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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크리스찬북뉴스 | 2013.05.10 00:49
긍휼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라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브레넌 매닝/좋은 씨앗/송광택

탁월한 저자 브레넌 매닝은 이 책에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기혐오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삶을 분명히 이해할 때에만 자기혐오를 떨칠 수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기혐오’에 시달려온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기혐오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해야 하는 가장 집요하고 만연한 영적 문제이다.



저자에 의하면 “도덕적 가치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도덕주의는 종교를 망친다. 도덕규범에 대한 책임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을 몰아낸다. 도덕주의와 그 의붓자식인 율법주의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부담스런 의무와 무거운 율법 준수로 전락시킨다”(20쪽).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누가 우리를 죄책감에서 해방시킬 것인가? 누가 우리를 투사주의, 완벽주의, 도덕주의의 굴레에서 풀어줄 것인가?”(31쪽).


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의 내면에 계신 그리스도는 사랑으로 나를 자기혐오에서 구원하시는 분이다”(48-49쪽). 그에게 그리스도는 우리의 ‘깨어진 죄인의 모습 그대로’ 두려움과 불안을 모두 안고 오라고 초청하는 분이다. “내가 네 삶의 바로 그 자리로 가서, 네가 생각하는 바른 모습의 네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리라”(49쪽).



저자에 따르면 예수의 내면생활의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는 하늘 아버지 아바를 향해 점점 깊어지는 신뢰, 친밀한, 사랑이다. 그리스도의 내면생활은 철저히 아버지 중심이었다. 그리스도의 뜨거운 열정의 근원은 하나님을 ‘아바’로 누리신 그분의 인격적 경험이었다.



“예수는 하나님 이해에서 일대 혁신을 이루셨다. 아버지의 차고 넘치는 긍휼과 사랑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를 신비에 빠뜨린다. 그 사랑은 인간 경험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나기 때문이다. 탕자의 비유는 값없는 사랑을 잘 보여준다”(58쪽).



저자에 의하면, “하나님을 ‘아바’라 부르기는 쉽지만 그분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신실하고 견고하게 살아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60쪽).



신학자 마커스 보그(Markus Borg)는 말하기를 “예수의 사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죄인들’ 즉 버림받은 자들과 함께 나누신 식사였다”(67쪽). 오늘날 서구 사회는 공동 식사의 의미를 다분히 잃었다. “식탁을 나누는 것은 삶을 나누는 것이다”(68쪽). 정통 유대인에게 “당신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당신과 우정을 맺고 싶다”는 말로 통한다.


“예수의 초대 손님인 죄인들은 식탁 교제의 의미가 단순한 예의와 호의 이상임을 잘 알았다. 그것은 화평과 수용과 화해와 우애를 뜻했다”(71쪽).


한스 큉은 이렇게 말했다: “교회는 짓밟힌 사람들에게 용서와 화해와 구원을 베풀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며 아버지의 무차별한 사랑과 무조건적 은혜를 선포하는 치유 공동체다. 교회가 죄인들로 구성되며 죄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교회는 자기의에 빠져 마음이 냉혹하고 무자비해진다. 이런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도 인간의 신뢰도 마땅히 받을 수 없다”(74쪽).


저자에 따르면 “주일 예배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공적이고 단체적인 표현이다. 무엇이든 사랑을 막아서는 의식 행위는 곧 하나님 자신을 막아서는 것이다”(77쪽). 라틴아메리카 신학자 혼 소부리노(Jon Sobrino)는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수반되지 않는 예배 의식은 위선일 뿐 아니라 전혀 무의미하다. 그런 예배는 하나님께 부합하는 길일 수 없다”(78쪽). 하나님 보시기에 공동체 예배의 가치는 훌륭한 음악, 효과적인 설교, 창의적으로 제작된 현수막 등과 무관하게 신앙 공동체 내의 삶과 사랑의 질로 측정된다(79쪽).



