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이종수 | 2004.07.06 10:28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산김활란박사/엄문용/이진우/에이멘/[최종연]

1. 출생과 성장

"나는 인간의 생명이 영원 불멸하다는 것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더 좋은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살아왔소, 육체와 환경에 얽매인 것을 극복하면서 내 나름대로 승리의 길을 걸어오느라 힘썼습니다...."
이 말은 믿음의 교육자 김활란 박사의 마지막 유언이다.
장례식 대신 더욱 화려한 승리의 길로 환송하는 음악회를 열어 달라고 한 그녀는 경기도 인천 베다니마을에서 선비 김 진윤과 초기 기독교 인 박또라를 양친으로 출생하였다. 내리교회 전도부인 헬 렌에게 전도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온 가족에게 권유하여 가족 모두를 기독교신자가 되게 했다. 그녀는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기독교적인 신앙교육을 받았고 7세 때 세례명을 헬렌(Hellen)으로 받았는데 아버지가 활란 이란 이름으로 고쳐주었다.

8세 때인 1907년 인천 영화학교에 입학하여 이듬해에 온 가족이 서울로 이주하여 이화학당에 전학하였다. 이때 이화학당은 창립 20주년을 맞고 있었다. 1885년 8월 정동에 초가집 아홉 채와 버려진 땅 얼마를 사서 시작된 이화학당은 1886년 5월 31일 첫 학생을 맞아 이날을 개교기념일로 삼았다. 10세 때인 1908년에는 고등과에 진학하였고 1918년 3월 27일에 마침내 정동교회에서 졸업식을 가지게 된 김활란 은 이화학당의 유일한 제5회 졸업생이 되었다. 졸업 때 "여자의 고등교육과 가정과의 관련"이라는 제목의 졸업연설을 하여 주위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칭찬을 받았다.

이후 모교인 이화학당에 몸을 담고 후진을 양성하는데 헌신하게 되었다. 1920년 6월에는 자신과 이화학당의 학생 (홍 에스터, 김 함나, 윤 성덕, 김 보린, 김 애은, 김 신도)등으로 구성된 7인 전도 대를 결성,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전도여행을 나섰다.
"예수님처럼 민족을 위해 필요한 때에는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우리 민족이 잘사는 길과 건강, 교육, 사회, 경제를 개선시키는 것"을 최대목표로 삼은 7인 전도대는  전도비용 을 위한 모금 구령회를 열어 많은 의연금도 모았다. 이에 평양, 신의주, 선천, 안주, 곽산, 정주, 북진, 양시, 차령관, 강서 등지를 돌며 복음전도는 물론 여성 계몽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전도대가 활동하는 마을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강연의 내용이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제의 심한 제재를 받아야 했고 마침내는 도중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그 후 1922년 김활란은 처음으로 외국 여행을 하게 되었다. 북경에서 열린 기독학생연합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게 된 것이다.이 여행을 통해 그는 많은 경험을 쌓게 되었다. 그리고 귀국 후 YWCA 조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유각경 등과 함께 한국 YWCA를 창설하였다. 이로써 이후 한국여성 운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2.여성지도자로서의 성장

이화학당의 선생이 된 김활란은 여러 동료 선생님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그래서 아펜젤러 교장과 월터, 모리스, 칸로 등 여러 선교사들은 그녀를 한국여성을 위한 여성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미국에 유학을 보내기로 했다. 1922년 7월 그녀는 미국의 명문 감리교 대학인 오하이오 웨슬레안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장티푸스로 고생하는 등 고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오로지 공부에만 열중했다.
1924년 6월 김활란은 문학학사 학위를 받고 계속해서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 진학, 1년 만에 "철학과 종교의 관련성"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활란은 자신이 공부하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그동안 그녀는 1923년 6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여자기독교청년회세계대회(YWCA 세계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사학위를 준비할 즈음, 이화학당의 아펜젤러 교장으로부터 귀국하여 모교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귀국,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영어와 종교과목을 가르쳤다. 그녀는 이화학당에 재직하며 192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태평양문제연구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1928년 1월 상해에서 열린 극동기독교지도자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 5월에는 미국 캔자스에서 개최된 북미기독교 감리회 대회에 참석, 1929년 일본 교오 토에서 개최된 태평양문제연구회의 등에 참석하여 국위를 선양했다.

