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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으로 하는 기도
관상/짐 보스트/박금옥/성바오로/[안영혁]
[관상]이라는 책은 네덜란드 출신의 사제, 교수, 선교사, 피정 지도자인 짐 보스트(Jim Borst)가 소개한 대중적 관상기도법의 소개이다. 관상 기도의 대가로서 오히려 누구나 할 수 있는 관상기도에로 이끈다. (Jim Borst, A Method of Contemplative Prayer, 박금옥, 관상, 성바오로.)
깔뱅도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짐 보스트 또한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명확히 하고 있다.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 그리고 소책자의 크기로 단행본으로서는 아주 작은 책이다. 그러나 이 작은 책에서 관상을 위한 모든 인도를 해내고 있다. 사실 기도는 그냥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내 마음을 보여 드리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면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렇게 짤막하게 우리를 인도하는 책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체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말하자면 1부는 이론편이고, 2부는 실제편이다.
관심이 가는 사람들을 위해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여야겠다. 이론편에서는 관상기도의 기본 개념에다 관상기도의 열매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행위로서의 기도의 의미, 그리고 관상 기도를 해야하는 실질적인 이유까지 말하고 있다.그 실질적 이유란 기도를 통한 자기 극복이기도 하고, 총체적 의미에서 인간 존재의 초월이기도 하다.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것을 구하는데, 방법론을 전혀 갖지 못한다면 마음은 있어도 좀더 깊이 기도에로 다가가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의 의미는 바로 이런 것이다. 관상은 기도의 방법으로 주어지는데, 아무 방법이 없는 기도를 넘어서게 하는 것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나친 방법론을 견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순한 기도를 넘어서면서도 단순한 기도 자체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관상 기도라는 것이다. 짐 보스트는 그것을 잘 수행하고 있다.
실제편에서는 관상기도의 방법 자체를 말한다. 조던 오만이 그의 영성 신학에서 기도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신학적 기술은 매우 신비주의적으로 기울었다. 아빌라의 테레사나 십자가의 요한 같은 사람들은 훌륭히 관상기도를 수행한 사람들이었으나, 항상 그들이 대가라는 생각에 그들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방법들은 관상기도와 관련하여 우리가 주눅들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짐 보스트는 이런 방법론을 그야말로 생활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운 말로 잘 소개해 주었다. 나는 영성신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 방면에 꽤 많은 책들을 대한 바가 있는데, 짐 보스트는 대중적이라는 면에서 탁월하다. 우리가 그 이상을 추구한다면 다시 조던 오만이나 테레사 등에로 돌아갈 날도 있겠지만, 관상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분명 저런 대가들보다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기도하려고 하나, 기도가 깊어지지 못하는 사람들. 도시의 혼란 가운데서 기도할 마음을 실제로는 일으키지 못하는 사람들. 관상이라는 말로 인하여 주눅들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꼭 도움이 될 책이다.
[관상]이라는 책은 네덜란드 출신의 사제, 교수, 선교사, 피정 지도자인 짐 보스트(Jim Borst)가 소개한 대중적 관상기도법의 소개이다. 관상 기도의 대가로서 오히려 누구나 할 수 있는 관상기도에로 이끈다. (Jim Borst, A Method of Contemplative Prayer, 박금옥, 관상, 성바오로.)
깔뱅도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짐 보스트 또한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명확히 하고 있다.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 그리고 소책자의 크기로 단행본으로서는 아주 작은 책이다. 그러나 이 작은 책에서 관상을 위한 모든 인도를 해내고 있다. 사실 기도는 그냥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내 마음을 보여 드리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면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렇게 짤막하게 우리를 인도하는 책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체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말하자면 1부는 이론편이고, 2부는 실제편이다.
관심이 가는 사람들을 위해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여야겠다. 이론편에서는 관상기도의 기본 개념에다 관상기도의 열매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행위로서의 기도의 의미, 그리고 관상 기도를 해야하는 실질적인 이유까지 말하고 있다.그 실질적 이유란 기도를 통한 자기 극복이기도 하고, 총체적 의미에서 인간 존재의 초월이기도 하다.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것을 구하는데, 방법론을 전혀 갖지 못한다면 마음은 있어도 좀더 깊이 기도에로 다가가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의 의미는 바로 이런 것이다. 관상은 기도의 방법으로 주어지는데, 아무 방법이 없는 기도를 넘어서게 하는 것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나친 방법론을 견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순한 기도를 넘어서면서도 단순한 기도 자체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관상 기도라는 것이다. 짐 보스트는 그것을 잘 수행하고 있다.
실제편에서는 관상기도의 방법 자체를 말한다. 조던 오만이 그의 영성 신학에서 기도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신학적 기술은 매우 신비주의적으로 기울었다. 아빌라의 테레사나 십자가의 요한 같은 사람들은 훌륭히 관상기도를 수행한 사람들이었으나, 항상 그들이 대가라는 생각에 그들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방법들은 관상기도와 관련하여 우리가 주눅들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짐 보스트는 이런 방법론을 그야말로 생활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운 말로 잘 소개해 주었다. 나는 영성신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 방면에 꽤 많은 책들을 대한 바가 있는데, 짐 보스트는 대중적이라는 면에서 탁월하다. 우리가 그 이상을 추구한다면 다시 조던 오만이나 테레사 등에로 돌아갈 날도 있겠지만, 관상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분명 저런 대가들보다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기도하려고 하나, 기도가 깊어지지 못하는 사람들. 도시의 혼란 가운데서 기도할 마음을 실제로는 일으키지 못하는 사람들. 관상이라는 말로 인하여 주눅들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꼭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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