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이종수 | 2005.10.28 10:51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담에게는 독특한 사명이 있다. 남자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때에 맞게 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주어지는 자신감과 지혜를 가지고, 위험한 불확실성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는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을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말할 때다"(15쪽).

첫째로, 본서의 저자들은 "아담은 말해야 할 때 침묵했다"고 아담을 역사의 법정에 세운다. 하와는 사단의 꾀임을 받았다. 그리고 금지된 과일을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한" 아담에게도 주었다(창 3:6). 아담은 처음부터 쭉 거기에 있었을까? 그는 모든 말을 들으며 거기 있었을까?

아담은 자신의 첫 번째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을 대변하지 못했다. 그는 남자로서 실패했다! 아담의 침묵은 모든 남자의 실패의 시발점이 되었다.

아담 이후로 모든 남자에게는 말해야할 때 침묵하는 본능적인 성향이 있다. "사태가 혼란스럽거나 두려워지면 남자는 내면이 긴장되면서 뒤로 물러난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삶에 좌절할 때 남자는 속에서 분노가 치솟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만을 바라본다. 그 때부터 모든 것이 틀어져 버린다. 그는 자기자신만을 믿고 스스로 인생을 풀어 가려고 발버둥친다. 그 결과는, 통제할 수 없는 성욕, 멀기만 한 남편과 아버지, 조종하기를 좋아하는 성난 남자 등 우리가 매일 보는 그대로이다. 그 모두가 아담의 발언 거부로 시작되었다"(14-15쪽).

둘째로. 저자는 '남자답지 못한 남자'와 '남자다운 남자'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게는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그는 통제적이다(비인격적으로 힘을 행사한다). 그는 파괴적이다(또는 위험하다). 그는 이기적이다(무엇보다도 자신의 특정 기분에 집착한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대화를 통제한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조종한다. 그는 자신이 감당할 자신이 없는 상황이면 무조건 피하는 쪽으로 자기 삶을 수습한다. 그는 아무도 깊이 신뢰하지 않는다. 그는 남의 말을 들을 줄 모른다. 우정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를 빼놓고는 아무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파괴적이다. 그는 빈정대는 말과 비열한 태도로 노골적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고, 가끔은 폭력을 도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처는 냉담함과 외면을 통해 가해질 때가 더 많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의 아내는 사랑 받는다는 기분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의 자녀들과 친구들은 거리를 둔다. 그들은 너무 화가 나거나 두려워서 다가서지 못한다(57쪽). 그의 이기심이 늘 표면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다.

심층으로 들어가 보면, 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의 통제 욕구 밑에는 무력감이 있다. 파괴적인  힘은 증오에 찬 분노에서 온다. 또한 그들은 이기심만이 생존의 유일한 희망처럼 보일 정도로 두려움에 차 있다. 통제, 위협, 이기심은 남자답지 못한 남자가 관계를 맺는 방식의 전형이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의 전형이다.

반면에, 남자다운 남자는 아주 다르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이 무력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을 안다. 강한 남자들은 설령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도 주도권을 행사한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대인관계를 맺는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소명이다. 남자다운 남자는 공격적인 남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남자'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질적인 관계를 가꾸며, 자신을 위해 권력과 통제 의식을 쌓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힘을 개발하는 데 더 헌신한다.

남자다운 남자는 평안을 경험한다. 남자다운 남자에게는 자신의 고통이 다른 사람의 곤경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정직하게 직면할 용기가 있다. 그래서 그는 타락한 세상을 사는 슬픔, 불완전한 공동체 안에 사는 외로움을 느낀다. 남자다운 남자는 폭력적이지 않고 '친절한 남자'다. 약한 남자가 아니라 선한 목적을 위해 힘을 통제하는 남자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그는 "설령 할 일이 전혀 없을 때라도 늘 뭔가가 될 수는 있다"고 믿는다. 가정이 깨지거나 사업이 망할 때 남자다운 남자들도-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처럼-덤벼들어 복수하거나 몸을 사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희망찬 하나님의 움직임을 드러낼 기회에 마음이 끌린다. 그들은 그분의 임재 안에서 시련을 통과한다. 그 임재는 그들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더 눈에 띤다.

