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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스터 뱃맨

이종수 | 2004.09.09 09:40
미스터 뱃맨 저니 투 헬(지옥역정)/존 번연/임금선/예찬사/[김재윤]

이 책이 다시 출간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도 반가운 일이다. 이 책은 예전에 미스터 뱃맨의 일생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었으나, 절판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나 그 가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시 출판되었어야 할 책이었다.

이 책은 천로역정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기독교 문학의 거목 존 번연에 의해 쓰여졌다. 번연의 천로역정이 천국으로 가는 기독인의 순례의 여정을 그린 반면에, 이 책은 지옥으로 향해 가는 미스터 뱃맨의 생애를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밀도있게 그리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뱃맨이 살아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실존 인물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번연은 이 책을 통하여 뱃맨을 살아 있는 인물로 묘사하는데 성공했다. 칼빈은 인간에게는 두 가지 긴요한 지식이 있다고 했는데, 하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요, 또 하나는 자신을 아는 지식이라고 했다.

사실 오늘날의 교회와 교인들에게 너무나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이 자신을 아는 지식이다. 인간의 비참한 형편과 죄로 인한 타락과 부패를 가볍게 다루는 것이 오늘의 피상적인 기독교를 양산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오늘을 사는 모든 교인들에게 반드시 읽혀져야 할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 신학과 교리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뱃맨의 삶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바로 이 뱃맨과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적 치유나 성공주의 번영 신학, 기복주의에 찌들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청교도들의 놀라운 영성과 가르침을 이 책은 주고 있다.

이 가을에 선물해도 아주 좋을 책이며, 꼭 읽어 보아야 할 귀한 책이다. 번연이 뱃맨을 통하여 당신을 천국으로 초대하고 있다.  

저자 존 번연(John Bunyan)

그가 [천로역정]의 저자라는 한 마디 소개로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대표적 청교도 저술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삶과 그의 작품에대한 연구는 청교도와 그들의 저작을 연구하는 모든 이에게 아직도 그 끝을 모르는 대산맥의 광맥처럼 매력적 채굴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60년,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은 기독교사에 빛나는, 그리하여 수많은 영혼을 천성으로 인도한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값진 삶이었다.

역자 임금선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미술, 영화, 종교 부분에서 번역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단행본 '불가능에도 길은 있다', '좋은 것도 중독될 수 있다', '신데렐라 신드롬' 등을 번역했고, 장편소설 '대자보의 노래'와 창작집 '바람'을 출간했다. 현재 남서울산본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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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4개(118/134페이지)
참된 사랑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참된 사랑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이희재/청년사/[박상돈]


브라질의 국민작가 바스콘 셀로스의 유명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가 또있을까 할 정도로 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감수성 넘치는 청소년기도 아니고 이미 어엿한 어른이 된 내가 이 동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깊은 눈물을 흘릴 줄이야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하지만 그냥 한번 읽어보자는 심산으로 보았던 이 이야기를 통해 메말라 있었던 내 영혼의 샘이 터저 솟아나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소년 제재와 그리스도닮은 따뜻한 마음의 사람 뽀르뚜가 ...
잊지 말아야 할 결혼의 원리 - 결혼 삼각형 잊지 말아야 할 결혼의 원리 - 결혼 삼각형
나는 너와 결혼 하였다
월터 트로비쉬/생명의 말씀사/[신동수]


아프리카는 종종 성의 자유로운 풍속도로 인해 악명이 높다. 저자는 자신의 아프리카 결혼 세미나를 추억하며 결혼의 바른 성경적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결혼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남녀 당사자들간의 감정과 의지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결혼의 보이지 않는 세 기둥 중 한 분을 하나님으로 꼽니다. 그렇다. 하나님을 정점으로 남녀가 좌우의 꼭지점을 형성하는 "결혼 삼각형" 이야말로 가장 완전한 결혼의 모형이 된다. 모양이 그려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게으름
김남준/생명의말씀사/[김재윤]


