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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회사의 영적 거성 - 존 오웬

이종수 | 2006.07.10 08:56
교회사의 영적 거성 - 존 오웬 청교도의 황태자 죤 오웬/앤드류 톰슨/엄경희/지평서원/[권지성]

나에게 있어서 아직도 여전히 존 오웬은 탐구의 대상일 뿐 경이로움과 놀라움의 대상은 아닌 듯하다.
그가 지은 저작들과 그에 대한 지식이 나의 영혼과 믿음의 여정, 그리고 제자화, 그리고 선교적인 삶에 무슨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또 하나의 헛된 지식의 축적만 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하지만 그의 ‘죄와 유혹’이라는 책을 통해 그의 죄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삶과 제임스 패커의 ‘청교도 신앙’이라는 책에서 오웬에 대한 격찬을 듣고 앤드류 톰슨의 존 오웬 전기를 읽게 되었다. 40년 이상을 청교도 신학을 연구해 온 패커는 오웬이 아니었으면 자신은 미쳐버렸을지 모른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 가면서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도대체 그의 어떠한 점이 패커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일까? 이 책은 약 350년전, 17세기로 날아가 그의 삶의 여정을 추적하게 해 준다.

존 오웬의 삶 전체를 여기에서 모두 다 자세히 다룰 수는 없겠으나, 그는 크게 3번의 인생에서의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출생에서 옥스퍼드에서 추방당한 때까지를 1기로, 옥스퍼드의 부총장직을 맡기까지를 2기로, 옥스퍼드의 부총장직에서 물러나기까지를 3기로, 죽기 직전까지의 시기를 4기로 볼 수 있다.

[1] 제 1기(1616~1637년, 21세): 출생에서부터 옥스퍼드에서의 수학이후, 추방당하여 로버트 도너경의 사목이 될 때까지의 기간이다. 존 오웬은 1616년 옥스퍼드셔의 스토드햄의 대리목사였던 아버지 헨리 오웬(Henry Owen)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옥스퍼드 출신으로 철학과 신학의 교육을 받았으며, 청교도라는 낙인이 찍혔으며, 어머니 수잔은 어거스틴의 모니카와 같이 오웬을 키우는데 헌신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학문에 탁월한 천재성을 발휘한 그는 아버지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은 후, 옥스퍼드의 사립학교에서 에드워드 실베스터 감독에게서 고전공부를 하였고, 이후 뛰어난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12세의 나이에 Queen’s College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오웬은 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가지고 탁월하게 다양한 교과과정들을 이수해 나갔다. 그의 학창시절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오웬의 마음 속에는 진리에 대한 빛이 조금씩 스며들어 오기 시작하였다. 이 때, 그의 신앙은 첫 번째, 연단을 통과하게 된다. 카톨릭 성직자였으며, 난폭한 윌리엄 라우드가 학장이 되자, 그는 학교의 강압적으로 카톨릭의 많은 의식들과 의무들을 강요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오웬은 사람의 계명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이러한 억압과 정책들에 항거하다 결국 1637년 약 10년간의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 채 추방당하게 된다. 청교도들의 신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은 고난과 환란으로 점철된 풍랑의 세월을 지냈다는 것이다. 16세기의 루터와 칼빈, 낙스, 그리고 17세기의 백스터, 오웬, 번연 모두 정치 권력과 국가에 대항해 진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사람이었다. 오직 신앙을 지키기 위해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뉴 잉글랜드로 떠났던 초기 이주자들의 경우에도 자연환경과 질병과의 싸움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었고, 이후에 오웬의 생을 통해 보게 되겠지만, 그 역시 20대 초반의 시절부터 고난이라는 학교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부흥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많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들의 신앙이 고난이라는 학교를 통과하지 못함으로 지성은 둔감하고, 의지는 박약하고, 감정은 메말라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곧장 달려가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 제 2기(1637~1651년, 35세): 옥스퍼드에서의 추방 이후, 다시 옥스퍼드의 부총장으로 지저스크라이스트처치의 학장으로 취임하기까지의 기간이다. 그는 19세부터 인문학 석사를 시작하여서 21세가 되자 밴크로프트 주교로부터 성직 인허를 받게 되었다. 학교를 떠난 오웬은 에스콧의 로버트 도머경의 가족 목사이자 가정교사가 되었다가 다시 버크셔의 헐리의 러블라스 영주의 가족 목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당시의 영국의 정치적인 상황은 의회파와 왕당파간의 깊은 갈등으로 팽팽한 전투에 대한 긴박감이 돌던 시기였다. 이 당시의 시대를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다. 17세기는 무역의 성행과 상공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도시 시민층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사회 계층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또한, 스튜어트 왕조의 과도한 세금징수와 폭압적인 정치로 많은 원성을 사던 시기였다. 게다가 라우드의 미신적인 행위와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은 오웬으로 하여금 의회파를 지지하게 하였고, 이것은 러블라스 영주와 재정적인 후원인이었던 삼촌과의 결별을 가져오게 하였다. 이후, 다시 런던으로 옮겨온 오웬은 영적인 깊은 침체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정확한 침체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시기의 영적인 고민과 갈등이 위대한 저술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게 해 주었음에 틀림없다. 이렇게 영적인 고통의 시간을 거듭하던 그 어느 날, 깊은 밤에 한 줄기 빛이 비추이듯 그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셨다. 오웬과 친구는 에드먼드 칼라미박사의 맬더맨버리 예배 처소로 주일 아침 설교를 듣기 위해 갔다. 그의 친구는 오웬에게 칼라미의 외모를 보고 다른 교회로 갈 것을 애기했으나, 힘을 소진한 그는 그 곳에서 남아 설교를 듣게 되었다. 칼라미박사의 마태복음 8장 26절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는 말씀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쏟아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오웬의 영혼은 진정한 영적인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회심의 극적인 체험을 하게 됩니다. 어거스틴과 스펄전과 휘트필드의 경우와 같이 오웬의 경우에도 이러한 극적인 회심체험 이후에 인생의 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 같은 부으심은 오직 성령님의 주권적인 역사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3] 제 3기(1651~1657년, 42세): 옥스퍼드의 부총장으로 부임하여 물러나기까지의 기간이다. 당시 옥스퍼드의 상황은 왕당파의 시기심으로 인해 대학의 관계자들은 영원히 강단을 상실했고, 학생들은 에피쿠로스 학파의 방탕함에 빠져있었다. 오웬은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용기와 지혜로 학교를 예전의 융성한 상황으로 회복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 기간에 그의 대표적인 저작들을 쏟아내게 된다. 또한, 1653년에는 옥스퍼드를 대표하여 의회의 의원이 되기도 하였다.