남자다운 남자는 중독 되지 않는다. 그는 쾌락을 향한 자신의 집요한 욕구에 맞서 힘써 싸운다. 그는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그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며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목표 지향적인 남자'다(65쪽)

저자에 따르면, "영적 남성성에는 감당 못할 혼란의 와중에도 관계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는 용기가 요구된다...  우리가 항상 잘 전진해 가는 것은 아니다. 가끔 멈추기도 한다. 그러나 절대 그 상태로 주저앉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핵심 메시지다. 남성성이란 전진해 나아감을 뜻한다. 언제나 성공과 승리를 거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아간다.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로 온통 뜨겁게 그리스도께 취한 마음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나아감이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이다"(18쪽).

셋째로, 이 책은 '옛길'로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써 자신을 찾는다는 더 확실한 구심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저자는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고통을 치유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시도록 무대를 치우고 싶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에 믿음의 남자들은 긴 세월 지속되는 치열한 개인적인 '영적 전투'를 끝까지 맹렬히 싸웠다. 바울, 어거스틴, 조나단 에드워즈, 존 낙스 같은 남자들은 이러한 성숙한 남성성을 보여주는 모델들이다. 그들은 상한 심령으로 무릎을 꿇었고, 일어나서는 남을 섬겼다.

그들과 달리 오늘날 우리들은 "자신의 약한 면을 내보이며 아픔을 느끼는 용기에 대해 많이 말한다...  우리는 정직한 커뮤니케이션과 잠재력 실현에 대해 말한다"(39쪽). 오늘날 신앙을 가진 남자들은 편리한 하나님, "당장 유용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옛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게 막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것을 상대로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스도께 더 온전히 자신을 드릴 때에만 그 싸움은 가라앉았다.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기쁨은 죄를 아파하는 마음을 통해 찾아왔고, 그 상한 심령이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헌신으로 이어졌다. 그리스도를 친밀하게 알아 가는 과정은 성령의 깊은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그 사역은 대부분의 경우 "고독 가운데 고통스럽게 기도하는 긴긴 세월을 거쳐" 일어났다(41쪽).

저자는, 우리 시대의 남자들이 하나님을 구하는 것보다 남성성을 찾는 일에 더 골몰한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남성성을 공부하고 그 공부하고 배운 바를 실천하려 애쓰는 과오를 범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길'은 단순한 진리를 가르친다. 즉, 남자다운 남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먼저 경건해지는 것이다! "우리 심령에 변함없는 예배의 마음이 자라지 않는 한 남자다워지려는 노력은 결코 진정한 남성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자기 자신보다 그리스도께 더 푹 빠지는 법을 배우는 남자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남자가 될 것이다"(42-43쪽).

넷째로,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계의 가장 절실한 필요'가 "하나님의 성품이 반영된 삶의 질을 소유하고 드러내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알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경건한 남녀들"이라고 말한다(230쪽). 하나님은 영적 부모들과 경건한 형제자매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제 '멘토 세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 시대의 절실한 필요는 더 많은 상담자를 훈련하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사회의 도덕적 부패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우리를 부르는 지도자들을 통해서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교회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품은 소수의 남자들"이 전심전력 하나님을 추구하도록 다른 사람을 이끌어주는 아버지(영적 멘토)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이 남자들 중 다수가 서로 허물없이 대하며-진정한 의미의 형제가 되어-함께 분투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한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 교회들에서 하나님이 새로운 일,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일을 행하셔서 남자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고 그리하여 뒤따르는 자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며, 참 성숙을 향해 나란히 길가는 자들에게 형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내 소망이다...  당신도 이 여정을 지속해 멘토 세대를 형성하는 아버지와 형제, 영적 남자가 되기 바란다"(234, 235쪽).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아버지와 형제가 되려고 힘쓰는 남자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선명히 보아야만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큰 대가다. 첫째, 그 대가에는 평생의 싸움을 싸우려는 각오가 포함된다. 둘째, 남성성으로의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보여 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긴 시절을 보내면서도 그분이 이미 말씀하신 바를 붙들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셋째, 부르심에 따르는 대가에는 겸손히 낮아지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처럼 남성성의 길은 험난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다운 남자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남성성 또는 남자다운 남자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남성성의 왜곡의 근원을 파헤치고, 그 결과로 빚어진 비극을 드러내며, 성경적 남성성에 관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원하는 남자들과 아버지들, 그리고 이 세대의 영적 멘토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또한 교회 지도자와 상담전문가 그리고 교회학교 교사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 돈 허드슨 - 공인상담가이며, 워싱턴 주 시애틀 소재 웨스턴 신학대학원 히브리어과 교수이다.

