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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려놓아야 할 것 - 내려놓아야 새로워진다.

이종수 | 2008.01.04 19:23
내려놓아야 할 것 - 내려놓아야 새로워진다. 네 신을 벗으라/로렌 커닝햄, 제니스 로저스/예수전도단/[북뉴스]

불꽃 이는 떨기나무 나무 아래에서 모세가 신을 벗었다.
요즘이야 집에 들어설 때면 반드시 벗어야 하는 것이 신이지만 고대 근동에서 신을 벗는 것은 보다 그와 달리 적극적인 의미를 띄었다. 당시 신을 벗는 행위는 자신이 노예임을 인정한다는 자기 정체성의 표현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인의 처분만 바란다는 의탁의 의사표시였다.

모세가 어떤 사람인가. 모세는  세계 제일의 문화와 당대 최고의 경제력을 자랑하던 이집트의 왕자였다. 지금으로 치면 대략 미국의 부통령 정도라고 보면 되겠는데, 부통령이 다음 대통령 자리를 꿰차지는 않으니 그것보다는 한 수 위라고 해야 옳겠다. 낮춰서 부통령이라고 한다해도 부통령이면 대단한 학식과 권력을 지녔음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선 큰 차이가 없다. 그런 모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누군가의 음성을 듣고 극도로 저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두루 알기로 모세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동족의 억울함에 분기탱천하여 그런 대우를 한 당사자를 단박에 죽일 만큼 명분을 따지는 다혈질적인 기질의 소유자였다. 그리고 그런 기질은 그가 도망한 미디안에서 양떼에게 물을 먹이던 제사장의 딸들을 위협하는 목자들을 일거에 제압한 데서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났다. 성경엔 이후로 그가 떨기나무 아래 서기까지의 생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그 기간 동안 왕자에서 급전직하하여 광야에서 보잘것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실체와 의지해야 할 대상에 관해 철저히 깨닫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 유모를 가장한 어머니로부터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관해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보건대 떨기나무 아래 서기 전에 이미 모세는 화려했던 과거사와 능력에 기대 문제를 풀어나가는 자기 의와 결별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만큼 겸손해져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것은 더 이상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표현을 네 신을 벗으라는 음성에 그대로 반응한 데서 읽을 수 있다.

물론 저자가 이 책에서 그런 모세의 심정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 가운데 녹아든 저자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가 충분히 모세의 심정과 일체가 되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저자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을 지경에 처한 적이 있다고 썼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다고 믿은 그 순간 그는 비로소 '신을 벗는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모세가 내려놓았듯이 자신이 내려놓아야 했던 것을 상세하게 드러내 놓고 있다. 이 책이 독자의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동시대인으로서 한 인간이 겪은 다양한 사건과 결단이 결국 하나님이 모세를 다루듯이,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듯이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엄연히 재현되고 있는 실제라는 공감과 그것에서 오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도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것은 곧 성경 속 인물이 숨소리를 내며 불쑥 내 앞에 나타나는 현실감을 독자가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가 내려놓아야 했던 것은 고스란히 현재의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다. 그리고 그런 내려놓음이야말로 그후 모세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되어간 유일한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린 종종 내가 가진 것, 모세에 비하면 하잘 것 없는 그것을 놓지 않으려고 기를 쓰다 결국은 다 놓치고 마는 실수를 자주 범한다. 더욱이 '이렇게 하면, 이와 같이 된다'고 하는 성경 지식은 충만한 반면 그 지식이 실천으로 옮겨가지는 않는다. 만일 모세가 음성을 듣고 신을 벗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해 보자. 아마도 '이후의 모세'를 기대할 순 없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동일하게 '네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우린 여전히 신을 벗지 않을 합리적인 이유를 갖다 부친다. 그러면서 왜 우리에겐 능력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볼멘 소리를 낸다. 하지만 벗지 않고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광의 자리에 이를 수 없다. 그 자리는 비전이 주어지는 자리다.

