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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천: 이론은 ‘뇌리 성경’, 행동은 ‘말하는 벙어리’

크리스찬북뉴스 | 2017.01.01 18:25

내가 사랑한 성경/박희천/국제제자훈련원/고경태 운영위원 서평  

 

한국교회를 1884년부터 1945년까지를 1~2세대(도입과 정착기 그리고 시련과 배도), 1945년부터 1990년까지 3세대(분열과 대성장), 1990년부터 현재까지를 4세대로 구분하고 싶다. 한국 교회에 믿음 가정이 4-5대를 유지한 가문도 있다. 박희천 목사는 한국 교회 2세대에서 시작해서 3세대에서 사역했다. 박 목사님은 역사 담지자이다. 우리는 박희천하면, ‘내수동교회’, ‘대학부’, ‘옥한흠등을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사랑한 성경>을 읽으면 박희천 목사님의 청년기에서 내수동 교회까지의 인생을 볼 수 있다. 그 인생을 한국 교회에 소개함으로 한국 교회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수동 교회가 한국 교회에 얼마나 많은 사역자를 배출했고, 그들은 한국 교회의 핵심 지도자들인가를 자서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런데 박 목사님은 어떻게 이런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이해하고 정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한국 교회의 한 시대를 감당한 유력한 사역자의 자기 인생 제시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내가 사랑한 성경> 박희천 목사님의 일생에서 한국 교회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1950년 전 평양 신학교, 전쟁과 피난,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유학 그리고 내수동 교회까지 일생은 한국 교회의 역사이다. 한국 교회 역사 중심에 박희천은 있었고, ‘는 한국 교회 한 축을 세우는 역할까지 했다.

 

박희천 목사님은 성경독서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박 목사님은 뇌리성경이라는 성경독법을 후대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목사가 성경에 대한 자세와 열심을 강조한 것이다. 그것은 평생 진행하던 현장에서 익힌 것이고 적용한 체험에 근거한 산물이다. 박 목사님은 설교학을 신학교에서 강의했을 때, 자기가 두 신학교에서 배울 때 아쉬움을 근거해서, 자기 사역의 경험에서 신학생들이 설교를 잘 할 수 있도록 두 기둥(자료발굴과 전개)’을 전수했다. 박 목사님은 본문에 근거하지 않는 설교에서 탈출시킨 박윤선 박사님과 최원초 목사님(이북에서 섬겼던 교회)에게서 익혔다.

 

박희천 목사님은 내수동 교회 목회로 유명하다. 그런데 자기 사역이 내수동 교회에서만 성장했다는 고백이 있다. 목사로서 매우 겸손하고 적극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힘든 목회에서 목회자가 어떻게 할까? 박 목사님은 기도하는 목회말하는 벙어리로 표현했다. 기도의 위력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자세이다. 자기 목회 능력을 김창인 목사님(충현교회)과 비교하면서 모든 요소가 없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설교에 대한 확증, 그리고 심방, 대학부의 부분에서 탁월한 사역을 일구었다.

 

<내가 사랑한 성경>이란 자서전 제목은 박희천 목사님이 얼마나 성경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인생의 내력을 보면서 독자들이 성경을 사랑한 박 목사님의 심정을 좀 더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성경을 먹어야 성경이 나옵니다라는 고백은 설교자가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성경을 먹을 수 있도록 설교자를 돕는 풍토가 한국 교회 풍토로 자리잡기를 바라기도 한다.

 

<내가 사랑한 성경>은 목사후보생이나 한국교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박 목사님의 인생이 한국 교회 역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한국 교회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내가 사랑한 성경>을 드는 순간, 독자는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도서이다.

 

저자 박희천

 

평양신학교와 숭실대학교를 거쳐 고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Th. M.)와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서울 내수동교회를 23년간 담임했고(1975~1998),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28년간 교수로 봉직하면서 헬라어, 설교학, 성경해석학 등을 가르쳤다.

현재는 내수동교회의 원로목사로서, 한국 교회에는 성경에 대한 특별한 사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후학들과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올바르게 설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귀감이 되어왔다.

저서로는 성경의 설교론, 사무엘상, 사무엘하,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국, 북국 이스라엘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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