래리 크랩 (Larry Crabb) - 저술가이며 상담심리학자이자 강사이다. 현재 콜로라도크리스천대학교의 석좌교수이며 미국그리스도인상담자협회의 영적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또한 뉴웨이사역단체 설립자이자 대표이다.

<아담의 침묵>, <결혼건축가>,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요단출판사), <영적 가면을 벗어라>(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두란노) 등 국내에 많은 저서들이 출간되었다.

앨 앤드류스 - 고인상담가, 프랭클린에서 개인상담소를 운영중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7개(104/134페이지)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돕는 자 바나바에게서 배운다
탁월한 헬퍼 바나바
존 슬로안/마영례/가이드포스트/[송광택]


기독교서적 중에도 성공적인 또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수많은 가이드북이 있다. 따라서 영적인 성취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그런 비결을 제시하는 책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 해 12월에 독특한 주제를 신선하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그 책의 부제는 '새롭게 터득하는 복된 삶의 비결'이다. 복된 삶의 비결?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밥퍼 최일도 목사는 말한다: "이 책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가장 바른...
용기 용기
결혼생활의 압력을 극복하는 쉼표 하나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디모데/[강도헌]


  우리 모두는 멋진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이성에 대해 관심을 보내지만 자기의 짝을 찾은 후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가진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결혼을 위해 달려왔지만 결혼에 대해 준비하지는 못했다.   본서는 결혼하기 전에 예비부부가 갖춰야 할 부분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결혼 이후에 만나는 현실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그래서 결혼 이전의 준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결혼을 한 부부와 그들의 현실적인 가정생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세련된 언어로 풀어낸 따끔한 영적각성 소설
ǥ
송명희/드림북/[채천석]


국내에서 소설의 형식을 빌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몇 번 있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교회의 보수적인 성향이, 성경의 메시지를 전함에 있어 소설이라는 허구 형식을 빌린 것에 부담감을 갖게 하는 듯하다. 하지만 멀지 않아 한국 교회에도 소설 형식을 빌린 성경의 메시지들이 각광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설의 형태를 띈 기독교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에 진입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종말’을 그려낸 소설들이다. 송명희 시인도 소설 〈표〉를 통해 본인이 영감을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행복하다!
존재의 이유
자끄 엘룰/박건택/규장/[이종수]


이 책은 자끄 엘룰의 40년 전도서 묵상의 결과이다. 저자는 자신이 학자도, 주석가도, 해석학자도, 신학자도 아님을 밝힌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이유와 자격에 대해, 자신이 전도서를 반세기가 넘도록 읽고 묵상했으며, 전도서에 관해 많이 기도했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방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달리, 초안을 잡고 요점을 잡는 등의 준비절차 없이, 오직 본문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수하면서 힘겹지만 꾸준하게 히브리어 텍스트를 읽었으며, 아홉 개의 번역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초반부터 예리한...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윤종석/IVP/[송광택]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네 가지 사랑
C.S. 루이스/이종태/홍성사/[조영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인간사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을만한 이 질문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이 기독교 사상가는 어떤 생각들을 전개해 나갈까? 그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은 어디에 이르게 될까?” 등의 많은 질문과 기대 속에 기다렸었던 이 책을 읽었다. 루이스는 항상 그러했듯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그 주장에서 파생될 수 있는 반대자들의 반론에 대한 변론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얻은 결국은 하나의 주제인 “모든 사랑이 좋고 아름다우...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한 여행
영혼의 폭포수
잔느 귀용/유평애/CLC/[이종수]


잔느 귀용 부인은 1648년 4월 18일, 프랑스의 루이 14세때 부유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어린 시적의 대부분을 수녀원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교육받았다. 그녀가 15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잭 귀용이라는 부유한 상이군인과 결혼시켰다. 그 결혼은 그녀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고통 중 하나였고, 그 이후로 그녀의 일생은 거의 끊임없는 재난과 고난으로 점철되었다. 귀용 부인은 1676년 남편이 병으로 죽고 난 후 재혼하지 않고 평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리라 서약했다. 1681년 그녀는 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근대 서구문화에 도전하는 담대한 복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레슬리 뉴비긴/홍병룡/IVP/[나상엽]


