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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짧은 사랑 그리고 영원한 그리움

북뉴스 | 2016.10.10 00:37
짧은 사랑 그리고 영원한 그리움 결혼에 울다/송인경/홍성사/강도헌 편집위원

 떨면서 첫 장을 넘기다 

 

숫한 상담을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들여다보기보다는 내담자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받아 내어 주어야 하고, 때로는 잔인하게 잘라내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엉뚱한 곳에서 터진 혈관(생각과 감정)들을 지혈을 시키고 수정도 하고 봉합도 해야하는, 그리고 거기에 내담자의 저항을 견뎌내어야 하는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상담자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에 능숙해야 한다. , 내담자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같이 아프고, 내담자의 저항에 상처받기 때문이다. 또한 상담이 석연치 않게 마무리될 때 상담자의 마음은 꽤 긴 시간동안 그 눌림의 고통을 경험해야 한다. 그래서 상담료가 비싸야 한다(농담).

 

노련한 상담자들이 꺼리는 내담자들이 있다. 햇병아리 상담자들은 의욕하나로 무조건 내담자를 받지만, 노련해질수록 내담자들을 가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딱한 사정으로 호소하는 내담자를 내팽겨 치는 상담자는 없지만, 상담자도 어려운 내담자들이 반드시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사별로 인한 우울증이다.

 

필자도 초보단계는 벗어난 상담자에 속한지라 본서를 집어 들면서부터 가슴에 압박감이 밀려옴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떨리는(무서운) 마음으로 본서의 첫장을 넘겼다.

 

저자와 출판사의 트릭

 

몇 페이지를 읽으면서 예상과는 달리 허접한 남녀 차이, 부부생활 강의가 나왔다. ‘이건 뭐지?’ 그러면서 첫 번째 장 결혼이라는 모험을 읽었다. 그리고 2장 울다. 초반부를 읽으면서 가슴 한켠 훅 들어오는 생각이 얼마나 그리울까?’ 1장에 나온 허접한 남녀의 차이와 부부생활의 강의 내용들은 짧은 결혼 생활을 통해 저자 자신이 느낀 것들과 지금은 상실해버린 그 소중한 추억과 기억들, 저자는 그것이 얼마나 그리울까? 라는 생각에 가슴이 매여 오면서 그때부터 본서를 다 읽을 때까지 필자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쓰고 있는 지금도 가슴이 아려오고,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그러면서 출판사와 저자에게 고마웠다. 이 무거운 주제, 아직 끝나지 않은 이 고통을 마주할 독자들에게 마음의 워밍업을 위한 배려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주제 넘는 오지랖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본서의 저자를 위해 감히, 그리고 장례식을 주관해야 할 수많은 목회자들과 사별한 유족들을 돌보아야할 구역장들과 교우들을 위해 몇 마디 제시하고 싶다.

 

본서의 저자는 신학공부를 한 목회 수련을 받고 있는 부(예비) 목회자이다. 본서의 내용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상실과 고통을 어떻게 견뎌 갈 것인가?’이다. 물론 본서의 내용을 보면 상당부분 회복이 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지만, ‘상실의 아픔과 기억은 영원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필자의 짧은 견해가 아니라 죽음의 여의사라고 불리는 사별 당한사람들, ‘임종을 앞둔사람들을 30년 이상 상담하고 연구해온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여사의 연구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몇 권이 번역되어 있는데, ‘상실 수업이라고 번역된 책이 사별 후 애도의 과정에 대해 매우 실제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상실 수업의 원제는 ‘On Grief And Grieving’이다. ‘슬픔 그리고 슬퍼하기여기에 본서의 저자가 경험한 내용들이, 그리고 괴로워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답과 힌트들이 소개되고 있다.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카피하면 먼저 경험한 자가 먼저 판단하거나 지도하라고 말하고 싶다. 사별과 그 애도에 대해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교리적이거나 종교적으로, 신앙적으로, 윤리적으로 판단하지 말라. 그리고 빨리 정상으로 돌리려고 재촉하지 말라. 이 말을 교회 지도자들과 섬기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본서퀴블러 로스의 글을 반드시 필독해 보기를 권면한다.

