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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칼빈을 추억하다
성신의 신학자, 존 칼빈/엘레 파브르/성약/[김재윤]
챨스 스펄젼이 "죠지 휫필드와 같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관심에는 끝이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존 칼빈에게 주어지는 관심에는 정말로 끝이 없다.
전무후무한 이 교회사의 거인에 대한 책은 계속 출간되고 있다. 그만큼 그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해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평소 좋은 책들을 출간하는 일에 힘쓰는 성약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고 김홍전 목사님의 책과 더불어 이러한 개혁 신학 서적들의 출간을 통하여 조국 교회의 개혁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평서원, 부흥과 개혁사, 진리의 깃발, 청교도 신앙사 등 몇몇 출판사들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는 좋은 양서의 출간은 점점 상업주의에 물들고 있는 조국의 기독 출판계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하겠다.
엘레 파브르(Jelle Fabre, 1924-2004) 교수는 1952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해방)의 목사로 임직되어 1969년까지 네덜란드의 두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1969년에 [교회의 흔적: 교회의 표지로서의 세례]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대학에서 20년간 교의학을 가르치며 학장으로 봉사했다. 그는 '교회의 사람'으로서 말씀의 봉사와 요리문답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 또한 기독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몇몇 잡지의 편집인으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글을 썼다.
[성서의 신학자, 존 칼빈]은 바브르 목사가 1998년 8월에 강변교회에서 강연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서의 말씀과 성신"과 다른 두 논문, 즉 "칼빈의 30녀 봉사"와 "성신의 구원 사역에 대한 칼빈의 교훈"을 합해서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칼빈의 30년 봉사"는 칼빈의 생애에 대한 간략한 소개의 글이다. 칼빈의 생애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와 있지만 어떤 책은 일면적이고 어떤 것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교회의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저자는 칼빈의 생애를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봉사의 생활로 보면서 10년 씩 세 시기로 나누어서 요약하고 있다. 칼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빠르게 읽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다. 그러나 천천히 읽으면 읽은 노력만큼 보상이 따를 것이다. 아울러 엘지 엠 존슨이 쓴 '칼빈 이야기, 성광'도 자녀들에게 칼빈을 알게 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제 조국 교회 청소년들의 수련회에서도 레크레이션만 하지 말고, 교회사의 영적 거인들의 생애를 소개하는 일이 필요하다.
"성신의 구원 사역에 대한 칼빈의 교훈"은 칼빈의 교훈에서 성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글이다. 사실 많은 칼빈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칼빈은 성령의 신학자로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글은 칼빈이 성령의 역할에 대해서 얼마나 바르게 강조해서 가르쳤는가를 일깨우면서 성신과 성경, 성신과 그리스도, 성신과 말씀, 성신과 믿음, 성신과 그리스도의 은덕들 등을 주제로 다룬다.
강변교회에서 행한 강연이 마지막 글이다. 파브로 목사는 말씀과 성령이 '기독교 강요'의 1권부터 4권까지 고루 언급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성령과 말씀에 대한 것이 그의 신학 체계 전체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 책은 얇지만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책이다. 사실 조국 교회는 칼빈은 말하면서도, 그의 가르침에 역행하며 나아가고 있고, 그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칼빈과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조국 교회가 살아나는 일은 칼빈과 로이드 죤스, 스펄젼, 구 프린스턴과 초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들, 청교도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가르침들을 목회에 적용하는 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숫적 성장과 성공 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조국 교회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많은 목회자들은 평신도들의 땀과 수고를 자신들의 목회 야망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참으로 빈약하기 그지 없는 강단의 현실을 외면하며, 오직 설교는 비판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라고 강변하는 무지한 목회자들을 보며 밤 하늘의 십자가 불빛 만큼이나 부끄러운 조국 교회의 자화상을 반추해 본다.
이 책은 조국 교회에 칼빈과 같은 사역자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일깨워 주는 책이다. 간간이 출판되는 이러한 알곡과 정금같은 좋은 양서들을 통하여 갈한 목을 축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저자 옐레 파브르(Jelle Faber)
옐레 파브르(Jelle Faber, 1924-2004)교수는 1952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해방)의 목사로 임직되어 1969년까지 네덜란드의 두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1969년에 [교회의 흔적: 교회의 표지(標識)로서의 세례]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대학에서 20년간 교의학을 가르치며 학장으로 봉사했다. 그는 '교회의 사람'으로서 말씀의 봉사와 요리문답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 또한 기독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몇몇 잡지의 편집인으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글을 썼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 대한 일련의 설교를 포함하여 300편이 넘는 글과 논문을 썼다.