『죽은 시인의 사회』의 피터 위어가 감독하고, 짐 캐리가 주연한 『트루먼쇼The Trueman Show』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다. 현대 미디어의 가공할 위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독특하게 담아냈다며 수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한 평론가는 다음의 말을 통해 이 영화의 핵심을 얘기한다: “이 영화에서 트루먼만이 유일하고 진실된 인간(True-Man)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쇼다!” 본서를 읽으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계몽주의 이후 합리성이라는 거대한 타당성 구조로 둘러싸여 있는 “근대 서구 문화”라...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경에 대한 진지한 석의 입문서
성서석의 입문
마이클 J. 고먼/강연준/크리스챤다이제스트/[조영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석의이다. 원제 속에서 다루고 있는 'exegesis'는 우리말로 “설명, 해설, 석의(釋義), 해석, (성경, 경전 등의) 주석”을 의미한다. 교단적인 차이로 인해서 성서라는 용어의 사용과 주석 대신 석의라고 번역한 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읽어야 할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J. 고먼이 평소에 좋아했던 고든 피의 제자라는 것에서 그리고 이 책의 목차와 내용 안에서 대단히 명료하게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음에 대해서 확인하면서 신정통의 배경 하에 있는 ...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
미국제 영성에 속지말라
마이클 호튼/규장문화사/[송광택]


“영적인 혼란의 시대에 오늘의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본서는 이와같은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최근 수십년 동안의 미국교회의 변화와 변질, 그리고 그로 인한 위기를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정도를 걷도록 성경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주관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감각적 체험주의는 미국교회의 현실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한국교회에서도 발견되는 부끄러운 부분들이다. 저자는 강단의 메시지에서 기독교복음의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도적 신앙의 붕괴와 복음주의 신앙의 쇠퇴도 언급한다. 복음주의 신앙이란 “사도적 증거...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이 폭로될 것이다.
심판 날 다시만날 분쟁하는 목사와 교인들
조나단 에드워즈/부흥과개혁사/[권지성]


조나단 에드워즈의 <Farewell Sermon>은 1750년 7월 1일 성찬식 문제로 마지막 노댐프턴 교회를 떠나기 전에 행하여진 설교문이다. 당시 에드워즈는 '누가 과연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교회 내의 회원과 비회원 사이의 분쟁으로 오랜 기간 반론과 답변으로 시간을 보내 오다 마침내 공의회에서 담당 목사의 해임을 결정한 후 9일 이후 이 설교를 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목회자이며 신학자였던 에드워즈가 이렇게 비참하게 교회를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의...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크리스챤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병든 사회에서 자라는 건강한 아이들
양승헌/디모데/[김광언]


병든 사회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자랄수 있을까?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책의 제목을 보면서 과연 이 사회의 병든 곳이 그렇게 많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계속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병든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교육의 최전선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아파하며 고민한 저자의 흔적이 보이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의 12가지 병든 것은 도박문화, 음주문화, 성문화로 시작되는 노예놀이부터 시작하여 타락한 섹스문화, 외모를 최고로 여기는 외모지상주의, 졸부신드롬으로 대변되는 물질주...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공식으로 돌아가자!
공동체를 살리는 성령의 능력
짐 심발라/정진환/죠이선교회/[이종수]


우리는 오늘날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도 망각하고 살아간다. 교회는 이 세상에 파고 들어가서 하나님 사랑의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선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을 회피하여 멀찍이 떨어져서 세상의 죄악을 손가락질할 뿐이다. 그뿐인가? 세상과 세상 사람에 대해 정죄하는 일은 엄하지만, 세상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선교지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으로부터 기인하는 걸까? 저자는 바로 오늘날의 교회에 ‘성령님’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월이...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새로운 신학과의 전투를 앞두고 ..
열린 신학 논쟁
존 프레임/홍성국/CLC/[조영민]


