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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름다운 진리의 힘

이종수 | 2005.04.15 09:54
아름다운 진리의 힘 나니아 나라 이야기 6- 은의자/C. S. 루이스/시공주니어/[나상엽]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어쩌면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나의 반감을 두고 그리 말할 수도 있겠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익이 아주 없지는 않다 하더라도 그래도 그 해악의 심각성, 특별히 소위 복음주의 안에서 은근슬쩍 자리를 꿰차 앉아 진리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는 꼴을 볼 때마다 속에서 부아가 치미는 것이 솔직한 내 마음이다.
이런 나를 두고 더러는 꼴통 보수라 하며 빈정대기도 할 것이며, 더러는 지독한 근본주의자라 수군대기도 할 것이다. 또 실제로 그런 소리를 들어왔다.
그럴 때마다 아프고 속상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엎드려 나를 돌아보곤 했다. 때마다 불꽃같으신 주님의 눈은 내 심장과 폐부를 뚫어보셨고, 그분 앞에서 눈물로 자복할 것들을 보이셨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서(오! 실로 그분만이 거룩하시다.) 그들을 향해 품었던 분노와 적개심의 그 낮고 더럽고 추잡한 질이 여지없이 드러나기 마련이었다.

그들의 무기는 한 마디로 거의 빈 틈 없는 ‘논리’이다. 논리는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그들의 논리가 그토록 아름다운 진리를 좀먹고 들어왔다. 그들은 이제까지의 진리 체계를 하나의 수사로, 또한 그 역시 하나의 전통으로 치부하며 값없는 것으로 전락시켰다. 그리고 모든 진리를 언어와 논리로 붙잡으려 했고, 인간의 언어와 논리로 길들여지 않는 그것들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을 보류하게 했다. 그리고 그 결론의 덧없음을 마치 동양화의 여백이라도 되는 것처럼 허위와 포즈로 감추면서 점잔빼며, 사람들로 하여금 진짜 아름다운 진리는 보지 못하게 하고, 다만 진리의 모방이요 아류인 논리로 눈가림 해왔다. 진리의 모방과 아류를, 다른 말로 성경은 거짓이라 한다.

나는 반지성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신 대로 내 마음과 감정과 지성과 힘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기 원하며, 그러고자 애쓴다(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그들이 그 교묘한 지성주의 안에서 그저 ‘형님 아우’ 하며 키득대는 모습을 볼 때면, 지성에 대한 혐오감이 들 정도이다. 조금 과장한다면 빌라도와 헤롯이 예수님 당시에 친구가 되었던 모습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것이 내게 있어서 사단으로부터 오는 또 하나의 시험이요 또한 하늘 아버지로부터 오는 쉽지 않은 시련임을 고백한다.

여기 C. S. 루이스의 『나니아나라 이야기 6권』 「은의자」는 신학에 길들여지지 않은 영문학가의 필치로 진리의 힘과 아름다움을 정말이지 멋지게 그려낸 책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반대인 거짓의 교활함과 어두움을 통쾌하게 고발하며 패퇴시키고 있다.

간단히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니아의 왕 캐스피언 10세의 아내가 푸른 뱀에게 물려 목숨을 잃는다. 그래서 그 아들 릴리언 왕자가 어머니의 복수를 외치며 들판으로 나아가나, 그 역시 푸른 뱀의 유혹에 속아 행방불명된다. 이때 현실세계(현실세계라 말할 수 있을까?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그림자일까?)의 영국의 유스터스와 질이라는 어린이들이 아슬란 님의 부름을 따라 나니아로 가게 되고, 그들은 지하세계에 갇혀 위험에 처한 릴리언 왕자를 구출해낸다.

특별히 나니아 시리즈 중 6권의 이야기의 중요성은, 이것이 진리와 거짓의 대결구도라는 것이다. 푸른 뱀으로 묘사된 마녀는 릴리언 왕자와 그들을 구하러 온 어린이들에게, 아슬란 님을 향한 그들의 모든 믿음들은 다 사실이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말한다. 우리의 주인공들이 마녀의 교묘한 논리에 거의 속아서 무력해지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흔히 영웅구조의 설화들에서 나타나는 조력자의 등장이 아니다. 이 영웅구조들 역시 하나의 허구에 불과하다. 진실은 그와는 전혀 다른데, 이는 곧 우리 내부로부터 분출되는 믿음의 힘이다. 다음의 대사를 보라.

