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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 삶의 텃밭에서 캐낸 49가지 열매
/맹명관/SFC 출판부
내 삶의 텃밭에서 캐낸 49가지 열매
마흔아홉해 삶이 키워올린 흔적들
광고계에 겁 없이 뛰어들 때 사람들은 웃었습니다.누구는 광고쟁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말겼습니다. 매일 매일 휘발유 냄새를 풍기는 조간신문에 머리를 파묻고 살았습니다. 미칠 광자를 쓰며 회사를 집 같이,집을 회사 같이 여기며 살았습니다. 명함을 받을 때마다 안됐다는듯 혀를 차던 지인들,웬 복사 집이냐고, 카피를 혼동한 무식함의 소치를 드러낼 때 소리라도 버럭 지르고픈 충동을 느꼈습니다.정말 한때는 난도질당한 카피를 부여잡고 차라리 복사 집 사동이 낫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제 손에서,머리에서 자식 같은 카피가 숭동 숭동 밀려나와 사람을 감동시킬 때 제 자신 스스로 타고난 사기꾼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그렇게 수십 년이 흘러 카피는 가출한 채로 사람들 입으로 떠들고 색다른 궁합을 위해 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헤매이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누구도 복사 집 사동이라 부르지않습니다. 그런데 왜 가슴이 허전할까요? 세상,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평신도인가,사역자인가?
-20년 문화사역자의 진솔한 고백
"내 삶의 텃밭에서 캐낸 49가지 열매"는 20여년을 카피라이터로,문화사역자로 헌신해 온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우선 그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특히 카피라이터의 장점인 여백과 호흡의 문구가 독자로부터 몰입의 단계에 이르게 하고 잔잔한 여운마저 일게 한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방황,분노,좌절,고통,기쁨 등등.58년 개띠의 49가지 열매가 가슴으로 와 닿는 모처럼의 시도가 꽤나 살갑게 느껴진다.
한그루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더운 여름엔 그늘을 만들어 당신을 쉬게 하고 열매를 내어
배부르게 하고 바람 불 땐 안식처가 되어 당신을 품겠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당신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지은이의 시 중에서
<저자>
맹명관
카피라이터라면 다방에서 커피 타는 사람인 줄 알던 시절부터 광고계에서 일해온 보기드문 크리스천 전문인.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광고, PR을 전공하고 프리랜스 카피라이터로 15년간 일해오고 있다. '참치 카피라이터'로 TV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할만큼 광고계에서는 '아이디어 박스'로 통한다. 더불어 PR 컨설턴트로서 국내 굴지의 레저, 건설회사, 영화사, 대기업, 정부기관 등의 홍보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케이블 TV계와 영화판에서도 톡톡 튀는 기획가 및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육아일기'를 써서 페미니즘의 새 지평을 여는가 하면 생활 칼럼니스트로서 각종 유명회사의 사보를 비롯해서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교육방송(EBS)의 육아 프로그램 사회자로 또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패널로 낯이 익다. 저서로는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그리워할 것은 그리워하라」,「젊은 날의 연둣빛 포구」외 「카피라이터는 카피를 먹고 삽니다」,「카피자판기」등이 있고, 각 대학 및 기업체로부터 카피라이팅, 광고전략, 소비자분석에 관한 강의 부탁을 받아 출강하는 전문강사이기도 하다.
직업수행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넓혀야 한다는 지론을 몸소 실천하는 의미에서「소금과 빛」,「새벽나라」,「주간 기독교」 등에 문화와 교회의 만남에 관한 좋은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으며, 소비사회의 첨병인 광고, 그 광고의 꽃이라는 카피를 쓰는 '오타쿠'(자기만의 영역을 지닌 몰입족)로서 세속문화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속수무책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낮은울타리 문화 아카데미 교수를 맡는 외에 대중문화 캠프 강사로서 청소년과 대중문화 강의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현재 예수촌교회에 다니고 있다.
<차례>
아버지, 뛰어오세요
저 죽어요, 하나님 손해일걸요?
빛바랜 사진으로 본 얼굴 변천사
다락방,홀로 있음의 기쁨
가을, 따뜻한 차 한 잔 그리고 외투
사랑하라면, 전 못해요
미쳤다 그리고 결혼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
모태 신앙, 못된 신앙
가라면 가지요
복사 집 사동
먼저 간 자들의 흔적
사랑한다, 사랑한다
편안히 그리고 깨끗하게
염세, 그 젊음의 끝자락에서
우선 믿고 봐
활활 타오르게, 펄펄 날아오르게
위선,교만...내가 버려야 할
죽자, 내일은 살아 보자
바람이 분다. 가슴이 무너진다
왜 나는 그토록 분노하는가?
한 남자가 울고 있다
별이 쏟아지는 고향 뜰에서
늙은 친구의 얼굴
목사님, 은혜롭게 우세요
골목 저편에 내 아비가 있다
아이야, 흥할 놈의 아이야!
내 인생에 군불 한번 지펴 보자
아내여, 프리지아 향 같은 아내여!
눈 오는 창가, 나는 편지를 쓴다
괜찮다, 다 괜찮다
그녀는 친구에게 갔다
나프탈렌처럼 쫄아 버린
자매님, 그건 아니잖아요
어머님,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요
달려갈 길을 다 간 그사람
딸아.'사랑한다'는 말도 진부한...
언제까지,이 겨울을 맞을까?
호들갑
장롱 밑의 동전
베드로입니까,요한입니까?
청년이여!새벽이슬 같은
그렇다, 생각을 바꾸면...
