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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이종수 | 2009.07.27 15:3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존 오웬 전집 02, 시험/존 오웬/김귀탁/부흥과 개혁사/[북뉴스]

믿음의 용사 존 오웬은 본 저서, “시험”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21세기 신자들에게 영적 유혹과 시험이라는 영혼의 덫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말고,
어느 시간과 장소에 있든지 깨어서 신자의 의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1권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그리고 3권 “죄죽임”을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본 강론으로써, 그는 인간의 영혼이 어떠한 방식으로 죄를 범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바로 “시험”이라는 용어를 통합적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시험은 적극적 의미에서 악으로 이끄는 유혹(Temptation)이며, 소극적인 의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Test)으로 취급함으로써, 시험을 “죄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는, “시험의 내용이나 우리가 시험 당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40).

책의 요점과 논지
제 1부에서는 저자는 마태복음 26장 41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시험의 성질”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광범위한 시험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순종을 버리고 어떻게든 죄를 범하도록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유혹하고 이끄는 힘 또는 효력을 갖고 있는 어떤 일, 상태, 방법 또는 조건.”(39)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신자를 시험하시는 목적과 방법, 그리고 사탄이 신자를 시험하는 방법을 논증하면서, 대항하려 할지라도 시험을 통해 인간은 결국 범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영혼이 파멸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 2부에서는 “시험에 든다는 것”는 것의 의미는 신자들이 싸워야 할 영적 전쟁이며,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받으신 것 처럼, 모든 신자들은 시험을 받을 것이지만, 시험에 빠져 듬으로써 실패하고, 굴복당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신자들은 시험에 드는 조건과 때를 미리 숙지함으로써, 시험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이에 대한 2가지 방편으로 “깨어 있음,” 그리고 “기도함”을 제시하고 있다.
제 3부에서는 왜 크리스쳔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신자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의무는 죄의 행위를 미워하고 극복하는 노력뿐 아니라, 그 뿌리가 되는 유혹과 시험에 대한 경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즉,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의 위대한 선배들, 아브라함, 다윗, 노아, 롯, 히스기야,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선진들 역시 유혹에 자신의 마음을 점령당했다면, 하물며, 우리들과 같은 범인들은 얼마나 자주 넘어지고 죄로 다칠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험은 특히 “개인적 시험”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반드시 신자는 정욕과 결합된 시험을 동시에 죽이지 않으면, 시험을 정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병이 장애와 섞여 있는 것처럼, 장애 자체가 제거되지 않으면, 나병은 치유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혈관과 혈액 속에 독이 섞여 있는 괴저병과 같습니다. 괴저병과 독은 분리시킬 수 없고, 둘을 동시에 제거해야 합니다”(77).

4부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실천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즉, “시험에 드는 경우에 대한 개별적인 사례와 일반적인 지침”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오웬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신자가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대답을 제공한다. 크게 3가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성공의 때, 은혜가 없을 때, 영적 기쁨이 충만할 때, 교만한 마음이 들 때, 가장 시험에 들기 쉬운 때이므로 비상한 마음으로 마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서 저자는 “시기, 악의, 이기심, 역정, 거친, 태도, 불평불만, 야망과 복수심”으로 가득 찬 신자의 마음의 상태와 기질을 잘 파악하고,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끊임없이 충만히 채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영원한 계획으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흔적으로, 그리고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실 때 보여 준 사랑으로 마음을 가즉 채우십시오. 또한, 그로 인해 우리가 얻게 된 특권들 곧 자녀 됨, 의롭게 됨, 하나님의 용납하심 등을 음미해 보십시오” (116-7).

둘째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저항할 힘이 없는 영혼이 악을 이기기 위한 예방 수단으로 기도를 부지런히 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은혜, 보호, 그리고 약속된 믿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시험에 들어 이미 영혼이 의지를 통해 죄악된 길로 가려고 시도할 경우, 신자는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구원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계 3:10). 이렇게 인내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며, 즉, 그 말씀의 의미에 담겨진 구원의 지식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그 말씀에 인격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평가
모든 시험의 배후에 숨어있는 적은 육신의 욕심과 사단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악이 궁극적으로 신자들을 시험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단지 신자들이 죄 한 번 더 짓게 하기 위해서, 교회 한 번 더 못 나가게 하고, 교단과 교회들이 분쟁하고 대립하게 하고, 소모적인 신학적 논쟁으로 헐뜯고 싸우게 하는 데 그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오웬은 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자들이 영광스러운 복음의 유산을 소유하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신자들의 영혼을 죽이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사단의 목적을 꺾기 위해서 오셨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시각각 우리의 영혼을 누르고 조여오는 죄의 법, 사단의 궤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 교회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신자들의 50%이상이 포로노 그래피에 중독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성도들이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은 온전히 이러한 음란한 것들로부터 자유로 울 수 있을까? 본 저서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 가지는 왜 신자들이 죄의 영향과 그로 인한 죄책감에 대해서는 경계하며 무서워하면서, 죄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와 같은 유혹과 시험에 대해서는 그렇게 무감각하고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주일 날 자신의 죄를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여름 수련회 참석해서 일 년간 지은 죄를 모두 회개하고 오지만, 정작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살아있는 유혹의 도구들은 제거하지 않는 안이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정말 어떻게 하면 죄를 짓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도 없이 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진정 회개에 이르렀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인가?

