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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라!
니고데모,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 관하여/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이성덕/생명의말씀사/[이종수]
이 책은 필립 야콥 스페너에 의해 시작된 독일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인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의 작품이다. 프랑케는 1687년 개인적으로 슈페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을 단지 문헌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는데서 벗어나 성경을 보다 실존적인 방법, 특히 영혼의 회심과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원천으로 보게 되었다.
그해 가을 프랑케는 그토록 염원하던 영혼의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날은 그의 일생의 전환점을 이루게 된다. 프랑케의 경건주의 운동과 고아원 및 빈자학교 사역은 그후에 기도의 사람, 또는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린 조지 뮐러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끼친바 있다.
프랑케는 많은 사람들이 “니고데모”와 같이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된 변화와 회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눈앞에 밝히 있는 진리를 보면서도 그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선 속에 빠지게 된다고 보았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니고데모”는 백성들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이 두려워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았던 유대교의 관원이다. 이 책은 프랑케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소심하고 나약한 지식인이었던 니고데모가 어떻게 담대한 신앙의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는지를 깊이 묵상한 후 발견한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한 영구불변적인 진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 갈파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본 것이다. 즉 하나님 안에서의 회심과 신앙의 각성을 막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고백하기를 주저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서 멀어지게 하는 두려움을 가리킨다. 그러한 두려움의 결과로 세상과 하나가 되어 온갖 죄악에 얽매이게 되며,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신분이 왕이건, 제후이건, 귀족이건, 일반 백성이건 차이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바로 없어도 될 이 세상의 영광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권위를 더 따르거나,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욕망,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기뻐하기 보다는 도외시함으로써 오는 무딘 양심의 행복한 결과와 그에 대한 외적인 승리를 얻으려는 은밀한 허영심 등으로 인해 우리는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목회자나 교사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들이 이러한 인간에 두려움에 빠지는 것이다. 즉 설교자가 설교할 때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 앞에서는 책망하지만 신분이 높거나 권력자나 부자 앞에서는 아첨한다든지, 강단에서는 책망을 하다가도 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면 말하고자 했던 것을 부인한다든지, 강단을 방벽과 요새로 삼으나 강단에서 내려와 사람들 가운데서 진리를 말할 때는 굽실거리는 경우 등이다. 따라서 참된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는 것과 십자가를 통해 그러한 고백을 확증하는 것 사이에 커다란 차이를 드러내는 안타까운 경우와 그러한 상황을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프랑케는 “만일 사람들이 진실한 목회자나 교사들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양심을 속박하고 신앙적인 품위를 빼앗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협할 때, 목회자나 교사들이 담대하게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극복되어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단한 모든 것은 심판대 앞에 밝히 드러날 것”이라며 경고를 잊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이 땅에 속한 지혜이며, 또한 아래로부터 오는 지혜로써, 이러한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곳에 터를 잡는다고 프랑케는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위로부터 오는 지혜, 곧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오는 지혜를 통해서만이 신앙 없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어, 바른 신앙의 길로 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참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선 자로서의 삶을 시작할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칭의 이후 성화의 삶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지향할 삶의 전환점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줄로 믿는다.
● 저자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August Hermann Franxke)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이다.
이 책은 필립 야콥 스페너에 의해 시작된 독일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인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의 작품이다. 프랑케는 1687년 개인적으로 슈페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을 단지 문헌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는데서 벗어나 성경을 보다 실존적인 방법, 특히 영혼의 회심과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원천으로 보게 되었다.
그해 가을 프랑케는 그토록 염원하던 영혼의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날은 그의 일생의 전환점을 이루게 된다. 프랑케의 경건주의 운동과 고아원 및 빈자학교 사역은 그후에 기도의 사람, 또는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린 조지 뮐러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끼친바 있다.
프랑케는 많은 사람들이 “니고데모”와 같이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된 변화와 회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눈앞에 밝히 있는 진리를 보면서도 그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선 속에 빠지게 된다고 보았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니고데모”는 백성들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이 두려워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았던 유대교의 관원이다. 이 책은 프랑케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소심하고 나약한 지식인이었던 니고데모가 어떻게 담대한 신앙의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는지를 깊이 묵상한 후 발견한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한 영구불변적인 진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 갈파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본 것이다. 즉 하나님 안에서의 회심과 신앙의 각성을 막고,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고백하기를 주저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서 멀어지게 하는 두려움을 가리킨다. 그러한 두려움의 결과로 세상과 하나가 되어 온갖 죄악에 얽매이게 되며,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신분이 왕이건, 제후이건, 귀족이건, 일반 백성이건 차이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바로 없어도 될 이 세상의 영광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권위를 더 따르거나,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욕망,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기뻐하기 보다는 도외시함으로써 오는 무딘 양심의 행복한 결과와 그에 대한 외적인 승리를 얻으려는 은밀한 허영심 등으로 인해 우리는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목회자나 교사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들이 이러한 인간에 두려움에 빠지는 것이다. 즉 설교자가 설교할 때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 앞에서는 책망하지만 신분이 높거나 권력자나 부자 앞에서는 아첨한다든지, 강단에서는 책망을 하다가도 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면 말하고자 했던 것을 부인한다든지, 강단을 방벽과 요새로 삼으나 강단에서 내려와 사람들 가운데서 진리를 말할 때는 굽실거리는 경우 등이다. 따라서 참된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는 것과 십자가를 통해 그러한 고백을 확증하는 것 사이에 커다란 차이를 드러내는 안타까운 경우와 그러한 상황을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프랑케는 “만일 사람들이 진실한 목회자나 교사들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양심을 속박하고 신앙적인 품위를 빼앗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협할 때, 목회자나 교사들이 담대하게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극복되어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단한 모든 것은 심판대 앞에 밝히 드러날 것”이라며 경고를 잊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이 땅에 속한 지혜이며, 또한 아래로부터 오는 지혜로써, 이러한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곳에 터를 잡는다고 프랑케는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위로부터 오는 지혜, 곧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오는 지혜를 통해서만이 신앙 없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어, 바른 신앙의 길로 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참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선 자로서의 삶을 시작할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칭의 이후 성화의 삶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지향할 삶의 전환점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줄로 믿는다.
● 저자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August Hermann Franxke)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운동의 완성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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