우리와 동일한 시대를 살고 있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저자는 사랑하는 이들을 내려놓았으며 재정을 내려놓았고, 자기 자신을 내려놓았다. 명예를 내려놓고 감정을 내려놓았다. 그는 '국제 예수전도단과 열방대학의 설립자 겸 총장이다. 매년 30-40개 국가를 다니며 강의를 통해 사람들을 제자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벼랑 끝에 서는 용기』,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를 위시하여 세계 60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다수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런 이력들은 그가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을 받았는지 드러내는 구체적인 지표다. 그리고 그런 이력은 그가 자신을 내려놓은 이후의 성취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 되고자 한다면 우선 무엇을 하려고 애쓰기 전에 내 안에 있는 또는 내가 가진 어떤 것들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대부분 하나님께 필요치 않은 것들이다.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하고 가진 것에 구속될 분이 아니지 않은가. 내 것을 버릴 때 비로소 내 것보다 더 큰 것을 지닌 하나님이 그것으로 나를 사용하실 것임을 확실히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이와같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도 자기 것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것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알 듯이 그런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장 27절)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애써 가지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기도하자.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한번 내려놓아 보자. 과연 하나님이 이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의 변화된 이야기가 어떻게 내 이야기가 되가는지 지켜보자.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한 음성으로 초대하고 계신다. "모세야, 모세야"



「우리의 개인적인 권리들을 주님 자신과 주님의 복음을 위해 맡겨 드릴 때, 우리는 온 세상을 유업으로 받는 비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이루고자 하는 것 가운데 이보다 더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것이 또 있을까?」(책 15쪽 일부)

글 김정완 명예편집위원

저자 로렌 커닝햄 (Loren Cunningham)

YWAM과 전세계 223개국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왔다. 2004년 현재 아내 달린과 두 자녀와 함께 YWAM이 설립한 대학인 University of the Nations가 있는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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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해 보십시오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찰스 캡스/오태용/베다니/[북뉴스]


이 책,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은 찰스 캡스의 저작 중 『영적 권세를 사용하라』와 『혀의 창조적 능력을 사용하라』, 그리고 존재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또 한 권의 저작을 요점만 따로 떼어내어 만든 책입니다. 1부 당신에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2부 병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3부 경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 말미에 창조적 능력을 운반하는 성경 말씀 등 총 3부와 성경 구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치유와 경제 문제 위에 올려놓고 이미 치유되고 해결되었음을 선포하도록 ...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사는 법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사는 법
당신에게 필요한 기름부음
앤서니 L. 진라이트/안정임/예수전도단/[북뉴스]


그리스도란 뜻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듯이, 그리스도인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다. 사실 기름부음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기 보다는 그저 그런 삶을 산다. 이 책은 잠자는 그리스도인들을 일깨우며, 위대한 변화를 꿈꾸도록 도전한다. 일상의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변화의 삶으로 초청한다. 하늘의 능력으로 사는 삶으로 들어가는 길로 안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날마다 삶에서 성...
우린 모두 십자가를 만든 사람입니다 우린 모두 십자가를 만든 사람입니다
목수 레바이
E.K. 베일리/선경애/가치창조/[북뉴스]


레바이라는 이름의 사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솜씨 좋은 목수였던 그는 제재소 주인의 신망을 얻었고 주인이 죽자 유언대로 그 사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사업은 나날이 번창해갔습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위기가 닥쳤습니다. 문을 닫아야할 정도의 위기 앞에 그는 결국 십자가 만드는 일에 뛰어들게 됩니다. 수많은 이들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 그 십자가를 제작한다는 것이 께름직했지만 생계를 위해, 나중엔 로마의 강요에 어쩔 수 없다고 자위하던 어느 날 그는 또 다른 사내의 맑은 눈망울과 마주...
성경 66권을 단숨에 한 권으로 읽는다 성경 66권을 단숨에 한 권으로 읽는다
예스만화성경
시쿠, 아킨/강주헌/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북뉴스]


