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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진정한 교회

북뉴스 | 2005.01.10 15:08
진정한 교회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서창원/진리의깃발/[김재윤]

김의원 총장님의 채플 설교 시간에 한국 교회에는 구원론에 관한 책은 넘치는데,
교회론에 대한 책은 부족한 실정으로, 이제는 교회론에 대한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씀을 들었었다. 그러던 차에, 개혁주의 교회론에 대해 정립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다.

저자는 우선 교회를 깨어있는 예수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교회가 예수의 공동체라 함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자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공동체임을 뜻하는 것이다. 교회의 생명력은 그리스도께 있다. 그 교회가 아무리 크고, 출석 교인이 많다 하더라도 그 교회에 그리스도께서 없으시다면 그 교회는 생명력이 없는 죽은 교회이다. 교회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유기적인 그리스도의 몸이다.

책의 1장에서 저자는 교회는 우선적으로 말씀의 공동체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조국 교회의 강단에서 말씀에 충실한 설교를 듣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교회가 말씀의 공동체라는 것을 저자는 첫째, 교회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출발되어 말씀과 더불어 공존하고 말씀에 의해서 결속되는 말씀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둘째, 교회의 시작이 말씀으로부터 된 것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또한 교회의 생명력이 늘 말씀이신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의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바울의 정의인 교회의 모습 때문이다. 넷째, 그 공동체 일원 하나 하나가 다 구원받은 성도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들은 발을 땅에 딛고 살기 때문이다.

교회가 말씀의 공동체라고 하는 저자의 주장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말씀의 능력에 대하여 회의적인 이 세대 가운데, 말씀으로의 귀환이야말로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요, 참된 초대 교회의 원형으로 복귀하는 일이다.

2장에서 저자는 모임으로서의 교회의 특성을 말하고 있다. 모이기를 폐하는 이 시대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 모임의 숫자는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숫자의 성도들로 구성된 대형교회의 모습이 과연 바람직한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3장에서 저자는 교회가 천국의 실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이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에 대한 정체성 문제야말로 실로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에클레시아에 대한 바울의 개념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에클레시아는 같은 마음을 지닌 살마들이 자원하여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을 말한다. 2. 에클레시아는 가족적인 결속을 취하며 그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3. 지역의 작은 교회모임들은 초국가적이고 초현상적이다.

사실 목회자가 또한 성도들이 교회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에 따라 교회에 대한 태도와 실제 행동이 좌우된다. 다시 말해서 작금의 조국 교회의 현실적인 많은 문제들은 교회론에 대한 바른 인식의 결여에서 비롯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4장에서 저자는 가족개념의 예수의 공동체를 말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가 가정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가? 마틴 로이드 죤즈 목사의 전기를 읽으면서 매우 감동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정과 같은 교회의 모습이었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들은 다시금 가정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가족과 같이 친밀한 관계가 사실 성도들간의 관계이어야 한다. 교회의 생명력은 성도들간의 친밀한 교제에 있다.

5장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다는 에베소서의 진리야말로, 참으로 영광스럽고 신비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한 지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사실 서로에 대한 사랑이나 섬김에 있어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저자는 고린도전서 12장 12절 이하여 나오는 바울의 비유적 표현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이 갖는 특성을 다섯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 고린도에 있는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절)고 강조한다. 2. 공동체의 각 지체들은 다른 지체들에 대하여 해야 할 사역이 부여되었다는 점이다. 3. 공동체는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사역들에 비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사역들 역시 위대한 것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4.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서로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으며 공동체는 각 지체들 서로를 필요로 한다. 5. 그리스도의 몸이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는 표현이다.

사실상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피 값으로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셨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할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날 사실 너무 교회가 경시되는 시대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6장에서 저자는 교회의 사역으로 세 가지를 말하고 있다. 1. 신실한 말씀 선포. 2. 올바른 성례 집행. 3. 바른 권징의 시행. 이 세 가지는 개혁 교회를 특징짓는 교회의 3대 표지이다. 오늘날 이러한 교회의 표지가 얼마나 약화되어 있는가? 특히 오늘날 매우 약화되어 있는 권징의 세 가지 목적을 존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권징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데 있다. 2. 선한 신자들이 악한 무리들과의 교제로 말미암아 부패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3. 죄지은 자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는 데 있다. 이처럼 칼빈에게 있어서 권징은 단지 교회의 도덕성을 향상시키거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육적이며 영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 교회는 이것을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모습속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것은 교회의 부수적인 일들로 인하여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이 실족하여 교회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는 것이다. 사실 교회에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지상에서는 완전한 교회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겸허하게 교회의 사역에 임해야 할 것이다.