 

재구조화

 

본서를 읽으면서 너무나 다행스럽다고 여겨지는 것은 저자가 상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발버둥 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그 고통이 너무나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일 중독이나 종교 중독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이자 상담가로서 정말 잘 견디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본서의 말미에서 저자는 받아들임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그렇다 아내가 죽었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딸의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온다). 아내에 대한 기억이 줄어들어 간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받아 들여야 한다(눈물이 나서 한 동안 글을 이어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상처를 입은 우리의 마음에 회복장치와 기법을 심어 놓으셨는데, 그 첫 번째가 슬퍼하기, 울기, 통곡하기, 부인하기, 저항하기, 수용하기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아픔에서 벗어난다기보다 그 아픔과 함께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믿음이 적은 것이 아니다. 계속 눈물이 나고, 받아들여지지 않고, 저항하는 감정, 원망의 감정들이 일어나는 것은 믿음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마음을 치유하는 방식이다. 저자가 취하는 묵상(솔직한 대화식 기도, 관상)’글쓰기는 심리치유와 영적치유에서 사용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받아들임이라는 치유의 단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받아들임을 전문용어로 재구조화라고 하는데, 상처의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다시 조명하고, 현실의 삶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환시켜 새로운 해석과 새로운 정의를 내림으로 정서의 시간적 결박에서 해방되는 의식적 작용이다
.

 

저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조심스럽지만, 본서는 필자에게 사별의 상처에 대한 소중한 원자료이다. 저자가 자신의 느낀 점과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감 없이 소개함으로 경험하지 않고는 얻지 못할 소중한 지식을 얻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사별자들의 고통을 도와야 하는 교회와 상담가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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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을 읽을 때 생길 수 있는 의문점 구약을 읽을 때 생길 수 있는 의문점
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김구원/홍성사/박예찬 명예편집위원


이 책은 구약을 읽을 때 생길 수 있는 의문점 38개(+신약 2개)를 다루고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디자인과 크기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이 무겁고 큰 신학서적과는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속의 디자인 역시 인상적이다. 한 챕터는 두 장에서 세 장 정도의 가벼운 양에, 주제에 맞는 사진들이 책 곳곳에 있다. 누구나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다.   내용 면에서도 역시 흥미롭다. 성경을 접할 때 한 번 쯤은 궁금했지만, 성경이라는 다소 ...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스펙트럼-과학과 신앙
한국교회탐구센터/IVP/강도헌 편집위원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창간의 목적   필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성경과 과학의 연관성과 상호보완점은 없을까?’, ‘과연 과학과 성경은 상치하고 적대적인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성경을 따라야하고,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과학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등의 갈등과 의문들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문들과 갈등들의 목마름 속에 과학은 계속 발전과 성장을 이루면서 여러 가지 결과물들을 내어 놓고 있는데, 정작 기독교에서는 과학에 대한 불신도 아니고, 그렇다...
신약성경의 윤리는 신약성경의 윤리는
신약성경 윤리
앨런 버히/김경진/솔로몬/신동수 편집위원


알렌 버히 박사는 미시간 그랜래피즈에서 출생하여 칼빈대학과 칼빈신학교에서 공부한 개혁파(Christian Reformed) 목회자요, 이후 예일대학에서 윤리학과 신약신학을 전공한 보기 드문 신약윤리학자이다. 홀랜드의 호프칼리지에서 오랫동안 가르치다가 말년에는 듀크에서 가르치고 2014년에 소천하신 명망 있는 개혁파 신학자였다.   그가 자신의 두 전공분야를 살려 완성한 이 책, [신약성경 윤리]는 [The Great Reversal: Ethics and New Testament]라는 제목으로 1984년에 나온 이 분야의...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돌봄 목회를 위한 위기 상담
기독교 위기 상담
스캇 플로이드/황영아/그리심/강도헌 편집위원


돌봄 목회   가끔 서점을 가면 ‘돌봄 목회’라는 제목의 책들이 보인다. ‘돌봄 목회’에 관련된 책 모두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필자가 읽어 본 바에 의하면, ‘돌봄 목회’는 교회의 외적 확장보다는 성도들의 아픔과 고통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는 목회를 의미하는 듯하다. 목회 철학적 개념에서 ‘돌봄 목회’는 매우 매력 있어 보인다.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그들을 돌보는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돌봄 목...
루터와 칼빈이 사랑했던 중세신학의 꽃, 버나드 끌레르보 루터와 칼빈이 사랑했던 중세신학의 꽃, 버나드 끌레르보
Bernard of Clairvaux: Theologian of the Cross
A.N.S. Lane/Cistercian Publication/신동수 편집위원


안토니 래인 (A.N.S. Lane) 교수의 2013년 새 책, [Bernard of Clairvaux: Theologian of the Cross] 가 출판되었다. London School of Theology 의 역사신학 주임 교수로 있는 Lane 은 늘 역사적 사료에 대한 깊은 분석과 객관적 글 읽기를 통해 역사신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한 신학자이다. 그가 30여년 동안 연구하여 내 놓은, 버나드 끌레르보의 십자가의 신학 연구서는 역사신학도들에게 역사의 광맥에서 퍼올린 새롭고 귀중한 중세 신학의 정수를 대하게 한다. 이...
신학의 참된 목적은 무엇일까? 신학의 참된 목적은 무엇일까?
By the Renewing of Your Minds: The Pastoral Function of Christian Doctrine
Ellen T. Charry/Oxford University Press/신동수 편집위원