  3. 한국최초의 여자박사

1930년 김활란은 아펜젤러 교장의 권유로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하기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콜롬비아 사범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아 1931년 "한국의 부흥을 위한 농어촌 교육"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최초의 여성박사학위 취득자가 된 그녀는 귀국하여 국내에서 대대적인 찬사와 경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항상 남자들의 그늘 속에서 눌려 살아야 했던 여성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는 상징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최초의 여자 박사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학교의 어려운 사무를 처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주일이 되면 하루 종일 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찬양 드리고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다. 한편 1932년에는 미국 애틀랜타의 북미 기독교감리회대회에, 1930년에는 씰난섬의 여자기독교 청년회 동남아시아대회에도 참석했다.

그동안 이화학당은 계속 발전하였다. 그런데 1936년부터는 가중된 일제의 기독교학교 탄압과 신사참배의 강요로 이화학당은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외국인 선교사들이 스파이 짓을 한다는 이유로 감시하며 공공기관 운영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이화학당의 아펜젤러 교장은 김활란 박사에게 교장 직을 물려주기로 결정, 1939년 4월 김활란 박사는 제7대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장으로 취임한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40세였다.
매우 어려운 시기에 커다란 책임을 지게 된 그녀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힘과 능력을 다해 학교를 위해 일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1940년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추방령이 내려졌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던 선교사들이 떠나가자 이제는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해야 했고 또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다른 기독교학교들이 하나 둘 폐교되어 갔다. 그러나 김활란 박사는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이화는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하고 뜨거운 기도로 어려운 이 시기를 헤쳐 나갔다. 그러나 세계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자 일본은 죄 없는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강연을 그녀에게 강요했다. 그녀는 결국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의 아니게 일제에 대한 협조를 감수해야 했다. 이는 그녀의 일생을 통해 가장 큰 회한이 되었다.

  4. 해방과 이화여자대학교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어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나라의 재건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김 박사도 그해 12월 대한촉성부인회를 조직하여 독립정부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김 박사는 이화전문 학교를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림원, 예림원, 행림원, 등의 3개 단과대학으로 나눠 종합대학교가 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이를 인가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1945년 10월 1일 드디어 신촌에 자리한 이화학교 정문에 "이화여자대학교"라는 새 간판이 걸렸다. 비록 정식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종합대학으로서의 첫 학기가 시작된 것이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모여 이제는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직 공부하는 데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김활란 박사는 대외적으로 1946년에는 항주에서 열린 여자기독교청년회 세계대회에 참석하여 세계여성지도력 속에 한국을 심었고 1949년 3월 보스톤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연합(UN)총회에 참석하여 국제무대에서 한국국위를 선양했다.
대내적으로는 한국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 재단이사장에 선임되어 YWCA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1950년에는 대한공보처장에 임명되었고, 대한민국여학사협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5. 6.25와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

1950년 6월25일 6.25전쟁 때 김활란 박사는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전쟁 중에도 1951년 9월 1일 피난지인 부산에서 학교 문을 다시 열게 된다. 피난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부를 하겠다는 의욕으로 모인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학교를 열게 되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활란 박사는 1951년 전시 국민홍보외교동맹 전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그해 4월에 대한민국외교사절로 미국을 방문하여 외교사절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으며 5월에는 모교인 웨슬리언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1953년에는 영국정부의 초청으로 런던에서 열린 언론인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고 그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행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1954년에는 미국국제기독교선교위원회에 참석했으며 6월에는 코넬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보스턴. 웨슬리.코넬 등 세 곳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그해 7월 국제기독교선교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 기독교대한감리회이사 및 실행위원, 한미재단이사, 교수자격심사위원, 대한교육심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55년에는 중앙교육위원회 위원, 기독교방송국 후원회 이사장, 한국4H구락부위원회 이사로도 활약이 컸으며 1956년부터 1959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국제연합회총회의 한국대표로 파견되었고 1959년에는 대한적십사자 부총재로 임명되어 일본거주 교포의 북송을 반대하기 위해 제네바 국제적십자사 본부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김활란은 4.19와 5.16혁명을 보내며 이화를 위해 새 인물이 필요함을 느끼고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직을 그녀의 아끼고 사랑하던 제자 김 옥길 에게 맡긴다. 총장직에서 물러난 김박사는 재단이사장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 남아 "교양과 여성"이라는 특별강의를 하며 이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한다. 또한 김활란 박사는 또 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1961년 초교파적으로 금란전도협회를 조직하여 전국의 농촌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긴 전도여행을 시작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도사업을 구체적으로 행하려던 김 박사는 신경 염으로 몸져눕는 커다란 시련을 겪는다.
이런 와중에 김 박사는 1963년 8월 정부로부터 "문화공로상"을 수상했고 이어 같은 달에 또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공익부문의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다. 또 그해 10월 미국감리교에서 운영하는 다락방이 주는 "다락방상"을 수상했다. 이 다락방상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동양인으로는 김활란 박사가 처음이다.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김활란 박사는 미국에서 다락방 상을 받고 온 뒤 수상 기념으로 신촌에 "다락방전도협회"를 설립하여 병으로 중단했던 전도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1961년에 조직된 금란전도대는 충주, 부여, 인천, 원주, 전주, 포천, 대전, 신탄진, 등 전국을 돌며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전한다.
일생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온 김 박사의 진실한 증언에 모두들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였다. 그래서 김 박사가 전도활동을 하는 곳마다 커다란 성황을 이루었다. 전도여행은 3년이나 계속된다. 한편 김 박사는 1964년 5월 미국 웨스턴하우스의 타임캡슐에 넣을 자료편찬을 위한 교육부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이것은 50피트의 땅속에 인류의 현재업적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여 묻어두고 5천년 후에 인류에게 전하는 작업인데 세계적 편찬위원 33인 중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임된 것이다.