끝으로 저자는 ‘긍휼’을 말한다. 신학자 마커스 보그는 이렇게 썼다: “하나님의 지배적 속성은 거룩함이 아니라 긍휼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반사체인 공동체의 정서도 긍휼이 되어야 한다”(145쪽).


매튜 폭스(Matthew Fox)는 긍휼이란 우유가 아니라 고기요, 소아가 아니라 성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박애주의가 아니라 정의의 영성이다. “이는 성숙, 넓은 마음, 모험의 의지, 상상력을 요한다”(147쪽). 17세기 신비가 빈센트 디폴(Vincent DePaul)은 예리한 통찰력으로 “긍휼을 베풀라. 그러면 성인(聖人)이 되리라”고 말했다.


창자로부터 끓어오르는 그리스도의 긍휼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깊이를 보여주며 인간이 모방할 수 없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151쪽). 예수는 아버지의 긍휼의 화신이다. 13세기 신비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하나님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고 선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최고의 이름은 긍휼이다”고 썼다(152쪽).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난 긍휼이다.


도널드 그레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분의 긍휼 덕에 우리는 자신을 긍휼히 여길 수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 역사 안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현하신다. 고통 당하는 내 형제자매들에게 긍휼을 베풀기 전에 나는 자신의 삶 속에 아버지의 긍휼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로 말미암아 변화되어야 하고, 고통과 상처와 실패와 궁핍에 처한 내게 긍휼과 애정을 베풀어야 한다”(156쪽).


“제자들은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긍휼의 삶으로 그분의 수난을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긍휼하신 예수가 계신 곳에 그분의 종들도 있다”(159쪽).



빌 하이벨즈는 말하기를 “나는 매닝의 책이라면 전부 읽으려고 한다”고 했다. 독자는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방대한 책읽기와 사유의 깊이가 우리들을 압도할 것이다. 그는 진리를 구체화시키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자 브레넌 매닝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던 어느 날 자신이 바라던 성공의 결과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으면서,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제가 되었다가 여러 해가 지난 후, 또 다른 삶으로의 부르심을 받아 수도원을 떠난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브레넌 매닝의 신앙은 구체적인 삶 속의 역경을 통해 단련된 신앙이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하나님, 그가 말하는 믿음, 그가 말하는 헌신은 안전한 틀 ...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다. 모든 것이 순조롭던 어느 날 자신이 바라던 성공의 결과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으면서,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체험하고 사제가 되었다가 여러 해가 지난 후, 또 다른 삶으로의 부르심을 받아 수도원을 떠난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브레넌 매닝의 신앙은 구체적인 삶 속의 역경을 통해 단련된 신앙이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하나님, 그가 말하는 믿음, 그가 말하는 헌신은 안전한 틀 속의 개념이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한 고백들이다.


현재 그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서서 탁월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북미 및 유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별히 개신교의 영성작가들과 지도자들이 그의 삶과 저서들로부터 깊은 영적 통찰과 영감을 얻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아바의 자녀」「사자와 어린양」「신뢰」(복 있는 사람), 「한없이 부어 주시고 끝없이 품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규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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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로 인한 풍성한 은혜 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로 인한 풍성한 은혜
갈보리의 그림자
휴 마틴/황의무/지평서원/김재윤


 영국에서 공부할 때 경건한 노 목사님께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이 책을 추천해 주셨었다. 이 책은 스코틀랜드의 탁월한 목회자인 휴 마틴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명작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가 평생 공부해야 할 주제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양의 고난을 겟세마네에서와 체포, 그리고 재판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얼마나 성도에게 값진 것이며,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은혜를 받은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에는...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개혁의 정신
종교 개혁의 유산
칼 R. 트루만/조영천/개혁주의신학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칼 트루만 교수는 실력 있는 영향력 있는 교수이다. 종교 개혁에 대한 해박한 그의 지식이 이 책에 잘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은 2000년 7월에 웨일스 복음주의신학교에서 열린 ‘말씀과 성령 컨퍼런스’에서 강연된 내용들이다.   이 책에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공주의 및 승리주의에만 도취된 나머지 종교개혁가들이 했던 만큼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한탄이 표현되어 있다.   또 오늘날의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줄 뿐 하나님의 이야기를 선포하는 데에는...
제자도에 대한 또 다른 변주곡 제자도에 대한 또 다른 변주곡
전적의존
김길/규장/문양호


