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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목회적 관점으로 읽는 에베소서

정현욱 | 2021.12.01 23:24
목회적 관점으로 읽는 에베소서 맥아더 신약 주석 에베소서/존 맥아더/전의우/아바서원/정현욱 편집인

기다렸던 책이 출간되었다. 언젠가는 누가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손에 넣고 읽어보니 감개무량하다. 존 맥아더 목사는 한국 내에서도 워낙 유명한 저자이기에 필자의 설명이 굳이 필요 없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먼저는 상당히 보수적 성경관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학자다움을 갖춘 목회자라는 점이다. 두 가지의 특징은 존 맥아더의 전부라고 말해도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매일 성경을 주해하고 설교해야 되는 설교자라면 그 어떤 주석보다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아바서원은 맥아더의 책들을 고집스럽게 번역 출간하고 있다. 번역서는 저작권과 번역이라는 복잡하고 난해한 과정을 겪어야 함에도 기꺼이 도전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 출간된 <맥아더 성경 주석>을 비롯해, 2020년 12월에는 맥아더 신약 주석 시리즈의 첫 책으로 <야고보서>를 출간했다. 이듬해인 2021년 1월에 존 맥아더의 관점에서 집약적으로 정리한 <성경 교리>를 출간했다. 올해가 가기 전 아바서원은 맥아더 주석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에베소서>를 출간했다.

존 맥아더는 목회자이지만 집요하게 성경을 연구하고 파고드는 학자다움을 충분히 간직하고 있다. 저자는 잘 아는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매일 몇 시간을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설교 준비에 40시간 이상을 들인다고 한다. 바쁜 목회 일정과 강의를 소화하면서 남겨진 거의 모든 시간을 성경 연구에 쏟아붓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저자는 성경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맥아더의 신약 주석은 그동안 성경 연구와 목회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강해한 43년의 목회사역의 결실이 녹아 있다. 에베소서는 골로새서와 55개 정도의 동일한 구절이 있어 쌍둥이 서신으로 불린다.

저자는 에베소서의 특징을 목회자의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 들어간다. 그래서일까. 맥아더의 주석들은 박식한 목회자의 강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목회 경륜을 통해 체득한 경험이 없다면 말할 수 없는 내용이 스며들어 있다. 필자가 앵커 바이블과 WBC 주석을 즐겨 사용하지만 과도한 비평적 내용으로 심신이 피로할 때가 적지 않다. 또한 그러한 주석은 학문적 부분에서 깊이 들어가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러한 논쟁이 어떤 의미를 주며, 설교자로 하여금 목회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맥아더 주석은 충분히 성경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된 목회적 주해가 적절하게 스며있어 설교자들에게는 최고의 주석이다.

목회적 해석이 가미된 주석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때로는 저자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오도(誤導)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목회자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의미와 적용점을 찾을 수 있는 장점도 많다. 만약 에베소서를 설교하기 위해 본문을 해석하고 주해해본 이들이라면 맥아더의 주석이 얼마나 집요하고 면밀(綿密)한 지 깨닫게 될 것이다. 특히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라는 주해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고 있어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의미를 가지 성경 구절과 원어를 정리해서 비교 분석한다.

예를 들면 5장 8절을 주해하면서 문법적 분석과 영적 어둠이 지닌 의미를 네 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문법적 해석 두 가지다. 첫째는 본문이 과거시제임을 문법적으로 밝히고 이제는 어둠이 과거의 일임을 밝힌다. 둘째는 관치사를 통해 ‘우리가 어둠이었다’라고 말하다. 성경적 의미의 어둠 네 가지다. 첫째는 영적 어둠은 사탄의 일이다. 둘째, 영적 어둠은 사탄의 영역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원하지 않는 순종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322쪽)고 말한다. 셋째는 영적 어둠은 하나님의 형벌을 부른다. 넷째는 영적 어둠은 영원한 어둠이라는 종착지로 이어진다. 이처럼 맥아더의 주해는 단지 주해 자체에 머물지 않고 설교자들로 하여금 혼란스럽지 않게 어둠의 특징을 설명한다는 점이다.

