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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한 가정 회복 위한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
가정사역 스타트/송길원/국제제자훈련원/[송광택]
저자는 ‘교회 같은 가정, 가정 같은 교회’를 꿈꾼다. 그는 이 한 권의 책 안에 가정 천국을 이루는 비결을 담고자 했다. 저자는 무너지는 가정을 향해 가정의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첫째로, 이 책은 가정사역의 실용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딱딱한 이론과 학문적 성과를 소개하기보다는 적용과 감동이 있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는 가정사역 안에 비그리스도인들과의 가장 효과적인 접촉점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가정사역만큼 좋은 교회부흥의 촉매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1장에서 저자는 결혼주례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때, 이것은 뜻밖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고 난 후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한 가정이 여러 증인 앞에서 탄생하는 결혼식은 저자에게 있어서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다. 목사가 주례를 서는 결혼식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에 대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한 시간 정도의 결혼 예식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어떤 곳인지, 기독교 가정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가정 설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가정설교의 원리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가정 설교는 가정사역의 핵심이다. 가정을 파괴하는 문화가 너무나 왕성한 이 때에 주일 저녁 강단이나 수요 강단에서 가정에 대한 메시지가 끊임없이 전달되어야만 성도는 가정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본서에는 저자의 연구와 경험이 녹아있다. 그는 4장“남성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에서 영적 가장으로서의 남성의 위치를 상기시킨다. 그래서 남성의 존재감을 일깨우는 작은 배려들을 소개하고, 남성들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충고한다. 목동 지구촌교회(조봉희 목사)의 경우는 1년에 한 차례 남성 대회를 연다. 제3의 야외 장소로 나가서 남성을 위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여는 것도 좋다. 저자는 핵심을 잘 전달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목소리로 호소함으로 독자의 경청을 유도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설교자 스펄전이 그 자신을 설교에 몰아넣었듯이, 이 한 권에 가정사역에 관한 저자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셋째로, 가정 사역에 있어서 책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신혼부부반에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자를 선정, 한 달에 한 번 꼴로 책 내용을 발제하고 독서 토론을 하면 그것 자체가 가정 치료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준다.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함으로써 자연 치료가 되는 것이다”(67쪽). 이 방법의 장점은, 가정 문제에 관한 책을 발제해서 토론하다 보면 각 케이스 별로 자신의 가정 문제를 간접적으로 지적 당하게 된다. 그때 참석자들은 노출시키기 어려운 자신의 문제들을 책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독서요법(독서치료)이 가정사역 중의 하나라고 소개한다. "독서요법이란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책을 자꾸 읽게 함으로써 책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104쪽). 이는 그리스도인의 치부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혼자 그 문제를 조명해 보면서 자가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다. 저자도 상담시에 1차적으로는 이와 같은 독서 요법을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 즉 가정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문제의 요지만 파악하고는 그와 관련된 탁월한 책을 소개해주면서 다음 주까지 읽어오라는 과제를 준다. 그러면 많은 내담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자기 문제가 책 속에 섬세하게 다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내의 독서모임은 여성에게 매우 필요한 사역이다. 저자에 의하면, "자녀 양육의 지혜, 남편 섬김의 방법, 세상살이의 정보 등을 책을 통해 얻고 나눔으로써 여성들은 더욱 아름답게 나이를 먹어갈 수 있다. 아마도 한 달에 한 권씩만 책을 읽어도 그 여성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라지고 생각의 차원이 달라질 것이다"(169쪽).
때로는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이 경쟁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많은 신자들은 교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가정생활을 희생시키는 법을 배운다. 이제 교회와 가정은 협력의 관계를 배워야 한다. 소위 ‘가정사역’이란 가정을 돕기 위한 창조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교회의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챨스 셀이 <가정사역>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우리는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서 교회의 프로그램도 수정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교회 봉사에 바빠서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루고 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지나치게 바쁜 것이다. 저자 송길원 목사는 전문가적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본서에서 가정 사역의 전체적 그림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있고, 따라서 목회자와 가정사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로 가정사역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가정사역 주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와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겸임교수로 섬기고 있다.