[4] 제 4기(1657~1683년, 68세): 옥스퍼드의 부총장직에서 물러나, 임종할 때까지의 기간이다.크롬웰의 죽음 이후에 그는 부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청교도들은 왕정의 복원과 함께 박해를 경험하게 된다.그는 마지막까지 그리스도의 영광을 묵상하고, 치열한 삶 속에서 수 많은 작품들을 저술하는데 그의 모든 열정을 쏟아붓다, 1683년 8월 24일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가 죽기 바로 전날, 그는 그의 사랑하는 친구 Charles Fleetwood에세 다음의 편자를 보내게 된다.

“나는 폭풍 가운데 있는 교회라는 배를 떠나네. 그러나 위대하신 선장이 배 안에 계시는데, 노를 젓는 한 사람이 떠난들 무슨 일이 있겠는가. 깨어서 기도하고 소망을 품고 끈기 있게 기다리며 낙심하지 말게나. 약속이 견고히 섰으니 그분께서 결코 우리를 떠나지도, 우리를 버리지도 않으실 것일세.”(P. 174)

죤 오웬의 묘비명은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 알미니안, 소시니안, 그리고 카톨릭의 오류들이 히드라의 더러운 호흡과 치명적인 독처럼 교회에 들끓었을 때, 오웬은 헤라클레스보다 더 큰 힘으로 그것들을 격퇴했고 무찔렀으며, 파멸시켰습니다…… 그는 많은 면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가르친 학자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일으켰고, 대중적 설교를 통해 더 많은 삶들을 세웠으며, 출간된 서적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일으켰습니다.”(P. 211~212)

