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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이종수 | 2004.12.31 12:04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모티머 애들러 외/멘토/[송광택]

동서양에는 각각 나름대로의 책읽기의 전통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명언들 속에서 책과 독서에 관한 조언과 격려의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소싯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정약용)
"언뜻 보기에는 독서가 창조적인 행위가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실은 깊은 의미에서 본다면 독서는 창조행위나 다름없다"(헨리 밀러).

독서에서 성공 여부는 저자가 전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본서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은 이해력과 통찰력을 높여주는 독서기술에 관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책을 똑같은 속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절한 속도로 읽는 능력을 갖춰야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저자는 독서능력이 일정한 수준에서 멈추어 있는 오늘의 상황을 지적한다. 즉 상당수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초등학교 6학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기초적인 읽기가 독서의 제1수준이라면, 독서의 제2수준은 살펴보기이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영양가 있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타작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42쪽).
그리고 훑어 읽기란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도 보려는 독서 방법이다. 난해한 책과 맞붙었을 때에는 좌우간 통독하는 것만을 명심한다.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마음에 새겨두고 난해한 부분은 건너뛰어 계속하여 읽는다. 각주, 인용문헌을 참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 안에 한 권의 책에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끌어내는 기술이다.

독서를 할 때, 책의 구조를 알기 위해 목차를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색인으로 그 책의 제목․범위․인용 문헌을 대충 살펴볼 수도 있다. 커버에 쓰여 있는 선전 문구도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
분석독서는 독서의 제3수준이다. 어떤 책이나 두 장의 표지 사이에는 골격이 숨어 있다. 분석적 독자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라. 이것은 그 책이 전채로서 어떤 책인지, 될 수 있는 대로 간략하게 말해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되면 그 책의 주제 혹은 목적을 발견한 것이 된다.

독자는 저자가 문제 삼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 책이 한 질문이 복합적이며 많은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면, 그 지엽에 해당하는 작은 질문까지 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핵심 문장을 알면 다음은 명제를 찾아내야 한다. 즉, 핵심 문장이 나타내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문장을 구성하는 특히 중요한 단어를 해석함으로써 명제를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독서의 제4수준은 '통합적인 읽기'이다. 이것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다.
한 마디로 책을 잘 읽는 핵심은 능동성이다. 훌륭한 독자는 책을 의욕적으로 읽는다. 능동적으로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357쪽). 그러므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능동적인 독자는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우리가 능력 안의 책만 읽는다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능력 밖의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359쪽).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첫째, 어렵고 좋은 책을 붙잡고 씨름한 대가로 책을 읽는 기술을 향상시켜준다. 둘째, 좋은 책은 이 세상과 독자 자신에 대해 가르쳐준다"(360-361쪽).

저자는 "정신의 근육이 감퇴되는 것만큼 끔찍한 형벌은 없다"(365쪽)고 말한다. 그리고 "잘 읽는 것, 즉 능동적으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나 직업에 발전을 가져오는 데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을 살아있게 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366쪽).

요약하면, 이 책은 '책을 잘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교회 지도자와 교사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모티머 애들러, 찰스 반 도렌

모티머 J.애들러 (Mortimer Jerome Adler) - 철학자이며 저술가. 1902년 뉴욕출생. 컬럼비아 대학 졸업. 동 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 1952년 미국 철학협회를 설립하고 현재 회장으로 있다. 아스펜 인문연구소 원로 회원이다. 저서로는 <독서법> <변증법> <철학의 조건> <우리들의 시대> 등이 있다.