7장에서 저자는 교회는 섬김과 예배 공동체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 예배 갱신 운동을 벌이고, 열린 예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명백히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칼빈의 말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예배의 방법을 우리가 임의로 정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너무 예배가 인간의 기호를 중심으로, 인본주의적으로 변질되어 있다.

8장에서 저자는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단순해 보이는 이 말이 나의 마음에 깊이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오늘날 예배가 너무 타성에 젖어, 예배의 감격이 상실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예배에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9장의 교회의 은사와 질서에 대한 장에서 우리는 저자의 개혁주의적인 성령론을 보게 된다. 또 10장의 교회 여성의 위치와 사역에 대한 장에서도 저자의 성경 중심적인 사상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장로교 목사 이전에, 성경에 충실한 종으로서의 사고 방식을 이 책의 지면마다에서 보여주고 있다.

11장에서 교회의 구조 갱신에 대해 저자는 경고하고 있고, 마지막 12장에서 은총의 표징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배와 전도에 있어서 율동 및 드라마 사용 문제에 관하여 존 마샬의 글을 번역해 놓은 것은, 오늘날 모든 장로교 목사들이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성경의 기반위에 정통적이고 개혁주의적인 교회론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또 학문적으로만 교회의 정의를 다루고 있지 않고, 균형있게 실제적인 면들도 다룸으로써 독자들을 돕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교회의 중요성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바른 교회의 모습에 대하여 크게 고민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좋은 책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우리의 교회들을 개혁시키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개혁된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하기에...

저자 서창원

총신대학교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London Theological Seminary 졸업
Free Church of Scotland College 졸업
Edinburgh Universety 대학원 졸업
현재 한국 개혁주의 설교 연구원 대표
<진리의 깃발>편집장 겸 발행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
삼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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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눈부신 매력 예수 그리스도의 눈부신 매력
우리 사이를 거닐던 사랑: 예수로부터 배우는 인간관계의 비결
폴 밀러/마영례/CUP/[송광택]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저자는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분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분의 삶을 연구하기로 했다. 그는 어떤 분이셨는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셨는가?" 예일대학의 역사학 명예 교수인 야로슬라브 펠리칸(Jaroslav Pelikan)은 다음과 같이 썼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나사렛 예수는 거의 20세기를 이어온 서양 문화 역사 속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물이 되어 왔다.... 거의 모든 인종이 그분의 탄생을 기준으로 연대를 표시한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
구주께서 받으신 시험의 본질 구주께서 받으신 시험의 본질
예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시험 2
김홍전/성약/[김재윤]


  이 책은 총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 권은 1,2부에서 마귀의 첫째 시험과 둘째 시험을 다루고 있고, 둘째 권은 제3부에서 셋째 시험에 관한 13개의 강설을, 그리고 제4부에는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종합해서 하신 5편의 강설을 모아 모두 18편의 강설을 담고 있다.   강설이 전해진 때는 1권에 이어 1973년 8월 12일부터 그해 12월 2일까지이다. 주로 주일 오전 예배 때 전한 말씀이고 마지막 강설만 12월 2일 주일 오후 강설이다. 이 책의 각 장의 제목들을 살펴보는 것이 우리들...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교회밖 사람들 끌어안기
성경만큼이나 관심있게 보아야 할 교회밖풍경
란 D. 뎀시/김순일/요단/[이종수]


이 책은 사뭇 흥미로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종교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다. 사실 우리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약간의 신학적 논쟁을 벌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그들 나름의 신앙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 놀랐을 수 있다. 그들의 문제는 어쩌면 단순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저자는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그리고 교회에 출석합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예, 예”라고 대답하면 당신은 신앙인이라고 한다. 만약 ...
당신을 향한 소명 당신을 향한 소명
소명(The Call)
오스 기니스/홍병룡/IVP/[송광택]


통찰력 있는 문화 분석가  오스 기니스(Os Guinness)가 매우 탁월한 저작을 내놓았다. ‘소명’은 그에게 지난 30년 동안 중요한 주제였다.  “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진리와 더불어 소명의 진리는 역사상 다른 어떤 진리 못지않게 개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을 발견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명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셨기에, 우리의 존재 전체, 우리의 행위전체, 우리의 소유 전체가 특별한 헌신과 역동성으로 그분의 소환에 응답하여 그분을 섬기는 데 투자된다는 진리이...
존 파이퍼의 묵상 존 파이퍼의 묵상
내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주의 말씀
존 파이퍼/정현/디모데/[김재윤]