전체적으로 직역이 많아 읽기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데, 고전일수록 독자들은 문체가 생소하므로, 조금 더 의역에 가깝게 번역에 신경 써 주었으면 한다. 또한, 정확한 책의 출처와 출판사를 밝혀 두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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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엄마 이해하기 어린 엄마 이해하기
엄마 나 임신했어요
루스 그래함,사라 도먼/예수전도단/[이종수]


"엄마 나 임신했어요." 십대 딸을 둔 부모가 자기 딸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필자는 초등학생 딸을 둘이나 둔 아빠이다. 우리 딸애들은 아직 어리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또 그런 상황을 상상만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며, 그 충격에 몸이 떨리거든, 하물며 엄마의 마음은 어떠할까? 하지만 이 경우 부모의 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정작 당사자인 미혼모, 즉 어린 엄마이다. 우린 얼마나 어린 엄마들을 용납하고 그들이 받은 충격과 앞으로 받을 충격들을 보듬어 줄 준비가 되어 있을까? 그래서 이 ...
성경적 상담의 중요성 성경적 상담의 중요성
심리치료와 성경적 상담
롤란트 안트홀/이해란/CLP/[강도헌]


  오늘날 이 시대는 관계를 매우 중요시한다. 그래서 대화법, 협상법,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들에 대해 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반면에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와 고통 또한 만만치 않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 유망 직종 중에 하나가 상담사, 혹은 정신과 의사도 포함되고 있다.   이 책에서 ‘상담’이란 말로 번역된 독일어 Seelsorge는 ‘영혼, 정신’이란 뜻을 지닌 단어 Seel와 ‘근심, 배려, 돌봄’의 뜻을 가진단어 Sorge가 합쳐진 단어로 ‘영혼을 돌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장수민/대장간/[송광택]


저자 장수민 목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구원의 확신, 구원을 베푸시는 목적, 구원과 회개, 예배의 올바른 동기와 목적, 구원론적인 기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신앙, 그리스도와의 연합 등의 목차가 보여주듯이 그의 메시지는 철저하게 성경신학적 기초 위에 서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구원의 확실성은 나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변함없으신 사랑과 열심에 달려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
복음진리의 횃불 복음진리의 횃불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원광연/크리스챤다이제스트/[북뉴스]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된 독일의 종교개혁은 성만찬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 표명에서 충돌하게 되었다. 특히 16세기의 정치적 혼란으로 하이델베르크에 칼빈주의자들이 속속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 결과 하이델베르크에는 루터파와 칼빈파와 쯔빙글리파가 혼합되어 발전되는 양상을 갖게 되었다. 이들 간 신학 논쟁의 주요 요점은 성찬에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신비한 임재의 양식에 있었다. 루터가 주장한 “공재설”에 대한 입장 표명에 따라서 각 분파는 심하게 충돌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사람이 프레드릭 3세(Fr...
젊은 사자로 서라! 젊은 사자로 서라!
젊은사자는썩은고기를먹지않는다
전병욱/규장/[이종수]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믿음의 야성으로 포효하는 젊은 사자와 같은 존재들이다. 하지만 오늘날 젊은 사자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보기가 참 어렵다. 오히려 젊은 사자의 야성을 포기한 채 세상에 구걸하고 타협하고 변절하기 일쑤다. 왜 그럴까?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신앙생활은 더욱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 내내 ‘신앙은 쉽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무장하고 약속을 붙들고 나가면 세상을...
셀의 치유를 다룬 개략적인 책 셀의 치유를 다룬 개략적인 책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셀 그룹 클리닉
개리 R. 스위튼 박사,스트븐J.그리/한국강해설교학교 출판부/[김광훈]


셀 교회에 관심이 있고 셀 교회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더구나 그 셀의 리더라면 말이다. 셀과 함께 하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바라보며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다. 저자는 셀 그룹 운동이 지금까지 ‘돌봄과 상담’을 강조하지 못했다고 보며 개인적, 학문적으로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돌봄과 상담’에 초점을 두고 내용을 전개한다. 1장은 건강한 셀 그룹 활동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2장은 성령을 받았음에도 나쁜 습관, 모순, 질병이 여전히 존재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
싫다고 피할수 없는 변화 싫다고 피할수 없는 변화
아무것도 바꾸지 말라
짐헤링턴, 마이크 보넴, 제임스 푸르/생명의말씀사/[강도헌]