챨스 스펄젼이 "죠지 휫필드와 같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관심에는 끝이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존 칼빈에게 주어지는 관심에는 정말로 끝이 없다.
전무후무한 이 교회사의 거인에 대한 책은 계속 출간되고 있다. 그만큼 그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해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평소 좋은 책들을 출간하는 일에 힘쓰는 성약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된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고 김홍전 목사님의 책과 더불어 이러한 개혁 신학 서적들의 출간을 통하여 조국 교회의 개혁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평서원, 부흥과 개혁사, 진리의 깃발, 청교도 신앙사 등 몇몇 출판사들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는 좋은 양서의 출간은 점점 상업주의에 물들고 있는 조국의 기독 출판계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하겠다.
엘레 파브르(Jelle Fabre, 1924-2004) 교수는 1952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해방)의 목사로 임직되어 1969년까지 네덜란드의 두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1969년에 [교회의 흔적: 교회의 표지로서의 세례]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대학에서 20년간 교의학을 가르치며 학장으로 봉사했다. 그는 '교회의 사람'으로서 말씀의 봉사와 요리문답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 또한 기독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몇몇 잡지의 편집인으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글을 썼다.
[성서의 신학자, 존 칼빈]은 바브르 목사가 1998년 8월에 강변교회에서 강연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서의 말씀과 성신"과 다른 두 논문, 즉 "칼빈의 30녀 봉사"와 "성신의 구원 사역에 대한 칼빈의 교훈"을 합해서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칼빈의 30년 봉사"는 칼빈의 생애에 대한 간략한 소개의 글이다. 칼빈의 생애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와 있지만 어떤 책은 일면적이고 어떤 것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교회의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저자는 칼빈의 생애를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봉사의 생활로 보면서 10년 씩 세 시기로 나누어서 요약하고 있다. 칼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빠르게 읽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다. 그러나 천천히 읽으면 읽은 노력만큼 보상이 따를 것이다. 아울러 엘지 엠 존슨이 쓴 '칼빈 이야기, 성광'도 자녀들에게 칼빈을 알게 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제 조국 교회 청소년들의 수련회에서도 레크레이션만 하지 말고, 교회사의 영적 거인들의 생애를 소개하는 일이 필요하다.
"성신의 구원 사역에 대한 칼빈의 교훈"은 칼빈의 교훈에서 성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글이다. 사실 많은 칼빈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칼빈은 성령의 신학자로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글은 칼빈이 성령의 역할에 대해서 얼마나 바르게 강조해서 가르쳤는가를 일깨우면서 성신과 성경, 성신과 그리스도, 성신과 말씀, 성신과 믿음, 성신과 그리스도의 은덕들 등을 주제로 다룬다.
강변교회에서 행한 강연이 마지막 글이다. 파브로 목사는 말씀과 성령이 '기독교 강요'의 1권부터 4권까지 고루 언급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성령과 말씀에 대한 것이 그의 신학 체계 전체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 책은 얇지만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책이다. 사실 조국 교회는 칼빈은 말하면서도, 그의 가르침에 역행하며 나아가고 있고, 그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칼빈과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조국 교회가 살아나는 일은 칼빈과 로이드 죤스, 스펄젼, 구 프린스턴과 초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들, 청교도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가르침들을 목회에 적용하는 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숫적 성장과 성공 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조국 교회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많은 목회자들은 평신도들의 땀과 수고를 자신들의 목회 야망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참으로 빈약하기 그지 없는 강단의 현실을 외면하며, 오직 설교는 비판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라고 강변하는 무지한 목회자들을 보며 밤 하늘의 십자가 불빛 만큼이나 부끄러운 조국 교회의 자화상을 반추해 본다.
이 책은 조국 교회에 칼빈과 같은 사역자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일깨워 주는 책이다. 간간이 출판되는 이러한 알곡과 정금같은 좋은 양서들을 통하여 갈한 목을 축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저자 옐레 파브르(Jelle Faber)
옐레 파브르(Jelle Faber, 1924-2004)교수는 1952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해방)의 목사로 임직되어 1969년까지 네덜란드의 두 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1969년에 [교회의 흔적: 교회의 표지(標識)로서의 세례]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캐나다 개혁교회의 신학대학에서 20년간 교의학을 가르치며 학장으로 봉사했다. 그는 '교회의 사람'으로서 말씀의 봉사와 요리문답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 또한 기독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몇몇 잡지의 편집인으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글을 썼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 대한 일련의 설교를 포함하여 300편이 넘는 글과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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