기독교 신학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의 존재를 논증하고, 고도의 변증을 거친 정통교리를 세우는 작업 등의 고전적인 신학하기는 번지수를 잘못찾은 무익한 신학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저자 엘렌 차리 (Ellen Charry) 는 유대인으로 태어나 감리교에서 세례를 받고 퍼킨스 신학교에서 가르치다가 현재는 프린스턴에서 유대교/기독교 연구를 진행 중인 신학자이다. 그녀가 프린스턴으로 스카웃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1997년에 나온 역작이 바로 [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기독교 신학의 목회적...
다시 읽는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 다시 읽는 존 칼빈의 「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
존 칼빈/생명의말씀사/송광택 편집고문


  영국 라이온출판사의 명저 「교회사 핸드북」은 근대를 형성한 요인을 3R로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르네상스' 와 '종교개혁'과 '혁명'이다(Renascence, Reformation, Revolution). 특히 종교개혁은 근대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 영적 운동으로서 근대로 들어가는 문의 돌쩌귀였다.   종교개혁의 제1세대인 마틴 루터는 제2세대인 존 칼빈의 사역을 위해 길을 닦아 놓았다. 젊은 날 칼빈은 에라스무스처럼 탁월한 인문주의자로서 훈련을 받았고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을 세상에 내놓아...
카톨릭은 마틴 루터를 어떻게 평가해 왔을까? 카톨릭은 마틴 루터를 어떻게 평가해 왔을까?
Luther as seen by Catholics
Richard Stauffer/John Knox/신동수 편집위원


1967년에 출간된 이 책은 종교개혁의 선구자 마틴 루터에 대한 카톨릭 측의 다양한 시각들을 제 삼자격이라 할만한 프랑스 개혁파 학자인 리차드 스토페가 추적 평가하는 소책자이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 리차드 스토페가 카톨릭의 루터 이해를 역사적으로 추적 평가하기에 매우 적합한 프랑스 개혁파 신학자라는 점이다. 스토페는 프랑스 소르본느에서 종교개혁사를 가르쳤던 칼빈 신학자였으며, 카톨릭과 루터파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두 진영 신학과 역사에 정통한 개혁파 학자이기에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신/구교 평가서의 저자로 낙점이 된 것이라...
재미에서 의미로 재미에서 의미로
참 재미 없는 세상
신동필/홍성사/강도헌 편집위원


재미에서 의미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은 철학자이거나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4세기 최초의 영성신학의 기초를 세운 영성가 에바그리우스는 ‘고통이 주는 선물’이 바로 삶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을 바라보게하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과 진리를 바라보게 한다고 설명하였다.     무엇을...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여성이 만난 하나님
강호숙/넥서스cross/방영민 편집위원


여성 리더십의 회복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해 부르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하나님이 남성이여서 그럴까? 구약에는 하나님을 나타낼 때 이스라엘의 남편, 온 땅의 왕, 목자와 같은 남성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일러주신다. 이러한 성경의 표현들을 보면 하나님은 정말 남성 같고 힘의 논리와 가부장적인 구질서와 잘 어울리시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을 향한 아버지...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누가 방언을 금하는가
김동찬/베다니/강도헌 편집위원


아마추어를 벗어 버려야    노우호 목사께   본서는 성경통독으로 유명하신 노우호 목사 <방언을 검증하자>의 은사론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노우호 목사는 은사들에 대해 특히 방언에 대해 초대교회 1세기 중단론, 소멸설을 주장하면서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방언들은 가짜 방언이고 가짜 방언을 통해 악령들에게 속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노우호 목사를 반박하면서 토론할 기회를 요청하였으나 노우호 목사 측의 일방적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자 이 책을 출판하게...
'방옹자'와 '방폐자' '방옹자'와 '방폐자'
방언, 그 불편한 진실
이창모/밴드오브퓨리탄/고경태 편집위원


이창모 목사는 김천에서 제자들, 경배와 찬양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목사이다. 이 목사는 자신이 경험했던 방언과 돌이키는 경험을 근거로 책을 집필했다.   이 목사는 서문에서 2008년 옥성호 형제의 [방언, 과연 하늘의 언어인가?]라는 책에 대해서, 김동수 교수의 [방언, 하늘의 고귀한 언어]라는 저술과 2010년 [신약이 말하는 방언]의 저술을 출판했다.   이 목사는 일련의 과정에서 집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연구에 매진하여 여러 번의 자료 유실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고를 완성했다. 그러나 완성...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경건한 삶은 훈련으로 형성된다
청교도에게 배우는 경건
루이스 베일리/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이 책은 경건 서적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책이다. 저자는 경건의 훈련을 위한 준비와 적용으로 이 책을 쓰고 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묵상, 타락한 인간에 대한 묵상, 거듭난 인간의 상태에 대한 묵상, 경건의 훈련을 방해하는 7가지 장애물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하루를 경건하게 시작하는 방법, 성경을 일 년에 일독할 수 있는 방법, 에녹처럼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 하루를 경건하게 ...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인간의 탐욕의 결정체인 전쟁을 통해서 인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
전쟁과 섭리
이재호/두란노/고경태 편집위원


