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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섬김의 회복
이름 없이 빛도 없이/김남준/생명의말씀사/[강도헌]
오늘을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남자반 제자훈련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그들의 삶 속에 너무 많은 일들로 가득차 있음을 순간 순간 발견하며 놀란다. 다시 말해 현대인들은 ‘바쁘다!’ 바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바쁘다. 자기 자신을 돌아 볼 겨를 없이 바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되고, 동정심도 가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이 많아 바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바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크게 이루고자 하는 욕망과 함께 다른 사람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솔직하게 고백하며, 호소한다. ‘6일 동안 쉴 새 없이 뛰어다니고 주일날 교회 봉사하고, 또 주일 저녁에 이렇게 제자훈련까지 하고 있는 자신들은 1년 내내 휴식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들의 삶은 인간적으로 볼 때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 말은 빈정거리는 것이나, 비꼬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어린 말이다. 그러나 본서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 속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칭찬받고 격려 받아 마땅하지만 여기서 자족해서는 안 되는 부족함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섬김’이라는 단어 이다.
본서는 ‘섬김’이라는 주제를 7개의 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섬김이 주는 유익 3가지, 섬김의 태도 3가지, 섬김의 결과 1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들마다 저자의 2단계 묵상이 돋보인다. 첫째는 깊이 있는 말씀 묵상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도 말씀을 자세하게 보는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는 인간에 대한 묵상이다. 현재 인간들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읽는 날카로운 눈이다.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글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꾀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과 통찰력이 있기 때문이다.
섬김이라는 주제는 중요하면서도 잘 다루지 않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섬기고,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한다. 우리들의 섬김이 과연 바른 섬김입니까? 그렇다면 그 섬김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영적 성숙을 가져오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누가 높아지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은 자기 자신을 다 드리는 헌신의 삶과 일치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을 통해 누가 높임을 받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은 과연 당신이 섬길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섬김입니까?
본서를 읽으면서 참된 섬김에 대해 많은 질문의 도전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 본서의 저자가 노리는 핵심의 질문은 ‘당신은 교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습니까?’이다. 일은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일이다. 그러나 섬김은 섬김 받는 분을 위한 것이다.
본서의 제목 ‘이름 없이 빛도 없이’라는 주제에서 볼 수 있듯이 섬김의 가치는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 받는 자가 높아지는 것이다. 섬기는 일에 몰두하여 섬김의 정신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일이 아닌 참된 섬김의 회복은 우리의 기울어진 개인의 영적 삶과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의 참된 건강과 회복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저자 김남준
총신대에서 공부하였으며 대신대학교 기독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했다.14년 동안 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으며, 2005년 현재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한국교회, 영적 기상도를 본다>,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등이 있다.
오늘을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남자반 제자훈련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그들의 삶 속에 너무 많은 일들로 가득차 있음을 순간 순간 발견하며 놀란다. 다시 말해 현대인들은 ‘바쁘다!’ 바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바쁘다. 자기 자신을 돌아 볼 겨를 없이 바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되고, 동정심도 가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이 많아 바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바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크게 이루고자 하는 욕망과 함께 다른 사람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솔직하게 고백하며, 호소한다. ‘6일 동안 쉴 새 없이 뛰어다니고 주일날 교회 봉사하고, 또 주일 저녁에 이렇게 제자훈련까지 하고 있는 자신들은 1년 내내 휴식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들의 삶은 인간적으로 볼 때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 말은 빈정거리는 것이나, 비꼬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어린 말이다. 그러나 본서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 속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칭찬받고 격려 받아 마땅하지만 여기서 자족해서는 안 되는 부족함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섬김’이라는 단어 이다.
본서는 ‘섬김’이라는 주제를 7개의 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섬김이 주는 유익 3가지, 섬김의 태도 3가지, 섬김의 결과 1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들마다 저자의 2단계 묵상이 돋보인다. 첫째는 깊이 있는 말씀 묵상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도 말씀을 자세하게 보는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는 인간에 대한 묵상이다. 현재 인간들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읽는 날카로운 눈이다.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글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꾀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과 통찰력이 있기 때문이다.
섬김이라는 주제는 중요하면서도 잘 다루지 않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섬기고,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한다. 우리들의 섬김이 과연 바른 섬김입니까? 그렇다면 그 섬김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영적 성숙을 가져오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그 섬김으로 누가 높아지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은 자기 자신을 다 드리는 헌신의 삶과 일치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을 통해 누가 높임을 받고 있습니까? 당신의 섬김은 과연 당신이 섬길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섬김입니까?
본서를 읽으면서 참된 섬김에 대해 많은 질문의 도전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 본서의 저자가 노리는 핵심의 질문은 ‘당신은 교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습니까?’이다. 일은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일이다. 그러나 섬김은 섬김 받는 분을 위한 것이다.
본서의 제목 ‘이름 없이 빛도 없이’라는 주제에서 볼 수 있듯이 섬김의 가치는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 받는 자가 높아지는 것이다. 섬기는 일에 몰두하여 섬김의 정신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일이 아닌 참된 섬김의 회복은 우리의 기울어진 개인의 영적 삶과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의 참된 건강과 회복을 가져오게 할 것이다.
저자 김남준
총신대에서 공부하였으며 대신대학교 기독대학교 신학부에서 강의했다.14년 동안 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으며, 2005년 현재 열린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살아야 한다>, <한국교회, 영적 기상도를 본다>,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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