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

이종수 | 2007.02.05 18:15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빌 하이벨스/박영민/IVP/[북뉴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로 유명한 저자의 책이 또 나왔다.
우선 반갑다. 저자는 이미 전작을 통해 필요하다고 인정은 하면서도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에는 정작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의 어리석은 행태를 꼬집고 기도의 능력과 기도할 이유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제대로 눈뜨도록 도전한 바 있다.

전작과 성격이 판이한 책이 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재출간된 것은 출판사의 소개처럼 의미 있는 일이지만 내겐 다소간 이물감이 없지 않았다. 전작의 깊은 영성에 크게 도전을 받았던 터라 빌 하이벨스가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대심리가 충분히 자극되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 책이 다르고 있는 주제에 대한 선입견은 그 이상이었다. 인격이라는 주제가 빚어내는 뉘앙스가 ‘세상적’이라는 형용사와 결합됨으로써 섣부른 판단을 불러왔던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이 책을 거침없이 읽게 된 데는 저자의 서문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 책은 두 부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썼습니다. 첫째로는 그리스도인이건 아니건 간에, 인격의 힘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사회와 자신에게 이 인격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지점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 이 책이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는 이미 그리스도께 일생을 바친 사람으로서 자신이 획기적으로 변화하여 인격의 미덕이 눈부시게 드러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당신이 이미 인격을 연마하는 도정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도정이 예상보다 험난할지라도 말입니다.”

책을 쓰는 데 있어서 읽어야할 또는 읽기를 바라는 대상을 선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저자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두루 인격의 필요성에 대해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쓰고 있다. 전반적인 기조는 비그리스도인에게 맞춰져 있다. 우선 성경 인용이 많지 않다.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 또한 단일 방향을 정해놓고 집요하게 금맥을 찾아 들어가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평이하게 글을 끌어가고 있다. 여러 개의 장으로 구분해 놓아 호흡마저 전반적으로 짧다.

제1장은 인격을 다룬다. 제2장부터 순서대로 용기, 자기 통제력, 비전, 인내, 사랑이 독립적인 소제목을 이룬다. 외관상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그것이 저자가 의도한 바대로 인격이라는 큰 뼈대에 자연스럽게 수렴하고 있는 것은 인격의 최고조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기초한 훈련된 덕목임을 누구보다 저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어떤 것의 바탕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판을 한다든지 제멋대로 추측해서는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론 단시일 내에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욕심이 앞서 바라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쉽게 포기하고 마는 어리석음 또한 자주 범한다. 훈련이란 때론 고통스럽고, 때론 지나치게 길기도 하고, 언제 그 끝이 보일지 모를 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을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훈련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훈련의 과정을 통과해서 그토록 바라던 훌륭한 인격을 갖췄다고 해도 그것이 근본 바탕에서 벗어난다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인격을 쌓으려고 하는 이유부터 바르게 정립하고 있어야 한다. 인격은 그것을 얻어 내가 이롭게 되고자 하는 이기심을 배제한다. 그것은 타인에게 자신을 내주는 용기를 필요로 하며 자기 통제력과 비전과 인내가 조합될 때 견고하게 조성된다. 전적으로 타인 지향적이라는 얘기다.

사랑은 인격이 고도로 완성된 자질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이 빛을 잃지 않는 것은 그분의 전적인 헌신과 자기 희생에 있다. 그분은 피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있음에도 자기 몸을 십자가의 고난 속에 기꺼이 내주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그분을 향한 어떤 형태의 배신이라도 통회의 심장을 담아 십자가 앞으로 가져오기만 하면 언제든 충분히 용서해 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계시다. 난 그것이 놀랍고 감사하다.

잘 알다시피 시중에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인격을 다루는 책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문제는 그런 유형의 책들이 하나같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데 있다. 인격의 본질적 측면을 다루지 않는 내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자명하다. 무한 경쟁을 부추기고 남을 앞지르기 위한 차원의 술수를 부끄럼 없이 가르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주소다. 겸손마저도 출세의 방편으로 삼으려는 그 책들 속에서 올바른 미래와 영혼을 깨우는 능력을 찾기란 어려운 법이다.

