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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읽기의 즐거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모티머 애들러/멘토/[김재윤]
독서를 사랑하며 즐겨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자문해야 할 것은 내가 왜 독서를 하며 독서는 나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저 기계적으로 또 자기의 독서 성취욕을 채우기 위하여, 또는 지식을 과시하기 위하여, 다른 한편으로 중독되어 독서를 한다면 그러한 독서가 사람의 마음을 살찌우고, 그 인격을 성숙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지침서이자 조언서이다. 바른 책읽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
1. 책은 생각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얻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며 우리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사고와 교류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여러 굴곡을 맛보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책 읽기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일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많은 독서를 통하여 독서를 하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었다. 마치 탁구를 배우기 위해 라켓을 계속 휘두르다 보면 스스로 익숙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나처럼 체계적으로 공도를 통하여 독서를 배우지 않는 것 보다는,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자세부터 배워야 하듯 이러한 바른 독서법을 다룬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2. 실용주의 시대에 독서가 필요한가?
지금은 최첨단 미디어 시대다. 사람들은 읽는 것 보다는 보고 느끼며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사고하기 보다는 어떠한 느낌을 갖게 되느냐 그것이 어떻게 나를 즐겁게 해 주냐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 다시 말하면 감각적이고 찰라적인 세대가 바로 작금의 시대의 특징이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 속에서 이 책은 사상과 이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실상 이 지구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소수의 두뇌 집단이다. 그들은 모든 것을 지휘하며 조정하고 있다. 또 철학가의 사상가의 사상과 이론은 오랜 세월 사회의 동력이 되며 모든 사회 제분야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사상과 이론은 소수의 사람들만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아닌 개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를 통하여 사고의 거장들과 계속하여 접촉하여 시류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한 교수님의 셰익스피어를 알면서 콩나물 장사를 하는 것이 모르고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생각난다.
3.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가?
이 책은 어떻게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다. 또 독서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독자는 독서 비평을 통하여 그 독서를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함을 저자들(이 책은 공저다) 역설한다.
내가 독서를 하며 느낀 것은 독서는 여행과 같다는 것이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독서를 하며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은 족히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또 독서는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독서는 아직도 우리의 화두이다.
어디를 가보고 체험해 보지 않고는 피상적으로 알게 되듯이 독서도 직접 그 책을 정독해볼 때 느끼는 것은 피상적으로 그 책을 만나는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가져온다. 잘 읽은 몇 권의 책이 피상적으로 읽어내린 수많은 책들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좋은 독서를 위한 실제적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읽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또한 책 읽기의 기술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독서는 나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 주었다. 저자들의 수고에 나는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그 미안함을 상쇄하는 한 길은 좋은 독자가 되는 것임을 이 책을 읽고 확신하게 되었다. 기꺼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모티머 J. 애들러
철학자, 저술가 1902년 뉴욕 출생, 컬럼비아 대학 졸업, 동 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 1952년 미국 철학협회 설립, 현재 회장. 아스펜 이문연구소 원로 회원. 철학 박사. 저서로는 <독서법>,<변증법>,<철학의 조건>,<우리들의 시대> 등이 있다.
찰스 반 도렌
1926년 뉴욕 출생.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 수학, 영문학을 전공, 1955년 동 대학 영문학 교수.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 부사장.
독서를 사랑하며 즐겨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자문해야 할 것은 내가 왜 독서를 하며 독서는 나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저 기계적으로 또 자기의 독서 성취욕을 채우기 위하여, 또는 지식을 과시하기 위하여, 다른 한편으로 중독되어 독서를 한다면 그러한 독서가 사람의 마음을 살찌우고, 그 인격을 성숙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지침서이자 조언서이다. 바른 책읽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
1. 책은 생각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얻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며 우리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사고와 교류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여러 굴곡을 맛보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책 읽기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일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인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많은 독서를 통하여 독서를 하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었다. 마치 탁구를 배우기 위해 라켓을 계속 휘두르다 보면 스스로 익숙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나처럼 체계적으로 공도를 통하여 독서를 배우지 않는 것 보다는,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자세부터 배워야 하듯 이러한 바른 독서법을 다룬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2. 실용주의 시대에 독서가 필요한가?
지금은 최첨단 미디어 시대다. 사람들은 읽는 것 보다는 보고 느끼며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사고하기 보다는 어떠한 느낌을 갖게 되느냐 그것이 어떻게 나를 즐겁게 해 주냐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 다시 말하면 감각적이고 찰라적인 세대가 바로 작금의 시대의 특징이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 속에서 이 책은 사상과 이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실상 이 지구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소수의 두뇌 집단이다. 그들은 모든 것을 지휘하며 조정하고 있다. 또 철학가의 사상가의 사상과 이론은 오랜 세월 사회의 동력이 되며 모든 사회 제분야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사상과 이론은 소수의 사람들만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아닌 개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독서를 통하여 사고의 거장들과 계속하여 접촉하여 시류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한 교수님의 셰익스피어를 알면서 콩나물 장사를 하는 것이 모르고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생각난다.
3.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가?
이 책은 어떻게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다. 또 독서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독자는 독서 비평을 통하여 그 독서를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함을 저자들(이 책은 공저다) 역설한다.
내가 독서를 하며 느낀 것은 독서는 여행과 같다는 것이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독서를 하며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은 족히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또 독서는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독서는 아직도 우리의 화두이다.
어디를 가보고 체험해 보지 않고는 피상적으로 알게 되듯이 독서도 직접 그 책을 정독해볼 때 느끼는 것은 피상적으로 그 책을 만나는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가져온다. 잘 읽은 몇 권의 책이 피상적으로 읽어내린 수많은 책들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좋은 독서를 위한 실제적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읽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또한 책 읽기의 기술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독서는 나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 주었다. 저자들의 수고에 나는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그 미안함을 상쇄하는 한 길은 좋은 독자가 되는 것임을 이 책을 읽고 확신하게 되었다. 기꺼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모티머 J. 애들러
철학자, 저술가 1902년 뉴욕 출생, 컬럼비아 대학 졸업, 동 대학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 1952년 미국 철학협회 설립, 현재 회장. 아스펜 이문연구소 원로 회원. 철학 박사. 저서로는 <독서법>,<변증법>,<철학의 조건>,<우리들의 시대> 등이 있다.
찰스 반 도렌
1926년 뉴욕 출생.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 수학, 영문학을 전공, 1955년 동 대학 영문학 교수.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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