월하고 영구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자신의 인생의 가장 위대한 목표 중의 하나로 정한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미래의 위대한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사람들은 “현재 리더십 위기”에 처한 리더들일 것이다. 이 책에는 어려움에 처한 미숙한 리더인 팀이 오랜 세월 리더십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을 해온 노인을 해변가에서 만남으로써 시작된다. 그리고 팀은 그 노인을 자신의 멘토로 삼은 후 서로 주고 받은 대화를 자신의 일기...
전진하라 전진하라
코뿔소 교회가 온다
어윈 맥머너스/홍종락/두란노/[강도헌]


  길들여 질 것인가? 변화를 시킬 것인가? 변질될 것인가? 개혁할 것인가? 이것은 오늘날 우리 교회의 숨겨진 화두이다. 맛을 잃은 소금, 빛을 잃은 존재라는 별명이 한국교회를 항상 따라다닌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아무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실을 부인하려고 해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본서는 영향력 없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복음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재확인 시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깨닫지 못한 능력을 깨우쳐...
기독교의 기초를 파괴하게 위한 사상적 조류들과 루이스의 싸움 기독교의 기초를 파괴하게 위한 사상적 조류들과 루이스의 싸움
C.S.루이스가 일생을 통해 씨름 했던 것들
루이스 마르코스/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수많은 서구의 기독교 사상가들과 저자들이 C.S. 루이스를 인용했다. 신앙서적을 읽기 시작했을 대학 2년 이후 많은 번역서를 읽으며 그들이 인용한 루이스의 글들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처음 만난 책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였다. 그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기독교적 지성을 읽었고 그 쉽게 쓰여진 양식 속에서 유혹에 대한 명쾌한 논리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후 그의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홍성사에서 C.S. 루이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책들이 다시 번역되고 출판되어져 나올 때, 그의 책들을 하나하나 다시...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오소독시
G.K.체스터턴/윤미연/이끌리오/[김광훈]


체스터턴에 대해서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기독교 서적에 인용되는 글을 쓴 사람. 그러나 국내에 번역된 책이라고는 그의 추리소설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런 와중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거론되는 Heretics 과 Orthodoxy 중에서 후자의 책이 번역되었다. 언젠가는 번역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왔는데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체스터턴이 쓴 문장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은 매우 심오하다. 나는 가끔씩 그의 글을 떠올리면서 약간의 전율을 느끼곤 한다. 놀랍도록 글...
미스터 뱃맨 미스터 뱃맨
저니 투 헬(지옥역정)
존 번연/임금선/예찬사/[김재윤]


이 책이 다시 출간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도 반가운 일이다. 이 책은 예전에 미스터 뱃맨의 일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었으나, 절판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나 그 가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시 출판되었어야 할 책이었다. 이 책은 천로역정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기독교 문학의 거목 존 번연에 의해 쓰여졌다. 번연의 천로역정이 천국으로 가는 기독인의 순례의 여정을 그린 반면에, 이 책은 지옥으로 향해 가는 미스터 뱃맨의 생애를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뱃맨이 살아 있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하나님의 거룩한 엄마 전사!
에이미 카마이클
엘리자베스 엘리엇/윤종석/복있는 사람/[나상엽]


전환점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를 만나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짐 엘리엇 같은 이는 그 자신이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우리들 인생에도 이런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이 있다. 그는 유년시절의 선생님일 수도 있고, 존경하는 선배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이 우리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여기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묵묵히 서 있으나 큰 글자가 그 몸에 선명히 새겨져 있다. 유일한 길이요 참된 문이신 그분과도 닮아서 그 몸에 온갖 상처가 나 있어서 겉보기에는 볼 품...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이현구/기독교문사/[강도헌]


