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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괴된 예배에 대한 선지자의 목소리
예배인가,쇼인가/A.W.토저/이용복/규장/[조영민]
저자의 책은 처음이었다. 몇 번인가 다른 작가들의 글에서 인용되거나 했던 것으로 이 작가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이외에 저자의 글이나 생애를 접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친근한 이름이었으나 실상은 모르는 이였다. 그리고 이 특이한 제목의 책을 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예배에 대해서 토저가 설교했던 여러 편의 설교들 가운데 엄선한 내용을 모와서 편집한 것이다. 각각의 다른 대상을 두고 수회에 걸쳐 설교된 여러 설교를 순서에 맞도록 편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한편의 설교에 하나님의 예배를 향한 기대와 인간을 향한 기대, 그리고 그분이 바라시는 예배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한편 한편의 설교도 설교로서의 완결성을 갖추고 있었고, 그 설교들을 모와 놓은 책 전체도 위의 주제들 안에서 조화롭게 편집되어 있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인생의 목적과 예배의 연관을 밝히며,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예배하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두 편의 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해야하는 당연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밝히고 있고, 2부에서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세세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의 특징들에 대해서 바라봄, 체험, 교제, 사모, 숭모, 간구, 찬양 이라는 예배에 꼭 있어야 할 것들을 제시함으로 바른 예배의 모습에 대해서 보여주었고. 3부에서는 사이비 예배가 어떤 것이고 그것들의 폐해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들을 중단해야 하는 것에 대한 준엄한 책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한편의 글도 완결성을 갖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 역시 대단히 명료하게 편집되었기에 마치 토저 스스로가 이 책들을 편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은 처음부터 달랐다. 책을 읽을 대상을 고려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바라보고 설교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곳에도 독자의 마음의 상할 것에 대한 고려, 독자가 불편해야 할 것이라는 고려는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만 오직 하나님의 기대에만 관심을 갖는 설교가였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게 되었다. 어느 한편의 글도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적용과 결단을 촉구하는 글 없이 끝나지 않았고, 쉽게 내뱉어진 소리가 없었다. 글을 읽는 동안 그가 설교하는 강단 아래서 앉아 그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듯 했다. 살아있었고, 강력했다.
현대 교회의 문제라고 여겼던 예배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읽으며 이제야 겨우 생각하게 된 내용들에 대해서 50년 전에 이미 고민했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왔다. 예배가 하나님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소비자 중심이라는 철학이 교회 안에 만연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예견과 그것의 병폐는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 안에서도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것에 대해 이제야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대책에 대해서 50년 전에 말했던 선각자가 있었음에 대해서 놀랐고, 그가 말하는 그 대책들이 꼭 우리에게, 꼭 우리 교회의 예배에 필요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보게 된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 주일 예배 외에 삶의 예배가, 평일 날들의 예배가 없다면 우리의 예배는 예배일 수 없다”라든가. “하나님께서는 일꾼을 찾으신다. 하지만 예배하는 일꾼을 찾으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든가.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시간이다. 그분만이 예배를 받으셔야 한다.”등의 불같은 논리 앞에서 많이 느끼고 많이 흥분했고, 함께 호흡이 빨라졌다. 간만에 책을 읽으며 흥분해 봤다.
이 작은 책을 통해서 우리네 예배가 달라지기를 한국 교회의 쇼가 멈춰지고, 살아서 역사하는 영이 있는 예배들이 교회를 채울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해 본다.
저자 에이든 토저(A.W. 토저)
에이든 토저(Aiden Wilson Tozer : 1897-1963)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뉴버그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회심하였다. 정식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1919년부터 생을 마감할때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다. 매우 경건하고 신비적인 그는 경건시와 신비주의적인 찬송, 그리고 에머슨과 셰익스피어의 글을 좋아하였다. 그의 설교는 이러한 영성과
폭 넓은 독서 덕분에 매우 풍성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저서로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대부분의 저서는, 그가 끊임없이 갈망하며 선포하던 하나님 만나기를 권하는 내용이다
역자 이용복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수학했다. 현재는 기독신학대학원 재학중이다. 역서로는 찰스 스탠리의 「기도 응답의 비밀」(규장), 로렌스 크랩의 「격려를 통한 상담」(나침반), F.F.브루스의 「사도행전 주석」(아가페) 등이 있다.