우리가 오늘 이 책에 주목하는 것은 이 책이 비 진리가 진리를 압도하는 상황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이 왜 인격을 갖추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내고 목적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그 지향이 어느 곳이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가 겁쟁이인가 용기 있는 사람인가를 드러내는 선택을 합니다. 옳은 일과 편리한 일 중에서 선택을 하고, 신념을 지키는 것과 안락, 탐욕, 인정 때문에 신념을 굽히는 것 중에서 선택을 합니다. 충분히 예견되는 위험 부담을 무릅쓸 것인지, 몸을 웅크려 안전함과 평온무사, 방관의 껍질로 숨어들 것인지 선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그분을 믿고 신뢰할 것인지, 아니면 그분의 뜻을 지레짐작해서 회의와 두려움의 틈새로 숨어들 것인지 선택합니다. 이런 선택의 상황은 매일 속사포같이 우리 앞길에 쏟아집니다. 우리는 이런 선택에 어찌나 자주 직면하는지 우리가 선택을 하고 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신중하게 용기 있는 선택을 하기는커녕 물 흐르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 구절을 읽고 부끄러웠다. 두말할 것도 없이 내 상태를 정확히 지적해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용기는커녕 자기 몸을 추스르는 데 바쁜 내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기대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내 모습을 제대로 응시한 후에야 비로소 이 책을 끝까지 붙잡으려는 갈망이 일었다.

어떤 종류의 책이든 기독 서적은 읽는 이의 태도 여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깨달음을 주지만 이 책이 내게 준 가르침은 독특했다. 마치 속을 들여다보고 있기라도 하듯이 속마음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어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전적으로 이 책이 저자가 겪은 실제적인 삶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양은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여전히 빚진 자일 수밖에 없는 죄인의 죄성이 그렇듯 심층적인 부분에서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 저자가 달라졌다면 나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치료자 되신 하나님께서 이 책을 통해 비친 내 적나라한 비인격을 가져가 다뤄주시기를 소망한다. 작은 돌부리를 피해 달아나 한참 후에 그것과 유사한 돌부리를 또 다시 만나는 정체된 신앙에서 한사코 벗어나기를 기도한다.


김정완/ 명예편집위원

저자 빌 하이벨스 (Bill Hybels)

일리노이 주 사우스 베링턴에 소재한 윌로우크릭커뮤니티 교회를 창립했다. 2007년 현재 윌로우크릭 협회이사회의 이사장이자 목사로 봉직 중이다. 지은책으로 <하나님께 정직하십니까(Honest to God)>,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Redicovering Church)> 등이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0개(91/133페이지)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안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안에서
기도의 영을 받는 법
R.A 토레이/이용복/규장/[북뉴스]


힘으로 되지 않는 일 가운데 기도만큼 어려운 일도 없을 것이다. 기도는 '호흡', '친밀한 관계로 들어가는 통로'라는 등등의 기도에 관한 다양한 정의들이 공감을 얻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공감이 자연스럽게 기도생활로 이어지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무기력과 답답증의 원인이 기도하지 않은 채 분주하게 살아온 삶에 있음을 알고도 그 생활이 반복되고, 해결할 수 없는 염려와 근심이 심중을 눌러 극심한 고통에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익히 아는' 해결방법에 기대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19세기말과 20세기...
전도에 관한 잔잔한 파문 전도에 관한 잔잔한 파문
작은 빛이 멀리 간다
엘리사 모건/김성녀/IVP/[북뉴스]