  본서를 받은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책의 첫 페이지를 연 것도 약 4개월 전인 것 같다. 본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겉 표지의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 몽오리가 점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처럼 이현구 목사님의 칼럼은 최상의 그 무엇, 즉 최상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 가고자 하는 열망과 그 과정을 우리에게 잔잔히 소개 한다.   본서는 5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 주제들이 연속선상의 주제는 아니다. 단락단락 주제를 나누어 놓은 에세이집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다. 꼭 ...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라!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라!
니고데모,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 관하여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이성덕/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필립 야콥 스페너에 의해 시작된 독일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인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의 작품이다. 프랑케는 1687년 개인적으로 슈페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을 단지 문헌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는데서 벗어나 성경을 보다 실존적인 방법, 특히 영혼의 회심과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원천으로 보게 되었다. 그해 가을 프랑케는 그토록 염원하던 영혼의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날은 그의 일생의 전환점을 이루게 된다. 프랑케의 경건주의 운동과 고아원 및 빈자학교 사역은 그후에 기도의 사람, 또는 고아들의 아...
영적 침체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침체에 대한 하나님의 치유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길
조엘 비키/윤석인/부흥과개혁사/[김재윤]


이 책은 원서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책이었다. 번역되어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시종일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고, 다시 또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수련회 때 같은 시기에 함께 조별로 독서 토론회를 한다면 매우 유익할 책이다. 조엘 비키는 개혁신학의 기수로서 매우 탁월한 설교자이다. 그의 탁월한 강해는 이 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마치 이 책을 읽으면서 청교도의 저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저서는 매우 조직적이면서도 고도의 신학적인 책이며, 경험적 신앙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로이드 죤스의 ...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가
레잇 앤더슨/김대웅/브니엘/[김광언]


하나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신청한 이 책은 고요한 호수를 거닐며 주님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었다. 말씀을 통해 잔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던지는 메세지는 신앙의 성숙을 가져오는 귀한 주님의 음성이었다. 하나님과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신앙의 단편적인 문제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하여 구원과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방법등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저자가 중점을 두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
삶 속에서 만나는 다윗 이야기 삶 속에서 만나는 다윗 이야기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이종태/IVP/[조영민]


  어린이 주일날 특별행사로 학부모에게 말씀을 듣는 순서가 있었다. 어린이 신앙서적을 교정하시는 일을 하시는 한 집사님께 말씀을 부탁드렸다. 그 어머니 집사님께서는 생명에 대해서 온몸으로 설교를 해 주셨다. 만삭의 몸으로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그 집사님 앞에서 아이들은 참으로 진지하게 이야기에 집중했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놀라웠다. 그때 난 내게 빠져 있는 무언가가 그분의 설교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나는 매주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사람이다. 처음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나...
멘토를 통해 깨달은 제자의 삶 멘토를 통해 깨달은 제자의 삶
동행
마이클 카드/홍순원/죠이선교회/[김광훈]


이 책은 유명한 찬양사역자인 마이클 카드의 제자도에 관한 책이다. 나에게 있어서 책 표지에 적혀있는 "동행"이라는 단어는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줄만한 제목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빌 레인이라는 선생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제자도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에도 적혀있는 것처럼 이 책은 "진정한 멘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마 진정한 멘토는 자신의 삶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하면 좀더 올바른 표현이 될 것 같다. "동행"이라는...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세상과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인 십자가
내가 정말 몰랐던 예수 십자가
알리스터 맥그래스/규장/[이종수]


이 책은 성경과 신학의 주요 테마들을 평신도 눈높이의 언어로 쉽게 풀어 전달하는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초기 저작 가운데 하나이다. 루터 신학의 잘 알려진 명제 중의 하나인 “십자가는 모든 것을 판별한다”는 명제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라고 불릴 만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하지만 예수의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저자는 십자가를 가리켜 “보물상자”라고 부르며, 기독교 2천년 통찰의 보화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풍...
대장님께 충성! 대장님께 충성!
참된제자의길
윌리암맥도날드/전도출판사/[나상엽]