  6. 장례식을 대신한 음악회

김활란박사는 너무 오랫동안 무리하게 전도활동을 하여 다시 자리에 눕게 된다. 너무 많은 나이와 병이 겹쳐 의식을 잃은 채 여러 날 병석에 누워 많은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간호를 받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970년 2월 10일 저녁 여덟시, 제자들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깨끗하고 헌신적인 일생을 마치고 주님의 품에 안기었다.
김 박사의 장례식은 평소의 유언대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웅장한 환송 음악회가 장례식을 대신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그녀의 영전에 대한민국외교공로상 최고훈장을 추서했다. 일생을 독신으로 오직 한국의 복음화운동과 교육일선에서 헌신한 그녀는 기독교의 정신을 모든 생애를 통해 몸소 실천한 세계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활란박사  (1899.2.27-1970.2.10)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7개(121/134페이지)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캐롤 타브리스/히스테리아/또하나의문화/[박상돈]


남성과 여성의 관계성 문제는 인류에게 주어진 최대의 숙제 중의 하나이다. 그 과제를 잘 풀어내어 삶 속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개인이나 공동체는 풍성한 인성적(人性的) 조화를 누리고 나눌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불행한 관계적 역기능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조화로운 남녀 관계성을 위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사회 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Carol Tavris)의 책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먼저 "여성과 남성은 같은가, 아니면 다...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동행
마이클 카드/홍순원/죠이선교회/[이종수]


이 책은 진정한 멘토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기 있는 기독 음악가, 마이클 카드는 이 책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인 윌리암 레인과의 일생에 걸친 동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스승과 제자로서 누린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기독교 제자도의 완벽한 그림을 본다. 제자도의 본질은 두 사람이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함께 나누며 걸어가는 동행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이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멘토링의 역사는 일어난다. 사실 우리는 책들을 통해 멘토링 이론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 왔다. 그러나 이렇듯 두 사람의 삶 속...
참된 성령의 역사 참된 성령의 역사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조나단 에드워즈/노병기/부흥과개혁사/[김재윤]


  부흥과개혁사에서 계속해서 조나단 에드워즈 클래식 시리즈가 출판되고 있는 것은 크게 반가운 일이다. 1741년에 발간된 이 책은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에 대한 가장 성경적이고도 분명한 대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는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청교도 설교 구조와 같이 본문-교리-적용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본래 조나단 에드워즈가 1741년 9월 10일 예일 대학교의 졸업식 설교로 전한 말씀인데 그 후 많이 증보하여 보스턴의 윌리엄 쿠퍼 목사의 서문과 함께 같은 해에 책으로 출...
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감성적인 로마서 읽기
절망 그러나 희망
김석년/기독교문사/[조영민]


로마서에 대한 강해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로마서 강해를 대하며 과연 이 시대에 또 다른 로마서 강해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 알겠지만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를 통해서 로마서의 깊이에 대해서 볼 수 있고, 종교개혁자 루터의 강해집 역시 명저로 남겨져 있으며, 존 스토트와 같은 저명한 신학자에 의해서도 로마서는 강해되어졌고, 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또 한권의 책이 나왔는데, 그 역시 ‘로마서’강해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설교자가 갖는 로마서 전문에 대한 강해의 꿈’에 대해서 ...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
그리스도교 영성
김진/엔크리스토/[이종수]