존 파이퍼는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베들레헴 침례교회의 설교 목사로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와 작가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는 그의 서른한 개의 묵상이 담겨져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우리로 하여금 정열적인 기도와 강렬한 기쁨과 담대한 믿음을 갖도록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에베소서 4장 29절을 다음과 같이 묵상하고 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신앙의 근본에 대한 진지한 고찰
찰스하지의 조직신학개요
찰스하지/크리스찬다이제스트/[김광훈]


“ 당신은 구원 받았는가?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이고, 무엇으로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죄인이란 것을 인정하는가? 인정한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는가? 당신이 믿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질문들 중에 한 가지라도 받아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기독교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질문들, 찰스하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하나씩 대답을 해주고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다양한 증거들, 그리고 인간이 왜 죄인인지 죄라는 것이 무엇이고 칭의, 믿음과 구원의 연관...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해주는 경건서적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해주는 경건서적
물 댄 동산같은 내 영혼
루시 쇼/김동완/요단 출판사/[송광택]


이 책은 탁월하다.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해주는 경건서적이다. 영성의 본질을 이야기하되, 난삽한 신학용어가 아니라, 따뜻하고 선명한 진술로 영성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저자 자신이 ‘정원’을 가꾸며 얻은 체험적 영감이 녹아 있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영성이란 생명에, 그것도 누군가가 '부여한' 생명에 닿아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영성'이란 성령,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으로부터 나온다. 1장 <하나님의 동산>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독특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광야로 불러내신다. 그곳은 위대한 배움...
책 읽기의 즐거움 책 읽기의 즐거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애들러/멘토/[김재윤]


독서를 사랑하며 즐겨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자문해야 할 것은 내가 왜 독서를 하며 독서는 나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저 기계적으로 또 자기의 독서 성취욕을 채우기 위하여, 또는 지식을 과시하기 위하여, 다른 한편으로 중독되어 독서를 한다면 그러한 독서가 사람의 마음을 살찌우고, 그 인격을 성숙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지침서이자 조언서이다. 바른 책읽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 1. 책은 생각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
남자의 거룩한 야성을 일깨우는 책 남자의 거룩한 야성을 일깨우는 책
마음의 회복
존 엘드리지/좋은 씨앗/[이종수]


탁월한 영성 작가인 존 엘드리지는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자유와 열정과 모험으로 어우러진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리고 이 땅에 무너진 우리의 남성성을 회복하는 길을 안내한다. 남성성이란 무엇일까?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겠지만, 저자는 하나님이 아담 속에 심으신 야성적 감성, 곧 거룩한 야성으로 정의한다. 저자는 남성의 내면에 있는 욕망을 정죄하지 않는다. 다만 남성의 내면에 있는 욕망을 성화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왜 일까? 우리 남성의 내면에 야성적 감성이 꿈틀대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아담은 에던 동산 밖에...
성숙한 신앙인의 이야기 성숙한 신앙인의 이야기
안이숙 휴먼스토리
안이숙/요단/[김광훈]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안이숙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된 믿음의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의 책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었던 내용들을 뽑아 다시 정리하여 새롭게 출판한 것이다. 이전에 안이숙 여사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냥 가벼운 수필 형식의 책이려니 생각하며 읽었는데 저자의 깊이있는 믿음과 그녀의 삶 속에서의 믿음있는 모습이 커다란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이 책 역시 그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책...
배고픈 소크라테스 배고픈 소크라테스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최병권 외/휴머니스트/[김재윤]


한국에 살면서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은 대화의 단절 문화이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과 유흥 문화에 익숙해진 나머지 사고하고 토론하며 대화하는 문화를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보다 전문적이고, 정말 교양이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적합한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얻게 되는 도전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며, 인생의 깊이를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 대입 철학 시험문제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문제와 답을 엮은 것이다. 한국적 현실에서 지성은...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행동하는 영성으로 폭력의 시대를 거스른 희생의 제자도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엘리자베스 라움/좋은 씨앗/[나상엽]


한국 기독교계 내에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사회 구원과 개인 구원의 관계 내지는 순위에 대한 논쟁과 대립구도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몇몇 다른 이름들과 더불어 번번이 전자의 논리를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요, 그 대표적 신학자요 목회자로 일컬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독자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어쩌면 사람들은, 또 나 자신도 그런 선입관과 편견으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에 “디트리히 본회퍼”라는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본서가 “나를 따...
주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 주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
위대한 여행
에자르트 샤퍼/김인순/솔/[김광훈]


<위대한 여행> 이 책의 소제목은 별을 따라간 네번째 왕의 전설이다. 책의 주인공은 러시아의 왕으로 예수님의 탄생 때 나타난 하늘의 별을 보고는 새로운 왕을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먼 여행길을 혼자 떠나게 된다. 저자는 이 러시아 왕의 모습과 여행 중의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그가 나중에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경배란 무엇인지를 전하고자 한다. 매우 작은 분량의 책을 손에 들고 하루 안에 읽으리라 마음을 먹었다. 중반까지 러시아 왕의 여행은 매우 단조롭다. 그리 재미가 없다. 그 이유...
바른 영성이란? 바른 영성이란?
영성의 씨앗
헨리 나우웬/송인설/그루터기 하우스/[김재윤]