게으르기로 소문난 농부가 있었다. 그 날도 역시, 모두 밭으로 일하러 가고 그 농부만이 집에 남아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게슴츠레 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니, 어느 간큰 도둑이 대낮에 담을 넘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도둑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농부는 마음속으로만 "어, 도둑이네...... 저놈, 담장을 넘어 마당에 들어오기만 해봐라" 중얼거리며 다시 스르르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내, 다시 '쿵' 소리가 들렸다. 농부가 힘겹게 눈을 떠보니 도둑이 담에서 뛰어내려 마당을 ...
고래에게서 배우는 칭찬의 힘 고래에게서 배우는 칭찬의 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조천제/21세기북스/[이종수]


오늘날 우리 삶은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더욱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만 가고 있다. 이러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은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전반을 옭죄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삶은 메마르고 인간관계에서는 정감이 없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우리의 정감을 회복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우리 삶의 전반에 긍정성이 흐르게 될 수만 있다면, 기꺼이 고래에게라도 기꺼이 귀를 기울일 수 있을까! 이러한 우리의 진지한 태도와 자세는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고, 인간관계에 행복을 선사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고래를 통한 칭찬의 ...
사도행전에서 찾아낸 복음의 증거 사도행전에서 찾아낸 복음의 증거
복음의 증거
하워드 마샬/류근상/크리스챤 출판사/[김광훈]


내 집에는 사도행전에 대한 강해서가 있으며, 소유하고 있는 몇권의 신약개론 서적을 이용하면 사도행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전문 서적에서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다양한 신학적인 이슈들을 다루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책들이 사도행전과 관련된 전문적인 서적들은 아니다. 누가의 신학에 대한 개론서적인 책들은 여러권 있는 반면에 <복음의 증거>라는 제목으로 나온 본서는 이런 류의 책들보다는 좀더 학문적으로 깊이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신약학자로 유명한 하워드 마샬이 편집한 이 책은 25명의 학자들이 ...
구령자를 위한 권면 구령자를 위한 권면
영혼을 인도하는 이들에게 주는 글
호레시우스 보나르/안보헌/생명의 말씀사/[김재윤]


  이 책의 저자인 호레시우스 보나르는 멕체인의 친구이자 전기 작가인 앤드류 보나르의 형제로서 찬송가 467장, 285장의 작시자이기도 하다. 그의 글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즐거움이었고, 특권이었다.   이 책은 구령자들에게 주는 권면의 책이다. 1장에서는 생명력 있는 목회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고, 2장에서는 목회자의 진실한 삶과 행위를 말하고 있다. 아마도 설교자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이 가르치는 그대로 자신이 살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
합당한 기도 합당한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이숙희/죠이선교회/[김광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이미 결정하신 일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꺼야", "아니 감히 하나님께 무엇을 바꿔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불경스러운 일이 아닐까?" 와 같은 말들을 하곤 한다. 저자는 그런 모습을 "운명론적 기독교"라고 부른다. 저자의 물음은 이런 자세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런 신앙의 형태로 인해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체 모든 영적인 싸움에서 힘없이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하나님의...
참된 회심 속으로 이끌어주는 책 참된 회심 속으로 이끌어주는 책
세상을 바꾼 17인의 회심사건
채천석/크리스찬북뉴스/[이종수]


오늘날 한국교회는 참된 회심의 경험을 중시하고 강조하는 풍토가 허약한 듯하다. 그저 기독교 교리나 신조에 대한 동의나, 성경의 예수에 대한 지적인 인식이나 승인만으로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세태이다. 회심이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놀라운 경험이며, 우리 일생의 삶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사귐 속으로 들어가는 경이로운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회심의 경험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크리스천들의 회심 위기의 때에 기독교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의 회심 사건만을 ...
참된 예배와 부흥을 열망하라! 참된 예배와 부흥을 열망하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 다윗의 장막
토미 테니/이상준/토기장이/[송광택]