  미래교회학자 레너드 스윗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오늘날 세계의 변화를 주도해야 할 교회가 왜 변화를 두려워하는지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이처럼 교회가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려한다면 그것은 바로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리더십이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복음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변화해야만 한다.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해야만 한다. 어떤 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
교회사의 영적 거성 - 존 오웬 교회사의 영적 거성 - 존 오웬
청교도의 황태자 죤 오웬
앤드류 톰슨/엄경희/지평서원/[권지성]


나에게 있어서 아직도 여전히 존 오웬은 탐구의 대상일 뿐 경이로움과 놀라움의 대상은 아닌 듯하다. 그가 지은 저작들과 그에 대한 지식이 나의 영혼과 믿음의 여정, 그리고 제자화, 그리고 선교적인 삶에 무슨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또 하나의 헛된 지식의 축적만 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하지만 그의 ‘죄와 유혹’이라는 책을 통해 그의 죄에 대해 고군분투하는 삶과 제임스 패커의 ‘청교도 신앙’이라는 책에서 오웬에 대한 격찬을 듣고 앤드류 톰슨의 존 오웬 전기를 읽게 되었다. 40년 이상을 청교도 신학을 연구해 온 패커는 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
1세기 관계적 교회
프랭크 비올라/박영은/미션월드/[북뉴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의 모습이 정말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과 같은 것일까? 과연 우리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와 똑같은 것일까? 현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아무도 해보지 않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봄직한 질문이 아니겠는가? 이 책의 저자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처음 교회, 즉 1세기 교회의 특징을 관계성에서 찾는다. 왜냐하면 신약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가족,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묘사의 중심 생각은 바로 관계이다. 하지만 우리가 ...
마음으로 읽는 한국 초대교회사 마음으로 읽는 한국 초대교회사
한국교회 처음이야기
이덕주/홍성사/[북뉴스]


우리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역사를 읽을 때 굉장한 흥분과 감격과 감동을 받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만일 한국 초대교회의 역사를 읽게 되면 과연 어떨까? 한국 초대교회 역사를 연구한 이덕주 교수는 한국 초대교회의 순수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희생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한국 교회의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찾아보고, 초대 성도들의 신앙과 신학, 의식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선정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물질주의, 세속주의, 물량적 업적주의에 빠져 허덕이는 한국교회를 쇄신하고, 한국 초대...
학문성과 영성을 고루 갖춘 주석서 학문성과 영성을 고루 갖춘 주석서
IVP 성경주석
D.A. 카슨 외/김재영, 황영철/IVP/[이종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또 진지하게 공부하고픈 성경학도들은 훌륭한 주석서의 필요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복음주의적인 균형을 갖출 뿐만 아니라, 학문성과 영성을 고루 갖춘 주석서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단권 성경주석이 IVP에서 출간되어 기쁘다. 이 책 IVP 성경주석이 출간된 배경은 이렇다. 1940~50년대 현대 이성의 자율성을 강조한 신학적 자유주의는 성경을 고대 문서의 하나로 규정하고 진리의 권위를 철저히 배격했다. 이에 일부 복음주...
부흥과 역사의식 부흥과 역사의식
역사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일꾼
김남준/부흥과개혁사/[권지성]


김남준 목사의 “역사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일꾼”을 읽었다. 참된 크리스쳔은 단지 개인의 체험적인 신앙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가정과 지역과 국가와 세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한다. 바로, 역사의식이다. 수 없이 많은 나라들 중에서도 수 없이 많은 세대 중에서도 왜 하필 21세기 한반도 땅인가? 왜 광속으로 움직이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 세계에 하나님은 떨어뜨리신 것일까? 그리고, 질곡 많은 반 만년 역사를 가진 지금은 분단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신 ...
내 삶이 행복해지는 항복훈련 내 삶이 행복해지는 항복훈련
낮아짐
더글라스 웹스터/배응준/규장/[북뉴스]