"참된 기독교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철저한 헌신이다!"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가만히 살펴보면, 모르긴 몰라도 점점 성경에서 말씀하신대로 이 세상의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음에 틀림 없다. 처처에서 전해지는 전쟁과 테러의 소식들, 또 그와 반면에 자신의 이익들을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나라들, 치솟는 오일값, 불안한 세계 경제, 유럽 공동체의 괄목할만한 성장, 세계 평화라는 그럴듯한 명목하에 연합하고 있는 종교단체들, 인간 복제를 가능케 하고 각 개인을 통제할 수 있을 가공할만한 과학 기술의 발달 등.... 그...
구약의 길잡이 구약의 길잡이
구약개론
김지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김재윤]


  총신에서 가장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교수를 꼽으라면 대부분 김지찬 교수를 지목할 것이다. 김지찬 교수는 탁월한 실력과 말 솜씨와 깔끔한 글 솜씨를 지닌 유능한 교수이다.   이러한 능력있는 조국 교회의 신학자에 의해 구약개론 책이 쓰여진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구약 전체에 대한 전망을 얻게 되고, 구약이 접근하기 힘든 책이 아니라, 우리가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와 복음을 담고 있는 책임을 발견하게 된다.   김 교수는 언제...
파괴된 예배에 대한 선지자의 목소리 파괴된 예배에 대한 선지자의 목소리
예배인가,쇼인가
A.W.토저/이용복/규장/[조영민]


  저자의 책은 처음이었다. 몇 번인가 다른 작가들의 글에서 인용되거나 했던 것으로 이 작가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이외에 저자의 글이나 생애를 접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친근한 이름이었으나 실상은 모르는 이였다. 그리고 이 특이한 제목의 책을 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예배에 대해서 토저가 설교했던 여러 편의 설교들 가운데 엄선한 내용을 모와서 편집한 것이다.  각각의 다른 대상을 두고 수회에 걸쳐 설교된 여러 설교를 순서에 맞도록 편집하는 방식으로 만들...
한부선 평전 한부선 평전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
박응규/그리심/[송광택]


이 책은 미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의 심성을 소유했고, 미국 장로교 선교사면서도 한국인의 입장에서 삶을 지탱해 나갔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 선교사의 평전이다. 480여쪽의 본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부선의 성장배경, 제2부는 한부선의 해방 이전 선교사역, 그리고 제3부는 한부선의 해방 후 교회개혁운동이다. 저자 박응규 교수는 '여는 말'에서 "한부선이 이 땅에서의 삶의 여정을 마친지도 벌써 10여년이 지나갔다. 그가 한국의 역사적인 비극 가운데 이 땅에 태어난 지 올해로 10...
좁은 길을 향한 도전 좁은 길을 향한 도전
하나님의 부르심
브라더 앤드류/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제한과 박해 아래 사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를 강하게 하고, 세워주고, 또한 격려하는 사역을 지난 50년 넘게 해온 브라더 앤드류의 생생한 간증을 담은 책이다. 브라더 앤드류는 겸손하게 말한다. “지난 50년간의 사역을 뒤돌아보면, 내 삶 속에서 일하시고 내가 드린 조그마한 헌신을 당신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신 하나님의 발자취를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 이 책은 그야말로 지난 50년간 불가능한 지역(폐쇄 국가)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1968년 체코슬로바...
당신의 설교를 점검해보라 당신의 설교를 점검해보라
명설교 컨설팅
김진기/한국강해설교학교/[김광훈]


모든 설교자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설교를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할 것이다. 자신의 표현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이 성경을 분석하고 주제를 정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다. 여러가지 설교학 관련 서적들은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딱딱하고 적용하기 어렵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색다른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 부분은 5명의 유명한 설교자들과 설교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있다. 뒷부분은 5가지 유형의 설교 즉, 이야기식 설교, 1인칭 설교...
예배에 대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라 ! 예배에 대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라 !
고귀한 시간 '낭비'
마르바 던/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현대 사회에 있어서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낭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풀어냈다. 고귀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상 ‘낭비’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리고 그 ‘낭비’의 의미에 대해서 각 장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책의 분량이나 가격 때문에 많이 구입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으나 저자의 다른 책들에서 저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나 문자하나 하나의 의미와 개념을 분석해서 설명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차였기 때문에 이 저자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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