성경 읽기에서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그래서 다양한 성경 배경 읽기 도서들이 있다. 두란노출판사에서 발간한 류모세의 ‘열린다 시리즈’는 흥미로운 도서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국내와 국외 연구자들에 연구한 여러 종류의 출판물이 있다.   이재호 목사가 저술한 “<전쟁과 섭리>두란노, 2016년”은 성경에 기록된 전쟁 역사를 실제 전술 전략, 상황 진술로 표현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성경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저술이다. 성경에서 아브라함부터 예루살렘 함락까...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팡세를 여행하는 이를 위한 안내서
파스칼의 팡세(팡세의 중요한 내용을 뽑아 해설한)
박철수/도서출판 대장간/조용준 명예편집위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화가 있다. 영국의 더글라스 애덤스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코믹SF(?)영화다. 영국의 BBC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소설화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용도 재미있다. 은하계 고속도로의 개발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졸지에 여행자가 되어 온 우주를 떠돌며 기기묘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로 놀라운 상상력과 코믹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은 접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된 안내서를 가지...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신실한 말씀의 수종자
로이드존스 평전 1
이안 머리/김귀탁/부흥과 개혁사/김재윤 명예편집위원


누군가 나에게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이 책을 나는 문자 그대로 여러 번 읽었고, 이 책을 통하여 회심하게 되었다. 한 책이 한 사람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실제로 경험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이얀 머리(Iain Murray) 목사는 로이드존스와 동사 목회를 했으며, 탁월한 전기 작가이다. 이 책의 탁월함은 마틴 로이드존스의 생애에 대해 밀도 있게 다룬 면에 있다.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결코 아니다. 이 책...
진정한 자기 만나기 진정한 자기 만나기
쇠얀 키에르케고어
매튜 D. 커크패트릭/정진우/비아/강도헌 편집위원


도발인가? 호소인가?   쇠얀 키에르케고어는 1813년 나폴레옹 전쟁으로 말미암은 거대한 사회적 격변기 속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육체 또한 허약해서 불구가 되었으며, 그는 청년기에 파혼을 겪으면서 마음과 정서는 어둡고 우울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은둔하는 삶을 살았던 몇 안 되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다양한 필명과 문체 그리고 복잡하고 폭넓은 논증 방식을 사용함으로 난해하며, 쉽게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평가한다....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나의 고백록 “영혼에 닿은 언어”
영혼에 닿은 언어
김유미/홍성사/고경태 편집위원


‘농인’과‘수어’ “영혼에 닿은 언어”를 읽은 독자는 언어가 변화할 것이다. 무엇에서 변화할까? 농인은 청각장애인, 벙어리, 귀머거리 등에 대한 바른 언어이다. 바른 언어는 당사자가 자기를 불러주길 바라는 언어이다. 통상 ‘청각 장애인’이라고 하는데 ‘농인’으로, ‘수화’라는 것은 ‘수어’로 인식하고 활용한다면 저술의 가치는 매우 클 것이다.     이 저술이 ‘나의 고백’인 것은 나의 아버지가 귀머거리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소천하였고, 소천한 뒤에 비로소 상처가 회복되었다고 느꼈다. 장애인 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의 역사를 위하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옥성득/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역사를 바라볼 때 사실로서의 역사와 해석으로서의 역사가 있다. 전자는 드러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지는 것이고 후자는 그 드러난 실체를 가지고 여러 가지 각도로 바라본 결과물이다. 전자는 이미 고정되어진 고체이기에 역사 선상에서 하나의 연결점이 된다. 그러나 후자는 해석자에 따라서 액체가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되어지기도 하고 어떤 해석자에 따라서는 기체가 되어 의미없는 연기로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사실로서의 역사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그 사실들을 여러 해석자들에 ...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자유의 헌장'으로 읽는 십계명
데칼로그
김지찬/생명의말씀사/조영민 편집위원


‘기독교 신앙의 교리적 기초가 뭐냐’고 물으면, 가장 기본적인 대답이 ‘사도신경’과 ‘주기도’와 ‘십계명’일 것이다. 그래서 한 교회 공동체를 섬기게 되면서 가장 먼저 이 세 가지 기독교 교리의 기초를 함께 배우는 과정을 신설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기독교가 무엇인지’와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기쁜 맘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십계명’ 뿐이었다. 그런데 막상 ‘십계명’을 시작하려 하니 몇 가지 우려 때문에 시작할 수가 없었다. 열 가지 계명이 너무 딱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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