찰스 반 도렌 (Charles Van Doren) - 1926년 뉴욕 출생. 컬럼비아 대학에서 출학, 수학, 영문학을 전공했다. 1955년 동 대학 영문학 교수를 지냈으며 브리테니카 백과 사전 부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The Idea of Progress」「Great Treasury of Western Though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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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는 길 지도자들 중의 지도자가 되는 길
길을 아는 지도자
데일 갤러웨이/그루터기하우스/[이종수]


당신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리더인가? 만일 이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이 책은 정말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사실 우리 자신이 성장한 수준을 뛰어넘는 큰 일이나 사역을 감당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도와, 최대한 영향력있는 지도자로 나아가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지도자로 불린다고 충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교회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 교회의 리더십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르거나, ...
진정한 교회 진정한 교회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
서창원/진리의깃발/[김재윤]


김의원 총장님의 채플 설교 시간에 한국 교회에는 구원론에 관한 책은 넘치는데, 교회론에 대한 책은 부족한 실정으로, 이제는 교회론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씀을 들었었다. 그러던 차에, 개혁주의 교회론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다. 저자는 우선 교회를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교회가 예수의 공동체라 함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자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임을 뜻하는 것이다. 교회의 생명력은 그리스도께 있다. 그 교회가 아무리 크고, 출석 교인이 많다...
우리의 모세를 위하여 우리의 모세를 위하여
갈대상자
김영애/두란노/[이민영]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영화 "이집트 왕자"를 보았다. 웅장하게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은 나일강을 따라 갈대상자가 흘러가는 모습이었다. 그 부분에서 내가 받은 충격이란……. 우리가 책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되듯이 그림이나 음악도 직접 간접으로 생각의 틀을 깨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낀다. 난 그저 갈대상자가 아무일 없이 목적지를 따라 순탄하게 흘러갔으리라 생각했었던 것이다. 물론 출애굽기 본문의 '갈대 사이에 두고'(2:3)라는 부분을 보면 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흘러...
삼위일체 교리의 예술 삼위일체 교리의 예술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 가지 예술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도서출판 NCD/[전운현]


사실 삼위일체 교리는 사람들에게 그리 인기 있는(?) 내용은 아니다. 나도 그냥 그렇다는 수준으로 받아들일 뿐 그것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 작은 책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해 주었다. 저자의 주장이 삼위일체라는 교리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세가지 측면으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은 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표현되는, 저자가 주장하는 세가지 "예술"은 이전의 나의 모습이 한 쪽으로 치우쳤음을 가르쳐 주었고 내게 보다 넓은...
성도의 진정한 성화 성도의 진정한 성화
칼빈의 성화론
알드레드 괼러/한국장로교출판사/[김재윤]


종교 개혁자 존 칼빈(1509-1564)은 개혁주의 신학계와 복음주의 신학계, 심지어 자유주의 신학계에서조차 이론의 여지없이 기독 교회사 가운데 가장 탁월한 신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때문에 칼빈에 대한 연구서, 그리고 칼빈의 신학과 저서에 대한 연구가 많다. 그런데 칼빈에 대한 연구서는 우리가 읽을 때에 특히 조심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저자의 신학 방향에 따라서 칼빈에 대한 이해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괼러라는 독일 신학자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
좌절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좌절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는다
존 맥스웰/전의우/요단/[이종수]


외적인 행동은 영혼의 창문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의 태도는 우리 영혼 상태의 반영일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에 대해, 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면, 우리는 인생에서 부정적인 결과만을 얻게 될 것이 분명하다. 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불행하고 충족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세상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며, 자괴감에 빠져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잃어버린 직장, 놓쳐버린 승진, 형편없는 결혼 생활 등등 우리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 우리 삶에 지대한 ...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훌륭한 설교 작성을 위한 책
설교자를 위한 공동서신 강해
김병국/이레서원/[조영민]


  출판되는 대부분의 책은 그 대상을 특정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특정 대상으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 책의 수요 자체가 줄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권의 책에는 수많은 다양한 계층과 성향의 사람들에게 모두 유익하다는 수식이 붙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설교자를 위한”이라는 수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제목에서 드러났듯 정확하게 특정 대상, 설교자들을 위해 쓰여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가장 적절한 수준에서 설교자들을 향한 강해집임을 재차 경...
예배에의 열정을 회복하라 예배에의 열정을 회복하라
다윗의 장막
토미 레니/이상준/토기장이/[김재윤]