오늘날 한국 교회에 영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영성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과연 영성이란 무엇이며, 또한 영성적 삶을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 또한 드물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영성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와 영성적 삶이 촉발되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소망은 이 책에서 충분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영성(Spirituality)이라는 용어를 본래 그리스도교 안에서 가톨릭의 전용어로 보면서, 개신교에서 신학적 반성 없이...
고난과 은혜 고난과 은혜
상실은 있어도 상처는 없다
장주연/생명의말씀사/[최광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분명 저자에게서 전해져 온 평안과 감사의 마음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서른 여섯 젊은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에 직면한 장주연 집사님과 가족. 갑작스런 뇌종양 선고와 11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는 순간 저자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글에 그 상황이 씌어 있긴 하지만 저로선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333일간의 투병축제..(저자의 교회...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 산 김 활 란 박사
믿음으로산김활란박사
엄문용/이진우/에이멘/[최종연]


1. 출생과 성장 "나는 인간의 생명이 영원 불멸하다는 것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는 대로 더 좋은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살아왔소, 육체와 환경에 얽매인 것을 극복하면서 내 나름대로 승리의 길을 걸어오느라 힘썼습니다...." 이 말은 믿음의 교육자 김활란 박사의 마지막 유언이다. 장례식 대신 더욱 화려한 승리의 길로 환송하는 음악회를 열어 달라고 한 그녀는 경기도 인천 베다니마을에서 선비 김 진윤과 초기 기독교 인 박또라를 양친으로 출생하였다. 내리교회 전도부인 헬 렌에게 전도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온 가...
‘어둠형 인간’에서 벗어나기 ‘어둠형 인간’에서 벗어나기
새벽형 크리스천
문봉주/생명의말씀사/[조영민]


작년 한해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았다.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힘겨운 상황 속의 국가의 위기 속에서 무언가 남보다 더 높은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개인의 위기의식의 결과였을거라 생각한다. 그런 수많은 책 가운데 ‘아침형 인간’은 놀라운 감화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었다. 이 책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이 책이 그러한 자기개발서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었다.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 새벽형 인간’이라는 부제가 그러한 나의 잘못된 선입견 지지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이 책에서 나오는 ‘새벽형 인간’이 일...
복음적인 사람이란 누구인가? 복음적인 사람이란 누구인가?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마틴 로이드존스(Martyn Lloyd-Jones)/이길상/복있는 사람/[김재윤]


이 책은 1971년 오스트리아의 쉴러스 미터실의 IFES 회의에서 행한 세 차례에 걸친 일련의 연설 내용이다. 로이드 죤스 목사는 당시 급변하는 복음주의 진영에서 끝까지 복음주의 진영에 섰던 진리의 투사로서 복음주의를 연설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사였다. 그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근원적인 것으로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기독교 신앙의 진수 자체를 정의하고 방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로이드 죤스 목사는 당시의 상황에서 복음적인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용어를 다시 규정하고, 그...
죽는 날까지 우리 가족의 영혼을 끌어안고 죽는 날까지 우리 가족의 영혼을 끌어안고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김남준/부흥과 개혁사/[송광택]


이 책은 한 여성도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두루마리로 된 편지 한 통이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미끄러지듯이 내려온 두루마리는 제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제 아버지께 속히 편지를 쓰라는 간곡한 사연이 짤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거푸 세 번을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지만,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하...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성경 본문에 대한 철저한 원의를 파악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책
구약주석 방법론
더글라스 스튜어트/박문재/크리스찬다이제스트/[이종수]


이 책은 전문적이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는 구약 주석을 위한 입문서이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모르면서도 구약성서를 주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본서에 나와 있는 지침을 활용함으로써 구약성서를 주석해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용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주석과 강해 설교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결코 구약성서 주석에만 한하지 않는다. 성서를 주석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분들이면 주석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주석 절차에 대한 정보를...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제가 먼저 그 갱신의 대상이 되게 하소서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조영민]


  신대원 입시에 두 번 떨어져 세 번째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며 작은 교회에서 유초등부와 청년부 두 부서를 2년째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작은 교회의 여러 필요를 느끼며, 그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나름의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있다. 사역은 내게 기쁨이고 감격이다. 나의 아버지도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참 좋은 목사님이다. 아버지는 깨끗한 목회자셨고, 성도를 진짜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목사였다. 아버지는 20년이 넘도록 목회했지만 아직도 50여명 정도 나오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이다. ...
성도의 삶의 법칙 성도의 삶의 법칙
예수님처럼 살 수는 없을까
백금산/부흥과 개혁사/[김재윤]