맥아더 에베소서 주석을 한 마디로 말하면 주해와 목회적 해석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학문적이지 않고, 피상적 해석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적절한 균형을 찾는 목회자들과 에베소서를 깊게 읽고 싶은 성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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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전희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어떤 계획을 세울까? 필자는 항상 세우고 실패한 것 중의 하나가 성경 통독이다. 통독보다는 묵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통독을 마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은 주기적으로 통독하면 유익이 꽤 많다. 통독은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한다. 필자가 성경을 통독할 때는 2주나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 번에 읽어 나간다. 어쩔 때는 3일 정도 하루 종일 성경을 읽어 가면서 1독을 마치기도 한다. 만약 성경 통독을 하고 싶다면 평삼주오 방식이 아니라 단번에 읽기를 추천한다.하지만 성경을 처음...
부엔 비비르 부엔 비비르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
제롬 브리요/박선진/행성B/강도헌 편집위원


부엔 비비르(좋은 삶 =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최근 묵상과 명상과 사색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좋은 삶’에 관한 것이다. 좋은 삶은 어떤 삶일까?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등에 대한 관심과 공부에 마음과 신경이 쏠려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이다. 원제는 “단순함의 철학”이다.  현재에서 자연으로 저자는 산업화, 자본주의(성장주의), 기술화 등으로 인해 점점 지속가능성의 위협에 놓인 인류를 넘어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사색을 이 책의 ...
기도로 빚어가는 2022년을 기대하며 기도로 빚어가는 2022년을 기대하며
동행 365
김석년/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곧 임인년(壬寅年)이 밝아온다. 특히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 한다. 임인년은 육십 간지의 서른 아홉 번째 해이다.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직선적 역사관을 믿는 필자로서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특별함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는 드린다. 좀처럼 새해 계획을 잘 세우지 않지만 내년은 약간의 변화를 주고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그동안 등한시했던 독서를 다시 회복할 생각이다. 또 하나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할 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매일 기도 노트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에 기도할 생각이다.오늘 ...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의 닮음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의 닮음
닮은 듯 다른 우리
김영웅/선율/정현욱 편집인


글이 정교하고 고상하다. 저자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적지 않은 독서와 글이 심상치 않게 느껴졌다. 일취월장하는 그의 깊은 안목 또한 존경스러웠다. 언젠가는 본업에 충실한 글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이렇게 일찍 나의 손에 들려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매우 도발적인 책이다. 생물학과 인문학적 소양이 겸비된 저자답게 책은 두 주제를 통섭적으로 다룬다. 거기에 예리한 통찰력이 추가되었다. 책을 읽고나니 생물학과 인문학에 문외한(門外漢)인 필자에게는 부담스러웠지만 동시에 보람있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제1권의 1/3을...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존 파이퍼/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매년 여러 훌륭한 목사와 저자가 대림절 묵상집을 써낸다. 작년엔 윌리엄 바너의 “Anticipating the Advent”(Fontes Press, 2020), 재작년엔 크리스토퍼 애쉬가 쓴 “Repeat the Sounding Joy”(The Good Book Company, 2019), 2018년엔 싱클레어 퍼거슨의 “Love Came Down at Christmas”(The Good Book Company)를 통해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예배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
성장 길로 이끌어 주는 촌철살인의 짧은 에세이들 성장 길로 이끌어 주는 촌철살인의 짧은 에세이들
빛나는 당신이 있다면 촛불을 켤 필요가 없다
박만규/이연희/도서출판 씨엘/문양호 편집위원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육신의 건강면에서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그렇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은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면서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듯하다. 열심히 무언가를 향해 사람들은 달려가지만 실체를 알기 힘든 삶의 여러 가지 불안요소와 불안정성이 우리를 두렵게 하고 지치게 한다. 누군가의 위로를 바라지만 어떤 때는 내 옆에 있는 친구도 어떤 때는 가정마저 그런 위로와 쉼의 한 곁이 되지 못하고 희망의 볕을 구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주변에서도 보게 된다. 그럴 때 우리가 필요한...
그리스도의 참된 위로를 전달하는 성경적 설교 그리스도의 참된 위로를 전달하는 성경적 설교
슬픈 인생과 그리스도의 위로
김병훈/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번역서를 선호하는 필자에겐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저자 김병훈 목사는 많은 책을 이미 출간한 설교자이자 저자였다.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개혁파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목사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나그네 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개혁주의 신학을 정리했고(“노르마 노르마타”, “행위로 구원? 바울에 대한 새 관점을 비평하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나이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창조론을 변호했다(“성경적 창조론이 답이다”, 2019). <슬픈 인생과 그리스도의 위로>는...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존 C. 레녹스/이우진/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위원


