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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죄, 하나님의 샬롬
코넬리우스 플랜팅가/오현미/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죄는 하나님의 목적을 왜곡하고 이 세상을 파괴하며 모든 관계를 허문다. 성경을 포함한 모든 종교에서도 죄는 악한 것이고 버려야하는 것이다. 더구나 현대처럼 죄에 대한 인식이 흐릿하고 죄를 합리화하는 시대에 죄의 영향력은 더 막강하고 집요하다.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하는데 우리는 죄를 대적하기보다 죄를 먹고 마시고 취하여 즐거워하고 있다. 성도는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고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고 모든 관심과 이익을 자기에게...
너무나 도덕적인 잠언에서 ‘의’의 개념을 찾는 탐구
잠언의 의 개념 연구
유선명/유선명/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잠언(箴言)’은 우리말의 뜻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이다. ‘Proverb’에 대한 우리말은 ‘속담(俗談)’이다. '속담'은 서민 생활에 내려오는 어휘와 풍속들이 있는 것인데 '잠언'은 그렇지 않아, '속담'이 아닌 ‘바늘, 교훈하다 잠(箴)’으로 '잠언'으로 번역한 것 같다. 우리는 잠언을 청소년 교육용, 반드시 알아야 할 지혜의 교본 등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유선명은 잠언에서 ‘의’ 개념을 확립하는 것을 시도했다. 그것도 박사학위 논문으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연구 과정을 걸쳐서 정립한 개념이다. &...
샬롬을 이루는 거류민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제임스 데이비슨 헌터/배덕만/새물결플러스/강도헌 편집위원
샬롬을 이루는 거류민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다수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의 책임’에 대해 ‘종교적’ 인식 안에 갇혀 있다고 느껴진다. 물론 과거에 필자도 그러하였다. 그 한 예로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를 하는 자들이 많아지는 것에서 멈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부흥 안에는 종교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이 땅...
『Simply Good News』 와 『이것이 복음이다』의 대결
이것이 복음이다
톰 라이트/백지윤/IVP/문양호
시쳇말로 깜이 안 된다. 톰 라이트 같은 신학자의 신학이나 글을 논하기에는 내 학식으로나 머리도 안될 뿐더러 논리로도 안 된다. 톰 라이트 뿐이랴, 대부분의 신학자나 철학자의 글은 솔직히 논할 실력이 내게는 없다. 그러기에 가끔 서평이나 리뷰의 글을 쓸 때 학문적 접근의 글은 조심스레 글을 쓰곤 한다. 신학뿐이랴. 음악이나 미술을 논할 때도 그렇고 요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그렇다. 내겐 그런 것을 논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집에 가서 요리를 논하지는 않아도 이 음...
갈등은 있으나 모순은 없다
예술을 통한 신학
제레미 벡비/최정숙/CLC/강도헌 편집위원
갈등은 있으나 모순은 없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물론 그 모든 것의 중심이 성경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을 강조한다는 것이 성경 외에 모든 것을 부정하는 듯한 오류들이 끊임없이,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익히 알고 있듯이 성경은 성경 자체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며,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증거 되었고, 시편의 기자들은 ‘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을 보았다.’ 이것은 신약성경의 ...
십자가가 가슴에 박히는 아픔을 위하여
십자가: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
새라 코클리/정다운/비아/문양호
십자가: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새라 코클리, 비아)를 읽고 아무리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도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면 그 의미에 대해 마음은 무뎌지고 생각도 관념화되어 버릴 때가 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날을 정하고 행사를 가져도 사람은 둔해지기 쉽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놓지 말아야 한다. 특히 그것이 과거의 의미를 넘어 지금 우리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마치 지금 심장이 뛰기에 우리가 살아있는 것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탱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비...
에피우시오스
성만찬의 신비를 풀다.
브랜트 피트리/최현만/에클레시아북스/강도헌 편집위원
에피우시오스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에서는 성찬식을 일 년에 두 번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더 많이 하는 교회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다. 필자도 한 교회의 담임으로 성찬식을 10년째 집례하고 있다. 그런데 본서를 읽으면서 필자가 얼마나 성찬식을 소홀히(그동안에는 그렇지 않고 정성을 들였고, 들였다고 확신했다.) 대하였는지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만찬의 의미에 대해 이해가 많이 부족 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과 유대...
