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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예수님이 아닌 예수로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 이해시키기
철학자 예수 on Jesus/더글라스 그루타이스/연암사/문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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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신학이나 철학을 논하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약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때문이며 바울 신학, 누가신학이란 표현은 신약의 각 책을 통해 저자가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독교를 논하는 자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특히 예수의 철학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 한 것은 예수의 가르침은 어떤 철학적 사상을 전파하기 의함이 아니라 천국복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하듯 그것이 곧 예수의 가르침에 철학적 사고가 담아있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앞서 보았듯 그 접근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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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단 한 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지만 플라톤에 의해 그의 사상이 전해진 것처럼 성경을 통하 예수의 대해서도 그러한 사도를 감행한다.(보통은 내자신 글을 쓸때 예수라는 표현보다는 예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 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글에서는 부러 예수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신학적 접근이 아니라 기독교인이라는 주관적 관점에서 한걸음 물러나 접근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예수에 대해 철학적 잡근이 가능한지, 또 직접 저술한 글이 없으시기에 복음서를 통해 역사성을 접근하고 또 일부 학자들이 참고하는 영지주의같은 책의 문제를 지적함을 통해 철학적 접근이면서도 기독교적 중심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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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본격적인 철학적 논증에서도 이런 기독교적 시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객관적으로 논리를 펴나간다. 책이 다루는 주제의 특성상 딱딱하고 건조한 부분은 있지만 이쪽 주제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찾아버기 힘든 책이고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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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은 약간 철학적 논제에서 조금 벗어난듯 싶지만 7장에서 예수의 여성관을 다룸으로써 예수 또는 기독교의 여성불평등에 대한 오해를 풀어가기도 하는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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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8장의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말하는가?"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가장 핵심적 과제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다른 철학자나 사상가와 달리 예수는 자신을 인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요한 논제를 제공한다. 어쩌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예수의 사상에 대해서는 관심있어도 기독교를 믿지 않기에 예수가 신인자 아닌지는 상관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일견 타당성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사상도 중요하지만 그 사상을 말한 이가 어떤 인격을 지녔고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사상의 주체가 진실되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이였을 경우 그가 말한 진리는 신뢰성을 상실한다. 논라적 타당성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는 그 화자와 그의 사상과 그 근저를 완전히 분리할수 없다. 더구나 예수는 자신을 신이라 말하기에 이 책에서 인용한 스티븐 데이비스의 논리처럼 신이 아니라면 미쳤거나 나쁠수밖에 없는 함정에 빠진다. 더구나 예수의 모든 가르침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기본적 전제를 깔고 있기에 그 어떤 철학자보다도 그 논리와 그 주체를 분리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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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제 이 글을 읽는 독자가 기독인이라면 예수를 예수가 아닌 예수님, 아니 예수 그리스도로 부를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다시말해 기독인에게 예수는 결코 객관적 존재로 받을수 없는 분, 곧 자신과 분리하여 생각할수 없는 주관적 존재 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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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러한 문제는 예수가 다른 철학자와 철저히 구분되며 예수님의 철학을 연구해도 8장의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답이 없다면 그 철학을 올곧게 이해할수 없는 한계를 지닐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즉 예수님은 아무리 철학적 접근을 해도 철학자 예수라는 영역에 갇힐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이 책이 갖는 불완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8장을 통해 그 불완전성을 해결하는 것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예수를 만날때 고민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답해야 할 질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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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저자 더글라스 그루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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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오리건(Oregon)대학교에서 학사와 박사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Wisconsin?Madison)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하였다. 시애틀 퍼시픽대학교(Seattle Pacific University),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오리건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미국 덴버신학교(Denver Seminary)에서 종교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뉴에이지의 정체 밝히기』(Unmasking the New Age), 『뉴에이지와의 대결』(Confronting the New Age), 『뉴에이지 예수 폭로』(Revealing the New Age Jesus), 『빛의 기만』(Deceived by the Light), 『그 빛에 감싸여』(Embraced by the Light), 『가상공간에서의 영혼』(The Soul in Cyberspace), 『진리 붕괴』(Truth Decay), 『기독교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등 다수의 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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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 책은 독특하다. 