“그 모든 것들…… 나무와 풀과 태양과 달과 별과 그리고 아슬란 님까지 모두 꿈이었다고! 혹은 우리가 지어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어낸 것들이 내 눈에는 실제 사물보다 훨씬 중요해 보인다는 점이오. (…… ) 우리가 만든 가짜 세계가 당신의 진짜 세계보다 낫단 말이오! 그렇기 때문에 난 가짜 세계 편에 있겠소. 설령 우리를 이끌어주는 아슬란 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난 아슬란 님 편에 서겠소.” 218p

무엇인가? 논리로 이겨내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우격다짐인가? 그저 주관적인 체험이요 증거도 빈약하며 검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생각이라 하겠는가? 그래서 그냥 무시하겠는가?
아니다! 설령, 이것이 논리적 귀결의 승리가 아니더라도, 논거가 빈약하고 객관적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이 어처구니없는 진리에 대한 순전한 믿음, 어린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믿음이 마녀를 무찔러낸 무기가 되었다.
이것 보라! 마녀의 거짓의 마법을 이겨낸 것은 오늘날의 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논거가 아니라 선과 악에 대한 어쩌면 지극히 경험적이요 주관적인 주장이다. ‘지어낸 것들이 내 눈에는 실제 사물보다 훨씬 중요해 보인다는 점이오. (…… ) 우리가 만든 가짜 세계가 당신의 진짜 세계보다 낫단 말이오!’ 이 얼마나 빈약한 논리인가? ‘내 눈에는…’ 이라니!

그러나 여기에 힘이 있고, 승리가 있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안다. 그들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로서 카타르시스화된다. 이것이야말로 논리를 뛰어 넘는 진리의 힘이다. 우리의 온 인격이 이미 맛보아 아는 그 선함! 우리는 여기서 직감적으로 오늘날의 모든 철학과 논리학과 수사학이 정의하는 진리가 지극히 좁은 안목임을 발견하게 되며, 따라서 진리는 단순한 참과 거짓의 문제가 아니라, 선과 악의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아름다움과 추함의 문제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 그것은 지성의 범위 안에 제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온 인격의 문제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우리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에 대한 사도 요한의 영감어린 증언을 보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 1:18)

이런 면에서 ‘은폐되지 않은 것, 드러나 있는 것’이라고 풀이되는 헬라어 단어 aletheia(진리로 번역됨)는 언어의 한계의 그 끝점에 다달은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면에서 요한복음 1장 14절, 또 18절은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셨다! 그러니 바로 그분이 진리이시다. 그분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다. 그래서 그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 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 14:6)

그러니 오늘날, 더 이상 진리를 시인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더더욱 진리이신 이 분을 굳게 붙들어야 할 것이다. 논리의 시녀가 될 것이 아니라 계시의 자녀로서, 모든 논리를, 또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5). 기록한 말씀밖에 넘어가지 않는(고전 4:6) 겸손함의 미덕이야말로 인간의 지혜와 지식을 떠벌리고 자랑하는 오늘날에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분이 친히 영감으로 감동하신 성경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딤후 3:16,17)이 과거 자유주의와 계몽주의가 득세하던 지난날보다 오늘날 배나 더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 북쪽 마녀들은 모두 똑같은 것을 노리며, 다만 시대가 변할 때마다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 다를 뿐”인데(272p), 바로 오늘날이야말로 마지막 때인지라 훨씬 더 교묘하고 교활하게 우리 곁에서 공격해오기 때문이다.

진리의 웅장한 힘을 이야기라는 유력한 그릇에 담아서 우리 인류로 맛보게 해준 작가에게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리로서, 은폐되지 않은 하나님, 드러난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셔서 경이로운 진리의 힘을 겸손히 떨쳐보이셨던 나의 예수님께 정성을 담아 감사와 사랑을 드린다.  