그리스도교와 정치
기독교 정치학
존 레데콥/배덕만/대장간/강도헌 편집위원
그리스도교와 정치 인류의 과거에는 제의와 정치가 하나였다는 ‘제정일치(祭政一致)’에 대해 다수의 학자들이 지지를 하고 있다. 종교와 정치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문화에 속한다. 아주 작게는 가정의 질서에서부터 국가와 외교의 정치에 이르기까지 이미 우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부터 이미 정치와 결부되어 살아가고 있다. 최근이 일어난 현직 대통력 탄핵이라는 사실 앞에서 우리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현실이 됨으로 국가와 국민 전반에 엄청난 충격과 혼란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불행 중 다...
대통령을 제대로 뽑기 위해선 대통령이 무엇인지 먼저 알기
대통령:우리가 알아야 할 대통령의 모든 것
문희상/경계/문양호
『대통령을 제대로 뽑기 위해선 대통령이 무엇인지 먼저 알기』 -대통령:우리가 알아야 할 대통령의 모든 것(문희상, 경계)을 읽고※ 이 글은 서평을 위해 다듬어진 글이라기보다는 포럼에 즈음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으로 소개하기 위해 러프하게 쓴 글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비쳐지는 정치적 입장은 제 개인의 입장이므로 읽는 분들의 정치적 성향과 다르더라도 그 점은 감수하셔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말이란 말도 시원찮을 지금의 정국.그저 대통령직을 잘못 수행했다는 것을 넘어 나라의 ...
물질창조는 사라지는 것인가?
창세기 1장과 고대근동 우주론
존 H. 월튼/강성열/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물질창조는 사라지는 것인가?서론성경을 그 시대의 문화로 읽고 조명하고 해석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 성경 속에 담겨 있는 그 의미와 사상을 깊이 파악하여 하나님의 지식과 목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를 6일 창조로만 알고 젊은 지구론만 고수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적 배경에는 자유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근본주의의 성경해석과 창조과학을 뒷받침했던 안식교의 문자적 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와 문자적 성경해석의 특징은 학문과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의심...
로마서 13장과 씨름하기
기독교 정치학
존 레데콥/배덕만/대장간/문양호
기독교 정치학: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답하다(존 레데콥, 대장간)를 읽고 1. 나는 386세대다. 곧 군부정권의 통치하의 억압과 반발에서 대학을 다니던 세대다. 한편으로는 모태신앙으로 전통적 교회 내에서 범생적 신앙생활로 자랐고,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미션단체 중 가장 보수적인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제자훈련을 받음으로써 대학생활을 시작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당시로는 이 두 가치는 쉽게 하나 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두 가치는 나의 대학 1~2학년 초에 강하게 충돌하며 갈등...
2017년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기독교정치학
존 레더콥/배덕만/대장간/고경태 편집위원
2017년은 대한민국은 탄핵된 대통령을 대신할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2016년 탄핵정국에서 대한민국은 국가, 헌법, 민주주의 등을 광화문과 전국 광장에서 경험했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에 대한 꾸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다. 민주주의는 ‘대안’이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가 목표는 ‘국민 개인의 가치’를 보호하고 신장하는 것이었다(헌법 가치). 3년이 지난 후에야 인양된 ‘세월호’, 미수습된 9명의 유해에 대해서 대한민국 전체가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대한민국 기독교는 사회 격변기에 어떤 모습...
참신한 주제
성령받음
김창영/생명의말씀사/강도헌 편집위원
참신한 주제 고대 그리스도교로부터 오늘날까지 많은 신학적 발전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는 것으로 점점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신학적 발전은 사실 이단들의 출현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역설적이게도 사실이다. 사실 신학사상사적으로 볼 때 이단들 또한 하나님을 잘 믿고자 한 의도에서 오류를 범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되어진다. 그러한 이유는 오늘날 건전한 신학의 뒷받침이 되었던 훌륭한 신학적 선배들 또한 완벽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통해서도 진위는 가리되 그들의 진심까지 매도...
기독교 사회에 있는 유대인 이해 그리고 선교
신약성서와 유대인 선교
폴 모리스/김광남 /새물결플러스/고경태 편집위원
기독교와 유대교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아직까지 명료하지 않다. 1945년 이후 더 혼란이 가중되었고, 1970년대 샌더스의 등장으로 더 혼란 속에 있다. 한국 교회 안에도 다양한 유대(이스라엘)을 향한 연구와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유대인과 유대교에 대해서 잘 정립을 해야 한다. <신약성서와 유대인 선교>에서 영국에서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자인 폴 모리스가 집필한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선교’, ‘유대인이 기독교 선교의 대상’이라는 거대 함의에 그리스도인 모두가 인...