한국 최고의 강해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인 고 김홍전 목사는 예배 드린다는 말은 '절을 한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신앙의 도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절한다는 것은 자기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그 숭엄하신 그 엄위 앞에, 무엇보다도 그 의의 보좌 앞에 그가 제 영혼으로 엎드려서 절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또 '하나님 앞에 내가 섰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은 지금 내 경배를 받으시려고 내 앞에 계시다'하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그 앞에 자기 마음 다하여 자기 영혼이 절한다는 그런 뜻입니...
시도는 좋으나 성급하게 나온 책 시도는 좋으나 성급하게 나온 책
치유설교
김경수/예루살렘/[이민영]


한 때 내적치유 수양회가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여러 가지 반론과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치유가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친히 만져주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와 치유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용서란 무엇인가'와 같은 어떤 현상이나 사실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많은 치유를 얻는다. 그러므로 설교를 통하여 이런 부분들이 전달된다면 머리만 커지는 신앙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치유를 누리며 성숙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데이빗 시맨즈가 지적하는 것 처럼 영적 성장이 없는 ...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그리스도 닮은 정중함
무례한 기독교
리처드 마우/홍병룡/IVP/[박상돈]


사회 및 문화 변혁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고민거리가 있었다면 아마 그것은 "어떠한 태도와 방식을 견지하면서 그러한 변혁 운동에 참여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 참여 문제를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미 명쾌하게 정립한 것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 석학 리처드 마우(Richard J. Mouw)의『무례한 기독교』를 접한다면 누구든 막혔던 그 내면의 안목과 시야가 활짝 트여지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비 일상적인 정중함’(Uncommon Decency)이라는 이 책의 ...
빛을 들고 세상으로 빛을 들고 세상으로
빛으로 소금으로
레베카 피펏/김성녀/IVP/[김광훈]


전도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에 마침 개정판이 출간된 것을 알고 급하게 사서 읽었다. 400여 페이지의 책, 글자가 가득한 본문을 보면서 다소 부담감이 오는 책이었다. 그렇지만 워낙 평가가 좋은 책이라 망설이지 않고 책을 구입했다. 저자는 전도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방법론이나 답변을 잘 못하는 것에 있지 않고 대화 기술의 부족에 있음을 먼저 지적한다. 대화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당황하고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대화하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전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쉽게 떨쳐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또한 상대에 대...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겸손하고 진실한 자녀들을 위한 묵상집
매일의 묵상
윌리엄 맥도날드/전도출판사/[나상엽]


책꽂이에 이것 말고도 묵상집이 너댓권 더 있습니다. 저 유명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것도 있고, 헨리 나우엔이나 데이빗 스툽의 것들도 있습니다.   아이언사이드의 묵상집도 꽤 좋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수년 동안 매일같이 읽는 묵상집은 이 『매일의 묵상』입니다. 대개의 묵상집은, 좋게 말하면, 영성과 감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나름의 목적으로 정갈한 문체와 고상한 어휘들, 수려한 편집 등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의도된 감정과 감동을 만들어내려는 인위성을 지울 수 ...
그리스도인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
더 에세이
옥한흠/국제제자훈련원/[김재윤]


이 책은 모범적인 목회를 마치고 아름답게 은퇴한 옥한흠 목사님의 에세이집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옥 목사님의 순수한 내면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솔직한 자기 반성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은 일반 수필가의 수필집처럼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의 치열한 사색과 삶의 관조를 통한 열매가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이라는 책에서 옥 목사님은 사랑이란 자기를 버려야 하며, 사랑은 고백이며 순종이라고 말씀하신다. 또 사랑은 용서의 자리에서 싹이 나고 인내를 먹고 자란다고 말...
절망했습니다 절망했습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
윈 형제, 폴 해터웨이/고석만/홍성사/[이민영]