저자의 책을 최근 연달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의 책은 변주곡 같다는 것이다. 여러 책을 읽었지만 모두 비슷하다. 하지만 그것이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품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일관되게 걸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제목은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제자로서 주님을 좇고 닮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번 책에서는 ‘전적의존’이란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좇기 위해서 어떻게 하여야 할지를 이야기 한다. 사실 하나님을 의존한다는 것은 그저 하나님께 매어달리는 것이 아니라 의존이 무...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 고통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댄 G. 매카트니/서용일/개혁주의신학사/김재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존재하는 고통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 고통이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창세기 3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또 2장에서는 하나님과 고통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3장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런 질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일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후 4장에서 욥기에 세부적으로 주목하여 불의한 고통의 문제를 살피고 있으며, 5장에서부터 8장까지에서 좀 더 특별하게 왜 그리스도인에게 고통이 있는지에 대해 베드로전서를 중심으로 살피고 ...
조나단 에드워즈의 명설교 조나단 에드워즈의 명설교
구속 사역을 통해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 개혁사/김재윤


 축구 선수가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공을 더 잘 찰까를 궁리하듯이, 교사가 항상 더 잘 가르치기를 소망하듯이, 설교자로서 설교에 대해 늘 고민하며 진보를 이루고자 하는 바람은 어찌보면 당연할 것일 수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설교할 수는 없을까' 설교할 때마다 자주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곤 하지만, 로이드존스가 그렇게 바랬듯이, 언젠가는 나도 설교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에드워즈의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에드워즈의 책은 다시 읽어도 마치 처음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에드워즈처럼 설교하...
청교도 성경 해석의  진수 청교도 성경 해석의 진수
낙망하는 내 영혼의 회복
크리스토퍼 러브/지평서원/김재윤


 이 책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는 시편 42편 11절 한 절 말씀을 가지고 여러번 강론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청교도 성경 해석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이 책은 낙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러브는 자신이 가르친 진리대로 순교하였다. 저자는 낙망과 불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
이시대 우리들이 붙들어야 할 것 이시대 우리들이 붙들어야 할 것
처음마음
이찬수/규장/문양호


저자의 서문에 보면 원래 이 책은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 데서도 나오지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만 아니라 믿는 이들도 중심으로 붙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처음 마음을 잃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선수가 기본이 흔들릴 때 슬럼프에 빠지곤 하는 것도 결국 그 이유이다.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인 복음에 대한 마음이 흔들릴때 모든 것이 흔들린다. 한국교회의 위기도 거기서 비롯된다. 한국교회가 많은 것을 이루고...
목회에 관한 고전과도 같은 책 목회에 관한 고전과도 같은 책
하나님의 열심을 품은 간절 목회
존 에인절 제임스/서문강/청교도신앙사/김재윤