예수와 함께 그 땅을 걷다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
케네스 E. 베일리/오광만/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예수와 함께 그 땅을 걷다 성경읽기는 언어와 문화와 역사적 사회적 상황이 오늘과는 전혀 다른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시각과 언어와 문화는 오늘을 살고 있다. 더구나 서구신학의 영향으로 신학의 개념화와 교리화된 지식을 가지고 성경을 보게 되면 당시의 화자가 말한 의도와 청중들이 들었던 의미를 놓치게 될 여지가 있다. 개혁주의라는 것도 성경을 보는 하나의 관점일 뿐이지 유일한 관점은 아니기에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반드시 그때의 자리에서 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
다시 제자리
성화 균형있게 이해하기
박재은/부흥과개혁사/강도헌 편집위원
다시 제자리 칭의와 성화는 한국 개신교 신학의 중심의 자리에 여전히 버티고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듯해서 어느 한 쪽을 강조하면 어느 한 쪽이 약화되는 불가피한 관계가 반복되고 있다. 이 둘의 문제는 실제로 교회와 성도의 질적 문제로 직결된다. 사실 현재 한국교회는 성장중심주의에 의해 칭의를 강조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로인해 성화의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지만, 성장주의의 탐욕은 아직까지는 성화에 대해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 듯하다. 인본주의 현재 개신교회의...
새로운 가능성
금기의 수수께끼
최창모/한길사/강도헌 편집위원
새로운 가능성 요즘은 거의 그런 일이 없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 아이들은 아내한테 꾸중을 듣곤 했다. 필자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지라 전혀 이해가 되지 아내는 철저한 유교와 불교 가정에서 자란지라 어린 아이들이 문턱을 밟으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호통 치는 것이 일수였다. 처음에는 그것이 의아해서 문턱을 밟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아내는 ‘문턱을 밟으면 복이 나간다’고 가정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론 납득이 될 듯 말 듯 했지만, 그런 일로 부부싸움을 하고 싶은 마음...
중동에서의 오랜 생활을 바탕으로 신약성경의 비유를 바라본 책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
케네스 베일리/오광만/이레서원/모중현
케네스 베일리(Kenneth Bailey)의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는 본래 Poet & Peasant의 번역서로 이전에 『시인과 농부』로 번역되었던 책이다. 저자 베일리 박사는 부친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선교사로 계셔서,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본인도 선교사가 되었다. 그는 이집트,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등에서 교수 생활을 하면서 중동에서의 오랜 생활을 바탕으로 신약성경을 중동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존에...
무대 뒤편에서
여교역자로 살다
임희국/새물결플러스/문양호
예전에 교회에서 같이 수고하고 동역했던 분들을 보면 남자 성도보다는 여자 성도분들하고 더 많이 친하고 교류가 잘 이루어지곤 했다. 특히 나보다 연세 있으신 집사님이나 권사님들하고 많은 교류를 가지곤 했다. 그분들은 내가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힘들 것 같으면 자판기 커피라도 챙겨주고 주방에서 반찬하나라도 입에 넣어주기도 했고 힘든 일에 같이 솔선수범하여 도와주는 깊은 사랑을 보여주시곤 했다. 심방을 가서 예배드릴 때 작년에 드렸던 말씀을 기억하고 감사 고백하는 분들도 여럿 있었다. 교회가 힘들 때 그분들은 소리 없이 교회를 돕고 섬기...
교회를 새롭게 하는 성령
성령
스탠리 하우어워스, 윌리엄 윌리몬/김기철/복있는 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오늘날 우리 시대 교회에는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을까? 필자는 의문스럽다. 성도는 성령의 역사로 거듭나 믿음을 소유하게 되는데 요즘 교회의 성령은 존재의 변화보다 삶의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예수께로 인도하는 성령은 성도가 예수로 인해 그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기보다 거룩하게 살기를 도와주는데 오늘날 교회의 성령은 그 반대인 것 같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세상과 구별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을 심어주신다. 그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시키셔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지속적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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