저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Clive Staples Lewis)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루이스는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문학과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치면서 소설, 평론, 동화 들을 썼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그가 처음으로 쓴 동화이자 마지막으로 쓴 동화이며, 1957년에 <나니아 나라 이야기> 제 7권<마지막 전투>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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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힘의 패러다임 나와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힘의 패러다임
지도력의 원칙(The Power Principle)
블레인 리/장성민/김영사/[송광택]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지도력은 어떤 힘인가?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저서들이 출간되었다. 그러나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새로운 리더십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를 맞아 조직 구성원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지도자의 새로운 시대적 덕목이 요청되면서 리더십 연구에 붐이 일고 있다. 서점의 신간 코너에는 각종 리더십 관련 단행본들이 매주 쌓이고 있다. ꡐ지도력의 원칙(Power Principle)&...
효과적인 팀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하라! 효과적인 팀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하라!
팀을 혁신하는 리더십
진 우드, 다니엘 할카비/한국강해설교학교/[이종수]


이 책은 ‘교회를 혁신하는 리더십’의 제 2편이다. 이제 하나님의 소명에 끝까지 충성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성경적인 핵심 가치 위에 부흥시키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목회자라면, 이 책도 아울러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지역 교회 안에서 리더십의 책임과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 저자는 ‘훌륭한 교회는 항상 훌륭한 리더의 책임 위에 세워진다.’고 말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래서 현 시대를 물론하고 교회사적으로 볼 때, 성공을 거둔 지도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성경적 진리에 헌신...
초대교회사 속의 ‘아름다운 여성들’ 초대교회사 속의 ‘아름다운 여성들’
위대한 여인들의 발자취-초대교회사편
라은성/그리심/[조영민]


 여성의 안수 문제, 교회 내 여성의 지위 문제, 창조의 질서 속에 나타난 순서의 문제이면서 동일하게 동일한 수준으로 창조되었다는 얼핏 납득하기 어려운 전제들 .. 그리고 현실 사회 속에서, 또 교회 안에서 억압의 대상이 되어 있는 교회내 여성들에 대한 ‘바른 생각’의 중요한 자료가 될 만한 책이다. 저자는 교회내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전제에서 출발한 성경해석적 입장에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여성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는 취지에서 글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글을 시작한다. 그리고 방대한 분량의 교회사적으로 위대...
승리하는 삶 승리하는 삶
성령이 내게 임하시면
토니 에반스/정현/디모데/[강도헌]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 중에 가장 걸작품에 해당된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주셨기 때문이다. 피조물 중에 인간의 신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직 인간만이 육신과 영혼이 함께 연합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천사는 영적인 존재이다. 동물은 육적인 존재이다. 오직 인간만이 육체와 영혼이 함께 존재한다. 그래서 인간은 육체를 떠난 영혼일 수 없고, 영혼이 없는 육체일수 없다.   다시 말해 구원의 필요성과 이유가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유한한 이 땅에 살고 있지만 ...
거룩한 삶이 핵심이다 거룩한 삶이 핵심이다
작은 예수처럼 살다 간 사람 로버트 맥체인
이중수/부흥과개혁사/[권지성]


이중수 목사님이 쓴 작은 예수처럼 살다 간 <로버트 맥체인> 전기는 우리에게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19세기의 한 인물에게 우리의 삶을 집중시킨다. 평범한 삶을 살았던 이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버트 머리 맥체인은 19세기의 사람으로 에든버러의 더블린가 14번지에서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나서, 29세의 나이에 요절한 경건한 목회자였다. 맥체인은 그의 사역 중에 엄청난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하였다는 점에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로 그는 부흥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선포한 목회자였다는 것이...
행복한 삶의 비밀 행복한 삶의 비밀
인생의 맥을 짚어라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김희정/창작시대/[송광택]


J. 폴 게티에 따르면,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업가는 습관이 가진 위대한 힘이 진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습관을 창조하는 것이 훈련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쁜 습관의 결과는 보통 인생의 후반부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공 습관을 기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성공을 쟁취하는 데 도움이 될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훈련을 받아들여야 한다. 1장에서 저자는 “습관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삶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매 순간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당신의 반응으로 ...
아름답고 장엄한 그리스도 생명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로 변화되게 하소서! 아름답고 장엄한 그리스도 생명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로 변화되게 하소서!
A.B. 심프슨의 성령론
A.B. 심프슨/김원주/크리스찬다이제스트/[이종수]


