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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엘의 삶을 통해 용기와 사랑을 배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조엘 소넨버그/배응준/규장/[구굿닷컴]
수많은 자서전과 전기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책 한권이 있다. 표지에서 화상으로 일그러진 옆모습을 살짝 내비치는 자서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얼핏 생각하면 책의 제목과 자서전 속 인물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그가 진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서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단지 장애를 딛고 건강하게 성장한 저자의 용기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신앙과 가족, 친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
사람들은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은 장애인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그 문구를 다시 한 번 새겨주는 책이다.
저자 조엘의 이름 앞에는 ‘역사상 가장 심하게 화상 입었는데도 살아남은 아이’, ‘손가락이 없는 농구선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등 늘 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조엘은 생후 20개월 때에 고속도로상의 연쇄추돌사고로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그는 손가락, 발가락, 코, 입, 귀, 눈꺼풀이 차례차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겪었고 50여 차례의 수술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화마의 상처는 그에게 결코 순탄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은 늘 생명을 담보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인간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맛보고 심각한 손실을 겪는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책 속에서 말하고 있다. 많이 빼앗겼기에 많이 줄 수 있었던 그는 장애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여긴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남을 평가할 때 손쉽게 외모만으로 평가하려 한다. 이런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이 책은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화상흉터로 가득한 자신을 흘긋 바라보며 자기들과 무척 다르다는 사실 하나에만 관심을 집중해 자기를 평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저를 살리셨다고 확신합니다. 이 믿음과 확신이 종종 암담하게 느껴지던 저의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춰주었습니다. 제가 몇 차례의 이사와 지독한 따돌림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장벽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항상 저와 함께하시며,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는 그분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신앙과 가족들의 뒷받침을 통해 ‘인간이 극복하지 못할 시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숯덩이 인생에서 금강석 인생으로
저자 조엘은 불에 탄 숯덩이 같았던 자신을 눈부신 금강석으로 만든 것은 수많은 의사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특별한 하나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책 속에서 말하고 있다. 사람들의 따뜻한 기도와 격려가 저자에게는 곧 삶의 힘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금도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의 눈초리에 미소로 대답하는 법을 배우고 더불어 ‘나는 누구인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나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등 어려운 질문들과 매일 싸우고 있다고 책 속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 조엘 소넨버그 (Joel Sonnenberg)
생후 20개월 때에 고속도로상의 연쇄추돌사고로 전신 85퍼센트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발가락, 손가락이 없지만 축구선수와 농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산악자전거와 클레이 사격의 고수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는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기도 했으며, 다섯 살 때부터 TV 프로에 게스트로 초대되기도 했다.
조엘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다룬 1998년 7월 29일자 CBS TV ‘퍼블릭 아이’(Public Eye)는 에미상을 받았다. 테일러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에 콜롬비아 인터내셔널 세미나리(Columbia International Seminary)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류남주 기자
구굿닷컴 제공(www.googood.com)
수많은 자서전과 전기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책 한권이 있다. 표지에서 화상으로 일그러진 옆모습을 살짝 내비치는 자서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얼핏 생각하면 책의 제목과 자서전 속 인물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그가 진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서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단지 장애를 딛고 건강하게 성장한 저자의 용기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신앙과 가족, 친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
사람들은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은 장애인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그 문구를 다시 한 번 새겨주는 책이다.
저자 조엘의 이름 앞에는 ‘역사상 가장 심하게 화상 입었는데도 살아남은 아이’, ‘손가락이 없는 농구선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등 늘 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조엘은 생후 20개월 때에 고속도로상의 연쇄추돌사고로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그는 손가락, 발가락, 코, 입, 귀, 눈꺼풀이 차례차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겪었고 50여 차례의 수술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화마의 상처는 그에게 결코 순탄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은 늘 생명을 담보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인간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맛보고 심각한 손실을 겪는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책 속에서 말하고 있다. 많이 빼앗겼기에 많이 줄 수 있었던 그는 장애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여긴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남을 평가할 때 손쉽게 외모만으로 평가하려 한다. 이런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이 책은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화상흉터로 가득한 자신을 흘긋 바라보며 자기들과 무척 다르다는 사실 하나에만 관심을 집중해 자기를 평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저를 살리셨다고 확신합니다. 이 믿음과 확신이 종종 암담하게 느껴지던 저의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춰주었습니다. 제가 몇 차례의 이사와 지독한 따돌림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장벽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항상 저와 함께하시며,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는 그분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신앙과 가족들의 뒷받침을 통해 ‘인간이 극복하지 못할 시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숯덩이 인생에서 금강석 인생으로
저자 조엘은 불에 탄 숯덩이 같았던 자신을 눈부신 금강석으로 만든 것은 수많은 의사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특별한 하나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책 속에서 말하고 있다. 사람들의 따뜻한 기도와 격려가 저자에게는 곧 삶의 힘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금도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의 눈초리에 미소로 대답하는 법을 배우고 더불어 ‘나는 누구인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나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등 어려운 질문들과 매일 싸우고 있다고 책 속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 조엘 소넨버그 (Joel Sonnenberg)
생후 20개월 때에 고속도로상의 연쇄추돌사고로 전신 85퍼센트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발가락, 손가락이 없지만 축구선수와 농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산악자전거와 클레이 사격의 고수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는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기도 했으며, 다섯 살 때부터 TV 프로에 게스트로 초대되기도 했다.
조엘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다룬 1998년 7월 29일자 CBS TV ‘퍼블릭 아이’(Public Eye)는 에미상을 받았다. 테일러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에 콜롬비아 인터내셔널 세미나리(Columbia International Seminary)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류남주 기자
구굿닷컴 제공(www.goog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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