헨리 나우웬은 우리 시대의 영향력 있는 저자중의 하나이다. 이 특별한 저자에게서 주목되는 점은 그의 전도 유망한 학력과 이력을 포기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그는 슈바이처 박사를 연상시킨다. 나우웬 역시 슈바이처 박사와 같이 신학에 있어서는 개혁주의자가 아님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 한명 그의 화려한 이력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다름 아닌 저 유명한 복음설교자 마틴 로이드 죤스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나우웬과 마틴 로이드 죤스의 생각과 사상은 정확하게 반대되고 ...
복음의 심장이며 핵심인 요한복음 주석서 복음의 심장이며 핵심인 요한복음 주석서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요한복음
케네스 O. 갱글/정현/디모데/[이종수]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이동원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시대는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할 만합니다. …정보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향방이 문제입니다. 우리 시대의 설교와 성경 공부가 동일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또 이에 필요한 참고 서적들을 선택할 때, 무엇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목적은 다만 성경의 깊은 진리를 깨우치고 기뻐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순종할 수 있...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삶과 교훈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삶과 교훈
예수가 선택한 열두 제자 이야기
한기채/엔크리스토/[김광훈]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고 누군가에게 물어보라... 비록 우리가 아는 예수님의 제자는 몇 명에 불과하겠지만 과연 누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나도 비슷했다. 단지 이 평범해 보이는 책 한권을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읽고자 했을 뿐이다. 다시말해 나의 첫 계획은 단지 그냥 가벼운 책 하나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나는 저자가 자신의 교회에서 설교를 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이 책을 출판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대단히 유용한 청년 목회 워크북 대단히 유용한 청년 목회 워크북
여호수아와 함께 뛰는 청년 목회
공성식/기독신문사/[나상엽]


요즘처럼 추운 겨울, 토요일 저녁 유아실과 겸하여 사용하던 청년부실을 들어서면 항상 누군가 먼저 와서 따뜻하도록 보일러를 올려놓고 방석들을 곱게 펼쳐놓았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빵집에서 빵을 굽던 어느 선배 형제님이 팔다만 그 날 빵들을 싸와서 허기진 청년들의 배를 채워주었고, 집회가 끝난 늦은 시간에도 못다 한 교제가 아쉬워 낡은 타우너 승합차에 정원 이상으로 꼭꼭 끼어 타고는 형제들의 집으로 몰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년부를 담당했던 형제님과 그 가정은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청년들 사이에는 정말이지 순수한 사랑이 넘쳐...
진정한 치유란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진정한 치유란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간치유
폴 투르니에/생명의말씀사/[전운현]


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같은)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신체적 건강을 가장 중요시했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의학의 진보로 이제 건강은 단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나 또한 보다 근본적인 치유에 대한 관심 때문에 폴 투르니에의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유명한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폴 투르니에가 인간의 진정한 치유와 건강에 대해서 영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쓴 것이 주 내용이다. 저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
김홍전/성약/[김재윤]


  처음에 나는 김홍전 목사님에 대하여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분이 청교도에 대하여 해석이 깊지 못하다고 평가하신다고 해서 그리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김홍전 목사님의 책을 한권 한권 대하면서 이러한 나의 편견은 차츰 수정되었다.      김 목사님의 설교집에는 깊은 해석과 깔끔한 표현, 그리고 성경적인 사고가 묻어 있었다. 누군가가 그의 강해는 철저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처럼 김홍전 목사의 책은 철저히 개혁주의적이다. ...
놀라운 인생 역정 놀라운 인생 역정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양윤옥/북하우스/[신동수]


이 책은 일본판 '인생극장' 의 주인공의 자서전이다. 놀라운 인생 역정의 여주인공은 오히라 미쓰요이다. 그녀는 지금 변호사로 활동하는 40살의 커리어 우먼이다. 지금의 겉 모습만 보아서는 그녀를 단지 명문가 출신의 도도한 여성 정도로만 볼 수도 있을테지만... 그녀는 중학시절 소위,'왕따'(이지메) 를 당하였다. 심성이 못내 여리고 야박하지 않던 어린 소녀에게 집단적인 따돌림과 친한 친구들까지의 배신과 따돌림은 '자살' 이라는 엄청난 비극까지 몰고 왔다. 그녀는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불신, 그리고 증오로 자신의 배를 칼로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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