A.B. 심프슨(Albert Benjamin Simpson)은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C&MA)의 창설자이자, 미국 부흥 운동의 선구자였다. 오늘날 심프슨의 여러 저작들은 깊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관련하여 널리 애독되고 있다. 특별히 20세기 신비주의자로 일컬어지는 A.B. 심프슨의 탁월한 영성의 비결을 이 책 한권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면 너무 과장된 말일까! 참으로 이 책은 성령님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탁월한 책이며,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성령님의 임재를 풍성히 맛보도록 해주는 책...
사랑에 대한 최고의 설교 사랑에 대한 최고의 설교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개혁사/[권지성]


<천국은 사랑의 나라입니다>는 미국이 낳은 부흥 신학자요, 최고의 철학자이며, 탁월한 목회자인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가 1738년에 노댐프턴에서 행한 사랑과 그 열매에 대한 16편의 설교 중 마지막 결론부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 사랑에 대한 16편의 설교에서 저자는 고린도 전서 13장의 내용을 자신만의 독특한 체험과 신학적인 논증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 설교들은  그의 사상이 집약되어져 있는 의지의 자유나, 구속사, 부흥론, 신앙감정론과 함께 우리의 무뎌진 신앙을 새...
스펄전에게서 배운다 스펄전에게서 배운다
스펄전의 리더십
래리 J. 마이클/조계광/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나는 리더십이라는 말에 대해 부정적이다. 물론 목회자들에게 리더십이 필요하겠지만, 리더십에 관한 많은 책들(심지어 기독교계에서 쓰여진 대부분의 책들 조차도)이 우리의 모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의 리더십보다는 교회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성장주의 중심의 리더십이나, 사람들을 자신의 맘대로 움직이려는 그릇된 동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대부분의 책들이 그러한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나는 리더십에 대해 그리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
고요와 침묵의 기도 고요와 침묵의 기도
예수의 기도
작가 미상/오강남/기독교서회/[서중한]


이 책은 이름 없는 러시아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을 듣고서 그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믿음의 성인들을 만나 말씀의 의미를 전해 듣는 중 ‘예수의 기도’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도야 말로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임을 깨닫습니다. 이후 14년 동안 ‘예수의 기도’를 통해 이 젊은 그리스도인에게 일어난 사건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습니다. 예수의 기도(The Jesus Prayer)를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제법 된 일입...
인도의 길을 걷는 겸손한 예수의 소개자 인도의 길을 걷는 겸손한 예수의 소개자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존스/김상근/평단문화사/[김광훈]


"미국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스탠리 존스를 선정했다"라는 책 뒷 표지의 글귀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책에 대한 평가는 개인에 따라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평과 책 소개를 통해 드러난 저자에 대한 높은 평가가 올바른지는 책을 읽은 후에 결정할 부분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인도 선교사로서 인도에서 사역을 하면서 깨닫게 된 깨달음을 정리한 책이다. 짧은 단편적인 제목의 글들이 계속해서 나열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이나 설명을 시도한 책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
전도의 기술 전도의 기술
애플전도
신경직/기독신문사/[강도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한국교회에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다. 전도에 대한 이론들은 많이 있다. 전도에 대한 설교도 많이 한다. 하지만 전도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왜 두려운가? 전도에 대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도에 대한 훈련은 말씀, 영성, 생활 등의 많은 훈련이 있겠으나 성도들이 가장 갈급해 하는 부분은 바로 전도를 하는 기술적인 부분이다.   본서는 이 부분의 필요를 채워주는 책이다. 개인전도 훈련부터 목회적 전도 전략이 이르기...
성공적인 삶과 효과적인 성취를 위한 필수 요건 성공적인 삶과 효과적인 성취를 위한 필수 요건
사명선언문, 새로운 인생으로 승부한다
로리 베스 존스/한언/[송광택]