  백 목사는 조국 교회 개혁을 위해 주목받는 실력 있는 목회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하고 있는 평생 공부하는 목회자 모임이나, 독서법에 관한 저서나,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판되는 좋은 책들은 그에게 관심과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잘 쓰여진 산상설교 강해집이다. 저자는 특유의 간결하고도 명쾌한 방식으로 산상수훈의 말씀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저자의 말씀 묵상 차원이 아니라, 좋은 주석들을 참조한 잘 해석한 좋은 설교집이라는 것을 독자들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n...
건강한 교회성장 건강한 교회성장
교회성장학개론
피터 와그너/나단출판사/[최유정]


작년 6월 20일에 열린 교회성장 학회는 건강한 교회성장을 제시하기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교회성장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한국교회의 성장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 나갈 교회성장 학회로써, 이것의 출범식은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특히 할렐루야 교회의 김상복 목사는 축사를 통해 “80년대를 지나오면서 교회 일각에서는 교회성장이라는 말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쇠퇴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교회성장이라...
두께가 느껴지는 책 두께가 느껴지는 책
통찰과 예견
오정현/생명의말씀사/[강도헌]


  요즘 한국교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러한 현상들은 암울한 기독교에 희망의 빛을 던져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서 교회 안에 세속화가 들어오고, 세속화를 통한 교회의 개교회주의 교권주의, 율법주의 등이 교회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비종파들의 난립으로 기독교의 위상은 더욱 실추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실제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능력을 잃어 버렸다는데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누구를 향하여 오셨는가? 이...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이숙희/죠이선교회/[이상태]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기도의 내용이 바뀌었다. 기도할 때 예전보다 훨씬 더 담대해 졌다. 그리고 기도한 후에 벌어질 일에 내 자신을 드리기로 했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지극히 실제적인 경험의 책이다. 그러나 경험에 앞서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중요한 이론을 제공한다. 기도가 운명이라는 거짓된 믿음에 빠지지 않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 위험부담을 가지고 기도하든지 그럴만한 부담이 없으면 기도를 중단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나님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져 애원하는 것으로 생각하듯 기도한다. 어떤 이들은...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신약 성경적인 교회 본질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책
비전의 신을 신고 걷는다
이동원/두란노/[이종수]


이 책은 “우리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지구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자는 비전을 품어온 지구촌교회의 이야기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어낸 지구촌 교회의 비밀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전이 이루어지는 교회, 마침내 비전을 이루는 교회의 저력을 보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 미래의 교회에 대한 청사진을 얻게 될 줄로 믿는다. 지구촌교회의 담임 목사인 이동원 목사는 ‘비전의 신을 신고 새로운 미래를 기쁘게 걷고자’하는 마음...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동행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동행
에녹과 함께 한 동행
원용일/브니엘/[나상엽]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만을 남기고 홀연히 영광스럽게 이 땅을 떠나간 에녹을 우리는 모두 존경한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그에 대한 이 짧은 한 마디는 얼마나 명예스러운 문장인가? 진실한 신자라면 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가장 사모하게 마련이다. 본서는 에녹에 대한 많지 않은 성경의 증거들을 토대로 해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는 말씀에 근거해서, 에녹이 자신의 사랑스런 두 손자에게 들려주는 8편의 이야기를 거룩한 상상력...
철의 장벽을 넘은 한 사람 이야기(십대들을 위한 꿈과비전) 철의 장벽을 넘은 한 사람 이야기(십대들을 위한 꿈과비전)
하나님의 밀수출자 브라더 앤드류
루이스 부부/비전북/[조영민]


  최근에 조이출판사에서 하나님의 밀수출자 라는 제목으로 브라더 앤드류에 대한 전기가 나왔었다. 하나님의 밀수출자라는 특이한 부제도 그러했고, 생소한 이름도 궁금했었기에 그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어 이 책을 폈다.   이 책은 위에서 말한 ‘브라더 앤드류’의 청소년 판이라고 해야 하겠다. ‘열린 문 선교회’의 창립자로서 브라더 앤드류라는 신앙인물에 대한 전기의 성격을 띄는 이 책은 청소년이 읽기 쉬운 분량과 내용으로 청소년에게 신앙인물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앤드류의 어린 시절에서...
신성한 용서, 용서의 삶에로의 부르심! 신성한 용서, 용서의 삶에로의 부르심!
코리 텐 붐
자넷&제프 벤지/예수전도단/[이종수]


이 책은 처음부터 다소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만일 코리 텐 붐의 이야기를 미리 들어보지 못한 독자라면 다소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주는 나의 피난처”와 같은 책을 통해서 코리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아는 사전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바로 코리와 언니 베시, 그리고 아버지 카스퍼씨가 함께 수갑이 채워진 채로 독일군에게 연행되어가는 사건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다. 코리 가족은 경건한 신앙 아래서 철저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온 가족이 날마다 하루 1장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