예스만화성경』의 예스(YES)는 만화를 즐기며 자라온 청소년들과 20-30대(Young)에게 쉽고(Easy) 빠르게(Speed) 읽힌다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주요사건과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서, 한 눈에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준다. 만화 내용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을 때 성경을 찾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놓았다. 그래서 성경을 옆에 두고 만화를 읽어 나가다보면 성경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성경에 그 내용이 정말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성경에 대한 신...
사랑의 기적 사랑의 기적
사랑만이 기적을 만든다
마헤쉬 차브다,/예루살렘/[북뉴스]


왕족의 후예로 태어난 인도소년 마헤쉬 차브다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따라 행한 놀라운 일들이 이 책 안에 가득 실려 있다. 우린 한사람을 택해 그를 변화시키시고 그를 통해 천국 역사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마헤쉬 차브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기록은 개인의 기록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코자 결신한 사람들의 장래 행전이며, 근본적으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생생한 임재를 두루 경험케 되는 역사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는 성경 말씀이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집행...
답답한 기도에서 자유로운 기도로 답답한 기도에서 자유로운 기도로
무례한 기도
마크 D. 로버츠/로리 킴/스텝스톤/[북뉴스]


우리는 기도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무언가 격식을 갖추고 나름대로 미사여구를 구사하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 열납된 느낌은 없지 않은가? 여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드린 기도를 우리의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시편의 기도를 오늘날 나의 기도로, 다윗의 영성을 나의 영성으로, 시편의 담대하고 격렬하면서도 강력한 기도를 나의 기도로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 전통과 규칙에 얽매인 답답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현장에서 또 우리가 부딪히는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 속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자유로...
보편적 가치로 해석하고 승화시킨 성경적 효 사상 보편적 가치로 해석하고 승화시킨 성경적 효 사상
성경적 효 입문
김시우/다사랑/[북뉴스]


성경적 효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서술한 탁월한 저작이 나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경적 효 사상에 관심을 가졌던 저자 김시우 박사가 성경적 효 사상을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결과를 우리 앞에 내놓았다.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 오늘의 현실을 바라볼 때 본서의 출간은 시이적절하게 이루어진 노고의 결과다. 특히 모든 윤리의 근간이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효 사상을 성경적 관점에서 최초로 심도 있게 탐구하였고, 그 덕목의 보편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성경적 효 체계의 통합성과 공동체 생활화 문제까지 다룸으로써 ‘사...
세상의 포로가 된 슬픈 한국교회 세상의 포로가 된 슬픈 한국교회
세상의 포로된 교회
마이클 호튼/김재연/부흥과개혁사/[북뉴스]


2달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와 2MB정권 타도에 대한 촛불 집회로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언론매체들을 통해서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간다. 하지만, 나를 지치게 하고 맥빠지게 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여부나 정치적인 이슈들이 아니라, 한국 교회가 보여준 반응이었다. 한국의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자처하는 강남의 S교회 주일설교에서 시편말씀을 설교하면서, 설교가의 정치적인 의견을 하나님의 의견인양 대놓고 말하지를 않나, 하나님과 반공 사상을 동일 시하면서 보여준 뉴라...
크리스천의 실제적인 고민 상담서 크리스천의 실제적인 고민 상담서
영성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정원/영성의 숲/[북뉴스]


성령체험과 기름부으심으로 능력 있게 사역을 감당하던 저자의 글편이 새롭게 묶여 나왔다. 특별히 이 책은 그 동안 저자가 운영하던 모 카페의 '영성의 상담 코너'에 실렸던 다양한 질문과 답을 정제된 말로 풀어놓아 실제 신앙의 문제로 고민하는 다양한 계층의 크리스천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신앙적 문제는 복잡다단하게 나타나지만 나라는 존재와 성령 하나님과의 관계 설정의 이탈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내가 살아있고 그럼으로써 그 내가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신앙은 엄밀한 의미에서 신앙이 아님에도 그런 것들을 추구하는 ...
'습관을 따라' 사신 예수님 '습관을 따라' 사신 예수님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이동원/두란노/[북뉴스]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은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셨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굶주린 자에게는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초인적으로 일을 하신 예수님은 늦은 저녁과 이른 아침 구별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성경은 그 모습을 '습관을 따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이셨으나 이 땅의 통치권을 위임한 인간으로서의 합법적인 권세를 갖기 위해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을 입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셨습니다. 신성을 버리고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자폐인 아들에 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아버지의 초상
네모난 못
폴 콜린스/양철북/송광택 편집위원