사역자로서, 한 사람의 성도로서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나의 예배가 타성에 젖어간다는 것이었다. 나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 주시고, 나에게 생명을 내어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있어서 나는 지쳐 있었고,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예배가 끝났으면 하고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다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이 책은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나는 이 탁월한 예배에 관한 책을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고, 나의 예배 태도는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이 책은 오직 하나님만 원하는 예배자...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애들러 외/멘토/[송광택]


동서양에는 각각 나름대로의 책읽기의 전통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명언들 속에서 책과 독서에 관한 조언과 격려의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소싯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정약용) "언뜻 보기에는 독서가 창조적인 행위가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실은 깊은 의미에서 본다면 독서는 창조행위나 다름없다"(헨리 밀러). 독서에서 성공 여부는 저자...
흔들림 없는 영성으로 서는 그날까지 … 흔들림 없는 영성으로 서는 그날까지 …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게리 토마스/전의우/CUP/[이종수]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외적으로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깊은 영성으로 뿌리를 내리는 해였다. 특별히 이 책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나의 영적인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흔적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은 보다 깊은 영성으로 나를 이끌고 계셨던 것이다.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견디기 힘든 영적인 훈련이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은 적절하게 이끌어주셨던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내면적으로 성큼 성장하고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게 ...
좋은 시도와 좋은 틀, 하지만 2% 아쉬운 느낌 좋은 시도와 좋은 틀, 하지만 2% 아쉬운 느낌
메인 아이디오로 푸는 살전후,딤전후,딛,몬
누트 라르손/디모데/[조영민]


  얼마 전부터 도서출판 디모데에서 성경 전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주석서를 국내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이라는 수식이 붙은 이 주석은 그 편집에 있어서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다른 주석이나 강해와는 다른 형식을 취했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강조점에 있어서 다른 비슷한 류의 책과는 다른 책이었다.   책의 출간 의도에서 밝혔듯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두 가지 과점에서 성경이 정확하게 읽혀지기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각 책 별로 본문 이해에 필요한 선 이해의 글을...
진정한 훈련의 의미 진정한 훈련의 의미
영적훈련과 성장
리차드 포스터/생명의 말씀사/[전운현]


흔히 훈련이라면 내게는 운동선수가 떠오른다. 특히 국제대회입상을 위해 태릉 선수촌 에 들어가 땀을 흘리는 그런 운동선수들 말이다. 그래서인지 영어단어로는 Training이 라는 단어가 이런 훈련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이고 훈련에 열과 성과 온 힘,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그러한 훈련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취감과 보람을 느 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 책의 훈련(discipline)은 그와는 다르다. 묵상이나 기도를 위해 홀로 있기 를 훈련할 필요는 있지만 온전히 세상을 떠나라고 하지 않는다. 섬기고 복종하고 ...
당신은 바르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바르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영혼의 의사
피터 마스터스/손성은/부흥과개혁사/[김재윤]


  이 책은 스펄전의 타버나클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1회씩 전도설교를 실시하고 있는 피터 마스터스 목사의 30년 전도 설교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일찍이 마틴 로이드 죤스 목사는 모든 교회에서는 적어도 1주에 한번씩은 전도설교가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주일 저녁 예배 때 전도설교를 실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영혼이 처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장소가 다른 아닌 교회임을 강조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백금산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얻는 전도설교에...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
승리하는 기독교
마틴 로이드 존스/정상윤/복있는사람/[조영민]


“ 이제 분명히 아시겠습니까? 저는 제가 한 주 동안 삶에 대해 고찰한 바를 전하려고 매주 이 강단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복음 전파가 아닙니다. 저는 단순히 제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해설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제 앞에 있는 이 성경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 성경의 메시지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저의 말로 제시하는 것 뿐입니다.”(47)   1년 동안 기다렸던 책이었다. 1권을 읽고 정말 좋았다. 2권을 읽고는 역시 로이드 ...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의 전환을 위한 셀교과서
셀교회 지침서
랄프 네이버/정진우/NCD/[김광훈]