지청구
가족은 힘이다
내 신앙은 현재 진행형
하나님께, 이 밤 전화를 걸자
나는 위장된 온유함이 싫다
사랑의 해독제를 주세요
내 삶의 텃밭에서 캐낸 49가지 열매
마흔아홉해 삶이 키워올린 흔적들
광고계에 겁 없이 뛰어들 때 사람들은 웃었습니다.누구는 광고쟁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말겼습니다. 매일 매일 휘발유 냄새를 풍기는 조간신문에 머리를 파묻고 살았습니다. 미칠 광자를 쓰며 회사를 집 같이,집을 회사 같이 여기며 살았습니다. 명함을 받을 때마다 안됐다는듯 혀를 차던 지인들,웬 복사 집이냐고, 카피를 혼동한 무식함의 소치를 드러낼 때 소리라도 버럭 지르고픈 충동을 느꼈습니다.정말 한때는 난도질당한 카피를 부여잡고 차라리 복사 집 사동이 낫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제 손에서,머리에서 자식 같은 카피가 숭동 숭동 밀려나와 사람을 감동시킬 때 제 자신 스스로 타고난 사기꾼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그렇게 수십 년이 흘러 카피는 가출한 채로 사람들 입으로 떠들고 색다른 궁합을 위해 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헤매이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누구도 복사 집 사동이라 부르지않습니다. 그런데 왜 가슴이 허전할까요? 세상,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평신도인가,사역자인가?
-20년 문화사역자의 진솔한 고백
"내 삶의 텃밭에서 캐낸 49가지 열매"는 20여년을 카피라이터로,문화사역자로 헌신해 온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우선 그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특히 카피라이터의 장점인 여백과 호흡의 문구가 독자로부터 몰입의 단계에 이르게 하고 잔잔한 여운마저 일게 한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방황,분노,좌절,고통,기쁨 등등.58년 개띠의 49가지 열매가 가슴으로 와 닿는 모처럼의 시도가 꽤나 살갑게 느껴진다.
한그루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더운 여름엔 그늘을 만들어 당신을 쉬게 하고 열매를 내어
배부르게 하고 바람 불 땐 안식처가 되어 당신을 품겠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당신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지은이의 시 중에서
<저자>
맹명관
카피라이터라면 다방에서 커피 타는 사람인 줄 알던 시절부터 광고계에서 일해온 보기드문 크리스천 전문인.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광고, PR을 전공하고 프리랜스 카피라이터로 15년간 일해오고 있다. '참치 카피라이터'로 TV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할만큼 광고계에서는 '아이디어 박스'로 통한다. 더불어 PR 컨설턴트로서 국내 굴지의 레저, 건설회사, 영화사, 대기업, 정부기관 등의 홍보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케이블 TV계와 영화판에서도 톡톡 튀는 기획가 및 시나리오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육아일기'를 써서 페미니즘의 새 지평을 여는가 하면 생활 칼럼니스트로서 각종 유명회사의 사보를 비롯해서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교육방송(EBS)의 육아 프로그램 사회자로 또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패널로 낯이 익다. 저서로는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그리워할 것은 그리워하라」,「젊은 날의 연둣빛 포구」외 「카피라이터는 카피를 먹고 삽니다」,「카피자판기」등이 있고, 각 대학 및 기업체로부터 카피라이팅, 광고전략, 소비자분석에 관한 강의 부탁을 받아 출강하는 전문강사이기도 하다.
직업수행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넓혀야 한다는 지론을 몸소 실천하는 의미에서「소금과 빛」,「새벽나라」,「주간 기독교」 등에 문화와 교회의 만남에 관한 좋은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으며, 소비사회의 첨병인 광고, 그 광고의 꽃이라는 카피를 쓰는 '오타쿠'(자기만의 영역을 지닌 몰입족)로서 세속문화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속수무책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낮은울타리 문화 아카데미 교수를 맡는 외에 대중문화 캠프 강사로서 청소년과 대중문화 강의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현재 예수촌교회에 다니고 있다.
<차례>
아버지, 뛰어오세요
저 죽어요, 하나님 손해일걸요?
빛바랜 사진으로 본 얼굴 변천사
다락방,홀로 있음의 기쁨
가을, 따뜻한 차 한 잔 그리고 외투
사랑하라면, 전 못해요
미쳤다 그리고 결혼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
모태 신앙, 못된 신앙
가라면 가지요
복사 집 사동
먼저 간 자들의 흔적
사랑한다, 사랑한다
편안히 그리고 깨끗하게
염세, 그 젊음의 끝자락에서
우선 믿고 봐
활활 타오르게, 펄펄 날아오르게
위선,교만...내가 버려야 할
죽자, 내일은 살아 보자
바람이 분다. 가슴이 무너진다
왜 나는 그토록 분노하는가?
한 남자가 울고 있다
별이 쏟아지는 고향 뜰에서
늙은 친구의 얼굴
목사님, 은혜롭게 우세요
골목 저편에 내 아비가 있다
아이야, 흥할 놈의 아이야!
내 인생에 군불 한번 지펴 보자
아내여, 프리지아 향 같은 아내여!
눈 오는 창가, 나는 편지를 쓴다
괜찮다, 다 괜찮다
그녀는 친구에게 갔다
나프탈렌처럼 쫄아 버린
자매님, 그건 아니잖아요
어머님,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요
달려갈 길을 다 간 그사람
딸아.'사랑한다'는 말도 진부한...
언제까지,이 겨울을 맞을까?
호들갑
장롱 밑의 동전
베드로입니까,요한입니까?
청년이여!새벽이슬 같은
그렇다, 생각을 바꾸면...
지청구
가족은 힘이다
내 신앙은 현재 진행형
하나님께, 이 밤 전화를 걸자
나는 위장된 온유함이 싫다
사랑의 해독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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