이 책은 목회에 관한 고전과도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간절 목회에 대한 동기를 부여 받으며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도의 목회 사역, 간절한 열심의 본질, 간절한 열심과 목회 사역, 설교 방식에서 나타나는 간절한 열심, 여러 설교자들이 보여준 간절한 열심의 본보기들, 설교 전달에서 나타난 간절한 열심의 본보기들, 목회적 돌봄에서 나타나는 간절한 열심, 목회 사역 속에서 나타난 간절한 열심의 본보기들, 간절한 열심의 동기들, 간절한 열심 목회를 위한 방편들, 목회 사역과 신적 감동의 함수 관계를...
암울한 미래를 준비하기위한 한국교회를 위하여 암울한 미래를 준비하기위한 한국교회를 위하여
한국교회 미래지도
최윤식/생명의 말씀사/문양호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형 휴대폰이 선을 보이고 인터넷을 통해 갖가지 정보를 다 찾아 내는 사회가 되었지만 정작 사람들은 몇달 아니 며칠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해하고 걱정하곤 한다. 그래서 첨단 기기가 등장하는 속에서도 사람들은 타로나 점 등 미신적 비법으로라도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 안달이 나는 모양이다. 하지만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도 당장의 미래 예측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허둥대기 일쑤다, 더구나 그것이 10, 20년 뒤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본책은 바로 이런 미래에 대...
외형이 아닌 마음에서부터의 변화를 위해 외형이 아닌 마음에서부터의 변화를 위해
마음아 이겨라
김길/규장/문양호


저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피상적으로 보면 무척 성공한 목회자인것처럼 비쳐진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독교 출판사에서 여러 권의 책을 연달아 내고 또 강사로도 많이 초청받는 것을 보면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책을 읽어본다면 그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저자는 교회를 크게 부흥시킨 것도 아니고 인격적으로 아주 원숙하여 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의 책을 해당 출판사는 여러권을 이미 냈고 또 이후의 책을 내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또 저자를 여러 곳에서 초청...
평범의 축복을 넘어... 평범의 축복을 넘어...
우리 은총이
박지훈/김여은/홍성사/문양호


니코츠 카찬차키스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받았을 유혹을 작가는 '평범'으로 묘사한다. 평범한 사람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 소설이긴 하지만 그런 유혹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런 평범에 대한 갈망은 지금 동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받는 공감대 아닐까? 그렇지만 이 시대는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 현상이 극단화 되어지는 경제 상황은 중산층의 행복도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또...
진정한 실제적 성령충만 진정한 실제적 성령충만
충만
김길/규장/문양호


저자의 제자도 시리즈 중 『증언』 , 『사명』에 이은 3번째 책. 첫 번째 책이 그의 험난한 과거의 인생을 하나님이 만지시고 하나님의 사역자로 세우셨는지를 기록했다면 두 번째 책은 하나님의 사명을 붙든 자로서 그의 인격과 가정을 수정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책인 『충만』은 일반적인 성령충만에 대한 통념을 넘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반응하여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다. 어떤 때는 그런 순종이 나의 삶의 욕심과 의지에 반하기에 거부하고 ...
2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회복지사의 세계 2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사회복지사의 세계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김세진 외/부키/진재근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가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매우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다른 사회복지사가 일하는 것을 듣고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부키출판사가 발간하는 전문직 리포트는 매우 뜻 깊은 출판이라 할 것이다.    본서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으로, 복지가 화두인 우리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직업으로 꼽히는 사회복지사의 실상에 대해 2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좌충우돌하는 ‘...
목회에 관한 최고의 책 목회에 관한 최고의 책
참된 목회
찰스 브리지스/황영철/익투스/김재윤


목회학에 관한 고전과 같은 이 책이 번역되어 나온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역자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을 충실히 번역하였다. 이 책은 스코틀랜드의 저 경건한 로버트 멕체인 목사가 언제가 가지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목회 사역의 일반적 고찰, 목회 사역이 성공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원인,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관련된 사역의 비효율성, 목회의 공적 활동, 목사의 목양 활동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자세한 각주는 여러 귀한 참고 문헌들을 통해 이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저자는 교회사의 주...
가정교회에 대한 실제적 지침 가정교회에 대한 실제적 지침
가정교회란
래리 크라이더/플로이드 맥클랑/세키나/문양호