저자는 ‘교회 같은 가정, 가정 같은 교회’를 꿈꾼다. 그는 이 한 권의 책 안에 가정 천국을 이루는 비결을 담고자 했다. 저자는 무너지는 가정을 향해 가정의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첫째로, 이 책은 가정사역의 실용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딱딱한 이론과 학문적 성과를 소개하기보다는 적용과 감동이 있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는 가정사역 안에 비그리스도인들과의 가장 효과적인 접촉점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가정사역만큼 좋은 교회부흥의 촉매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1장에서 저자는 결혼주례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때, 이것은 뜻밖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고 난 후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한 가정이 여러 증인 앞에서 탄생하는 결혼식은 저자에게 있어서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다. 목사가 주례를 서는 결혼식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에 대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한 시간 정도의 결혼 예식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어떤 곳인지, 기독교 가정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가정 설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가정설교의 원리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가정 설교는 가정사역의 핵심이다. 가정을 파괴하는 문화가 너무나 왕성한 이 때에 주일 저녁 강단이나 수요 강단에서 가정에 대한 메시지가 끊임없이 전달되어야만 성도는 가정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본서에는 저자의 연구와 경험이 녹아있다. 그는 4장“남성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에서 영적 가장으로서의 남성의 위치를 상기시킨다. 그래서 남성의 존재감을 일깨우는 작은 배려들을 소개하고, 남성들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라고 충고한다. 목동 지구촌교회(조봉희 목사)의 경우는 1년에 한 차례 남성 대회를 연다. 제3의 야외 장소로 나가서 남성을 위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여는 것도 좋다. 저자는 핵심을 잘 전달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목소리로 호소함으로 독자의 경청을 유도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설교자 스펄전이 그 자신을 설교에 몰아넣었듯이, 이 한 권에 가정사역에 관한 저자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셋째로, 가정 사역에 있어서 책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신혼부부반에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자를 선정, 한 달에 한 번 꼴로 책 내용을 발제하고 독서 토론을 하면 그것 자체가 가정 치료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준다.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함으로써 자연 치료가 되는 것이다”(67쪽). 이 방법의 장점은, 가정 문제에 관한 책을 발제해서 토론하다 보면 각 케이스 별로 자신의 가정 문제를 간접적으로 지적 당하게 된다. 그때 참석자들은 노출시키기 어려운 자신의 문제들을 책 내용을 통해 간접적으로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독서요법(독서치료)이 가정사역 중의 하나라고 소개한다. "독서요법이란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책을 자꾸 읽게 함으로써 책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104쪽). 이는 그리스도인의 치부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혼자 그 문제를 조명해 보면서 자가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다. 저자도 상담시에 1차적으로는 이와 같은 독서 요법을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 즉 가정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문제의 요지만 파악하고는 그와 관련된 탁월한 책을 소개해주면서 다음 주까지 읽어오라는 과제를 준다. 그러면 많은 내담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자기 문제가 책 속에 섬세하게 다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내의 독서모임은 여성에게 매우 필요한 사역이다. 저자에 의하면, "자녀 양육의 지혜, 남편 섬김의 방법, 세상살이의 정보 등을 책을 통해 얻고 나눔으로써 여성들은 더욱 아름답게 나이를 먹어갈 수 있다. 아마도 한 달에 한 권씩만 책을 읽어도 그 여성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라지고 생각의 차원이 달라질 것이다"(169쪽).
때로는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이 경쟁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많은 신자들은 교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가정생활을 희생시키는 법을 배운다. 이제 교회와 가정은 협력의 관계를 배워야 한다. 소위 ‘가정사역’이란 가정을 돕기 위한 창조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교회의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챨스 셀이 <가정사역>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우리는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서 교회의 프로그램도 수정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교회 봉사에 바빠서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루고 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지나치게 바쁜 것이다. 저자 송길원 목사는 전문가적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본서에서 가정 사역의 전체적 그림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있고, 따라서 목회자와 가정사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로 가정사역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가정사역 주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와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겸임교수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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