책 제목이 특이하다, “2084.”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전망 보고서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존 C. 레녹스다. 옥스포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면서 대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과 공개토론을 벌였던, 과학, 철학, 신학의 총체적 진리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이다. <두려움 없는 복음 전도>,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 등으로 2020년 후반에...
이 시대 정말 필요한 예수님 닮은 소통 이 시대 정말 필요한 예수님 닮은 소통
소통과 갈등해결
스튜어트 스캇/황해국/드림북/조정의 편집위원


저자 스튜어트 스캇은 The Master’s University와 남침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상담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존 맥아더 목사가 섬기고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부목사로 10년간 사역했던 목사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Exemplary Husband>, <31 Ways to be A One-Another Christian> 등이 있고, 국내 소개된 책으론 2014년 디모데에서 출간된 <아이야, 높고도 거룩한 길을 걸어라>, 요단출판사에서 2017년에 출간한 <성경으로 상담하...
피가 흐르는 전투의 현장에서 쓴글 피가 흐르는 전투의 현장에서 쓴글
내 인생의 한 구절: 말씀이 삶이 되다
김기현 외 16명/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내 인생의 한 구절: 말씀이 삶이 되다/김기현 외 16명/잉클링즈/문양호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가끔 첫표지나 느낌부터 안 끌리는 책이 있다. 다시 미안한 이야기이고 책을 내신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이번 읽은 책이 처음 볼 때는 그랬다. 신생출판사인데 처음 낸 책인데 여러 사람이 쓴 글을 모음집이라니...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았고 표지도 약간은 심심해보였다. 게다가 복음과 상황이란 잡지에서 연재된 글에 몇 편의 글만 더한 것이라니, 다시 죄송하지만 너무 쉽게 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꽤 이름 있는 필진도 여러...
개그맨 도올의 '개념', 공감과 즐거움에서 찾기를 개그맨 도올의 '개념', 공감과 즐거움에서 찾기를
개념으로 산다
최형만/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최형만 목사님보다 개그맨 최형만이 저에게는 더 익숙합니다. 도올 선생의 성대 모사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목사로서 도올의 성대모사로 복음을 설교하는 그림을 그리니 웃음이 나옵니다. 개그맨에서 정규 신학을 공부한 뒤에 목사가 되어 부목사로서 사역한다는 소개를 보니 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꽝에서 인생광으로”의 삶과 “독서꽝에서 독서광으로”의 삶이 만나 좋은 활동을 하는 것 같아 주의 인도하심의 세계가 신비롭기도 합니다.   <개념으로 산다>는 “개그맨의 생각에서 성령께서 열어주시는 생각으로”가 ...
다윗과 요나단, 하나님을 노래하다! 다윗과 요나단, 하나님을 노래하다!
친구의 고백
황국명/사자와어린양/정현욱 편집인


친구는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익힌 통기타를 치며 찬양을 시작했다.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 사랑했었던 많은 친구들 멀고도 험한 고난의 길을 나 이제 말없이 주님을 위하여 떠나야지수없이 많은 사람들 위해 당신이 바친 고귀한 희생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파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모든 것을 정리하고 신학의 길로 가기로 한 친구의 고백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 제목도 <친구의 고백>이었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구는 우리의 곁을 떠나 신학을 시작...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욥기와 만나다
마크 래리모어/강성윤/비아/정현욱 편집인


누가 감히 욥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다른 성경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욥기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욥은 유대인이 아니며, 심지어 아브라함 이전 사람이거나 동시대 사람이다. 물론 아브라함의 후대 사람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만약 아브라함이 후대 사람이라면 사건은 더 커지고 만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닌 전혀 다른 종족이 하나님을 섬기며, 어떤 면에서는 아브라함보다 더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도 욥기를 수십 번을 읽었지만 언제나 답답하다. 물론 정해진 답도 있고, ...
구약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구약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신앙의 길
서순범/늘영/정현욱 편집인


십계명은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도덕법 사이에서 중요한 화제(話題)입니다. 누군가는 구약의 율법이기에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계명의 일부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도록 해야 합니다.십계명 이외의 곳에서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했는가는 십계명을 바라보는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산상수훈으로 알려진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는 구약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예수님의 입술을 통해 제시합니다. 그 중의 ‘간음하지말라’는 계명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또 간음하...
성경묵상을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묵상을 위한 친절한 동반자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김명희 이철민 전의우/성서유니온선교회/정현욱 편집인