시험이라는 주제에 대한 오웬의 성찰은 세속화에 물든 조국 교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현재 한국 교회가 당면한 영적 시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 만약 오웬에게 한국 교회의 타락상과 변질에 대해서, 그리고 전 한국 교회의 지성이 어두워진 현상에 대해서 그에게 물어 본다면 그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필자는 글을 읽으면서, 오웬의 시대 역시 그 역시 동일한 고민과 질문 속에서 본 강론을 작성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신앙 고백자들은 이기적이고 영적으로 게으르며 부주의하고 세속적인 상태 속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아 위선자들을 죽이고 게으른 성도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뼈를 부러뜨리려면, 시험이 그만한 권능과 힘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73)

오웬은 거짓 신자들을 가려내고 복음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공적인 시험을 작동시키기도 하신다고 말한다. 바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속에서 발생하는 시험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정결하게 하시는 것이 그 분이 주시는 시험의 목적이다. 2009년 한국 교회의 교만해진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 분의 허용하심과 능력으로 우리들을 시험하실 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참 개혁과 부흥이 이 땅의 현실이 되기 위해서 2009년 한국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개독교”라고 불리우며, 인터넷 댓글의 모욕까지 참아내야 하는 것이라면, 기꺼히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글 권지성

저자 존 오웬 (Jhon Owen)

1616년 영국 옥스퍼드주 스타드햄에서 그곳 교구목사인 헨리 오웬의 아들로 태어났다. 청교도 시대의 신학과 신앙을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존 오웬을 가리켜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로,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오한 신학 저서를 방대하게 내놓은 저술가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신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신실한 목회자요, 은사받은 대 설교자요, 옥스퍼드 그리스도교회의 감독이요, 옥스퍼드대학교의 부총장이요, 크롬웰 경의 국목이요, 한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신학적 저작을 낸 저자요,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긴 인격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15세에 옥스퍼드 퀸스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았고, 대학을 나와 석사학위 과정을 거칠 때쯤 이미 수많은 고전에 통달하는 한편 헬라어와 라틴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히브리어와 랍비들에 대한 지식에도 깊이 몰입하는 등으로 천재성을 널리 인정받은 인물이다. 70세에 못 미치는 그의 전 생애를 쉼이 없는 학문 연구와 목회자로서의 열심적인 삶에 바친 결과 말년에 담석증과 천식으로 고생하다가 1683년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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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9개(85/133페이지)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세상의 유일한 희망/마틴 로이드 존스/김현준/나침반


인간은 어떻게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왜 고도로 발전된 이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왜 이 세상에 전쟁과 고통이 그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를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제시하며, 강한 도전을 던져준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슴속 뜨거운 열정에 불길이 지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저자 마틴 로이드존스 그는 영국의 남웨일즈에서 출생하였고, 런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성 바돌로매 병원에서 의학을 수...
신자 되기 원합니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
마음지킴/김남준/생명의말씀사


본서는 잠언 4:23을 기초본문으로 하여 성경의 진리들을 해석하면서 신자의 마음 지킴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진술하고 있다. 본서는 거룩한 삶을 위한 위로와 용기가 담겨 있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를 이기는 능력이 소개되고 있다. 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일이 치열한 전쟁이라고 한다면, 본서 속에서 그 전쟁을 위한 날선 검을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저자 김남준 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
강준민/토기장이/[북뉴스]


강준민 목사가 기다림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를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먼저 기다림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까닭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사 30:18)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백성에게 ‘기다림의 태도’를 가르치는 분이시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다. 아브라함도 이 기다림을 배워야 했다.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위대한 2인자
프랜신 리버스/권진아/홍성사/[북뉴스]