바울신학, 누가신학 등 이란 표현은 써도 예수 신학이라는 표현도 잘 쓰지 않는데, 한발 더 나아가 예수의 철학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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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신학이나 철학을 논하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약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때문이며 바울 신학, 누가신학이란 표현은 신약의 각 책을 통해 저자가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독교를 논하는 자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특히 예수의 철학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 한 것은 예수의 가르침은 어떤 철학적 사상을 전파하기 의함이 아니라 천국복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하듯 그것이 곧 예수의 가르침에 철학적 사고가 담아있지 않기 때문은 아니다. 앞서 보았듯 그 접근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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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단 한 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지만 플라톤에 의해 그의 사상이 전해진 것처럼 성경을 통하 예수의 대해서도 그러한 사도를 감행한다.(보통은 내자신 글을 쓸때 예수라는 표현보다는 예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 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글에서는 부러 예수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신학적 접근이 아니라 기독교인이라는 주관적 관점에서 한걸음 물러나 접근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예수에 대해 철학적 잡근이 가능한지, 또 직접 저술한 글이 없으시기에 복음서를 통해 역사성을 접근하고 또 일부 학자들이 참고하는 영지주의같은 책의 문제를 지적함을 통해 철학적 접근이면서도 기독교적 중심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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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본격적인 철학적 논증에서도 이런 기독교적 시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객관적으로 논리를 펴나간다. 책이 다루는 주제의 특성상 딱딱하고 건조한 부분은 있지만 이쪽 주제에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찾아버기 힘든 책이고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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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은 약간 철학적 논제에서 조금 벗어난듯 싶지만 7장에서 예수의 여성관을 다룸으로써 예수 또는 기독교의 여성불평등에 대한 오해를 풀어가기도 하는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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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8장의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말하는가?"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가장 핵심적 과제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다른 철학자나 사상가와 달리 예수는 자신을 인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요한 논제를 제공한다. 어쩌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예수의 사상에 대해서는 관심있어도 기독교를 믿지 않기에 예수가 신인자 아닌지는 상관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일견 타당성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사상도 중요하지만 그 사상을 말한 이가 어떤 인격을 지녔고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사상의 주체가 진실되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이였을 경우 그가 말한 진리는 신뢰성을 상실한다. 논라적 타당성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는 그 화자와 그의 사상과 그 근저를 완전히 분리할수 없다. 더구나 예수는 자신을 신이라 말하기에 이 책에서 인용한 스티븐 데이비스의 논리처럼 신이 아니라면 미쳤거나 나쁠수밖에 없는 함정에 빠진다. 더구나 예수의 모든 가르침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기본적 전제를 깔고 있기에 그 어떤 철학자보다도 그 논리와 그 주체를 분리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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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제 이 글을 읽는 독자가 기독인이라면 예수를 예수가 아닌 예수님, 아니 예수 그리스도로 부를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다시말해 기독인에게 예수는 결코 객관적 존재로 받을수 없는 분, 곧 자신과 분리하여 생각할수 없는 주관적 존재 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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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러한 문제는 예수가 다른 철학자와 철저히 구분되며 예수님의 철학을 연구해도 8장의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답이 없다면 그 철학을 올곧게 이해할수 없는 한계를 지닐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즉 예수님은 아무리 철학적 접근을 해도 철학자 예수라는 영역에 갇힐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이 책이 갖는 불완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8장을 통해 그 불완전성을 해결하는 것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예수를 만날때 고민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답해야 할 질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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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저자 더글라스 그루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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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오리건(Oregon)대학교에서 학사와 박사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Wisconsin?Madison)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하였다. 시애틀 퍼시픽대학교(Seattle Pacific University),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오리건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미국 덴버신학교(Denver Seminary)에서 종교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뉴에이지의 정체 밝히기』(Unmasking the New Age), 『뉴에이지와의 대결』(Confronting the New Age), 『뉴에이지 예수 폭로』(Revealing the New Age Jesus), 『빛의 기만』(Deceived by the Light), 『그 빛에 감싸여』(Embraced by the Light), 『가상공간에서의 영혼』(The Soul in Cyberspace), 『진리 붕괴』(Truth Decay), 『기독교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등 다수의 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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