전도는 확실히 어렵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라도 잘 하고 싶어한다. 한 두번 전도 하고픈 마음이 들다가도 마음의 갈등이 마칠 무렵 끝내 접기가 일쑤이다. 이것은 우리만의 얘기일까?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사 모건 또한 우리와 같은 갈등을 겪었다. 전도에 관한 소심한 가정 주부이자 아줌마가 전도에 관한 강력한 포스를 담은 책을 낸 것이다. 엘리사 모건은 또한 내 마음의 과일 나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기독교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전도에 관한 한 우리와 동일한 처지에 있던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
기도의 거장들과 함께 하는 기도 기도의 거장들과 함께 하는 기도
기도
필립 얀시/최종훈/청림출판/[북뉴스]


모든 종교는 어떤 형태로든 기도 행위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무신론자 조차도 나름의 기도를 한다. 사실 기도란 모든 인간 안의 깊은 갈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우리 속의 갈망을 제대로 끌어올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사실 성경은 기도를 말할 때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한다. 왜 그런가? 사실 하나님은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 안에서 우리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영원한 언약 관계를 맺으셨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인생 자체가 불안정하고...
아버지의 넓은 가슴 아버지의 넓은 가슴
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
이규용/조이웍스/[북뉴스]


얼마 전 신문기사 중에 국가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중에 모 공공기관에 신입으로 입사한 사람이 바로 사직을 하는 유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이유는 지원한 그 직장이 곧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이유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이유 혹은 이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 어학연수에서 조기 유학, ‘기러기 아빠’라는 신종 유행어가 만들어 지는 배경에는 ‘자녀 교육’이라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지금의 한국 교육제도는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
당신이 믿는 기독교는 심리학의 힘이 필요한가? 당신이 믿는 기독교는 심리학의 힘이 필요한가?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부흥과개혁사/[북뉴스]


옥성호 집사가 쓴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읽었다. 바로 어제 그와의 점심식사에서 만나서 받은 책을 집으로 돌아와 단숨에 읽었다. 평소 내적 치유와 심리학이라는 폐혜에 대해서 주변에 열변을 토해 오던 터라 나로서는 그렇게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지만,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평신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 융, 그리고 뉴에이지 사상가들의 책들을 섭렵한 그에게서 신학자와 철학자를 능가하는 탁월한 현대 교회의 인식과 문제 의식, 그리고 통찰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저자는 본 저서를 통해서 심리학은 기독교와 양립할 ...
100만 명을 감동시키는 책쓰기 100만 명을 감동시키는 책쓰기
인디라이터
명로진/해피니언/[북뉴스]


  “이걸 글이라고 썼냐?”   “내가 발가락으로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뭐? 작가가 되겠다고? 웃기셔”   그러면서 말하겠지   “작가는아무나 되냐? 작가가 못 되니까   괜히 이상한 이름 갖다 붙인거지? 인디- 뭐라고?”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하라.   “인디라이터!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인디라이터가 되는 첫 걸음은 이 모든 비난...
아름다운 삶을 위한 안내서 아름다운 삶을 위한 안내서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
최화숙/조선일보사/[북뉴스]


이 책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뱃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눈물이 많은 내가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어두운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교가 그러하듯,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슬픔도 아픔도 느낄 줄 알고 다양한 감정을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는 것이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했기에 용기 내어 책장을 열었다. 역시 예측했던 대로 많이 울었다. 특히 아이를 두고 떠나는 젊은 엄마의 유언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 목이 메어 읽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
아름다운 능력의 길의 재발견 아름다운 능력의 길의 재발견
아름다운 능력의 길 예수
댄 바우만/김동규/예수전도단/[북뉴스]


저자 댄 바우만은 이란으로 정탐 여행을 갔다가 감옥에 갇히고, 두달 만에 기적적으로 풀려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고 따르는 아름다운 길과 능력의 길을 이 책에서 제시해준다. 이 아름다운 길을 발견하는 여정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 아름다운 길은 하나님과의 더 깊고 친밀한 관계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이며, 또한 그 길은 예수님을 따르고 순종하는 길임을 증거한다.   숨막히도록 전개되는 그의 간증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그리스도인이 걸어...
영혼을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비전이다 영혼을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비전이다
거침없는 믿음의 사람
허드슨 테일러/김지찬/생명의 말씀사/[북뉴스]