이 책을 구입할 때 들었던 생각은 ‘아~ 홍성사 책이구나. 내용이 어렵겠네.’라는 생각이었다. 1학기과정 때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를 읽을 때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리 겁을 먹고 있었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평소보다 늦게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 책은 지난 번의 어려움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된 느낌이 들었다. 소설이라는 장르 때문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었다. 또한 아론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경의 출애굽기 등의 사건을 아론이라는 성경인물의...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적 가치를 지닌 책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오인석/김윤식/을유문화사/[북뉴스]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탁월한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1887-1948)는 학문적 여정이 끝나가던 1946년 <국화와 칼>을 내놓았다. 이 책은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한 것인데, 전시 상황이라 저자 자신은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이광규(서울대 명예교수, 인류학)에 따르면,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을 통해 일본 사람들의 이중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 책의 장점은 학문적으로 위대한 저작이지만 난해하지 않고 유려한 문체로 복잡한 사상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훌륭하게 자란 자녀들의 비결은 가정 원칙에 있다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 원칙
정정숙/카리스


8가지 가정 원칙을 세우고 일관되게 자녀들을 양육할 때 자녀가 행복하고 성공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1,000회가 넘는 강연과 15년 이상의 상담 사역을 통해 얻은 통찰로 자녀 양육의 핵심 원칙을 뽑아 정리한 이 책은 자녀들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양육 포인트 8가지를 제시한다. 부모의 자녀 양육 스타일, 건강한 자긍심, 무조건적인 사랑, 효과적인 훈련, 좋은 습관과 행동 교정, 모범을 통한 교육, 즐거운 가족시간 등 8가지 가정 원칙은 정서적·영적으로 건강한 자녀로 자라게 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습관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성경적인 방법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
윌 반 데르 하트 | 롭 월러/이지혜/아드폰테스


과거에 비하면 현재의 삶은 훨씬 더 안락하고 안전하다. 먹고 사는 일에 풍족은 있지만, 도리어 질병, 염려, 불안은 더욱 가중된 세상이 다가왔다. 염려와 걱정은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그래서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무척 가깝게 다가온다. 이 책은 걱정 많은 크리스천들을 위한 책이다. 목사와 정신과 의사가 함께 쓴, 신학과 심리학이 절묘하게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신학 및 인지행동적 접근법에 근거해서 가능한 해결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 책에서 무슨 걱정을 잠재우는...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
마이클 야코넬리의 영성
마이클 야코넬리/아바서원/[북뉴스]


“신앙생활이 어렵습니까? 아니면 쉽습니까?” 청년 시절 섬기던 목사님은 가끔 교우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게 신앙생활은 쉽지 않다. 청년 시절에는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약간의 완벽주의도 가미된 상태에서- 나 자신을 몰아치기도 했다. 인격적으로 주님을 나의 주와 구주로 받아들인 후 30여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아주 단순한 성경적 원리(진리)만 알았어도 그렇게 멀리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된다. 물론 지금도 도상(途上)의 기독도(基督徒)이지만. 신앙생활에는 사실 배우고 깨우쳐야할 것들이 끝도...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에 억눌려 사는 이 땅의 학생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역서
공부기술
조승연/랜덤하우스코리아


책제목에서 ‘독서의 기술’을 연상시키는 이 책은 공부 방법의 개선을 제안하는 학습기술 입문서이다. 독서 지도와 독서법에 관한 책이 여러 권 나오기는 했지만, 판매 부수를 놓고 볼 때 공부법을 다른 책과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학습방법 또는 일류대 진학 전략을 내세우는 공부법에 관한 책은 대개 판을 거듭하거나 베스트셀러가 되곤 한다. 그래서 다양한 학습전략서나 공부 경험담은 언제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관심을 끌곤 한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아이 방의 서가를 봐도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적지 않다. 과목별 “초학습...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결혼은 갈등이다
켄 산데/이명숙/미션월드 라이브러리/[북뉴스]


(원서명: Peacemaking for Families) 가정이란 평화가 무엇인지를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매일 부딪히다 보면 서로에게 실망하고 짜증을 내며 지내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당신이 가정에서 피스메이커(Peacemak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특별히 가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다뤄감에 있어서 ‘평화만들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어떻게 구현해 갈 것인가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문학동네/[북뉴스]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출간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며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만이 쉬쉬하며 이어온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인문고전’이란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분야를 아울러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 기성의...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마음을 읽어내는 관계의 기술을 배우자
관계의 심리학
이철우/경향미디어/[북뉴스]


이 책은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관계 때문에 애를 먹고 밤잠을 설쳐야만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심리를 알아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설정을 통해서 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에는 사회심리학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을거리가 많다. 하지만 읽는 재미에만 머물기 보다는 자신의 관계에 도움이 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어야 한다. 그냥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보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다 보면 새로운 해법이...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이종태/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북뉴스]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현대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
몸으로 드리는 기도
실레스터 스노우버/허성식/IVP/[북뉴스]