이 책에서 폴 콜린스는 자폐아인 아들에 대한 수기와 영원한 아웃사이더의 세계로 떠난 여행기를 뒤섞는다. 콜린스는 잊혀진 천재와 묻혀버린 의학 기록을 들추어내다가, 왜 자기가 평생 동안 재능을 타고난 기인들을 찾아 헤맸는지를 깨닫게 된다.  콜린스는 자폐증을 이해하는 데 왜 이 이야기들이 상관이 있는지, 아니 반드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대니얼 디포가 <로빈슨 크루소>를 썼던 시대에 조너선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쓴 계기가 된 야생 소년 피터. 당시의 사람들은 그를 인간이 아니거나 인간과 동물 사...
왜 복음을 교회 안에 가둬두는가 왜 복음을 교회 안에 가둬두는가
길거리 복음으로 돌아가라
론 앨리슨, 마크 앤더슨/한화룡/예수전도단/[북뉴스]


오늘날 기독교 교회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회의 전도가 약해진 탓이다. 저자의 지적처럼, 교회의 주된 관심사가 전도를 제외한 교회 생활이 될 때, 교회는 쇠퇴한다. 물론 교회가 전도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교회는 사람들을 교회내로 데려오는 전략만 사용하고 있다. 교회가 복음을 들고 나아갈 때, 사람들의 삶 속으로 복음이 스며들게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 교회는 일반적인 삶의 영역에서 벗어나 종교적 영역에 갇혀 있게 된다. 신약...
중국행전(中國行傳) 중국행전(中國行傳)
춤추는 예배자
이요셉/토기장이/[북뉴스]


굶주린 백성들의 필요를 채워주셨던 주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굶주린 백성들과 같았던 나에게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린 또 다른 백성을 향한 상한 심령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춤추는 예배자』는 특별히 춤을 통해 주님의 살아 계심을 선포하는 크리스천 춤꾼들이 중국을 향해 거침없이 쏟아낸 행전(行傳)입니다. 북한 땅이 훤히 보이는 단둥을 시작으로 그들은 발길이 닿는 곳곳에 주님을 향한 갈망을 육체적 언어로 풀어헤쳐 놓았습니다. 만국공통어라고 할만한 몸짓의 향연은 마침내 사람들의 마음을...
영성있는 복음 영성있는 복음
존 넬슨 다비의 영성있는 복음
존 넬슨 다비/이종수/형제들의집/[북뉴스]


본서는 저자의 소개에 의하면 근세의 터틀리안으로 일컬어지는 존 넬슨 다비의 3편의 짧은 설교을 묶은 것이다. 이것이 설교로 여겨지는 이유는 “사랑하는 형제들이여”라는 호격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편의 복음적인 설교를 통해서 복음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처음 소개되는 “복음하나-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은 일반 자연인들의 양심이 호소하는 바의 여러 가지 형상들, 즉 죽음 이후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11),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에 대한 두려운 경고(12) 등이 있는데, 자연인이라도 하...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
하나님을 눈물나게 하는 이야기
김병삼/프리셉트/[북뉴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삶이 신앙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는 데 있다. 그래서 읽기에 편하고 읽은 후 여운이 오래 남는다. 가르치려 하지 않기에 불편하지 않은 그의 글편은 그와 그가 인용한 사람들의 삶이 나와 또는 내 주변의 사람들의 삶을 참 편안하게 돌아보게 한다. 과거 어느 한 시점에 무거운 돌덩이가 얹혀있는 것 같은 슬픔을 돌아보는 것이 쉽지 만은 않기에 우린 때로 친구를 찾고 책을 찾아 그 슬픔을 해소해 보려 한다. 하지만 친구는 멀리 있고, 도움될만한 책은 많지 않다. 친구처럼 책이 행간에 길을 열고 성큼 걸...
최고 경영의 선택 최고 경영의 선택
최고경영자 예수
로리 베스 존스/한언/[북뉴스]