자신의 사명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들러리로 살 것인가? 우리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든지 이 두 가지 물음은 피할 수 없다. 이 질문은 "여기가 어디인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하는 질문이다.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사명선언문은 개인이나 기업의 존재이유를 문서로 공식화한 것을 지칭한다. 저자에 의하면, 사명선언문은 개인이나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왜냐하면 사명선언문의 내용은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펼쳐보고 싶은 내 영혼의 스승 계절이 바뀔 때마다 펼쳐보고 싶은 내 영혼의 스승
영원한 계절
헨리 나우웬/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나우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을 때, 나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가 그렇게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었고, 그것이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는 예수회 사제였지만 그의 글 속에 있는 그리스도 중심성 때문에, 그리고 그가 소유한 낮아짐의 영성과 깊이와 사랑 때문에, 그리고 그러한 이론과 책들과 똑같은 삶의 궤적으로 인해 개신교도인 나와 내 주변의 많은 이에게 깊은 감화를 남겼다.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이 땅에서 더 이상 생존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사라졌다는 것이 쉽게 믿겨지지 않았던 까닭...
사도행전의 열정 속으로 사도행전의 열정 속으로
이야기 사도행전
진 에드워즈/미션월드 라이브러리/[이종수]


진 에드워즈의 탁월한 상상력과 필력이 어우러져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교회생활이 현대적인 의미로 되살아났다. 초대 교회의 모습을 현대적인 상황에서 다시 재구성해봄으로써 우리 현대 그리스도인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을 만한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도전은 사도들이 가졌던 역할과 열정에 대한 안목을 열어줌으로써, 지금 현대 교회 안에서 미래를 향한 교회의 소망과 비전을 새롭게 해준다. 이 모든 것은 그야말로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저자의 야심찬 행보라 하겠다. 저자가 그려내는 초대 교회의 모습과 삶은 ...
나눔 나눔
수영로 교회 소그룹 이야기
박윤성/기독신문사/[강도헌]


  세상은 쉼 없이 변하고 있다. 30년 전과 지금의 삶의 환경은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 이다. 더 나아가 목회도 마찬가지 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목회적 돌봄의 스타일 또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본서 일 수 있다. 그러나 본서는 ‘그 중의 하나’라는 의미를 넘어 선다. 왜냐하면 목회 계획서가 아니라 목회 현장의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
하나님을 배고파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을 배고파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 굶주린 예배자
토미 테니/배응준/규장/[송광택]


베스트셀러 <다윗의 장막>으로 유명한 저자 토미 테니는 본서 <하나님께 굶주린 예배자>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께 굶주린 그의 자녀들을 찾아오신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의 임재를 가로막는 요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굶주리지 않은 자들을 결코 찾아오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굶주린 자들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께 굶주린다’는 말은 지금까지의 삶에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없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모든 삶을 기꺼이 하나님께 맡길 때, 그럴 때라야 하...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영적 갈망에 대한 따뜻한 변증서
목마른 내 영혼
알리스터 맥그래스/이종태/복있는사람/[조영민]


  기독교 안에 수많은 변증서들의 존재론, 우주론, 목적론 등의 변증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려고 했다. 또 많은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체험’을 변증의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한 수많은 기독교 변증의 경우 전자는 차가운 이성이 신으로 나가게 되고 후자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날에도 이런 새로운 방식과 접근으로서 불신자를 향한 신존재 증명은 요구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논리와 옷을 입고 나타났다.  &nbs...
미국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교회 이야기 미국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교회 이야기
세이비어 교회
유성준/평단/[이종수]


요즘 뜨는 교회는 주로 초대형 교회이다. 하지만 교회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요즘 150여 명 정도의 극히 적은 성도 수로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과연 반응이 어떨까? 그것도 깊은 영성 뿐 아니라 예수 중심의 사역을 활발히 펼치는, 그래서 이 시대에 모범이 되는 교회가 있다면… 그렇다. 작지만 큰 영향력을 통해 결코 작지 않은 교회가 있다. 그 교회는 워싱턴에 위치한 세이비어 교회(The Church of the Savior)이다. 1947년 고든 코스비에 의해서 설립된 이 교회는...
아름다운 사람, 아우구스티누스 아름다운 사람, 아우구스티누스
성 아우구스티누스
게리 윌스/푸른숲/[박상돈]


기독교회가 낳은 위대한 철학자요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에 대한 일대기를 심도 깊게 조명하여 아우구스티누스에 관한 사람들의 일반적 오해를 바로 잡아주는 책, 바로 게리 윌스의『성 아우구스티누스』이다. 정교한 분석으로 이미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문화사학자인 게리 윌스는 서구의 가장대표적인 사상을 싹트게 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한 후 이 책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평생을 질문을 통해 끝없이 탐색하고 사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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