이 책은 우리의 몸을 통해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기도, 곧 몸을 통해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기도를 경험하도록 초청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창조주께 드리는 기도의 언어를 확장시키고 싶어하는 모든 이, 곧 온몸으로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본서에 따르면, 무용수의 눈으로 구약을 읽다보면 우리는 그 안에서 몸과 마음, 몸과 영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짜여 있는 한 폭의 원단을 만나게 된다. 구약 성경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절하며 엎...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당신 두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라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김종춘/매일경제신문사/[북뉴스]


이 책은 제목만큼이나 상큼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모방에서 새로운 창조의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다면, 모방은 창조의 DNA를 가진 창조와 쌍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회와 교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모방의 세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거기서 저자는 모방을 단순한 따라 하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서 약간만 비틀고, 바꾸고, 허물고, 또 뒤집어 보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의 눈 앞에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게 해준다. 이 책은 우선 재미있다. 흥미롭다. 상식을 깬다. 그리고 두뇌에 스파...
기독교 고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기독교 고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송광택/평단/[북뉴스]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40권의 기독교 고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모두 여섯 개의 장르별로 기독교 고전을 묶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에 따라 접근하도록 잘 안내해주고 있다. 고전은 수세기 동안 역사 속에서 엄중한 검증을 거쳐 명예의 전당에 올라온 명작들인만큼 책을 읽어가노라면 어느덧 기독교 고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각 고전들의 내용이 핵심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에 대한 소개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어우러져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껏 고전에 대한 감성을 풍만하게 해준다. 한권의 고...
주의 재림을 기대하는 영성으로 살아가는 신앙 주의 재림을 기대하는 영성으로 살아가는 신앙
존 넬슨 다비의 성경주석: 데살로니가전후서
존 넬슨 다비/형제들의집/[북뉴스]


이 책은 근세의 터툴리안으로 불린 존 넬슨 다비의 성경주석이다. 터툴리안(155-230년)은 초대교회 당시 기독교 변증가로서 탁월한 변증가, 논리적인 변증가, 그리고 철의 의지를 지닌 변증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처럼 자기 시대에 터툴리안의 발자취를 따랐던 다비는 3개의 언어로 설교했으며, 수천번이 넘는 설교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서 불어, 영어 등 몇 개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했고, 400쪽이 넘는 신학적인 글을 52권이나 썼다. 그가 자기 시대에 미친 어마어마한 영향력은 고스란히 스코필드 관주성경(Cyrus Scof...
빌 하이벨스 목사가 격찬한 사람볼 줄 아는 영적 능력을 길러주는 책 빌 하이벨스 목사가 격찬한 사람볼 줄 아는 영적 능력을 길러주는 책
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존 타운센드 | 헨리 클라우드/김한성/토기장이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에서는 해로운 사람에 다루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해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해로운 사람은 약점을 시인하기 보다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2. 해로운 사람은 영적이기 보다 종교적이다. 3. 해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기보다는 방어적이다. 4. 해로운 사람은 겸손하지 않고 혼자 의로운 체한다. 5. 해로운 사람은 말로 용서를 구할 뿐 변하지 않는다. 6. 해로운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 7. 해로운 사람은 신뢰를 쌓기보다는 요구한다. 8. 해로운 사...
문화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라 문화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라
선교와 문화인류학
폴 히버트/김동화/죠이선교회/[북뉴스]


이 책은 선교학의 대가 폴 히버트의 작품이다. 다른 선교학자와는 달리 폴 히버트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역사하는 복음의 능력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 한국처럼 역사가 오래지 않은 교회들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간과했다가, 크게 어려움을 겪는 요소가 문화다. 타민족을 섬기는 사역 가운데 문화차이로 인해 과거 선교사들이 겪었던 많은 문제점들을 똑같이 직면하면서,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선교사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에서 사역과 목회하는 현장에서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일어난다. 이 책은 이렇듯 문화인류학의 이...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강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갤리온


신학교를 다닐 때 목회적 소명에 대해 갈등을 하던 친구가 있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확신이 없으니 당연 공부가 되지 않을 터, 그 친구의 학기 평균은 0.7이었다.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은 ‘왠 사프심이냐?’고 놀리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0.7’의 소유자인 그 친구는 지금 자기 사업을 하며 잘 살고 있다. 그런데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 이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감이 오는 모양이다. 신대원 진학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샤프심 학점’이라고 놀려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지금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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