저자 로리는 국제인명사전에 수록될 정도로 탁월한 활동을 하며 그 능력이 인정된 인물이다. 존스그룹의 창업자요 회장인 로리는 다양한 분야(디자인, 카피라이팅, 시, 연설, 라켓볼)에서 많은 상을 받고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백편이 넘는 노랫말과 대 여섯 권의 시집을 출간까지 한 유명인이다. 만약에 독자들이 본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의 저자의 경영방법을 여과 없이 터득하기라도 한다면, 마치 저자와 같은 유명인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서언에서 저자는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용기있는 자만이 시도할 수 있다”(8)...
게이브 앤 빌리브(gave and believe) -『3 : 16』 게이브 앤 빌리브(gave and believe) -『3 : 16』
내 생애 최고의 축복 3 : 16
맥스 루케이도/두란노/[북뉴스]


저자는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대화 중에 말씀하신 위 구절을 4부분으로 분절한 후 특유의 감각적인 필치로 그 각각의 부분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너비를 실타래 풀듯이 섬세하게 풀어헤친다. 그 솜씨야 익히 알려진 바라 그와 주변 사람들이 겪은 각양 실화가 말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듯하다가도 말씀이 그 실제를 파고들어 견고한 토대를 이루고 있는 글맛을 보는 건 여전하다. 본말이 전도된 글이 난무하는 출판시장에서 그가 구사하는 통칭 예화는 그 자체가 글 전체를 주도함으로써 주제의식이 탈색되는 오류를 허용하지 않아 좋...
하나님을 신뢰한 한 인간의 삶의 고백 하나님을 신뢰한 한 인간의 삶의 고백
조용한 믿음의 힘
토니 던지/토기장이/[북뉴스]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끄러진 토니 던지는 설상가상으로 간신히 입성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마저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프리 시즌'(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 4번의 시범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후에도 시련은 계속됐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다시 뉴욕 자이언츠로 이적 등, 2년 동안 총 3번의 이적이 이어졌다. NFL 선수로서의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한 던지는 선수가 아닌 코치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의 코치 생활은 그에겐 ...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10대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대화 지침서
엄마가 꼭 읽어야 할 10대 자녀와의 대화법
다케시 오시카와/이연숙/혜문서관/[북뉴스]


본서에는 10대 자녀의 문제를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대화법이 소개되고 있다. 사춘기 자녀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부모에게 기대고 싶은 자녀의 심정을 알아주지 못하는 불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모른다. 자녀는 다 커서도 부모의 애정을 갈구하며 마음의 언덕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녀들이 바라는 진정한 부모의 힘, 즉 핵심을 찔러 분명하게 문제점을 말하는 부모의 자신감 있는 언행과 태도를 소개하고 있다. 마음의 균형을 잃고 사건을 일으킨 수많은 10대 아이들을 치료하...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
현대인을 위한 하나님의 임재연습
스티브 케이스/예수전도단/[북뉴스]


이 책은 탁월한 상상력을 동원해 브라더 로렌스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현대인의 언어로 기록한 책이다. 로렌스 수사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은 영성가들이 가까이에 두고 읽는 기독교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환경을 초월한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안에 거하는 삶을 제시해준다. 우리 영혼을 부요케 해주는 영적인 삶이란 멀리 있거나 막연한 것이 아니라,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있다. 만일 우리가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대로 하나님의 임재 훈련을 하게 된다면, 우리 또한 로렌스 수사가 경험하고 누렸던 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실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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