요즘 대중적 인기, 물질적인 부요, 사회와 교계에 대한 영향력을 하나님의 축복의 징표로 보도록 부추기는 것이 대세다. 그래서 주로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기독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성공에도 불구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마음은 공허하며 기쁨은 없다. 왜일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그리스도와 같이 낮아짐이 없는 오늘날의 성공신학으로 돌린다. 그래서 비록 시작은 하나님의 영광이었지만 결과는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이유에는 오늘날의 성공 이미지에는 그리스도의 겸손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명품 인생을 위한 특별한 인생 테스트
꿈을 좇을 때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시험
로버트 모리스/정문욱/예수전도단/[북뉴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장차 위대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계획하신 후, 주어진 영향력을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예정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 명품 인생이 된다. 마치 요셉처럼 말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주셨을 때, 그가 그처럼 혹독한 시험을 만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정을 향한 여정 내내 요셉은 믿음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꿈을 온전히 성취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요셉은 우리의 본보기이다. 이제 우리 또한...
변화의 길을 가는 교회의 리더들의 안내서 변화의 길을 가는 교회의 리더들의 안내서
아무것도 바꾸지 말라
짐 헤링턴, 마이크 보넴, 제임스 푸르/임미순/생명의말씀사/[이종수]


오늘날 한국교회는 그 필요는 다르지만 변화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 속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는 교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 교회 또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회자가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변화의 기술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교회는 다시금 소생하기도 하고, 아니면 쇠퇴기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교회 안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교회의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의 교회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성장과 번영을 경험했다. 그리고 ...
위로는 치료가 아니다. 위로는 치료가 아니다.
자기 깨어짐
김남준/생명의말씀사/[강도헌]


  약 10년 전 한국에 구조조정의 바람은 한국의 현실을 너무 짧은 순간에 드러내어 놓는 순간이었다. 컵 가득 넘치던 탄산음료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정작 남은 것은 절반도 안 되게 남은 음료수의 양을 바라보며 모든 것이 거품 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직면할 때 그 허무함은 탄산 음료수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었기 때문에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 때 보다 얼마나 달라졌는가? 철저한 구조조정과 기업의 투명성을 이행하지 못한 작금의 현실은 명예퇴직이 아니라 청년...
하나님의 관점을 읽고 하나님의 관점을 읽고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토기장이/[김정완]


토미 테니의 글이 자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자신과 딸의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갖다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무척 쉽다. 대부분 설명이 길다 보면 지루하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예화를 주로 사용하다보면 깊이가 없기 마련인데 그의 글에선 그런 구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가 낸 책을 연이어 찾게 되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내 입맛에 맞아서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쉬운 만큼 폐부 속 깊이 다가오고 그래서 내 경우에 비추기 쉽다는 ...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고픈 이들에게
보혜사
A.W. 토저/이용복/규장/[북뉴스]


이 시대의 선지자 A.W. 토저는 이 책에서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신앙은 오늘날 우리에게서 발견되는 신앙과 다르다.”고 외친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토저는 신약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본질부터 다룬다. 지금 우리의 신앙에는 ‘신앙’만 있고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믿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날 화려한 건물과 시설을 자랑하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잘 나가...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초대 행복한 사람의 행복한 초대
사랑의 초대
이재철/홍성사/[조영민]


  아주 특별한 집회였다. 저자에 의해서 한 해동안 계속된 극장을 사용한 복음 전도 집회는 지금껏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있었던 적이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많은 관객(청중보다 이게 옳은 표현이라 생각된다)을 향해 문화 행사로서 공연을 하고 그에 이어 저자에 의해서 짧은 말씀이 선포되었던 시간이었다.   저자의 짧은 설교의 시간은 단순하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시간 들을 수 있는 설교와는 전혀 다른 설교였다. 성경을 설교한다기보다는 성경적인 것에 대해 설교했다. 그 스타일 역시 ...
상황이나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영향력 상황이나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영향력
에스더 효과
다이애나 부어/김애정/토기장이/[이종수]


이 책은 에스더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즉 유대 민족은 멸망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때 모르드개는 왕후인 에스더에게 “바로 이때를 위해 하나님이 너를 그 자리에 두셨는지도 모르잖니?”라고 말했고, 이에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믿음의 말로 화답했다. 결국 에스더의 믿음은 상황을 바꾸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했고, 그녀는 자신의 민족을 구원할 수 있었다. 에스더 효과란 바로 이런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사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자리에 두셨다. 즉 하나님이 당신을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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