   현재 읽고 있는 책 중에 한국교회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 있다. 그 책은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해 심각한 전망을 말하고 있다, 교회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흐름을 통해 한국교회에 대해 붉은 경고등이 켜졌음을 예견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그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저 교회 내 인테리어를 일부 바꾸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이는 정도로 그것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땜방 수준도 될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
오직 예수만 주십시오! 오직 예수만 주십시오!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존스/김상근/평단/이종수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선정되었던 스탠리 존스의 인도 선교의 기행(紀行)을 담고 있다. 선교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식민지 정책 아래 진행된 서구화가 선교와 동의어로 사용되던 시대가 있었다. 모든 것이 힘의 논리였다. 기독교가 강함의 상징이라면, 예수 그리스도는 약함의 상징이었다. 기독교가 강함을 통해서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라면, 예수 그리스도는 약함을 통해서 세상을 정복하고자 하셨다.   이렇게 이 책은 처음부터 기독교와 예수 그리스도의 “다름”으로 시작한다. 기독교는 다양한 교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 ...
먹고 마시기'에 대한 참신하지만 한계를 지닌... 먹고 마시기'에 대한 참신하지만 한계를 지닌...
일상의 신학 3: 먹고 마시기
엘리자베스 T. 그로프/홍병룡/포이에마/문양호


일전에 읽은 ‘일상의 신학1: 일’을 읽다가 이 책도 손에 쥐게 되었다. 하지만 이전 책과 이 책은 편차가 크다. 그것은 저자가 다른 탓도 있지만 카톨릭 관련 저자로 인한 이유도 큰 것 같다. 저자가 이번엔 여성이어서 그런지 감성적인 접근이 강했는데 그것은 또다른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카톨릭적 시각이어서 그런지 정통적 성경적 접근보다는 그 주변적인 해석이 상당히 강했다. 그로 인해 먹고 마시는 부분에 성경적 베이스가 상당히 약했다. 물론 그것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의 신학이라는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설교자들을 돕는 중요한 책
레토릭 설교
존 캐릭/조호진/솔로몬/김재윤


이 책은 설교에 있어서 적용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잘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설교에 있어서 중요한 수사법에 대해 잘 다루고 있다.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원하는 모든 설교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저자는 호소가 없는 설교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떤 설교자들의 설교는 내용 그 자체로는 탁월하나 회중을 향한 호소가 결여되어 있다. 이러한 설교는 바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조지 휫필드가 자신의 설교를 출판하자고 하자, 종이 위에 천둥과 번개를 담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설...
제자로 부름을 받은 이의 삶의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 제자로 부름을 받은 이의 삶의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
사명
김길/규장/문양호


저자의 ‘증언’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을 읽은 이라면 이번 책이 저자의 전작보다는 읽은 느낌이 덜할지 모른다. 그것은 책이 재미없거나 내용이 전작에 비해서 떨어지기보다는 ‘증언’에서 저자의 개인적 삶에 대한 간증에 대한 감동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제자도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연속성을 지녔다. 이전 책이 앞서 언급했듯 개인 간증이 중심으로 그가 제자로서 빚어져 가고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어 도전하는 것이라면 이번 책은 그 토대를 넘어 하나님의 사명을 붙든 이라면 어떤 삶의 자세와 태도를 가지는지를 그의 변화된...
성도의 신앙의 체험에서 나온 주옥같은 글 성도의 신앙의 체험에서 나온 주옥같은 글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보배로운 선물
옥타비우스 윈슬로우/조계광/지평서원/김재윤


이 책은 조엘 비키 목사가 자신의 책상 곁에 두고 즐겨 읽었던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윈슬로우는 경험적인 칼빈주의의 탁월한 작가로서, 그의 모든 택들은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우리 나라에도 그의 책들이 몇권 소개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보배로운 선물들을 다루고 있다. 즉 그리스도, 믿음, 시련,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약속, 그리스도의 피, 기름부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말씀, 기도, 그리스도의 긍휼, 성도의 죽음 등의 주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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