허드슨 테일러는 세계 선교 역사를 바꾼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는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불살라 드렸다. 그런 삶이었기에 그는 또한 중국의 역사를 바꾸었다. 중국의 인민일보가 중국의 근대화에 공헌한 외국 사람으로 허드슨 테일러를 선정하고 그의 전기를 발간했다고 하니 그 위력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허드슨 테일러가 그런 삶을 살게 된 저력은 무엇이었을까? 허드슨 테일러의 영성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 책은 그의 유일한 자필 자서전으로 그러한 영성의 비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그의 소년 시절과 중국 선...
칭찬과 배려를 넘어 사람을 일으키는 힘 칭찬과 배려를 넘어 사람을 일으키는 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웨인 코데이로/김인화/예수전도단/[북뉴스]


큰일을 하는 사람의 뒤에는 그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큰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준 사람이 있다. 저자는 그런 사람을 일컬어 ‘꿈을 키워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영원의 계획 속에서 수많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새로운 현실을, 새로운 오늘을 창조해낸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 이 소망이 바로 꿈이다. 이 꿈은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을 때부터 우리 속에 두신 것이다. 아직 씨앗 상태로 있는 이 꿈 속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과 소명이 담겨 있다. ...
다시 일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위로 다시 일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위로
더치 쉬츠의 소망
더치 쉬츠/김인화/토기장이/[북뉴스]


소망 없는 삶은 황폐한 삶이다. 일그러진 영성으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역설이다. 이런 삶은 고통과 절망만이 더해간다. 상처는 깊고 힘은 소진되어 버렸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다. 그럴지라도 다시 일어설 은혜조차 고갈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소망이 더디 이루어져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절망이 깊어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들을 기다리다가 너무 오래 기다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위로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위로의...
모든 것 속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비전 모든 것 속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비전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
존 파이퍼, 저스틴 테일러/이용중/부흥과 개혁사/[북뉴스]


이 책의 편집자인 John Piper에게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영적인 고민과 침체 속에 있던 나에게 하나의 빛을 던져준 인물은 바로 Jonathan Edwards였다. 에드워즈의 사상의 요체는 무엇이며, 그의 시대로부터 300년이나 지난 포스트 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챤들에게 왜 에드워즈의 사상이 필요한 것일까? 2003년 10월 에드워즈(1703-1758) 탄생 300 기념일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가이자 신학자인 그를 기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서, “Desiring God Ministries”에 의해 주최된 이...
돌이키는 은혜와 능력 돌이키는 은혜와 능력
하나님께로 돌이킴
조이스 마이어/윤인숙/가치창조/[북뉴스]


역동적인 설교와 능력 있는 삶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조이스 마이어의 신작, 『하나님께로 돌이킴』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책이다. 손에 잡기 편한 판형과 흰 색조의 표지 디자인은 감각적이기까지 하고 긴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현대인의 취향에 맞춰 4페이지 안에 내용을 압축적으로 갈무리한 구성은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그것을 읽고 성찰과 돌이킴이라는 적극적인 감정과 행동의 이입이 없다면 반쪽자리일 수밖에 없다. 독자의 취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고 그 경향을 모두...
자녀를 성공시킨 어머니들 자녀를 성공시킨 어머니들
자녀를 성공시킨 어머니들
엘자앤드 데이비드 혼피셔/박미숙/금토/[북뉴스]


<어머니들- 남자의 제조자>. 이것은 1952년 뉴욕의 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의 제목이다(저자는 메이벌 바틀렛과 소피아 베이커). 책의 제목이 보여주듯이, 어머니는 남자들의 생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데이비드와 엘자 혼피셔(David & Elsa Hornfischer)가 쓴 [Mother Knew Best]도 이 사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우리말로는 "자녀를 성공시킨 어머니들"로 번역됨). 토머스 에디슨(미국의 발명가, 1847-1931)은 그의 어머니 낸시 엘리엇 에디슨에 대해 회상하면서 "어머니의 도움이...
대화라는 이름의 기도 대화라는 이름의 기도
파파기도
래리 크랩/김성녀/IVP/[북뉴스]