저자의 책은 처음이었다. 몇 번인가 다른 작가들의 글에서 인용되거나 했던 것으로 이 작가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이외에 저자의 글이나 생애를 접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친근한 이름이었으나 실상은 모르는 이였다. 그리고 이 특이한 제목의 책을 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예배에 대해서 토저가 설교했던 여러 편의 설교들 가운데 엄선한 내용을 모와서 편집한 것이다. 각각의 다른 대상을 두고 수회에 걸쳐 설교된 여러 설교를 순서에 맞도록 편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한편의 설교에 하나님의 예배를 향한 기대와 인간을 향한 기대, 그리고 그분이 바라시는 예배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한편 한편의 설교도 설교로서의 완결성을 갖추고 있었고, 그 설교들을 모와 놓은 책 전체도 위의 주제들 안에서 조화롭게 편집되어 있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인생의 목적과 예배의 연관을 밝히며,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예배하는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두 편의 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해야하는 당연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밝히고 있고, 2부에서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세세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의 특징들에 대해서 바라봄, 체험, 교제, 사모, 숭모, 간구, 찬양 이라는 예배에 꼭 있어야 할 것들을 제시함으로 바른 예배의 모습에 대해서 보여주었고. 3부에서는 사이비 예배가 어떤 것이고 그것들의 폐해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들을 중단해야 하는 것에 대한 준엄한 책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한편의 글도 완결성을 갖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 역시 대단히 명료하게 편집되었기에 마치 토저 스스로가 이 책들을 편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은 처음부터 달랐다. 책을 읽을 대상을 고려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바라보고 설교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곳에도 독자의 마음의 상할 것에 대한 고려, 독자가 불편해야 할 것이라는 고려는 없었다.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만 오직 하나님의 기대에만 관심을 갖는 설교가였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게 되었다. 어느 한편의 글도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적용과 결단을 촉구하는 글 없이 끝나지 않았고, 쉽게 내뱉어진 소리가 없었다. 글을 읽는 동안 그가 설교하는 강단 아래서 앉아 그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듯 했다. 살아있었고, 강력했다.
현대 교회의 문제라고 여겼던 예배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읽으며 이제야 겨우 생각하게 된 내용들에 대해서 50년 전에 이미 고민했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왔다. 예배가 하나님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소비자 중심이라는 철학이 교회 안에 만연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예견과 그것의 병폐는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 안에서도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것에 대해 이제야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대책에 대해서 50년 전에 말했던 선각자가 있었음에 대해서 놀랐고, 그가 말하는 그 대책들이 꼭 우리에게, 꼭 우리 교회의 예배에 필요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보게 된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 주일 예배 외에 삶의 예배가, 평일 날들의 예배가 없다면 우리의 예배는 예배일 수 없다”라든가. “하나님께서는 일꾼을 찾으신다. 하지만 예배하는 일꾼을 찾으신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든가.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시간이다. 그분만이 예배를 받으셔야 한다.”등의 불같은 논리 앞에서 많이 느끼고 많이 흥분했고, 함께 호흡이 빨라졌다. 간만에 책을 읽으며 흥분해 봤다.
이 작은 책을 통해서 우리네 예배가 달라지기를 한국 교회의 쇼가 멈춰지고, 살아서 역사하는 영이 있는 예배들이 교회를 채울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해 본다.
저자 에이든 토저(A.W. 토저)
에이든 토저(Aiden Wilson Tozer : 1897-1963)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뉴버그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회심하였다. 정식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1919년부터 생을 마감할때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다. 매우 경건하고 신비적인 그는 경건시와 신비주의적인 찬송, 그리고 에머슨과 셰익스피어의 글을 좋아하였다. 그의 설교는 이러한 영성과
폭 넓은 독서 덕분에 매우 풍성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저서로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대부분의 저서는, 그가 끊임없이 갈망하며 선포하던 하나님 만나기를 권하는 내용이다
역자 이용복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수학했다. 현재는 기독신학대학원 재학중이다. 역서로는 찰스 스탠리의 「기도 응답의 비밀」(규장), 로렌스 크랩의 「격려를 통한 상담」(나침반), F.F.브루스의 「사도행전 주석」(아가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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