셀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NCD 코리아에서 하는 사역이나 터치코리아라는 단체의 이름을 조금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자료를 찾던 중에 나는 셀그룹 관련 서적 하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셀그룹 사역과 셀교회의 유일한 교과서라고 설명되어진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NCD 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인데 과연 이 책이 그럴만한 책인지, 다른 셀관련 또는 소그룹 관련 서적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최소한 저자 랄프 네이버가 이론적인 연구만으로 이 책을 써 낸 것은...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예수님의 무자비하고 온유하신 사랑을 바라볼 때
사자와 어린양
브레넌 매닝/송형만/복있는 사람/[이종수]


저자는 우리의 신앙 현실을 예리한 눈으로 파헤친다. 우리는 온갖 보호 장치를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간다고 한다. 즉 율법과 종교적 엄격주의, 자기 합리화, 세상과의 타협, 자기 연민, 심지어는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낸 예수님까지……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의 말한 대로 그릇된 환상과 신화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한 채, 다만 종교로서의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처럼...
루이스의 마음으로 시편 읽기 루이스의 마음으로 시편 읽기
시편사색
C. 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루이스 안에는 세 명의 다른 루이스가 존재한다고 한 친구는 말했었다. (누군지 가물 가물하다. 오웬으로 시작하는 누구였는데..) 영문학자이며 비평가 루이스와 아동문학가로서의 루이스 그리고 기독교 변증가로서의 루이스가 그것이다. 최근 홍성사를 통해서 출판되어 나오는 정본 루이스 시리즈의 대다수는 그러한 루이스의 세 번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글이었다. 루이스가 기독교적 문제에 대해서 정밀한 이성과 합리라는 자를 가지고 정의하고, 논증하고 그 논증한 내용을 설득하는 글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천국과 ...
더이상 복음서의 난해구절은 난해하지 않다 더이상 복음서의 난해구절은 난해하지 않다
복음서의 난해구절 해석
로버트 스타인/정충하/새순출판사/[김광훈]


로버트 스타인은 신약학 교수로 국내에 그의 책이 여러 권 번역되어있다. 물론 모두 신약에 관한 책들이다. 그의 책을 여러 권 사다놓고 보지 못하다가 한번 읽어볼 생각으로 첫번째 책을 집어들어 읽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의 제목은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바로 알려준다. 요한복음은 좀 다른 편이지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사건과 동일한 교훈들을 다루고 있음을 보게 된다. 왜 저자들은 이미 다른 성경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동일한 내용을 담았을까? 저자들이 성경을 쓰면서 고려했던 ...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
기쁨으로 주를 맞으리
데이빗 제러마이어/박혜경/디모데/[이종수]


초대 교회에는 있지만 오늘날의 교회에는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고 저자는 묻는다. 오늘날의 교회에는 수많은 첨단 장비들이 있고, 대형 화면,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각종 웹 사이트, 설교 테이프 사역, 아름다운 건물, 훈련된 일꾼들, 전문 악기들… 이외에도 우리에겐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풍요와 편안함과 안전함을 누린다. 하지만 초대 교회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오늘날의 교회가 자랑하는 그 화려함은 없지만, 저자는 오히려 소박하기만 할 뿐인 ‘푯대를 향해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 소리’가 있었다고 말한...
야곱의 씨름 뒤에 감춰진 이야기 야곱의 씨름 뒤에 감춰진 이야기
시련 그 특별한 은혜
조안 D.치티스터/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야곱은 철저한 사기꾼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그의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으로 에서를 속였고,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 어머니와 합세해 그 아버지 이삭도 속였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속았으나 결국 다시 물질을 위해 라반을 속임으로  사기꾼으로서 모든 것을 얻는다. 그런 ‘사기’의 대가인 야곱이 철저하게 변화된 사건이 있다면 바로 이 ‘야곱의 씨름’이라고 불려지는 얍복 나루의 씨름이었다. 저자는 이 씨름이 바로 고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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