크리스천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일컬어 ‘호흡’이라고도 하고,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대화’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일 텐데, 실제 그것을 시간을 들여 제대로 하는 크리스천이 많지 않다. 조금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것 없어도 신앙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고, 그것말고도 신경 써야 할 일이 교회 안에 많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신앙은 정체를 넘어 후퇴와 후퇴를 거듭한다. 하나님과 크리스천을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 구실을 하는 그것을 배제하고 제대로 된 신앙인격을 갖추...
지옥에서 온 이메일 지옥에서 온 이메일
웜우드 파일
짐 포리스트/전현선/죠이선교회/[북뉴스]


1950년대 스쿠르테이프의 편지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후 근 60년만에 웜우드의 메일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웜우드는 스쿠르테이프의 조카이자 그리스빅의 후견인이다. 그리스빅은 고객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식에 관한 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신참이다. 웜우드는 그런 그리스빅을 위해 자주 메일을 띄우는 데, 메일 내용은 대부분 그리스빅이 잘못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게 아니다. 그리스빅이라고 잘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님을 웜우드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뭘 모르는 신참을 위해...
하나님을 아는 지혜 하나님을 아는 지혜
행복한 차세대 크리스천을 위한 7가지 습관
칼만 카플란, 매튜 슈워츠 공저/세계사/[북뉴스]


현상만 보지 말고 이면에 담겨진 진실에 주목하라든지, 행간을 읽으라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 필요한 말일 것이다. 또한 그 말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문으로도 들린다. 필요에 의한 정보의 왜곡 문제가 자주 신문지상을 메우고 있는 현실을 주목하면 누구든 자기가 믿는 바를 타인에게 무조건 강요할 수 없다는 사실에 눈을 뜨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여서 대부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타인에게 강제하기 일쑤다. 그것도 의심...
성경적 세계관으로 문화와 시대를 바라보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문화와 시대를 바라보다
고대 역사와 성경
다이아나 웨어링/꿈을 이루는 사람들/[북뉴스]


최근 들어 홈스쿨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홈스쿨링에 관한 책은 2002년 <미국의 홈 스쿨링>(박영률)과 2003년 레이볼만이 쓴 <홈스쿨링>(규장)이 소개된 이후로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이 나왔다. 예를 들면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민들레), 메리 그리피스의 <홈스쿨링>(미래의창)이 나왔고, 지난해에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에서 <크리스천 홈스쿨링>이 나왔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DCTY)은 홈스쿨링 전문출판가로서 본서를 이번에 출간한 것이다. <...
겁쟁이 기도에서 왕의 기도로 겁쟁이 기도에서 왕의 기도로
왕처럼 기도하라
더치 쉬츠/김애정/토기장이/[북뉴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도와 관련하여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제시한다. 그리스도인은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이며, 또한 왕 같은 제사장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주도권을 잡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즉 ‘통치적인 기도’의 권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그동안 막연히 하나님께 이것도 해주시고, 저것도 해주시고 하는 식으로 기도해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기도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왕의 자녀의 기도요, 또한 왕의 기도임을 보게 된다. 즉 왕의...
또 한 번의 기회 또 한 번의 기회
하나님의 유턴
토미 테니/마영례/말씀사/[북뉴스]]


‘결정적인 실패’가 있다. 그것은 회복할 수 없는 실패이자 다른 것과 상쇄할 수 없는 실패다. 그래서 그 앞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또 다른 선택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신앙에 있어서도 그런 실패가 있다. 너무나 결정적이어서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하나도 없는 실패. 우린 그 전형을 게하시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게하시는 엘리야와의 관계에서 엘리사가 그랬던 것처럼 별 문제없이 엘리사의 뒤를 이어 선지자로 이름을 드높일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그야말로 ‘앗!’하는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나아만의 문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