  21세기 미국신학계의 화두라고 하는 ‘열린 신학’의 대두에 대해서 필자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그러한 개념의 신학이 최근 이슈가 된다는 사실 뿐이었다. 교단적으로 외국의 신학계의 흐름을 잘 알 수 없었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에서 서구 신학계의 최근 동향에 대해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의 새로운 신학의 사상을 접해 볼 기회로 선택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입문서의 성격에서 시작한다. ‘열린 신학이 무엇인지?’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개념정리부터 하고 ...
진실을 밝혀라 진실을 밝혀라
다빈치코드의 족보
라은성, 차동엽/동이/[강도헌]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관계된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신성만을 강조해온 그노시스파와 인성만을 주장해온 에비온파의 논쟁은 교회사 속에서 다양한 이단들의 뿌리가 되고 기독교 이단의 모체가 되는 대표적인 사상 중에 속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아직도 이단들 속에서 유효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댄 브라운이 쓴 <<다빈치 코드>>라는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과 이슈를 만든 책으로써 기사거리가 궁하던 사회 문화부 기자들에게 이 소식은 매우 큰 희소식으로써 앞 다투...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설교 사역의 영광과 책무
복음적 설교
서철원/총신대학교출판부/[송광택]


저자에 의하면 교회의 문제는 설교의 문제이다. 교회는 말씀의 선포로 발생하였고, 유지 존속되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설교에서 발생하고 그 해결도 선포에서 귀결된다. 개신교회에 있어서 설교는 교회의 시작과 마지막 점이다. 선포가 교회의 성질을 결정하고 교회활동을 한정짓는다. 설교가 교회를 사람들의 모임이나 그리스도의 교회로 규정짓는다. 그러므로 설교만큼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교회에 없다. "선포의 내용은 복음이어야 한다. 교회에서 복음 선포를 듣지 못하면 도대체 어디서 복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교...
고통에게 고통에게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죠이시 윌리암스/서진희/토기장이/[이민영]


거실 유리창 밖으로 예고 없던 여름 소나기가 야단스럽게 쏟아질 때, 그즈음 갑자기 닥친 슬픔의 소나기를 겨우 추스리며 나는 이 책을 받아 들었다. 몇 장을 읽어가지 않아서 억수같은 소나기소리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나는 통곡하며 울었다. 그들이 내가 모르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잘 아는 그 하나님을, 그들은 어쩜 이리도 잘 믿을까. 그들이 당한 슬픔에 비하면, 그들이 품을 수 있는 의문에 비하면 나의 그것은 너무도 미세한 것이건만 나는 어찌 이리도 믿음이 없는가.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 우리의 힘이 되는 영성으로의 도약
하나님을 기뻐할수없을 때
존 파이퍼/전의우/IVP/[이종수]


참된 기독교란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어쩌면 정해진 의무와 계명이 있고 결심과 의지를 중요시하는 기독교를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우거지상이나 길쭉한 얼굴이 더 거룩한 성인의 얼굴인양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선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은 영혼에게서 나타나는 밝은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 안에서 가장 깊은 만족을 얻는 영혼 안에서 하나님의 가치는 더욱 밝게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는 기쁨을 추구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
또 다른 열심 또 다른 열심
대한민국 CEO 십계명
이해익/북스넛/[강도헌]


  ‘경제’는 오늘날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이다. 사람들의 관심 제 1순위가 바로 경제일 것이다. 메스컴에서 보도되는 자료를 근거하자면 오늘날 젊은 이들이 가장 선호하고 꿈꾸는 직업의 제 1위는 CEO이다. 이는 대부분이 드라마를 통해 부와 권력과 사랑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끔 비춰진 연예 스타들을 동경하는 심리적 반응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 할 것이다.   어쨌든 ‘경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경영활동의 주체인 최고 경영자의 비중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함에 틀림이...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선교지에서의 하나님의 열심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정기철/죠이선교회/[김광훈]


어느 날 저녁 집으로 보내져 온 책 한권을 받아보았다. 낯선 제목 "뉴스 이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서 나는 낫선 느낌만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저자가 컴퓨터를 전공한 공학도로 자신의 전공을 힘껏 사용하면서 사역을 하는 WEC 선교사라는 사실에 나는 이 책에 호감을 가진 것 같다. 언젠가 선교한국에서 다양한 선교 사역 가운데 정보를 다루는 선교 사역에 대해 들으면서 공학도인 나는 어떻게 전공을 사용해야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였을까? 나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바람이라면 다른 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