절망했습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읽었습니다. 아니 그를 보았습니다. 속절없는 절망감으로 그저 앉았습니다. 나는 주님께 드린 것이 너무 없습니다. 하나도 없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윈 형제와 똑같이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았으나 그저 그것이 기쁘고 만족스러울 뿐입니다. 그가 성경을 갖고 싶어 금식하며 절규할 때, 그가 매일 한 장씩 간절한 사모함으로 성경말씀을 암송하고 있을 때 나는 갖가지 역본의 성경을 펴 놓고 그렇게 사치스러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윈 형제는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갑니다. 아니, 나와 ...
최상의 로마서 주석서 최상의 로마서 주석서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로마서
맥스 앤더스/김현회/디모데/[이종수]


이 책은 메인 아이디어 신약 주석(원제: The Holman New Testament Commentary) 시리즈 가운데 로마서를 다룬 주석서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로마서 주석 가운데 단연 으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로마서 주석은 참고 도서 목록만을 보더라도 최상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쓰인 최상의 주석과 주해서임을 알 수 있다. 사실 국내에 소개된 로마서와 관련된 책들은 강해서류가 많기 때문에 주관적인 해석이 많거나 군더더기가 많았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주석서도 흔치 않았다. 또한 그 내용...
겸손에 관심을 가질만큼 겸손한가? 겸손에 관심을 가질만큼 겸손한가?
겸손
피터 와그너/정진환/죠이선교회/[김광훈]


마음에 교만이 가득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책을 읽게 하셨다고 믿었다. 겸손... 결코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제목의 책에 손이 갔다. 피터 와그너라는 저자의 이름 하나를 믿고 과연 그가 이 주제에 대해 무엇을 썼을까 궁금해하면서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 겸손한 사람이 됩시다 라고만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우선 겸손이란 개인이 내리는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은 이 부분에서 당황할 것이다. 나도 당황스러웠다. 너무 교만한 표현으로 보이기 때문이었다. 과연 저자의 ...
여호수아에게 배우는 오늘의 현실 타계책 여호수아에게 배우는 오늘의 현실 타계책
여호수아처럼 현실의 벽을 돌파하라
김서택/홍성사/[조영민]


  요즘 들어 이야기가 읽고 싶었다. 딱딱하고 실천할 내용이 많은 책들, 분명하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그냥 단순하게 읽고 싶은 그런 책들이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 책을 펼쳤다. 저자의 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가진 생각은 성경적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것이었다. 말씀을 문장의 순서대로 풀어내는 강해설교를 하면서도 그 설교 안에서 어떠한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설교들이 이어진 한 설교집을 통해서도 어떤 식으로건 기승전결의 구...
오늘의 삶이 영원의 삶을 결정한다. 오늘의 삶이 영원의 삶을 결정한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영원토록 중요한 이유
브루스 윌킨슨/디모데/[나상엽]


얼마 전 한 기독 언론에서 구원 이후의 상급에 대한 지면 논쟁이 있었다. 훗날 성도가 그분의 나라에 갔을 때, 주님 앞에서 성도가 행한 섬김대로 상급의 차이가 있다는 가르침과, 그렇지 않고 모두가 동일하게 상급을 받는다는 가르침 간의 논쟁이었는데, 이 논쟁의 한 가운데에 이 한 권의 책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매우 명쾌하게 성도가 서게 될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잘 설명하고 있기에 모두에게 유익하다. 사실, 한국 기독교는 오랜 세월동안 복음-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에...
한국 교회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 교회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기독교회사 1
박용규/생명의 말씀사/[김재윤]


  신학생 시절 박용규 교수의 한국교회사 수업을 들으며 마음이 종종 뜨거워졌던 것을 기억한다. 박 교수는 사료 발굴에 힘쓰는 부지런한 사학자였으며, 조국 교회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지는 성도였다. 이 책은 우리가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한국교회사에 관한 역작이다.   앞으로 발간될 계속되는 그의 교회사 시리즈에도 많은 기대가 간다. 이 책에서 박 교수는 철저한 사료 발굴에 근거한 한국 교회사에 감추어졌던 부분들을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사관은 복음주의에 근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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