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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를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변화시키는 은총
시련 그 특별한 은혜/조안 D.치티스터/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조영민]
야곱은 철저한 사기꾼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그의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으로 에서를 속였고,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 어머니와 합세해 그 아버지 이삭도 속였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속았으나 결국 다시 물질을 위해 라반을 속임으로 사기꾼으로서 모든 것을 얻는다. 그런 ‘사기’의 대가인 야곱이 철저하게 변화된 사건이 있다면 바로 이 ‘야곱의 씨름’이라고 불려지는 얍복 나루의 씨름이었다. 저자는 이 씨름이 바로 고난이고 시련의 시간이며 고통의 시간이었으며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다.
시련, 고통, 고난 이것들의 공통점은 그것들을 원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그것들이 우리 인생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그 인생의 고통과 시련과 아픔의 시간 이 시련의 문제를 어떻게 넘어서느냐를 통해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야곱의 씨름은 보여줬다. 비단 야곱의 문제가 아니다. 그 이후 모든 인류가 경험하고 있고 이미 우리가 역사와 삶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실 가운데 하나다. 고통은 시련은 그 당사자들에게 무언가를 남긴다.
여류작가이자 수녀인 저자의 따뜻한 어조의 이야기는 시련의 문제에 대해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현대의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가벼운 수준의 시련 방지책이나 고통의 시간을 즐겁게 지내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미봉책을 소개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시련이라는 문제, 고난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그는 먼저 여러 시련의 종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가령 ‘고립’이라는 시련이 6장의 내용이라면 7장의 내용은 그 ‘고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독립’이라는 선물에 대해 쓰고 있다. 변화에는 전환을 어두움에는 믿음을 두려움에는 용기를 무력감에는 포기를 연약함에는 한계인식이라는 시련과 그 시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의 가치들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통해서 시련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열어 보일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시련과 선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특별한 논리나 새로운 무엇을 가지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가끔 ‘아~’하는 탄성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일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자주 암송하는 시련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라는 성경 구절을 암송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시련의 유익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따스한 여성의 어투로, 수녀로서 많은 이들을 상담하며 생긴 지혜로, 성경 속에 등장한 야곱의 ‘얍복 나루 씨름’장면에서 얻은 통찰을 나누고 있다. 자신의 아주 개인적인 체험과 삶 속에서 얻은 그 시련에 대한 유익들과 성경 속 야곱의 모습을 연결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시련이 당신에게 주는 유익에 대해 받아들일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강한 논리나 특별한 감동이 들어 있는 예화보다 강한 따뜻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시련은 느리지만 자아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과정입니다.”(p219)
성공과 승리 남보다 높은 곳에 서야만 한다는 패러다임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읽는 책들은 따로 있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그런 것을 강화할만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적어도 이 책은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또 뭔가 특별한 것을 찾아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 시련 속에 고통 속에 아픔 속에 고민하고 있고 지금 아픈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아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귀한 보물들이 있는 곳을 알려줄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 시련과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고통과 시련에 대한 수많은 떠돌아 다녔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더 유익한 방법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지혜들이 이 책에 차곡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남에게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자매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야곱은 철저한 사기꾼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그는 그의 형인 에서의 발꿈치를 붙들었다. 야곱은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팥죽으로 에서를 속였고,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 어머니와 합세해 그 아버지 이삭도 속였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속았으나 결국 다시 물질을 위해 라반을 속임으로 사기꾼으로서 모든 것을 얻는다. 그런 ‘사기’의 대가인 야곱이 철저하게 변화된 사건이 있다면 바로 이 ‘야곱의 씨름’이라고 불려지는 얍복 나루의 씨름이었다. 저자는 이 씨름이 바로 고난이고 시련의 시간이며 고통의 시간이었으며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다.
시련, 고통, 고난 이것들의 공통점은 그것들을 원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그것들이 우리 인생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그 인생의 고통과 시련과 아픔의 시간 이 시련의 문제를 어떻게 넘어서느냐를 통해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야곱의 씨름은 보여줬다. 비단 야곱의 문제가 아니다. 그 이후 모든 인류가 경험하고 있고 이미 우리가 역사와 삶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실 가운데 하나다. 고통은 시련은 그 당사자들에게 무언가를 남긴다.
여류작가이자 수녀인 저자의 따뜻한 어조의 이야기는 시련의 문제에 대해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현대의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가벼운 수준의 시련 방지책이나 고통의 시간을 즐겁게 지내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미봉책을 소개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시련이라는 문제, 고난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해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그는 먼저 여러 시련의 종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가령 ‘고립’이라는 시련이 6장의 내용이라면 7장의 내용은 그 ‘고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독립’이라는 선물에 대해 쓰고 있다. 변화에는 전환을 어두움에는 믿음을 두려움에는 용기를 무력감에는 포기를 연약함에는 한계인식이라는 시련과 그 시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의 가치들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통해서 시련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열어 보일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시련과 선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특별한 논리나 새로운 무엇을 가지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가끔 ‘아~’하는 탄성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일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자주 암송하는 시련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라는 성경 구절을 암송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시련의 유익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
저자는 따스한 여성의 어투로, 수녀로서 많은 이들을 상담하며 생긴 지혜로, 성경 속에 등장한 야곱의 ‘얍복 나루 씨름’장면에서 얻은 통찰을 나누고 있다. 자신의 아주 개인적인 체험과 삶 속에서 얻은 그 시련에 대한 유익들과 성경 속 야곱의 모습을 연결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시련이 당신에게 주는 유익에 대해 받아들일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강한 논리나 특별한 감동이 들어 있는 예화보다 강한 따뜻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시련은 느리지만 자아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과정입니다.”(p219)
성공과 승리 남보다 높은 곳에 서야만 한다는 패러다임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읽는 책들은 따로 있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그런 것을 강화할만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적어도 이 책은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또 뭔가 특별한 것을 찾아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 시련 속에 고통 속에 아픔 속에 고민하고 있고 지금 아픈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아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귀한 보물들이 있는 곳을 알려줄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 시련과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있던 고통과 시련에 대한 수많은 떠돌아 다녔던 생각들을 정리하고, 더 유익한 방법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지혜들이 이 책에 차곡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남에게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자매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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