묵상을 위한 최적의 책이 나왔다. 자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필자에게 스터디 바이블은 보석과도 같다. 많은 책을 가지고 갈 수 없어 한두 권으로 제한해 선택해야 한다. 욕심만 많아 항상 고민이다. 주섬주섬 이책저책을 담다 다시 꺼내기를 반복한다. 결국 마지막 책은 모두를 담은 스터디 바이블이다. 성경 전체를 담았고, 성경 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터디 바이블도 이미 두 권이 있다. 하지만 늘 뭔가가 부족했다.성경은 공부하고 또 공부해도 부족하지만 그와 더불어 아쉬운 부분이 있는 데, 그것은 ‘적용’이다. 삶과...
우리시대의 소리, 출판사 우리시대의 소리, 출판사
비전인가 욕망인가
신동식 /우리시대/고경태 편집위원


<우리시대>는 신동식 목사(고양 빛과소금교회)와 교우들이 함께 운영하는 출판사 명칭입니다. 신동식 목사는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 사역(기독교윤리실천운동) 그리고 개혁신학 운동(문화와설교연구원, RMA, 쉐퍼 도서관)에 깊은 참여와 함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역자입니다. 그 사역 중 하나가 출판 사역인데, 출판사 명칭이 “우리시대”입니다. 메이저 출판사가 아닌 군소 출판사들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시대"는 신동식 목사를 중심으로 차분히 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시대”의 저자가 되어보려고 ...
단단한 신앙을 위한 도구 단단한 신앙을 위한 도구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해설
김태희/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그동안 만들어진 그 어떤 신앙고백서보다 가장 체계적이고 정교하다. 그 이전과 그 이후에도 적지 않은 신앙고백서들이 만들어지고 작성되었지만 결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관련 문서는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합의된 신앙고백을 담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있고 이에 상응하는 교육목적으로 만들어진 <웨스트민스터 대교리 문답>과 대교리 문답을 축소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이 있다. 정치와 예배 모범은 교리와 크게 상관이 없다...
문학적 관점으로 성경 읽기의 유익과 유혹에 대해 문학적 관점으로 성경 읽기의 유익과 유혹에 대해
성경의 그림 언어와 상징해석
앤서니 티슬턴 /최승락/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역시 앤서니 티슬턴이다. 이 책은 다른 말로 표현하기 힘든 티슬턴만의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두 지평>을 통해 이미 성경해석의 틀을 제공한 저자는 이번에 좀 더 다른 차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틀을 제공한다. 물론 <두 지평>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티슬턴은 <두 지평>을 통해서 지금 여기서 바라보는 거기의 상황을 설명하려 애썼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결코 2천 년 아니 3,500년 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없다.가끔 시골 빈집을 볼 때가 있다. 시골집들은 담이 없어 나와 너의 경계가 모호...
이미지로, 스토리로 쉽게 읽히는 요한계시록 이미지로, 스토리로 쉽게 읽히는 요한계시록
스토리 요한계시록
양현주/브니엘/고경태 편집위원


요한계시록, 우리시대에 확증해야 할 성경이다. 칼빈이 주석하지 않았다고 유명한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주석을 칼빈만 집필하지 않았을까? 거의 모든 신학자들은 요한계시록을 집필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 시대에 주요하게 논란이 된 사안이 요한계시록에 없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대 작품은 예수회 스페인 사제들이 집필한 것이 있는데 영어로 번역되지도 않은 상태의 작품들이 시작으로 보인다. 예수회 사제 알카자(Luis de Alcazar, 1554-1613)는 40년에 걸친 연구 끝에 9백 페이지 분량의 요한계시록 주석책을 썼다(과거...
목회 좌절에서 만난 성경 66권 1189장으로 회복된 <주님의 메시지> 목회 좌절에서 만난 성경 66권 1189장으로 회복된 <주님의 메시지>
주님의 메시지
유광석/CLC/고경태 편집위원


대한민국에서 성경 66권을 정리한 사역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매우 좋은 현상이다. 유광석 목사도 <주님의 메시지>, “성경 66권 1,189장별 주님의 메시지 묵상”으로 성경 66권, 1189장을 정리한 저술을 출판했다. 성경 1189장을 1088 페이지로 정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유광석 목사는 <주님의 메시지> 출판 배경을 서문에서 밝혔다. 서울의 중형 교회, 7층 건물의 예배당, 선교사 12가정 파송, 국내 50여 교회 후원 등 외적으로 성공한 목사로 부족함이 없었던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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